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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1k
11-08
2019.09.26 05:05
안녕하세요 ~~
생업이 야간 일이라 보통 아침에 끝나는데
오늘은 이른 새벽에 일이 끝나서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요즘 새벽녘에 날씨가 쌀쌀하네요.
형편없는 글 솜씨로 2부를 작성하려니 걱정이 앞섭니다.
처음 시작했을 때는 하나하나 사진을 찍었지만 저질체력의 방전으로 사진 찍기를 포기하였습니다.
그래서 블로그도 접었겠지...??
각설하고 머더보드를 A/S를 맡기고 1주일 후에 제품을 수령하여 기쁜 마음으로 집으로 돌아와 조립을
시작하였습니다.
소켓만 봐도 무서워지는데 .....
요즘 케이스들이 무거운 게 대세인가 봐요 ..
바닥을 잡고 책상에 올리는데 파워서플라이 먼지 거름망에 손이 미끄러져 큰일 날뻔했지요..
잘 되는 게 없었던 거 같습니다..
파워 설치하고 보니 커세어 허브 같은 게 보입니다.
이게 노드인지도 몰랐음.
일단 아는 것만 조립을 시작함
쿨러와 VGA에서 선택 장애가 있었습니다.
회원님들이나 모든 매체, 커뮤니티에서도 이번 인텔 9세대는 발열이 심하다는 정보를 보고
기본 쿨러는 어림도 없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 동네 저 동네 블로그 유투브 등 농협쿨러 농협쿨러 하길래 무언가 싶었더니...
공랭 쿨러 녹투아를 말하는 거였습니다.
이제는 저도 줄임말이나 은어 등 못 알아먹는 세대인가 봅니다.
정보 수집을 통하여 알아보니 때마침 수랭 쿨러도 예전에 비해 가격도 착해지고 소음도 줄었다는 소식을
듣고 크라켄, 에브가, 커세어 중 고민을 많이 했습니다.
하지만 이번 PC 콘셉트는 허세어니깐....
허허 돈세어 나가는 소리
어찌 되었든 하다 보니 되더군요.
여기까지는 순조롭게 진행되었습니다.
문제의 사진입니다.
일반적으로는 아무 문제 없는 사진입니다.
메모리 장착하고 그래픽카드 장착하면 끝 아닌가 하실 텐데요..
저 옵테인 메모리 장착하니...
M2_1은 SATA_0_1 대역폭 공유 (옵테인 메모리 장착)
M2_2은 SATA_2_3 대역폭 공유 (하드디스크 장착)
M2_3은 SATA_4_5 대역폭 공유 (NVMe M.2 2280 SSD 장착)
NVMe M.2 2280 SSD를 장착할 공간이 부족한거죠...
네에..
아이유 노래 제목처럼 나만 몰랐던 이야기입니다..
타이치 로고 밑에 NVMe M.2 2280 SSD 방열판을 달아놨으니 오만한 아재께서는 찾을 일이 없지요..
그리하여 다시 사용설명서 봤습니다.
저는 비싼 보드에 왜 M2 소켓이 두 개야 ???? 이러고 있었죠...
문제는 거기서 끝난 게 아닙니다...
방열판 뒷면에는 무슨 3M 양면테이프 같은 게 있었습니다.
이 무식한 아재 SSD 소켓 찾았으니 좋다고 장착하고 방열판 뒷면에 보호비닐은 제거도 안하고
장착하지요 ....
허.. 허... 허세어와 숙명적인 건가??
멘탈 다시 잡고 ...
하나하나 조립합니다...
대망의 선 정리 ~~~
번들 팬 SP120 컨트롤러와 LL120 컨트롤러 때문에 공간이 협소해지고,
또 다른 이슈는 리안리 RGB 슬리빙 케이블이었습니다.
케이스에서 기존에 세로로 커버가 있었는데 슬리빙 케이블과 하드디스크로 인해 설치가 불가능하여
탈거한 상태로 마무리하였습니다.
이제는 전원 버튼만 누르면 됩니다..
야호~~!!!!!
정상적으로 LED도 되고 성공입니다.
아이들과 조립 성공을 축하하며 이 세상 모든 감탄사는 그날 다한거 같습니다.
성공... 이쁘다 멋지다.. 눈뽕.. 커간지.. 허세어... 우와......
우와 !!!!!!
우와 !!!!!
우와 !!!!
우와 !!!
우와 !!
우와 !
" 아빠~~~~ 그런데 소리가 너무 시끄러워요 "
네에.... 고수님들은 또 아실 거에요..
전면 샌드위치 ...
또 나만 몰랐던 이야기인 거죠.....
다시 검색은 시작되고 그날부터 또 시름 시름합니다..
SP120은 최대 RPM으로 작동하고, 수랭 쿨러는 프로그램을 통하여 RPM 조절이 가능하다는 정보
케이스 앞부분에서는 라디로 공기가 들어가지 못하고 오히려 배출되는 상황
570X 번들팬 SP120과 수랭 쿨러 번들 팬 사이에서 풍절음이 심했던 겁니다.
요새 흑우라고 하나요?
그 흑우...
네에... 또 주문하고 받았습니다.
주문 당시에 들리던 노래가 있었는데 임창정 최신 앨범이죠 십삼월..
앨범 중에 십일월(그때 또다시 리메이크)
가사가 떠오릅니다..
그걸로 됐어 나를 완전히
태울 수 있었던 축복을 내게 줬으니
참아 볼게 잊어도 볼게
널 위해서라면 허나 그래도 안되면
기다릴게 기다릴게
택배 또다시
이상 2부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행성: 토성
포인트: 687 ex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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