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퀘이사존 컴퓨텍스 2024 특집 기사 바로가기 + Point
여러분은 컴퓨터를 사용하면서 꼭 설치하는 소프트웨어가 있으신가요? 저는 성능 테스트를 자주 하는 만큼 운영체제나 소프트웨어를 지우고 설치하는 작업이 늘 따릅니다. 그래서 조금이라도 더 효율적인 작업을 위해 여러 시도를 곁들이기도 합니다. 예를 들어 테스트 용도로 사용할 특정 빌드 넘버 운영체제를 패키징해서 QM들에게 공유하거나 테스트용 배치 파일을 간단하게 제작하는 작업처럼요. Visual C++ 재배포 패키지 묶음이나 각종 드라이버 패키지를 준비하는 작업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물론 크게 복잡하거나 어려운 작업은 아니지만, 사전 준비가 전체 업무 효율에 주는 영향력은 제법 크니까요.
CPU나 그래픽 카드, 때에 따라서는 다른 하드웨어 성능을 측정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소프트웨어가 동반됩니다. 하지만 모든 소프트웨어가 테스트만을 위해 쓰이지는 않는 법, 테스트 외적으로도 사용하는 소프트웨어가 여럿 있습니다. 예를 들어 운영체제 설치를 위해 부팅 가능한 USB를 제작하는 소프트웨어, 시스템 상태 모니터링 소프트웨어, 어디 뒀는지 잊어버린 파일을 빠르게 찾기 위한 소프트웨어 등이 여기에 속합니다. 시스템을 조금 더 효율적이고 목적에 맞게 활용하기 위해 다양한 유료/무료 소프트웨어를 사용하기 마련입니다.
이번 콘텐츠에서는 QM들이 사용하거나 테스트에서도 쓰는 등 활용도가 높은 무료 소프트웨어를 몇 종류로 나눠서 소개해볼까 합니다. 이번 콘텐츠에서 소개하는 소프트웨어만이 전부는 아닙니다. 어쩌면 소개해드리는 소프트웨어보다 기능 혹은 UI가 더 편한 소프트웨어도 제법 있을 수 있고요. 하지만 소프트웨어가 생소하거나 다른 소프트웨어를 찾고 있었다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운영체제 USB 제작은 이걸로! Rufus
윈도우 7이 등장한 이후, USB로 설치 디스크를 제작하는 과정은 굉장히 쉬워졌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에서 자체적으로 미디어 제작 도구Media Creation Tool를 제공하면서 과정 대부분은 ‘다음’ 버튼만 눌러도 완료될 정도니까요. 하지만 해당 도구는 안정적인 설치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서 시스템 호환성 검사나 디스크 이미지 다운로드, 리패키징 과정 등이 포함됩니다. 운영체제 설치에 익숙한 사용자라면 이런 시간마저도 아깝다고 느낄 수 있죠. 그런 사용자를 위해 USB 설치 디스크 제작 기능을 제공하는 도구가 있습니다. 바로 Rufus입니다.
Rufus는 운영체제 설치용 미디어 파일을 USB에 기록하기 위한 도구입니다. 장치와 미디어를 선택하면 대부분 자동으로 옵션이 설정되기에 간편하게 미디어를 기록할 수 있습니다. 또한, 고급 사용자라면 부팅 방식이나 파일 시스템 등을 입맛에 맞게 설정할 수도 있죠. 사용법이 어렵지 않고 사이트 내에서 포터블Portable 버전을 함께 제공하는 만큼 언제 어디서나 가볍게 활용하기 좋습니다.
▲ 리눅스 미디어를 USB에 담기 위해서 UUI나 balenaEtcher를 활용하는 사용도 많습니다.
다만, 모든 사용자가 마이크로소프트 윈도우만 사용하는 건 아닙니다. 다양한 버전으로 배포되는 리눅스를 사용하는 사용자도 있을 텐데요. 리눅스 사용자에게는 Rufus보다는 Universal USB Installer나 balenaEtcher가 더 익숙할 수 있습니다. Rufus에서 일부 리눅스 운영체제가 호환성 이슈가 발생하기도 하는데, 마이크로소프트 윈도우가 아니라면 앞서 언급한 두 소프트웨어도 사용해 보는 걸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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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Ventoy를 담은 USB나 외장 하드로 부팅하면 위와 같은 화면이 나타납니다. 원하는 미디어를 선택하면 끝!
가상 디스크 관리를 간편하게, Ventoy
가상디스크나 ODD 부류에 관심이 많은 사용자라면 iODD라는 명칭이 익숙할 수 있습니다. iODD는 물리적인 가상 디스크 장치라고 소개하면 이해가 빠를 텐데요. 제품 내에 미디어 이미지 파일을 넣고 작동 모드를 CD/DVD 모드로 바꾸면 마치 ODD처럼 작동하는 게 가능했습니다. 하드디스크 모드로 전환하면 외장 하드처럼 사용할 수도 있어서 저 역시 예전에 자주 활용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Ventoy는 이러한 가상 디스크 관리를 소프트웨어로 수행할 수 있게 도와주는 도구입니다. USB 혹은 외장 하드에 Ventoy 도구를 설치하면 시스템 부팅 시 Ventoy로 부팅이 가능하며, 여기서 미디어 이미지를 선택해 사용자가 원하는 작업을 수행할 수 있습니다.
Ventoy는 다양한 미디어 이미지를 장치 하나로 관리하는 게 가능하다는 게 특징입니다. USB 혹은 외장 하드 용량만 충분하다면 다양한 미디어 이미지를 한꺼번에 보관하고 관리하는 게 가능하다는 이야기죠. 예를 들어 윈도우 PE(Preinstallation Environment)로 부팅해서 중요한 파일들을 백업 후 운영체제를 재설치하는 걸 USB 하나로 해결할 수 있습니다. 저는 테스트 환경을 꾸릴 때 똑같은 OS 환경을 맞추기 위해 디스크를 복제Clone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이때 미리 설정해 둔 윈도우 PE로 부팅해서 작업을 진행할 때가 많습니다.
