□ 파워서플라이
한국 시장에 첫 타자로 등장할 품목인 파워서플라이는 ATX 3.0 규격에 GOLD 인증 모델이 주력으로 보였습니다. 750W, 850W, 1250W 제품이 준비되어 있었는데, 850W는 풀모듈러와 논모듈러로 나뉩니다. 거기에 모듈러 모델은 별도의 화이트 컬러도 있습니다. 1250W 제품은 12HVPWR 16핀 포트가 2개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보급형 라인업에 속하는 ATX 3.0 규격 제품도 확인할 수 있었는데, 80PLUS 230V EU 인증 1000W 출력의 스펙을 갖고 있습니다.
고급형 라인업 MU-850G는 블랙과 화이트 2가지 컬러 구성에 독특한 공기 흡입구 디자인 그리고 100% 일본산 커패시터를 적용하였습니다. 물론 ATX 3.0 규격입니다.
GaN(질화갈륨) 재질 모스펫을 탑재한 플래그십 모델도 한쪽에 전시 되어있는데, 12HVPWR 16핀 포트 2개에 6개의 PCI-E 포트가 인상적이네요.
□ 쿨링 설루션
일체형 수랭 쿨러 5개와 다수의 쿨링팬이 벽에 걸려있는데, 모델명은 따로 표기하지 않았습니다. 제품 홍보보다는 부스 인테리어용으로 활용했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KL-360 II ARGB 일체형 수랭 쿨러는 CPU 워터 블록 상단에 LCD를 탑재하였는데요. 소프트웨어를 통해 시스템 정보나 동영상을 띄워 놓을 수 있습니다. 또한, 외부에서 확인할 순 없지만, CPU 워터 블록 내부에 마더보드 전원부 쿨링을 위한 쿨링팬도 탑재하였습니다.
□ 케이스
다양한 제품들이 있지만, 가장 먼저 독특한 디자인의 Mini-ITX 케이스가 눈에 들어왔습니다. 마더보드 후면 I/O 포트와 그래픽카드 출력 포트가 상단으로 향하는 구조입니다. 상단 커버는 자석 방식이라 손쉽게 탈부착할 수 있고, 먼지 필터도 적용되어 있습니다. ㄷ자 형태로 감싸는 개방감 좋은 윈도우 패널로 내부 부품과 LED 연출을 시원하게 감상할 수 있습니다. 하단 쿨링팬 2개는 역방향 블레이드를 적용해 흡기 구성임에도 스트럿(중앙 PCB 및 블레이드 지지대)이 노출되지 않아 깔끔합니다. 240 mm 일체형 수랭 쿨러도 장착할 수 있습니다.
마더보드에 존재하는 전원, 쿨링팬 등 커넥터를 PCB 후면에 배치하여 선정리 편의성과 심미성을 높이는 콘셉트를 DIY-APE 라고 하는데, 얼마 전 MSI와 ASUS에서 DIY-APE 대응 마더보드 샘플을 공개하기도 했습니다. 당연히 케이스 호환성 관련 의견이 많았는데, 사진에서 보시다시피 Gank360 APE는 APE 마더보드를 위해 마더보드 장착 패널부 일부가 뚫려있습니다. 아직 초반이라 변경될 가능성이 있긴 하지만, 최신 트렌드 반영에 적극적인 부분을 느낄 수 있습니다. 참고로 위 구성에는 컬러풀 APE 타입 마더보드를 사용하였습니다.
이외에 고양이 캐릭터가 그려진 분리형 전면 패널 적용 케이스를 비롯한 여러 종류가 전시되어 있는데, 국내 유통을 담당할 에이원측에서는 Segotep과 협의를 거쳐 디자인과 구성 등을 한국 시장에 맞게 조율 후 출시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