ZADAK이 생각하는 커스텀 수랭 PC의 결정체
SPARK는 외관에서 내부까지, 그 어떤 면을 보더라도 일반 시스템과는 전혀 다른 모습을 하는 것이 특징인 시스템입니다. 쿨링 설루션은 무조건 닫힌 케이스 내부에 위치해야 한다는 고정관념에서 탈피해, 케이스 자체를 하나의 튜닝 수단이자 쿨링 매개체로 활용하는 것이 ZADAK의 철학으로 보이네요. ZADAK SPARK는 시스템 내부와 외부가 적절히 노출된 복합적인 시스템으로, 마더보드나 메모리 파츠는 고스란히 노출되지만, 수랭 물통이나 라디에이터는 겉으로 드러나지 않는 독특한 구조를 취하고 있습니다. 그뿐만이 아닙니다. RGB LED가 제품 곳곳에 탑재되어 있는데요. 일반적으로 제품의 프레임 주변부에 RGB LED를 배선화 하는 튜닝 방식과는 달리, 제한적인 형태의 RGB LED를 적용해서 엄격하게 통제된 듯한 인상을 줍니다. 통제된 멋은 고급스러운 느낌을 더욱 끌어올리기도 하는데, ZADAK SPARK에게서 받은 인상이 정확히 그러했습니다. 지문으로 케이스 전면 상단부를 슬라이드 하면 시스템이 켜지는데, 시스템이 켜지는 과정 역시 굉장히 멋스러웠습니다. 전면부에 순차적으로 LED가 점등되고, 전면 하단부가 폭발하는 듯한 이펙트가 이어지면 본체 전체에 고루 LED가 점등됩니다. 실제로 맨눈으로 본다면 화려하기보다는 고급스러운 인상을 받을 텐데요. 필자 역시 시연하는 모습을 굉장히 인상 깊게 보았습니다. 다만 한 가지, 시스템을 보면서 '물통은 어디에 있지?' 하는 의문을 가지게 되었는데요. ZADAK은 전통적으로 케이스 자체를 물통의 역할로 활용하는 기법을 적용해 왔습니다. 실제 제품에서는 마더보드 프레임이자 케이스의 기둥 역할을 하는 알루미늄 섀시 내부를 확인할 수 없는데요. 물통이 어디에 위치하는지 ZADAK 담당자에게 문의한 결과, 비밀의 방(?)으로 안내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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