▲ USB를 꽂고 설치를 누르면 간편하게 Ventoy가 설치되며, 업데이트가 되면 우측 업데이트 버튼을 눌러 간편하게 버전 업이 가능합니다.
Ventoy는 소프트웨어 설치가 단순하고, 관련 툴을 설치하더라도 일반 USB나 외장 하드처럼 사용에 제약이 없습니다. 긴급 부팅용 운영체제나 윈도우 설치용 미디어 이미지 등을 조금 더 간편하게 보관하고자 한다면 한 번쯤 사용해보는 게 좋지 않을까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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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편한 디스크 복사 가능! Macrium Reflect
운영체제에 문제가 생기거나 시스템에 이상이 생겼을 때 취하는 조치 중 하나는 운영체제 재설치입니다. 운영체제를 재설치하다 보면 종종 예전에 설정해두었던 소프트웨어나 설정값이 잘 기억나지 않는 상황과 맞닥뜨리기도 합니다. 물론 필요한 소프트웨어와 설정값을 전부 기록해두는 방법도 있습니다. 하지만 진행 과정에서 빠지는 게 생길 수도 있고, 무엇보다도 상당한 귀찮음을 동반하게 됩니다. 아마 이런 문제에 봉착했던 사용자라면 디스크 복사 혹은 복제라는 용어를 접해본 기억이 있을지도 모르겠네요.
Macrium Reflect는 디스크를 복제하거나 백업하는 등 다양한 작업을 수행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입니다. 등급에 따라 유료로 판매하는 소프트웨어지만, 단순히 디스크를 복제하는 정도라면 Free Edition만으로도 활용할 수 있습니다. 게다가 기업용Commercial 버전에서도 Free Edition을 제공(발급 라이선스 제한이 존재하기는 합니다)하는 만큼 개인이나 기업 모두 활용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입니다.
▲ 파티션, 용량 지정 등을 어떻게 하는지 잘 몰라도 괜찮습니다. “축소 또는 확장하여 대상 디스크 채우기” 기능이 있으니까요.
디스크 관리 툴이 익숙하다면 인터페이스가 크게 복잡해 보이지는 않겠지만, 생소하신 분도 있을 겁니다. 하지만 걱정하지 마세요. 사용 방법이 복잡하지는 않습니다. 먼저 Reflect 메인 화면에서 복제하고자 하는 디스크를 선택 후, 이 디스크 복제 버튼을 눌러줍니다. 그리고 나타나는 복제 화면에서 복제할 디스크(비어 있는 저장 장치 혹은 덮어쓸 저장 장치)를 선택 후 “지우기” 버튼을 클릭, 이후 복사 버튼을 누르고 “축소 또는 확장하여 대상 디스크 채우기” 버튼을 눌러주면 됩니다. 만약 파티션 개념을 알고 있다면, 부트 정보를 담고 있는 파티션을 남겨두고 데이터 파티션만 복제할 수도 있습니다.
모든 선택이 끝났다면 “다음” 버튼을 눌러도 되지만, 예약 지정 등이 필요한 게 아니라면 “완료” 버튼을 눌러 즉시 시작할 수 있습니다. 파티션 정보가 모두 제거된다는 경고 창을 넘기면 본격적인 복제가 시작되며, 정상적으로 완료가 되었다면 모든 디스크 정보가 복제되었는지 확인할 수 있습니다.
보통 디스크 복제와 같은 기능은 흔하게 사용하는 건 아닙니다. 하지만 운영체제 설정 등에 예민하다면 초기 설정과 소프트웨어 설치를 마쳐둔 상태에서 디스크 복제 기능을 활용하여 자신만의 운영체제를 보관해둘 수 있습니다. 만약 별도 디스크가 없어도 걱정하지 마세요. 디스크 이미지로 제작해 둔 뒤 새로운 디스크에 기록할 수도 있으니까요. 이 밖에도 윈도우 PE 생성 등 다양한 기능이 있으니, 디스크 복제에 관심이 있다면 사용해봄 직한 소프트웨어가 아닐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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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스템 상태 확인 종결자, HWiNFO
컴퓨터를 사용하면서 다양한 이유로 시스템 상태를 파악해야 할 때가 있습니다. 초급 사용자보다는 아무래도 고급 사용자에게서 이런 경향이 짙어질 텐데요. 시스템 온도, 코어 클록 주파수, 스로틀링 유무, 각종 전압 등 다양한 값을 볼 수 있는 도구는 지금까지 다양하게 존재해 왔습니다. 하지만 사후 지원(업데이트)이 끊어지면서 유명무실해진 도구도 많고, 제공하는 정보에 한계가 존재하는 소프트웨어도 그만큼 많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HWiNFO는 하드웨어 정보라는 이름답게 정말 다양한 정보를 제공합니다. PC 하드웨어에 부착된 센서값뿐만 아니라 각종 시스템 상태 값도 불러오기에 해당 소프트웨어만 있으면 시스템 정보 대부분을 확인할 수 있죠. 또한, Logging 기능을 이용해서 데이터를 저장할 수도 있습니다. 퀘이사존에서도 시스템 상태값 일부만 Logging 정보를 저장한 후 각종 벤치마크나 칼럼에서 함께 노출하기도 합니다. 콘텐츠를 자주 보셨다면 제법 친숙한 이미지일 수 있겠네요.
▲ 보통은 센서 정보만 확인하지만, HWiNFO로 시스템 요약 정보도 확인이 가능합니다.
