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퀘이사존 컴퓨텍스 2024 특집 기사 바로가기 + Point
{동영상:https://youtu.be/sg5bry0SdgY}
▲ 컴퓨텍스 타이베이 2019 G.SKILL 부스 ▲
라이브 스트리밍
퀘이사존 컴퓨텍스 타이베이 2019
오버클러킹 마니아를 위한 파라다이스, G.SKILL 부스
흔히 지숙이램으로 알려진 G.SKILL 메모리는 각각의 제품마다 자신만의 독특한 개성을 가진 것으로 유명한데요. 그중에서 컴퓨터 마니아에게 가장 널리 알려진 제품이자 RGB 메모리의 대중화를 알린 Trident 시리즈는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보석 같은 외형의 Trident Z Royal을 선보이며 다시 한번 존재감을 알리기도 했으며, 최대 작동 속도가 4,800MHz에 달할 정도로 성능에도 압도적인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특히 매년 컴퓨텍스 타이베이가 개최될 때마다 G.SKILL은 액체 질소를 이용한 익스트림 오버클러킹 이벤트를 진행해 평소 어디서도 구경하지 못했던 진풍경을 보여주는데요. 이번에는 나르과자라는 닉네임으로 알려진 우리나라의 오버클러커, SafeDisk 정순호 선수도 참여했다고 하니 그 모습이 궁금해집니다. 물론 세계 최초로 공개될 신제품도 기다려지는데요. 지금부터 그 현장을 바로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G.SKILL의 부스는 컴퓨텍스 타이베이에서 가장 많은 부스가 모인 난강전람관 제1전시관 정중앙에 위치하는데요. 많은 사람이 지나다니는 길목이기도 하고, 무엇보다 큼지막한 간판에 수많은 오버클러킹 선수들의 얼굴이 걸려있으니 주변의 시선이 집중되는 것은 어쩌면 당연할지도 모릅니다. G.SKILL 부스에는 크게 3개의 행사가 진행되는데요. 첫 번째는 올해로 8번째를 맞이하는 OC World Record Stage로 15명의 선수가 벤치마크 신기록을 경신하기 위해 다양한 시도를 하며, 두 번째는 올해로 6번째를 맞이하는 OC World Cup으로 대한민국의 SafeDisk 정순호 선수를 포함해 9명의 선수가 총상금 $ 25,000 USD를 손에 넣기 위해 경쟁을 벌인다고 합니다. 마지막 세 번째 G.SKILL Extreme Mod Stage는 작년에 이어 세계에서 가장 창의적이고 특별한 시스템이 전시됩니다. 다른 부스와 비교해도 볼거리가 참 많습니다.
마침 퀘이사존이 G.SKILL 부스를 방문했을 때 우리나라에서 출전한 SafeDisk 정순호 선수가 본격적인 액체 질소 오버클러킹을 위해 준비 운동을 하고 있었습니다. SafeDisk 정순호 선수는 지난 4월 초에 있었던 퀘이사존 익스트림 마더보드 + 28코어 56스레드 CPU 라이브 스트리밍에 참여해 Intel Xeon W-3175X 프로세서를 액체 질소를 통해 All Core 5.6GHz 오버클러킹에 성공하여 Cinebench R15 8,013 cb를 기록하는 데에 성공하기도 했습니다. 부디 G.SKILL OC World Cup에서도 좋은 결과가 있길 바랍니다.
G.SKILL 부스 다른 쪽에는 작년에 이어 세계에서 가장 창의적이고 특별한 시스템이 전시된 G.SKILL Extreme Mod Stage가 올해로 두 번째로 진행되고 있는데요. 세계 각국에서 전문가의 솜씨로 만들어진 11개의 독특한 시스템이 공수되었습니다. 먼저 Tim wilson과 Stuart Tonks 두 사람이 만든 시스템 모습인데요. 마치 문이 양쪽으로 열려 있는듯한 모습이 인상적이며, G.SKILL Trident Z Royal 메모리가 사용되었습니다.
다음은 Noguchi (N's)의 시스템입니다. ASUS ROG MAXIMUS XI FORMULA 마더보드를 하얀색으로 도색해두었네요. 일반적인 케이스와 달리 하드웨어가 뒤집힌 모습도 인상적이지만, 시스템 내부에 있는 패널을 통해 케릭터가 춤을 추는 모습이 가장 놀라웠습니다. 마치 홀로그램처럼 말이죠.
