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DMark2001 SE Pro - Build 330
3DMark2001 SE 버전입니다. 2001 버전은 특히 Max-FX 엔진 기반의 매트릭스 패러디 테스트로도 유명합니다.
당시 다이렉트X 9 게임이 본격화되기 전, 지포스 4 Ti 시리즈나 라데온 9700 Pro가 최초로 등장했을 때 활용되었습니다. SE 버전은 다이렉트X 8.1 지원, 윈도우 XP 호환성 확보, 픽셀 셰이더 1.4 테스트 항목 추가 등의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 시기의 충격적인 사건은 무엇보다 승승장구하던 엔비디아가 ATI 라데온에 의해 쓰라린 패배를 당했다는 것입니다. 당시 엔비디아는 다양한 3D 제조사들이 난립하던 세기말을 보낸 후 GPU 개념을 제창하며 데뷔한 최초의 지포스, 지포스 256으로 시장을 평정하기에 이르렀습니다. 그리고 지포스 2 GTS, 지포스 3, 지포스 4 Ti 등의 후속 모델을 쉬지 않고 내놓으며, 절대강자 입지를 확고히 했죠. 그러나 지포스 4 Ti 출시 이후 등장한 라데온 9700 Pro는 그야말로 압도적인 성능과 진보된 기술로 무장하여 엔비디아 자존심을 완전히 파괴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참고로 2003년에 출시한 라데온 9800 XT의 3DMark2001 SE 점수는 당시 약 18K(펜티엄4 3.2C CPU 기준)를 기록했습니다. 퀘이사존 테스트 기준 가장 낮은 점수를 보인 GTS 450 점수가 약 77K였으니 엄청난 격차입니다. 단 현시점 테스트 결과와 점수 비교는 CPU 퍼포먼스 차이가 천양지차로, 단순 재미 수준에서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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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DMark03 v3.6.0 1901
2003년에 출시한 버전입니다. 또한 매드어니언(MadOnion.com) 사명에서 퓨처마크(Futuremark)로 바꾸고 나온 최초의 3DMark 버전이기도 합니다. 다이렉트X 7부터 다이렉트X 9에 이르는 성능 테스트를 실시할 수 있습니다. 이 시기, 다이렉트X 9를 지원하는 그래픽카드의 출시가 본격화되었습니다.
다이렉트X 버전 업데이트가 무척 빨랐던 시기였고, 동시에 과도기였기 때문에 게임 테스트 4종 구성도 특이했습니다. 테스트 1은 DX7, 테스트 2~3은 DX8, 테스트 4는 DX9 기반의 픽셀 셰이더 2.0(Pixel Shader 2.0) 및 버텍스 셰이더 2.0(Vertex Shader 2.0)으로 구동됩니다. 구형 그래픽카드는 API 미지원으로 게임 테스트 4는 구동조차 못하기도 했죠. 자연스럽게 게임 테스트 4 사양이 굉장히 높았는데 렌더링 구간 중 '거북이가 고개를 쳐드는 장면'에서 급락하는 프레임레이트는 수많은 하드웨어 마니아들의 좌절감을 상징하기도 했습니다.
지포스 4 세대까지 승승장구하던 엔비디아가 라데온 9000 시리즈의 거센 반격에 고전하던 시기이기도 합니다. 특히 2002년에 출시된 라데온 9700 시리즈에 이어 2003년에 등장한 9800 시리즈(9800 XT/9800 Pro)는 하이엔드 시장에서 지포스 FX 5950 Ultra/FX 5900보다 더 큰 존재감을 자랑(특히 셰이더 성능이 중요했던 파크라이 1)하기도 했죠. 지포스 4 시리즈의 경우 다이렉트X 9를 지원하지 않아 상대적으로 점수가 매우 낮기도 했습니다.
▲ 엔비디아가 지포스 FX 5800의 심각한 소음을 자학개그 소재로 삼은 영상
지금도 그렇지만, 당시에는 그래픽카드 성능을 대표함에 있어 3DMark 존재감이 매우 컸고, 또 민감했던 시기였습니다. v330~v340 패치에 따른 지포스 FX 시리즈 점수 변화가 큰 이슈로 떠오르기도 했고, 무엇보다 엔비디아의 드라이버 치팅 논란이 크게 터졌던 것이 바로 3DMark03 시절이었습니다.