흔히 HWiNFO를 사용할 때는 센서 정보를 불러오는 데 그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대다수 사용자는 사실 정보의 홍수에 빠져 허우적거릴 가능성이 더 큽니다. 그렇기에 센서값 항목에 체크하지 않고 그냥 실행했을 때 나오는 정보 또한 유용합니다. HWiNFO를기본 상태로 실행하면 시스템 요약 정보나 CPU, 메모리, 그래픽 카드 주요 정보, 저장 장치 정보 등이 등장합니다. 일반 사용자라도 시스템 상태를 빠르게 확인하는 게 가능하죠.
사용자마다 선호하는 도구가 다양하게 있겠지만, 크게 선호하는 게 없으면서 시스템 전체 정보를 볼 필요가 있다면 HWiNFO를 사용해보는 건 어떨까요? 개인 사용자라면 무료로 사용 가능하고, 엔지니어/기업 라이센스는 별도로 구매할 수 있습니다. 아 참, 혹시 게임 등에서 OSD(On Screen Display) 오버레이로 특정 정보를 보고자 할 때도 HWiNFO는 든든한 파트너가 되어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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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니터링과 성능 측정을 동시에! CapFrameX
성능 측정Benchmark이라고 하면 굉장히 거창해 보이지만, 사실은 그리 어렵지 않습니다. 그저 일정 시간 성능을 측정해 보기 쉽게 도식화하는 과정을 거칠 뿐이죠. 게다가 성능 측정은 딱히 고급 사용자나 테스터들만 할 수 있는 전유물이 아닙니다. 하고자 한다면 누구나 시도해 볼 수 있죠. 단순하게는 본인 시스템이 정상 성능인지 파악한다거나, 옵션 설정이 성능에 얼마나 영향을 주는지 확인하는 등 목적은 다양할 수 있습니다. 이미 성능을 비교하는 단계에서 누구든 테스터라고 부를 수 있는 셈입니다.
잡설은 차치하고, CapFrameX는 현재 퀘이사존에서도 게임 성능을 분석하기 위한 도구로 활용하고 있습니다. 기존에는 NVIDIA에서 제공하는 FrameView(링크)를 활용하거나 Frametime 성능 분석 도구의 원류 중 하나인 PresentMon을 직접 활용하는 등 QM마다 취향에 맞는 소프트웨어를 활용하는 편이었습니다. 하지만 CapFrameX를 내부적으로 검토해 본 이후로는 테스트를 진행하는 QM 대다수가 CapFrameX를 활용하게 되었습니다. 이유는 단순합니다. 성능 테스트가 단순하고 앱 자체에서 성능을 분석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하니까요.
▲ 성능 분석이나 비교를 쉽고 빠르게 할 수 있다는 게 CapFrameX가 지닌 강점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일반적으로는 Frametime이나 FPS 환산값을 확인하는 정도에 그치지만, 콘텐츠 종류에 따라서는 센서값을 로깅해 비교하거나 스터터링 비교용 배리언스Variance 분석을 인용하기도 합니다. 또한, 기록한 정보를 폴더별로 관리하거나 각기 다른 값을 실시간으로 비교할 수도 있죠. 여기에서 그치지 않습니다. CapFrameX는 RTSS(Rivatuner Statistics Server)를 활용해 오버레이 화면을 띄우는 게 가능합니다. 일반적으로 이 기능은 MSI Afterburner에서 많이 활용하지만, 메뉴 접근 난도나 직관성에서는 CapFrameX 쪽이 조금 더 편하다는 인상을 받았습니다. 물론 커스터마이징 측면에서는 여전히 MSI Afterburner 쪽이 더 나은 측면도 있지만요.
CapFrameX는 현시점에서 유일한 벤치마킹 & 오버레이 도구는 아닙니다. 대체 수단이라고 부를 수 있는 소프트웨어는 이미 다양하게 존재하며, 세부적인 면을 비교해본다면 더 나은 소프트웨어도 존재할 겁니다. 하지만 종합적인 활용도나 접근성, 빠르고 간단하게 분석할 수 있는 자료 제공 방식 등 여러모로 강점을 지닌 점 역시 사실입니다. 성능 비교나 OSD 오버레이에 관심이 많다면 한 번쯤 사용해봐도 좋지 않을까요. 무엇보다도 CapFrameX는 오픈 소스Open Source, 무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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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 카드 오버클록 도구, MSI Afterburner
MSI Afterburner는 트윅Tweak 소프트웨어를 잘 모르는 사용자라도 이름을 들어봤을 정도로 이제는 유명해진 도구입니다. 단순하게는 그래픽 카드 세부값 설정부터 OSD 오버레이 활용까지 다양한 기능을 고루 갖춘 걸로도 유명하죠. 특히 주목할 부분은 그래픽 카드 세부값 설정인데요. MSI Afterburner를 활용하면 코어 전압(일부 제한 존재)부터 코어 클록, 메모리 클록, 전력 제한Power Limit이나 팬 속도까지 사용자가 원하는 대로 설정할 수 있습니다. 여기까지만 들으면 단순히 오버클록Overclock 도구로 생각하기 쉬운데요. 최근에는 초급 사용자도 존재를 알 정도로 유명해진 언더볼팅Undervolting 설정 역시 적용할 수 있습니다.
▲ NVIDIA 그래픽 카드에서는 Curve Editor를 제공해 전압별 클록을 설정할 수 있으며, 언더볼팅이나 고정 클록 등을 설정 가능합니다.