Alex Banks의 시스템은 G.SKILL Trident Z 메모리의 모습을 형상화한 케이스를 사용했습니다. 알루미늄을 자재를 직접 재단해서 만들었다고 하는데요. 하얀색과 파란색, 은색을 사용해 차가운 느낌이 들도록 하였습니다. 특히 슬리빙 케이블을 통해 꾸민 케이스 뒷면은 정리가 매우 잘 되어있어 깔끔하게 마무리하였습니다.
아니 이것은... 해골을 좋아하는 QM 퀘이사존 벤치가 매우 좋아할 만한 물건이군요. AI MASK의 시스템은 엔진을 형상화한 케이스를 사용했으며, 외부를 온통 해골로 도배를 하였습니다. 시스템 내부는 잘 보이지 않지만, 곳곳에 나와 있는 호스를 통해 커수텀 수랭이 적용되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높은 건물처럼 수직으로 곧게 뻗은 Mike Petereyns의 시스템은 얼핏 G.SKILL Trident Z 메모리의 LED 바 형태와 비슷해 보이는데요. 한쪽 면에 주요 하드웨어와 커스텀 수랭 구성을 위한 라디에이터가 잘 정리되어 있었습니다. 그리고 강렬한 느낌이 드는 빨간색으로 강한 인상을 심어줬는데, 특히 서로 완전히 분리되어있는 ASUS ROG RAMPAGE VI EXTREME 마더보드와 ZOTAC GAMING GeForce RTX 2080 Ti ArcticStorm 그래픽카드가 인상적입니다.
특정 제품의 패키지를 흉내 낸 시스템이 나올 줄은 생각도 못 했습니다. VIKINGDOM은 Intel Core i9-9900K 프로세서의 패키지 모양의 케이스를 만들었습니다. 마치 축구공처럼 생기기도 했는데요. Intel의 느낌이 들도록 시스템 내부에는 파란색 조명을 통해 빛을 냈으며, 열을 식히는 라디에이터가 양쪽으로 배치된 독특한 구성으로 완성되었습니다.
Mathias Moulard의 METRO: EXODUS 시스템은 한눈에 봐도 엄청난 노력과 시간이 들어갔다는 것을 짐작할 수 있게끔 핵전쟁 이후 황폐해진 느낌이 몰씬 풍기는 방독면과 소총까지 만들어 전시해두었습니다. 어지간한 열정이 아니라면 쉽게 만들긴 어려워 보이는 시스템인데요. 덕중의 덕은 양덕이라는 말이 괜히 있는 것은 아닌 것 같습니다.
VIKINGDOM의 시스템이 하나 더 전시되어 있네요. 이번엔 울트라 와이드 모니터처럼 가로로 길게 늘어진 모습입니다. 앞쪽에는 그래픽카드와 마더보드를, 뒤쪽에는 발열 해소를 위한 라디에이터를 구성해 두었습니다. 케이스 본체에는 빨간색을 적용하고, 위에 용이 그려진 아크릴 장식을 넣어 대륙의 느낌이 나도록 만들어졌습니다.
사실 Apex Legends 게임을 잘 하지 않아 이게 어떤 것을 형상화한 것인지 알지는 못하지만, JPModified의 시스템은 Apex Legends 게임을 주제로 독특한 케이스를 만들었습니다. 게임 도중에 나오는 캐릭터이거나 아이템으로 보이는데... 시간이 나면 게임을 한번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Apex Legends는 잘 모르지만, 이것 하나만큼은 자신 있습니다. 제가 가장 좋아하는 맥주이기 때문이죠. KIM Studio는 저뿐만 아니라 세계적으로도 많은 인기를 끌고 있는 네덜란드의 대표적인 맥주 제조 회사, Heineken 케이스를 내놓았습니다. 시스템 자체는 Heineken 맥주캔 모습을 형상화하였고, 커스텀 수랭에 사용된 냉각수는 맥주 느낌이 들도록 노란색 용액을 첨가했습니다. 아래쪽에는 실제로 맥주를 따라 마실 수 있도록 맥주 케그가 마련되어 있습니다.