지포스 FX 시리즈의 경우 아키텍처 관점에서 FP32 정밀도 셰이딩을 지원하는 특징이 있었는데, 문제는 당시 3DMark03을 포함하여 다이렉트X API가 FP24 정밀도를 사용했다는 것에 있습니다. 이로 인해 지포스 FX는 화질(색상 정밀도)을 포기하더라도 성능을 높게 발휘할 수 있는 FP16 모드로 렌더링 함으로써, 공정성 문제와 치팅 논란이 터지게 되었습니다. 라데온 렌더링 화면과 비교했을 때 누가 봐도 낮은 화질임이 분명했기 때문이죠.
물론 지포스 FX는 분명 라데온과 동급 화질을 구현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NV30 아키텍처 구조적 한계와 비효율에 시달려 FP 정밀도에 따른 성능 하락이 매우 컸다는 것이 문제였습니다. 결국 엔비디아는 화질보다는 높은 성능으로 어필하길 바랐고, 이것이 결국 치팅 논란과 퓨처마크사와의 갈등으로 이어졌습니다.
당시 국내외 매체들은 물론 유저들까지 화질 비교(3DMark03, 파크라이 1 등)에 나서면서, 엔비디아 행태에 대한 극렬한 비판이 이어지면서 지포스 브랜드 신뢰도는 타격을 입게 됩니다. 이 외에도 비등방성 필터링 테스트 시 설정 배수와 실제 적용 품질 차이 이슈 등 크고 작은 이슈가 하루가 멀다 하고 터져 나왔고, 자연스럽게 지포스/라데온 양 진영으로 나뉘어진 의견 대립은 점점 더 심각해져 갔죠.
▲ 셰이딩 성능 측정, FP16 렌더링, HDR 렌더링 등 다양한 이슈로 측정 대상이 된 파 크라이 1
이런 이유로 지포스와 라데온의 공정한 비교를 위해서는 3dmark03.exe 파일명을 바꿔야 한다(드라이버의 개별 프로파일 최적화 설정 개입 차단 목적)는 주장까지 나오게 됐습니다. 나중에 와서는 3DMark 개발사 퓨처마크와 엔비디아의 합의문(치팅은 아니며 최적화의 일종으로 인정한다) 발표(관련 기사 링크), 이후 퓨처마크가 직접 제조사별 검토/인증 드라이버 버전을 발표하는 등 후속 조치가 이루어졌지만 개운한 결말은 아니었죠. 혼란스럽기만 한 상황에 유저들은 3DMark 벤치마크 툴 자체의 신뢰성에 의구심을 품기도 했습니다.
돌이켜보면, 참 다사다난했던 3DMark 버전이자 시기였습니다. 다시 본론으로 돌아와 지금 시점에서 3DMark03 버전에 대해 논할 때 특기할 만한 점은, 이보다 더 최신 버전(3DMark05, 06 등)보다도 최신 그래픽카드별 성능 편차가 비교적 확실하다는 점입니다. 바꿔 말해 시스템 병목 현상이 상대적으로 크지 않아(수천 FPS도 구경 가능) 현시점 기준 그래픽카드 변별력에 있어서는 3DMark05~06 대비 오히려 우수한 특성을 가집니다.
당시 테스트 환경 기준에서 라데온 9800 XT/지포스 FX 5950 Ultra가 약 6K 점수를 기록했으며, 지포스 6800 Ultra 점수는 약 12K입니다. 본 기사에서 실시한 퀘이사존 테스트 기준 가장 낮은 점수를 보인 GTS 450의 경우 약 43K를 기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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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DMark05 v1.3.0 1901
2004년 말에 등장한 3DMark05 버전입니다. 다이렉트X 9.0c API까지 지원하였으며, 인터페이스는 03 버전 기반을 그대로 유지하지만, 시스템 최소 요구 사양으로 SM 2.0(Shader Model 2.0) 지원 그래픽카드가 필요합니다. 또한, SM 3.0 게임 테스트도 포함하고 있습니다.
당시 지포스 7000/6000 시리즈 vs. 라데온 X1000 vs X000 시리즈 구도에서 3DMark05 버전은 새로운 게임 성능 기준을 제시했습니다. 03 버전 대비 전반적인 3DMark 점수가 확 낮아져 적지 않은 충격을 안겨주기도 했습니다.