CapFrameX를 설명하면서 MSI Afterburner와 일부 비교한 내용이 있었는데요. 사실 다양한 기능을 갖춘 올인원All-In-One 트윅 도구라는 측면에서는 MSI Afterburner 쪽이 조금 더 활용도가 높은 편입니다. 그래픽 카드 설정과 OSD 오버레이, 벤치마크, 스크린샷 및 동영상 촬영 등 다양한 기능을 내장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MSI Afterburner와 RTSS는 그래픽 카드 업데이트에 맞추어 지속적인 업데이트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다만, 자동 업데이트를 제공하지는 않습니다. 만약 업데이트 체크 기능을 활성화해두었다면 새로운 버전을 다운로드하라는 경고 창이 뜰 텐데요. 신형 그래픽 카드로 시스템 사양을 업그레이드한다면 필연적으로 새로운 업데이트가 등장했는지 확인해보는 걸 추천합니다. 워낙 유명한 도구라서 오히려 설명할 내용이 적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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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편하게 시스템을 청소해보자, CCleaner
컴퓨터 한 대로 여러 사용자가 돌려쓰거나 오랫동안 별다른 정리 없이 시스템을 활용하면 점점 불필요한 파일이 쌓이게 됩니다. 윈도우 탐색기 관련 캐시나 웹 브라우저 캐시, 소프트웨어 추가/삭제에 따른 레지스트리 찌꺼기 등이 차곡차곡 저장되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나는 허가한 적이 없는데 윈도우 시작 프로그램에 멋대로 등록되는 상주 프로세스, 노후화된 드라이버로 인한 보안 취약 등 컴퓨터는 의외로 꾸준한 관리가 필요합니다. 하지만 이런 내용들을 하나하나 점검하는 사용자는 의외로 많지는 않습니다. 컴퓨터 활용 지식을 요구하는 분야도 있으며, 시스템 최적화나 점검에 대해 막연한 두려움을 갖는 사용자도 많으니까요.
무료로 활용할 수 있는 시스템 청소 도구는 여러 가지가 있지만, 그중에서 CCleaner는 무료로도 활용할 수 있기에 제법 유명한 소프트웨어입니다. 사용 방법은 간단합니다. PC 상태를 확인하고 나면 지우거나 청소해야 할 파일 정보를 다양하게 보여줄 텐데요. 사용자에 따라서는 웹 브라우저 캐시나 일부 정보를 지우고 싶지 않을 수 있습니다. 이럴 때는 세부 내역에서 해당 항목에 대한 체크를 풀고 청소를 할 수도 있습니다.
▲ 자주 활용하는 웹 브라우저에 대해서는 일부 항목 청소를 비활성화할 수도 있습니다.
초기에는 단순히 불필요한 파일을 청소하는 선에 그쳤지만, CCleaner는 업그레이드를 거듭하면서 다양한 기능을 추가했습니다. 물론 기본적인 시스템 청소 기능 외에는 유료이기 때문에 직접 사용할 수는 없지만, 시작 프로그램 리스트나 중요도, 드라이버 업데이트 상태 정도는 눈으로 파악할 수 있으니 우회적으로 기능을 활용할 수도 있습니다. 무료 버전만으로도 충분하긴 하겠지만, 만약 유료 기능을 사용해보고 싶다면 무료 평가판 기능을 활용할 수도 있습니다. 14일간 유료 기능을 사용해 보는 게 가능하니, 유료 기능들이 충분히 매력적이라면 그때 구매해도 늦진 않습니다. 다행히도 소프트웨어 가격이 부담스러운 수준은 아니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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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긋지긋한 PC 뱅킹 모조리 지우자! 구라제거기
한때 컴퓨터를 사용하면서 증오스러운 단어가 된 표현이 있습니다. 바로 액티브엑스ActiveX인데요. 금융권 사이트에서 보안 처리를 위해서 인터넷 익스플로러Internet Explorer에서 외부 플러그인 격으로 쓰는 액티브엑스 기능을 활용했기 때문입니다. 금융권 사이트에 접속만 해도 액티브엑스 기능을 여러 개 설치하는 데다가, 로그인 시도를 하면 또다시 여러 개를 설치해야 하다 보니 정말 치를 떨었던 분이 많을 겁니다. 인터넷 익스플로러에서 크로미엄Chromium 기반 브라우저로 넘어가면서 액티브엑스가 없어질 거라는 기대도 있었지만, EXE 설치형 플러그인으로 바뀌었을 뿐이었죠. 이전에 정부 차원에서 탈 액티브엑스를 외쳤던 적도 있지만, EXE 플러그인은 오늘날에도 여전히 우리 곁(?)에 있습니다.
액티브엑스-EXE 플러그인으로 이어지는 각종 은행권 앱에 거부감을 가지는 이유는 다양합니다. 예를 들어, 똑같은 앱인데도 은행권에서 각기 다른 버전으로 설치하는 사례가 있습니다. 또한, 은행권 사이트 방문을 마쳤는데도 상주 프로세스로 남아서 계속 시스템 자원을 먹는다는 점도 있고요. 일부 소프트웨어는 제거가 어렵다는 단점까지도 존재했습니다. 이러한 불편함을 해소하고 금융권 프로그램을 손쉽게 제거하기 위해 등장한 게 바로 구라 제거기, Hoax Eliminator입니다.
▲ 모든 구x가… 사라졌어…!
구라 제거기의 작동 원리는 단순합니다. 블랙리스트에 미리 등록해둔 프로그램이 시스템에 설치되어 있는지 확인하고, "모두 제거" 버튼을 누르면 각 프로그램의 언인스톨러가 강제로 실행되는 방식입니다. 프로그램 추가/제거 기능이나 각 플러그인의 언인스톨러를 실행해도 기능상 다르지는 않지만, 앞서 살펴봤던 CCleaner와 마찬가지로 일반 사용자는 접근성이 좋은 구라 제거기 같은 도구가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습니다. 금융권 사이트 접속 빈도가 높거나 제거가 곤란한 상황이라면 구라 제거기 활용이 망설여질 수 있겠지만, 일회성으로 잠깐 접속하거나 최대한 깔끔한 시스템 상태를 유지하고자 한다면 꽤 요긴할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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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 찾는 게 어렵다면? Everything
업무용 컴퓨터를 사용하다 보면 한 번씩 마주치는 이벤트가 있습니다. 대표적으로는 오래전에 사용했던 문서 양식 하나를 찾기 위해 온갖 폴더를 뒤적거리는 경험이 아닐까 하는데요. 마이크로소프트 윈도우 자체에서도 검색 기능이 존재하기는 하지만, 폴더 지정이 제한적이고 속도마저 느립니다. 이 밖에도 여러 가지 이유로 찾고자 하는 파일을 확실하게 찾지 못할 때도 많죠. 저도 오래전 사용하던 문서 양식이나 파일을 찾을 때가 있는데, 끝끝내 찾지 못하다가 한참 뒤에 허무하게 찾을 때도 있었습니다.
