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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8
2018.03.31 14:25
올해 1월에 제 RX480 스트릭스가 고장나서 유통사인 STCOM으로 보냈습니다.
예전에 사파이어 RX480을 월요일에 보내서 수요일에 받은 이엠텍의 서비스를 떠올리면서요.
근데 RMA를 보낸다고 하더라고요. 재고가 없데요. (???) 한달을 기다려야 받을 수 있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다시 전화가 와서는 재고가 있다해서 택배로 받았습니다.
https://photos.app.goo.gl/2SXi4JW8y8iO65GW2 상태를 보세요.
상태를 보고 전 정말 이건 다시 바꿔달라 해야겠다 싶었습니다. 백플레이트를 보아하니 무늬는 번져있고 기스는 엄청 나있고.. 전 사용자가 수냉하다 누수가 있었는지도 의심가서 진짜 맘에 안 들었습니다. 전 제껄 아껴가며 깨끗하게 썼는데 한순간에 이런 더러운 제품을 받긴 좀 그렇잖아요.
근데 그게 끝은 아니었어요. 성능도 정말 낮은 고장난 제품이었거든요. 어떻게 이걸 재고라고 갖고있는지.. A/S 들어왔던 제품은 아니었는지 의심이..
그래서 결국 원래 제 제품으로 RMA 처리 받기로 하고, 한달을 기다리는 동안 알파?라는 전엔 들어보지도 못한 회사의 GTX 1060 3G를 대여품을 받았습니다. 그래도 뭐 성능에 큰 지장은 없어서 대여서비스는 괜찮다고 생각하면서 썼습니다. (VRAM 8기가 쓰다가 3기가 써서 좀 답답하긴 했습니다만.)
한달을 기다려 2월 초 쯤에 받았습니다. 한달은 기다린 택배를 받았을 때의 기쁨은 잊을 수가 없었습니다.
A/S를 받고 다음에 또 고장나면 진짜 골치 아파지겠다 싶어졌습니다. 한달을 또 기다려야 하니까요. 근데 몇달전부터 좀 비실비실 거리더니 또 심한 성능 저하가 생겼습니다. 정말 엄청난 성능 저하입니다. 원래 파스 점수가 13~14K 나오던게 12K로 떨어지고, 원래 정상이라면 오버워치 매우 높음이나 최상을 60프레임 유지하면서 돌리는데 지금은 보통 옵션으로 60프레임 고정이 안 되며, 배틀그라운드도 중옵이면 아주 원활해서 몇몇개는 높음과 울트라로 섞어놓고 했는데 지금은 프레임 드랍이 정말 게임을 심하게 방해합니다.
그래서 요즘 심한 스트레스를 받고 있습니다. 성능이 안 나오는건 둘째 치고 또 한달을 기다려야해요. 전 얼른 이 STCOM을 탈출하건, RX480을 탈출하고 싶은데 판다해도 A/S 받는데만 한달이 걸릴거니까요.
수리를 제대로 안 했다면 RMA로 고친 그쪽이 잘못이겠지만 이건 제가 이해해줄 필요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전 소비자고 좋은 서비스를 원하는데 말이죠.
또 고장날까봐 두렵습니다. 서비스 받고 바로 판다면 그걸 산 사람이 또 쓰다가 고장날까봐도 두렵고요. 사실 전 RX480에 만족합니다만 개같은 서비스 때문에 도망가고 싶은것이기도 해요.
STCOM은 "최고의 가치는 고객 서비스"라고 생각한다고 하네요. 물론 모든 유통사가 뭐 자사가 서비스 1위~ 1위 거리지만 아오 고객 서비스는 개뿔..
그리고 제 친구 몇명도 여기서 서비스를 받았는데 한명은 칩셋 방열판이 위아래 거꾸로 달려서 오고(...위아래 구분이 안 되는 디자인이면 몰라도 딱 ASUS라는 로고가 써져있어서 구분을 못할리가 없는데..) 교체품이 아니라 보낸 그 제품 맞는데 교체품이라고 우기기 까지 했다네요. 그냥 그렇다고요.
하소연할 곳이 없어 여기 올려봤습니다. 이엠텍 화이팅!
행성: 슈퍼지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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