다만 05 버전은 수명이 짧은 축에 속했는데, 이후 완전판 격이라 할 수 있는 3DMark06 버전이 출시되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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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DMark06 v1.2.1
3DMark06은 2006년 1월에 출시되어 다이렉트X 9.0c와 HDR 렌더링(디스플레이 HDR 기술이 아님)을 지원하는 사실상 다이렉트X 9 시대 완전판이었습니다. 3DMark05 이후 긴 시간이 지난 시점은 아니었기 때문에 많은 벤치마크 사이트/매체에서 05와 06 버전을 함께 테스트하기도 했습니다. 05 버전과의 주된 차이점은 기존 렌더링 항목에 SM 3.0/HDR 렌더링을 포함하였고, Deep Freeze로 명명된 테스트 항목을 하나 더 추가하였습니다.
3DMark06 시절에는 초기 지포스 7900 GTX vs. 라데온 X1950 XTX/X1900 XTX 구도를 형성했는데, 텍스처 매핑 유닛(TMUs)보다 픽셀 셰이더(Pixel Shaders)에 중점을 둔 미래지향적 아키텍처의 라데온이 성능상 조금 더 우세를 보였고, 이러한 경향성은 갈수록 뚜렷해졌습니다.
당시 3DMark 외 주로 활용되던 벤치마크 게임은 퀘이크 4, 콜 오브 듀티 2, F.E.A.R., 파크라이 1, 하프라이프 2: 로스트 코스트를 꼽을 수 있습니다. 특히 파크라이 1과 로스트 코스트는 HDR 렌더링을 지원하여 최신 그래픽카드 테스트에 있어 큰 주목을 받게 되었는데, 지포스의 경우 아키텍처 한계로 HDR 렌더링과 AA(Anti-Aliasing) 동시 적용이 불가하여 조롱을 받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2006년 말, 압도적인 성능으로 등장한 지포스 8800 GTX 앞에 하이엔드 그래픽카드 시장은 엔비디아 천하로 바뀌었습니다. 8800 GTX 이후 엔비디아는 대적할 상대가 없자 사치품 성격의 8800 Ultra($829, 8800 GTX 단순 OC 버전)를 출시하기에 이릅니다. 엔비디아의 이런 배짱 장사가 가능했던 이유는 당시 비슷한 시기에 등장했던 HD 2900 XT 때문이었습니다. 가격은 경쟁사에 비해 좀 더 저렴하긴 했으나 성능은 8800 GTX에 전혀 미치치 못하면서(8800 GTX는 커녕 8800 GTS도 이기지 못함), 소비전력과 발열은 상대적으로 매우 높아 외면을 받게 되었죠.
다시 3DMark06 얘기로 돌아오면, CPU 병목 현상이 큰 이슈로 떠오르던 시기이기도 했습니다. 8800 GTX의 강력한 성능으로 인해 제 성능을 내기 위해서는 고성능의 CPU or 오버클록이 필수라는 의견이 지배적이었죠. 실제로 CPU 클럭별 점수 차이가 매우 크게 나타나기도 했습니다. 잠깐 딴 얘기지만 당시 CPU는 지금과 달리 오버클럭 잠재력이 매우 높아 20~50% 오버가 가능하기도 했습니다. 이러한 특징은 그래픽카드도 마찬가지였는데 8800 GTS(G80 기반)의 경우 무려 30% 넘게 오버가 가능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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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DMark Vantage v1.1.3
2008년 다이렉트 X10을 지원하며 새롭게 등장한 버전입니다. 이번 버전에서는 독특하게도 숫자가 아닌 고유명사 'Vantage' 타이틀을 달고 출시가 되었는데요. 기존 버전들이 03 이후 비슷한 UI/UX 기반에 마이너 업데이트 느낌이 강했다면, 다이렉트X 10 API 지원(윈도우 비스타 이상 지원)과 함께 새로운 UI/UX로 많은 것이 바뀌었다는 걸 강조하고 싶은 목적이 커 보입니다.
본래 3DMark는 당시 그래픽카드가 주류로 지원하는 기술보다 더 앞선 기술을 선보이며 미래지향적인 성격이 컸는데, 3DMark Vantage는 다소 늦은 감이 있었습니다. 2008년 시점에는 이미 다이렉트X 10을 지원하는 그래픽카드가 많이 출시된 상황이었기 때문이죠. 최초의 다이렉트X 10 지원 그래픽카드 8800 GTX 출시 시기가 2006년이었으니 늦어도 한참 늦었던 것입니다.