이런 갈 곳 없는 분노를 해소해준 소프트웨어가 있었는데, 바로 Everything입니다. Everything은 파일 검색을 위한 소프트웨어입니다. 설명만 들어서는 굉장히 단순해 보이지만, 윈도우 탐색기에서 실행하는 검색과 한가지 큰 차이가 있습니다. 검색 속도가 비교하기 어려울 정도로 빠르다는 점입니다.
▲ 단순 검색 뿐만 아니라 정규식 활용도 가능합니다. 동영상 파일을 검색할 때는 후방을 조심하세요.
Everything은 윈도우에 서비스 형태로 등록(설치 옵션에서 바꿀 수도 있습니다)되어 NTFS 색인 작업을 수행합니다. 이 밖에도 별도로 Everything 데이터베이스를 생성해 메모리에 상주시키는데, 이런 과정들이 한 데 엮여 빠른 검색 속도를 도와줍니다. 설치 직후에는 색인과 데이터베이스 저장 과정이 포함되는 만큼 매우 빠른 검색 속도까지는 기대하기 어렵지만, 설치 후 몇 시간 정도만 지나도 상당히 빠른 검색 속도를 체감할 수 있습니다. 실제로 이번 콘텐츠에 삽입할 섬네일을 만들기 위해서 여러 조건으로 이미지를 검색했는데, 매우 빠른 속도로 적절한 이미지를 찾을 수 있었습니다.
개인용 시스템에서도 빛을 발하겠지만, Everything이 진정 빛을 발하는 영역은 사무 공간이 아닐까 합니다. 회사에서 많은 파일을 주고받는 직종이거나 다양한 문서를 관리하는 부서라면 Everything을 사용해보면 어떨까요? 물론 한 가지 간과해서는 안 되는 사실이 있습니다. 파일을 저장하거나 폴더를 생성할 때 활용하기 쉬운 나만의 규칙을 만드는 게 좋습니다. Everything을 사용하지 않더라도 이런 습관은 파일 탐색에 큰 도움을 줄 수 있으니, 혹여 파일을 아무렇게나 저장해왔다면 참고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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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 세상 압축 파일은 이걸로 해결! 반디집
과거와 현재 압축 파일이 지니는 정의가 조금 달라진 느낌이 들지만, 과거나 현재나 압축 파일을 주고받는 건 여전합니다. 예전에는 작디작은 저장 공간을 최대한 활용하기 위해서였다면, 최근에는 여러 파일을 한꺼번에 묶어서 전송하는 등 시대에 따라 의미가 조금씩 변해왔지 싶습니다. 그래서일까요? 시간이 지남에 따라 유명 압축 프로그램도 유행처럼 바뀌어 갔습니다. 먼 과거에는 WinZip이나 WinRAR 같은 소프트웨어가 큰 인기(물론 아직도 사용하는 사람은 많습니다)를 끌었다면, 대한민국에 한해서는 2000년대 초반에는 이스트소프트에서 개발한 알집ALZip이 유행하기도 했습니다. 그렇다면 현재 가장 인기 있는 압축 프로그램은 뭘까요? 여러 사람에게 물어보면 저마다 다른 프로그램을 지목할 수 있지만, 개인적으로는 반디집Bandizip이 현재 압축 프로그램 중에서 가장 큰 인기를 끌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알집과 반디집 외에도 국산 압축 프로그램은 다양하게 존재해왔지만, 반디집이 큰 인기를 끌게 된 이유는 다양한 압축 포맷 지원과 더불어 속도가 빠르다는 장점 때문일 겁니다. 알집이 멀티코어를 원활하게 지원하지 않았던 데 반해 반디집은 멀티코어를 활발하게 사용하니까요. 또한, 알집은 4 GB를 초과하는 파일을 압축할 때 Egg라는 전용 확장자를 사용해야 하는 폐쇄 정책을 적용해 반감을 사기도 했습니다.
반디집 외에도 반디소프트에서는 다양한 소프트웨어를 제공하는데, 대표적으로는 꿀뷰HoneyView가 있습니다. 꿀뷰 역시 어지간한 이미지 포맷을 대부분 지원하면서 가볍게 사용할 수 있다는 강점을 지니고 있죠. 물론 압축 프로그램과 이미지 뷰어 프로그램은 무료 소프트웨어 중에서도 대체제가 많은 편입니다. 하지만 반디소프트 프로그램들은 꾸준한 업데이트와 사후관리를 병행하고 있는 만큼 특정 소프트웨어를 선호하는 게 아니라면 활용해보기 좋은 도구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반디소프트 홈페이지 바로 가기
부분/전체/스크롤 캡처, 모두 가능! PicPick
지금 내가 보고 있는 화면을 그대로 찍어서 전송할 수 없을까? 컴퓨터를 활용하면서 누구나 한 번쯤 해보는 생각일 겁니다. 단순하게는 윈도우 기본 기능(PrtSc/프린트스크린 키 혹은 Alt + PrtSc 키)과 붙여 넣기(Ctrl + V)로 메신저를 이용하면 됩니다. 하지만 이는 컴퓨터 사용에 익숙한 사용자에 한정한 이야기일 수 있습니다. 이런 윈도우 기본 기능 활용법을 잘 모르는 사용자 중에서는 화면을 휴대폰 카메라로 촬영해서 보내는 사례도 어렵지 않게 접할 수 있습니다. 프린트스크린 키를 사용할 줄 안다면 큰 문제는 아니겠지만, 무료 소프트웨어 소개에서 거듭 얘기했듯 일반 사용자 중에서는 이런 기능 자체를 모르는 사용자도 꽤 많습니다.