이건 또 뭔가요. 앞서 살펴본 시스템도 독특하다고 생각했는데, Elmor의 IceCude 시스템은 가장 평범하면서도 평범하지 않은 모습을 보여줍니다. 커수텀 수랭도 아닌 일반 공랭 방식의 타워형 CPU 쿨러를 사용했는데, 액체 질소를 케이스와 연결해 내부 공기 온도 자체를 차갑게 만들었습니다. 공랭 방식은 실온에 노출된 방열판을 통해 발열을 해소하는데, 실온 자체가 낮다면 온도를 더욱더 낮출 수 있겠죠. 마치 에어컨을 틀어둔 실내가 시원한 것처럼 말이죠. 굉장히 기발한 발상입니다.
G.SKILL은 예로부터 고성능 메모리를 가장 잘 만드는 곳으로 널리 알려져 있습니다. 이번 컴퓨텍스 타이베이 G.SKILL 부스에서 진행된 여러 행사만 보더라도 오버클러킹에 매우 많은 관심을 두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죠. 부스 내부에는 최대 5.2GHz(5,200MHz)까지 오버클록된 G.SKILL 메모리가 탑재된 여러 시스템이 전시되었습니다. 5.2GHz는 현존하는 가장 빠른 데스크톱 프로세서인 Intel Core i9-9900K보다도 높은 속도인데요. 그야말로 어마무시합니다.
프로세서 내부 구조로 인해 아직까지 메모리를 오버클러킹 하는 데에는 Intel 프로세서가 조금 더 수월한 편이지만, 그렇다고 AMD 프로세서도 메모리 오버클럭이 어렵다는 것은 아닙니다. 부스 반대편에는 AMD Ryzen 프로세서 기반의 시스템이 전시되었는데요. 놀랍게도 최대 4.0GHz(4,000MHz)까지 오버클록이 적용된 시스템이 있었습니다. 여담이지만 이번에 출시된 3세대 AMD Ryzen 프로세서는 메모리 오버클록이 많이 개선되었다는 소식이 있으니 이제 AMD 프로세서도 고클록 메모리를 만끽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부스 다른 쪽에는 그동안 G.SKILL에서 출시되었던 RIPJAWS V, SNIPER X, TRIDENT Z, FLARE X 메모리가 색상별로 전시되어 있습니다.
무수히 많은 다각형으로 이루어진 LED 바를 통해 보석 같은 느낌을 주는 Trident Z Royal 메모리도 전시되었습니다. Trident Z Royal 메모리는 그동안 퀘이사존 칼럼을 통해 여러 번 소개해드리기도 했지만, 독특한 외형 때문인지 매번 볼 때마다 새로움이 느껴집니다.
사실 이번 G.SKILL 부스에는 신제품이 없는 줄로만 알았는데, 그게 아녔습니다. 바로 Trident Z Neo라는 새로운 메모리가 전시되었기 때문인데요. Trident Z Neo의 외형은 Trident Z와 비슷하지만, 방열판의 모습이 조금 바뀌었습니다. 테두리를 사선으로 깎아내 조금 더 고급스러운 느낌을 주며, 한쪽에는 빨간색과 파란색 도장을 입혀 기존에 있던 Trident Z 메모리와는 전혀 다른 느낌을 줍니다. 반대쪽에는 표면을 깎아 Trident Z Neo 문구도 새겨놨습니다. 외형 변화가 없는 것은 아쉽지만, Trident Z는 이미 충분히 매력적인 물건이기 때문에 원래 모습 그대로를 유지하는 것 같습니다.
부스 안쪽으로 조금 더 깊숙이 들어가 보면 그동안 G.SKILL에서 출시되었거나 앞으로 출시 예정인 키보드 마우스가 전시되어 있습니다.
G.SKILL의 부스는 매년 열리는 컴퓨텍스 타이베이 중에서도 가장 많은 볼거리를 자랑합니다. 올해로 8번째를 맞이하는 OC World Record Stage와 6번째를 맞이하는 OC World Cup은 세계 기록 경신을 위해 각국에서 초대된 선수들이 치열한 경쟁을 펼치며, G.SKILL Extreme Mod Stage에는 기상천외한 시스템이 전시되곤 합니다. 부스 내부에는 G.SKILL의 고성능 메모리가 전시되어 있죠. 특히 이번에 처음으로 공개된 Trident Z Neo 메모리는 새로운 옷을 입고 돌아온 것처럼 신선한 느낌이 들었는데요. 아직 구체적인 제품 정보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이른 시일 내에 퀘이사존을 통해 소개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지금까지 대만 현지에서 퀘이사존이 전해드리는 컴퓨텍스 타이베이 2019 소식이었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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