하지만 이는 당시 OS 상황과도 관련이 있습니다. 시장의 주류를 차지하고 있던 OS는 여전히 윈도우 XP였고, 다이렉트X 10을 사용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윈도우 비스타를 사용해야 했습니다. 하지만 비스타로의 전환이 상당히 더뎠던 시기였죠. 여러 이유가 있었지만, 비스타는 상당히 무거운 OS였고 수많은 업데이트를 통해 완성된 윈도우 XP 환경에 대한 만족감이 충분했기에 비스타에 대한 저항감이 특히 컸습니다. 결과적으로 많은 사람들이 비스타를 건너뛰고 윈도우 7으로 넘어갔죠.
암튼 Vantage는 다시 한번 '좌절마크' 또는 '반타작'이란 별칭으로 위용을 널리 떨치게 되었고, 개선된 멀티스레드 지원 등을 큰 특징으로 하여 입지를 공고히 하게 됩니다. 당시 하드웨어 생태계가 워낙 급격히 발달하고 있었던 시기였기 때문에 이를 적극 반영했던 것이죠.
물론, 잡음도 있었는데 최근에야 3DMark 테스트 시 총점이 아닌 그래픽 점수(Graphics score)에 집중/참고하는 경향이 일반적이지만, 당시에는 그래픽 점수 외 총점 역시 중요한 지표였습니다. 따라서 총점에 반영되는 CPU 점수가 매우 중요했는데, 문제는 초기 Vantage 버전에서 엔비디아 지포스 그래픽카드 사용 시 PhysX PPU 가속으로 인해 엄청나게 높은 CPU 점수를 기록하였고, 결과적으로 총점 역시 지나치게 높아지는 문제가 있었습니다.
이런 배경 상황 속에서 각종 커뮤니티 사이트에서는 PhysX 가속이 활성화된 상태로 점수를 등록하는 지포스 유저들을 향해 민감한 반응을 쏟아내는 여론이 형성되었고, 관련 논쟁도 끊이지 않았죠. 이후 퓨처마크는 1.1.0 패치를 통해 기본값 설정에서 GPU PhysX 가속 옵션을 해제하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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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DMark 11 v1.0.179
2009년 9월, 최초의 다이렉트X 11 지원 그래픽카드 라데온 HD 5870이 출시되었습니다. 2010년에는 역시 다이렉트X 11을 지원하는 GTX 480, GTX 580 등이 출시되었죠. 이렇게 다이렉트X 11 그래픽카드가 시장의 중심이 되면서 퓨처마크의 새로운 3DMark, 3DMark 11이 출시되었습니다.
3DMark 11의 핵심 특징은 역시 '테셀레이션(tessellation)' 기술일 것입니다. 엔비디아가 HD 5870에 대한 대항마로 내세운 GTX 480의 단점(소비전력/발열)을 상쇄하기 위해 끊임없이 강조했던 기술이기도 합니다. 이런 이유로 당시 테셀레이션 특화 벤치마크 툴로써 UNIGINE Heaven Benchmark가 많이 쓰이기도 했습니다.
▲ 한 시대를 풍미했던 DX11 테셀레이션 성능 특화 벤치마크 툴 'UNIGINE Heaven Benchmark'
어쨌든 3DMark 11에 와서는 테셀레이션 기술이 강조된 테스트 항목들이 주를 이뤘고 DOF(Depth of Field)와 같은 심도 표현 기술도 적극적으로 쓰였습니다. 영화와 같은 비주얼을 구현하기 위한 기술인데, 최신 게임 타이틀에서 손쉽게 찾아볼 수 있기도 합니다.
그래픽 테스트는 총 4단계에 걸쳐 진행되는데 이중 네 번째 테스트 항목의 경우 가장 높은 GPU 요구 사양을 보여줬습니다. 기본 프리셋(Peformance preset, 1280x720)에서 평균 60 FPS를 뽑아내는 것이 불가능한 것처럼 보일 정도였으니까요.
암튼, 3DMark 11은 Fire Strike 등장 이전까지 지포스 600 시리즈 및 라데온 7000 시리즈의 대결 도구로써 단숨에 주류가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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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DMark Fire Strike 1.1
2013년에 출시된 3DMark 2013입니다. 이번 버전은 다양한 플랫폼/API 테스트를 지원하는 3DMark 통합 플랫폼을 지향했는데, 2024년을 앞둔 현시점에서도 그 형태를 온전히 유지하고 있습니다.