픽픽PicPick은 스크린샷 캡처뿐만 아니라 화면 녹화, 색상 추출, 돋보기 등 다양한 부가 기능을 제공하는 도구입니다. 특히 스크린샷에 대해서는 활성화된 윈도우 캡처나 윈도우 컨트롤 캡처, 지정 영역 캡처, 스크롤 캡처, 전체 화면 캡처 등 스크린 캡처에 관한 기능을 대부분 제공하는 편입니다. 기본적으로는 Ctrl, Shift, Alt 키와 PrtSc 키를 조합해 사용할 수 있지만, 트레이 아이콘에서 마우스 우클릭으로 기능을 곧바로 사용할 수도 있습니다.
▲ 윈도우 컨트롤 캡처를 통해 웹 브라우저를 통째로 캡처하는 예시 이미지.
▲ 트레이 아이콘에서도 기능 접근이 가능합니다.
이미지를 캡처한 뒤 간단한 편집도 가능한데요. 부분 모자이크나 크기 설정, 도형이나 텍스트 입력 등 단순한 기능은 픽픽만으로도 가공해서 저장할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물론 픽픽 외에도 무료 소프트웨어로 추천할 만한 건 여럿 있습니다. 스크롤 캡처 기능을 제외한다면 윈도우에 기본 내장되는 스니핑 도구Snipping Tool도 충분히 제 역할을 해내는 편입니다. 또한, ShareX 또한 픽픽과 비슷하게 다양한 기능을 오픈 소스로 무료 제공하고 있습니다. 특히 ShareX는 스팀에서도 무료로 제공하기에 자동 업데이트 등을 활용하고자 한다면 스팀 버전을 활용하는 방안도 괜찮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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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DF 문서 120% 활용하기, PDF-Xchange Viewer
QM들은 주로 콘텐츠를 작성하거나 테스트를 진행하는 업무를 합니다. 자연스레 비공식 브리핑이나 각종 미디어 자료 등을 전달 받을 때도 많습니다. 종종 퀘이사존에서 제공하는 콘텐츠를 보다 보면 공식 슬라이드 이미지나 각종 도표들이 첨부될 때가 있는데, 대부분 업체로부터 정식으로 받는 자료를 활용하는 편입니다. 그런데 최근 지인으로부터 PDF 문서를 어떻게 이미지로 바꿀 수 있는지 질문을 받은 적이 있습니다. 앞서 소개했던 소프트웨어 대다수가 이미 비슷한 도구를 알고 있거나 방법을 알고 있는 사람도 있을 텐데요. 이런 세계를 전혀 접해보지 않았다면 막막하고 어렵게 느껴지는 게 당연할 겁니다.
PDF 뷰어 역시 무료 소프트웨어가 다양하게 존재하는데요. 개인적으로는 PDF-Xchange Viewer를 추천하고 싶어서 이번 콘텐츠에서 언급하게 되었습니다. PDF-Xchange Viewer는 무료로 사용할 수 있는 PDF 뷰어면서도 다양한 편의 기능을 제공하는 소프트웨어입니다. 예를 들어 PDF로 묶인 문서나 슬라이드를 페이지 별로 이미지로 변환해 저장하는 기능이 있습니다. 공식 브리핑 자료를 콘텐츠에 첨부할 때 이러한 공정이 들어가기도 하네요.
▲ 문서를 읽어들인 뒤 우클릭 후 선택 도구로 바꿔서 드래그(문서에서 허용해야 가능)하거나 내보내기로 간단히 이미지 변환이 가능합니다.
▲ 이미지로 내보내기 기능을 사용하면 원하는 형태로 확장자와 크기, 파일 이름 규칙을 정할 수 있습니다.
PDF 문서를 여럿 봐야 할 때도 PDF-Xchange Viewer는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습니다. 탭 기능을 제공하므로 여러 문서를 한꺼번에 확인하는 게 가능하니까요. 모아보기나 출력 기능 등 뷰어 기능 자체에도 충실하며, 가볍고 쉽게 사용 가능할 수 있으니 PDF 뷰어가 필요하다면 눈여겨 보셔도 좋을 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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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모장만으로 조금 아쉽다면, Notepad++
여러분은 컴퓨터를 사용하다가 뭔가를 메모해야 할 때 어떻게 하시나요? 메모장을 켜서 작성하거나 스티커 메모를 띄우는 분도 있을 겁니다. 혹은 MS 워드나 기타 문서 편집기를 켜서 작성하는 분도 있을 수 있겠네요. 마이크로소프트 윈도우 11에서는 기존과는 조금 다른 메모장 버전을 탑재했는데요. 윈도우 11 보급률이 생각보다 높지 않기 때문에 의외로 모르는 분이 많습니다. 기존 메모장은 말 그대로 메모를 할 수 있는 공간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었습니다. 메모장에서 문서를 작성하다가 Ctrl + Z가 한 번밖에 되지 않는다는 좌절감을 느끼거나 몇몇 기능이 더해졌으면 하는 아쉬움을 느껴본 사용자도 많을 텐데요. 그런 아쉬운 점들을 100%는 아니지만 상당수 해소해줄 수 있는 소프트웨어 중 하나는 Notepad++입니다.
Notepad++는 이름 그대로 메모장에 다양한 기능을 더한 기능 강화판 소프트웨어입니다. 메모장이라는 단어가 지닌 의미를 생각해 보면 워드패드나 다른 에디터에 가깝지만요. Notepad++는 제법 가벼우면서도 기능을 확장했기에 "++"라는 표현이 제법 잘 어울립니다. 문서 구조를 빠르게 프리뷰 할 수 있는 기능이나 간단한 인코딩 변환, 특정 단어를 찾아 바꾸거나 블럭을 씌우는 등 집요할 정도로 다양한 찾기 기능, 행 단위에서 그치지 않고 열 단위로 독특하게 블럭을 씌울 수 있는 열 모드, 사용자에 따라 가독성을 키울 수 있는 마크다운Markdown 모드 등 메모장이라는 이름으로 부르기는 조금 민망할 정도입니다.
▲ 문서 구조를 활용하면 간단히 전체 구조나 내용을 미리볼 수 있습니다.
▲ 단순 반복 작업을 꾸준히 해야 한다면 매크로 기능도 적극 활용할 만하죠.
레지스트리 수정까지 들어가면 윈도우에서 메모장을 호출했을 때 기본적으로 열리는 앱을 Notepad++로 변경할 수도 있습니다만, 여기서는 소프트웨어에 대한 소개로 한정하고 있으니 자세한 내용을 언급하지는 않겠습니다. 어쨌든 기존 메모장을 대체할 수 있는 훌륭한 수단이기도 하지만, 무엇보다도 Notepad++는 오픈 소스이기 때문에 누구나 무료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물론 다른 소프트웨어들이 그랬듯 에디터 역시 대체할 만한 게 여럿 있습니다. 하지만 가벼운 기능과 더불어 제법 직관적인 기능이 있다는 측면에서는 메모장을 대신해 Notepad++를 사용해 보는 방법도 나쁘진 않아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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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하게 오피스가 필요할 때, LibreOffice
대한민국에서 오피스 프로그램을 언급하면 대다수가 머릿속에 떠올릴 소프트웨어는 마이크로소프트 오피스(이하 MS 오피스)일 겁니다. 어려서부터 공부하는 각종 컴퓨터 자격증 역시 MS 오피스에 초점을 맞추고 있기도 하고, 공기업이나 사기업을 막론하고 오피스 업무는 대부분 MS 오피스를 사용할 정도니까요. 하지만 엄연히 MS 오피스는 유료 소프트웨어입니다. 게다가 가격이 매우 저렴한 편은 아니죠. 개인 사용자라면 종종 각종 온/오프라인 쇼핑몰에서 10만 원 내외로 구매할 수 있겠지만, 기업에서 사용한다면 구독 서비스인 마이크로소프트 365를 사용하는 사례가 많습니다.
하지만 살다 보면 때때로 급하게 소프트웨어를 사용해야 하는 상황과 직면할 때가 있습니다. 예를 들어 콘퍼런스나 학회에 대여받은 노트북을 들고 갔는데 급하게 PPT 수정이 필요하다거나, 간단하지만 수계산으로는 복잡해서 엑셀로 작업을 해야 할 때, 산업용 제품으로 기록한 각종 CSV 자료를 읽거나 단순 가공해야 하는 상황에서는 MS 오피스를 구매해서 사용하는 게 과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간단한 목적이나 무료로 가볍게 활용할 수 있는 오피스 도구가 있는데, 대표적으로 LibreOffice가 그 예시입니다.
▲ 엑셀에서 사용하던 수식 대다수는 LibreOffice Calc에서도 똑같이 활용할 수 있지만, 일부 수식은 활용법이 다르거나 사용이 불가할 수 있습니다.
▲ 파워포인트를 대체할 수 있는 Impress, 보노보노 이미지 하나만 가져오면 이제 완벽합니다.
LibreOffice가 지닌 가장 큰 특징은 오픈 소스라는 점입니다. 즉, 누구나 무료로 활용하는 게 가능하다는 의미입니다. 사실 MS 오피스를 사용하는 사용자 중에서 전문적으로 활용해야 하는 기능을 사용하는 고급 사용자는 극히 드뭅니다. 대부분은 기본적인 기능을 활용하는 선이기에 반드시 MS 오피스만을 고집해야 할 필요는 없죠. 특히 기업에서는 구독 비용이나 소프트웨어 구매 비용 등 부수적인 지출이 부담스러울 수 있기에 무료 소프트웨어 활용이 좋은 대안이 될 수 있습니다. 물론 UI나 사용자 경험, 외관 등에서는 LibreOffice보다 MS 오피스가 더 뛰어난 측면도 있습니다. 하지만 기능상 크게 모자람이 없는 만큼 MS 오피스 대체제를 찾는 분에게 좋은 활용 수단이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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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하고 복잡한 암호, 이걸로 관리해보자! KeePass
현대인들이 자주 하는 고민에는 사소하다면 사소하고 복잡하다면 복잡한 사안들이 몇 가지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오늘 점심은 뭘 먹을까?' 하는 질문이 있습니다. 누구와 식사하는지, 어떤 음식을 가리는지 등 고민할 요소가 많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점심 식사와 비슷할 정도로 어려운 문제가 또 있는데요. 바로 암호입니다. 암호는 '나'라는 소유자를 식별하기 위한 고유 코드입니다. 그렇다 보니 자연스럽게 저마다 각기 다른 암호를 사용할 수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개인정보 유출이나 보안 사고, 해킹 등으로 인해 내 소중한 암호를 도둑맞는다면 심각한 금전적 피해나 막심한 손해를 입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 오늘날에는 암호로 사용할 식별자가 점점 복잡해집니다.