최초 주류 테스트 항목은 다이렉트X 11 기반 파이어스트라이크(3DMark Fire Stirke)였고, 이후 다이렉트X 12 테스트를 위한 타임스파이(3DMark Time Spy), 레이트레이싱 성능 테스트를 위한 DXR API 지원 포트로열(3DMark Port Royal), 스피드웨이(3DMark Speed Way) 등이 추가되는 형태로 업데이트를 진행 중입니다.
파이어스트라이크는 일명 '파스' 또는 '불공격'으로 불리며 현재까지도 종종 활용되며, 엄청난 생명력을 자랑합니다. 벌써 10년이나 되었으니 말이죠. 물론 최신 하이엔드 그래픽카드를 테스트함에 있어 파이어스트라이크는 적합하지 않습니다. CPU 병목 현상이 심해 CPU 스레드를 줄이면 오히려 그래픽 스코어가 상승하는 문제도 확인되고 있습니다.(바꿔 말해 8 스레드 초과 시 점수가 하락할 수 있습니다)
출시 시점 기준에서는 3DMark 11 대비 엄청나게 낮아진 점수로 또다시 좌절마크란 별명이 붙게 되었고, 이후 지포스 700/900 시리즈 및 라데온 200/300 시리즈 테스트에 본격적으로 사용되었습니다. 또한 기본 테스트는 FHD 해상도 기반이나 Fire Strike Extreme은 QHD, Fire Strike Ultra는 4K/UHD 해상도로 구동되어 그래픽카드 등급에 따라서는 현시점에서도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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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DMark Fire Strike Extreme 1.1
3DMark Fire Strike Extreme은 파이어스트라이크의 QHD(2560x1440) 해상도 성능을 테스트합니다. 세부 옵션에서는 비등방성 필터링 16X, 테셀레이션, 섀도맵 사이즈, 볼류메트릭 일루미네이션 품질, 파티클, AO, DOF 품질 등을 상향시킨 옵션을 적용합니다. 즉 고사양 DX11 게임 QHD 해상도 + 상옵 품질 성능을 대변하는 테스트 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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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DMark Fire Strike Ultra 1.1
3DMark Fire Strike Ultra는 파이어스트라이크의 4K/UHD(3840x2160) 해상도 성능을 테스트합니다. 세부 옵션은 Fire Strike Extreme과 동일합니다. 고사양 DX11 게임 4K/UHD 해상도 + 상옵 품질 성능을 대변하는 테스트 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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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DMark Time Spy 1.2
윈도우 10과 함께 지원되는 다이렉트X 12 API 성능 테스트를 위한 버전입니다. 2016년 3DMark 플랫폼에 업데이트되었으며, 2023년 현재 기준으로도 가장 많이 사용되는 3DMark 벤치마크 종류입니다. 유저들 사이에서는 일명 '타스'란 별칭으로 유명합니다.
다이렉트X 12는 로우 레벨 API로써 CPU 멀티 스레드 활용 능력이 향상되고, 병목 현상(CPU bottleneck)을 개선했다는 것이 큰 특징입니다. 또한 비동기 연산(Asynchronous compute)을 지원하며, 옵션을 통해 활성화 유무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기본값은 활성화되어 있습니다(옵션명 자체가 'Disalbe async compute').
타임스파이는 파이어스트라이크와 달리 컴바인 테스트(Combined test)가 제외되어 있고, 그래픽 테스트 2종과 CPU 테스트 1종 성능을 종합하여 점수를 산정합니다. 기록 경신 목적이 아닌 단순 그래픽카드 성능을 알고 싶다면, CPU 테스트를 과감히 생략하고 그래픽 테스트 2종만 진행하면 됩니다. 이렇게 진행해도 '그래픽 점수' 한정해서는 정상적인 점수가 도출됩니다.