예를 들어 과거에는 '12345'와 같은 암호를 사용할 수 있었다면, 이제는 대다수 사이트나 소프트웨어에서 사용할 수 없다는 경고를 출력할 겁니다. 연속된 세 자리 숫자, 대 · 소문자 구별, 특수문자 사용, 숫자 병행, 8자 혹은 12자 이상 등 다양한 조건들이 붙어 있습니다. 그래서 아이러니하게도 과거에는 사용할 수 있었는데 지금은 암호로 사용할 수 없는 식별자도 존재할 텐데요. 예를 들어 개인정보에 해당하는 생년월일이나 이름, 전화번호 뒷자리 같은 게 있겠네요. 만약 과거에 'ghdrlfehd(홍길동)'이라는 암호를 사용했다면 이제는 사용할 수 없다는 이야기입니다. 게다가 주기적으로 암호를 바꾸라는 권고도 계속해서 날아오는데요. 이러다 보니 자연스럽게 암호를 자주 까먹거나 틀리고, 기껏 암호를 바꾸려고 했더니 '이전에 사용했던 암호입니다' 같은 화가 나는 상황과도 마주칠 때가 있습니다.
▲ 가장 완벽한 암호는 '나도 기억하지 못하는 암호'입니다. KeePass에서는 복잡한 암호를 자동 생성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합니다.
▲ KeePass를 사용하려면 마스터 비밀번호나 키 파일 등을 요구합니다.
저도 다양한 사이트와 소프트웨어를 사용하다 보니 암호를 기억하기가 굉장히 어렵고 난해해졌습니다. 이런 암호를 누군가가 관리해주면 편하겠다는 생각으로 비밀번호를 저장하는 웹 서비스를 이용한 적도 있는데요. 이런 회사를 대상으로 해킹을 시도하는 사례가 늘어나면서 자연스레 사용하지 않게 되더군요. 그런 제가 찾은 대안은 KeePass입니다. KeePass는 암호 관리를 위한 소프트웨어로, 암호화된 데이터베이스를 내 컴퓨터에 저장하는 식으로 작동합니다. 또한, 사이트나 소프트웨어에 따라 유저 아이디, 비밀번호, URL, 메모 등을 저장할 수 있는 게 대표적인 특징입니다.
또 다른 특징이 있다면, KeePass는 외부 플러그인을 다양하게 지원한다는 점입니다. 예를 들어 웹 브라우저와 연동할 수 있는 플러그인을 설정해두면 웹 브라우저에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입력하지 않아도 자동 입력이 되기도 합니다. 또한, 자작 NAS나 구형 시스템을 서버로 만들어서 쓰는 분 중에서는 넥스트클라우드NextCloud를 활용하는 분도 계실 텐데요. 넥스트클라우드 내에 KeePass를 위한 플러그인을 설치하고 파일을 넣어두면 웹 서비스 형태로도 KeePass를 사용하는 게 가능합니다. 저 역시도 홈 서버를 사용하고 그 위에 넥스트클라우드와 KeePass 서비스를 올려두어, 이제는 더 이상 암호를 기억하지 않게 되었습니다.
물론 이런 과정 자체가 복잡하다고 느껴 도전하기 두려운 분도 계실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저는 랜덤 생성하는 암호로 대다수 사이트 암호를 변경한 이후 관련 문제로부터 어느 정도 자유로워졌습니다. 이런 문제에 조금 예민한데 대책을 마련하고자 했던 분에게는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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퀘이사존에서 소프트웨어를 묶음으로 소개해드린 적이 잘 없기에 이번 콘텐츠가 생소하게 느껴졌을 수 있습니다. 최근 퀘이사존 내에서는 콘텐츠 다양성을 위해서 최근 이슈에 대해 기획 칼럼으로 다뤄보기도 하고, 일반 칼럼에도 초급자를 위한 설명을 조금씩 늘려가는 추세입니다. 앞으로도 다양성을 늘리기 위해 여러 가지 시도를 겸할 수 있고요. 특히 저는 최근에 하드웨어에 정통하거나 다양한 지식을 고루 섭렵한 계층이 감소하는 추세라는 기사를 본 적이 있습니다. 2000년대생에게는 컴퓨터보다는 스마트폰이나 클라우드 환경이 더 친숙할 수 있으니 마냥 멀게만 느껴지는 이야기는 아니죠.
그런 취지에서, 누구나 무료로 쉽게 접수 있는 소프트웨어를 소개해보고자 하여 이번 콘텐츠를 작성하게 됐습니다. 앞서 여러 차례 언급했듯 여기에서 언급한 무료 소프트웨어 15종은 극히 일부에 불과합니다. 더 나은 무료 소프트웨어나 어딘가 구석에 숨겨져 있는 오픈 소스 소프트웨어 역시 무궁무진하게 존재할 가능성이 있으니까요. 만약 유용한 무료 소프트웨어를 알고 계신다면 댓글로 공유해봐도 좋지 않을까 합니다.
새로운 CPU나 그래픽 카드 출시까지는 아직 시간이 있기에 신규 하드웨어 소식은 잠시 소강상태에 들어갔습니다. 하지만 루머가 우후죽순으로 올라오고 각종 유출 자료들이 등장하는 걸 보면 출시가 머지않았다는 생각도 드는데요. 신제품을 입수하는 대로 퀘이사존에서 발 빠르게 다루겠지만, 이번 콘텐츠처럼 색다른 볼거리도 꾸준히 제공해보고픈 욕심은 있습니다. 이번에 소개한 무료 소프트웨어 15종 중 하나라도 일상생활에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바람과 함께 콘텐츠를 마무리하겠습니다.
퀘이사존의 저작물은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저작자표시-비영리-변경금지 4.0 국제 라이선스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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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M도 쓴다! 컴퓨터 활용도를 높여주는 무료 소프트웨어 15종 소개
댓글: 97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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