기본 해상도는 파이어스트라이크 FHD에서 상향된 QHD(2560x1440)입니다. 또한 비등방성 필터링 4X가 기본 활성화되어 있습니다. DX12 API 자체 특성 그리고 QHD 해상도 덕분에 CPU 병목 현상이 파이어스트라이크보다 훨씬 덜합니다. 따라서 CPU별 그래픽 점수 차이가 크지 않아 최신 그래픽카드의 렌더링 성능을 측정함에 최적화된 환경을 조성해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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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DMark Time Spy Extreme 1.2
3DMark Time Spy Extreme은 타임스파이 4K/UHD(3840x2160) 해상도 성능을 테스트합니다. 세부 옵션은 Time Spy와 동일합니다. VRAM 병목 현상이 발생하지 않는 이상적인 점수 도출을 위해서는 최소 4GB VRAM이 필요합니다. 실제로는 3GB 그래픽카드도 테스트는 가능하나, GPU 아키텍처/종류에 따라 VRAM 병목으로 인한 점수 하락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유저들 사이에서는 일명 '타익'으로 불립니다. RTX 4090이 약 19~20K, RTX 4080은 약 13~14K, RTX 3090은 약 10K, RX 7900 XTX는 14~15K, RX 6900 XT는 약 9~10K 점수를 보여줍니다. 2023년 기준, 게임에 따라 다르지만 대략 10K 이상의 점수면 4K 게이밍에 큰 불편이 없고, 20K 수준(RTX 4090 유일)이면 고주사율 4K 게이밍도 기대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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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DMark Port Royal 1.3
3DMark Port Royal은 실시간 레이트레이싱 기술을 접목시킨 DXR(DirectX Raytracing) 및 다이렉트X 12 API 성능을 테스트합니다. 기본 해상도는 QHD(2560x1440)로 설정되었습니다. 단, 현실성을 고려해 풀 레이트레이싱은 아니며 래스터(rasterization) 렌더링에 RT 반사 및 RT 그림자를 추가한 하이브리드 렌더링 방식입니다.
포트로열의 등장 배경은 3D 그래픽카드 업계 최초로 '실시간 레이트레이싱 게이밍'을 표방하며 2018년에 등장한 지포스 RTX 20 시리즈로 인한 것입니다. 이후 포트로열은 2019년 1월에 출시되었습니다.
최소 요구 사양은 지포스 RTX 시리즈 또는 1060 6GB 이상의 지포스 10 시리즈입니다. 또한 볼타 아키텍처 기반 TITAN V도 테스트 가능합니다. 라데온은 RX 6000 시리즈(RDNA 2 이상) 이상 그래픽카드가 필요합니다.
지포스의 경우 10/16 시리즈는 전용 RT 코어가 존재하지 않아 극도로 낮은 점수를 보여주며, 양 제조사 통틀어 10K 이상 점수를 얻기 위해서는 최소 RX 7800 XT, RX 6900 XT, RTX 4070, RTX 3080 등급 그래픽카드가 필요합니다.
최초 출시 당시 가장 높은 성능을 가진 그래픽카드는 TITAN RTX였으며, 그래픽 점수는 10,000점이 채 되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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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DMark Speed Way 1.0
스피드웨이는 2022년 10월 다이렉트X 12 얼티밋(DirectX 12 Ultimate) API 성능 테스트를 위해 등장했습니다. VRAM 병목 없는 테스트를 위해서는 최소 6GB가 필요하며, DX12 Ultimate(feature level 12.2, DXR 및 VRS: Variable Rate Shading)을 지원해야 합니다.
기본 해상도는 QHD(2560x1440)로 설정되어 있으며, 메시 셰이더, RT 반사, RT 글로벌 일루미네이션, 메시 셰이더, 볼류메트릭 라이팅 등의 기술을 포함한 렌더링을 진행합니다. 고사양 게이밍 PC를 위한 레이트레이싱 벤치마크 툴 성격을 갖고 있어, 10K 이상의 점수를 만족하는 건 현재 RTX 4090이 유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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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DMark Solar Bay 1.0
솔라베이는 2023년 8월 추가된 크로스플랫폼 레이트레이싱 벤치마크입니다.
포트로열이나 스피드웨이와 같이 고성능 PC를 측정하는 주류 벤치마크는 아니지만, Vulkan 1.1 API를 사용하여 데스크톱 PC뿐만 아니라 모바일 환경(안드로이드)에서도 측정 가능하여 이기종 점수 비교가 가능합니다. 공식 자료에서 밝힌 대상 하드웨어는 스마트폰, 태블릿, 노트북입니다.
기본 해상도는 QHD(2560x1440)로 설정되어 있으며, 삼성 갤럭시 S23 울트라가 약 5.5K 점수로 알려져 있습니다. 퀘이사존 테스트 결과 RTX 4090가 약 188.3K 점수를 기록했으니, 약 34배 성능 차이가 나는 셈입니다.
100K 이상 점수 달성을 위해서는 최소 RTX 4070 Ti, RTX 3080 Ti, RX 7900 XTX 등급 그래픽카드가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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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DMark 14종 점수 요약 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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