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판에는 LUTIS 로고가 각인된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다. 그 이유는 루티스에서 설계에 같이 참여하여 개발한 제품이기 때문에 PCB에 회사명이 각인되었다. MCU는 제조사를 식별할 수는 없지만, 국내 제조사 ABKO에서도 사용하는 MCU로 보인다. 센서는 Pixart에서 새롭게 출시된 적외선 센서 PMW3325DB-TWV1 탑재되었다. 분석에 앞서, 센서 제조사의 순정 스펙과 게이밍 기어 제조사에서 설계한 센서의 스펙을 살펴보자. Pixart - PMW3325DB-TWV1 (센서 순정 스펙) 최대감도 - 5,000 DPI
스캔율 - 가변타입 FPS 추적속도 - 100IPS 중력 가속도 - 20g 루티스 LUNATIC M505 RGB 게이밍 마우스 (PMW3325DB-TWV1 센서 스펙) 최대감도 - 5,000 DPI
스캔율 - 6,500 FPS 추적속도 - 100 IPS 중력 가속도 - 20g 두 스펙을 비교해 보자면, 감도, 추적속도, 중력 가속도는 동일한 부분을 확인할 수 있었다. 게이밍 마우스는 MCU 조합을 통해 센서 스펙을 튜닝할 수 있는데 대부분 DPI 감도를 많이 높이지만, 루티스에서는 DPI 감도에 대해서는 건들이지 않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다. 그렇다면, 달라진 부분이 무엇이냐! 바로 FPS 스캔율이다. PMW3325DB-TWV1는 가변 FPS로 제조사에 따라 FPS 값을 임의로 설정할 수 있다. 루티스는 6,500 FPS로 설정한 모습이다. 제조사에서 FPS 값에 대해 가변형으로 설계한 이유는 순정으로 설정하더라도 대부분 마우스 제조업체에 따라 다르게 튜닝되기 때문에 성능적인 부분에서 영향적이 가장 큰 부분만 최대 보장 수치를 표기해 두고 나머지 부분에 대해서는 알맞은 값으로 튜닝할 수 있도록 설정한 것을 보인다. (제조사에 공식 스펙 표기문에는 무선 게임 애플리케이션을 가능하게하는 자체 조정 가변 프레임 속도 알고리즘을 제공한다고 되어있다.) DPI (dot per inch) DPI는 해상도 단위이며, 화면 1인치당 점(도트)수 를 말한다. 해당도가 높을 수 록 1인치당 바닥 면적 픽셀 수가 많아지기 때문에 마우스를 움직였을 때 마우스 포인트가 많이 움직이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주로 CPI 용어보다는 DPI 용어를 많이 사용하며, 주로 소프트웨어에서 값을 볼 때 CPI(Counts Per Inch)라고도 표현한다. 예를 들자면 500DPI 일 경우 마우스를 1인치 움직이면 500픽셀을 움직인다. FPS (frame per second) FPS는 화면이 바뀌는 속도를 초 단위로 나타내는 단위이다. 예를 들자면 우리가 평소 보는 영화는 1초당 24프레임으로 구성되며, 이는 1초에 24장의 촬영된 사진인 셈이다. 마우스에서도 FPS는 마우스 패드의 표면을 FPS 수치만큼 촬영한다는 의미이다. FPS 대한 여러 가지 설도 존재하는데 영화의 경우 1초에 많은 프레임을 구성한다면 1초에 표현할 수 있는 정보가 많아지므로 반대로 화면은 느리게 움직인다. 마우스 폴링 레이트와 FPS 값이 지나치게 차이가 난다면 반대로 마우스의 제대로 된 성능을 못 가질 수 있는 부분이며, FPS 값이 높다고 우수한 센서는 아니다. Polling Rate Polling Rate는 마우스와 PC 간에 정보를 주고받는 속도를 말한다. 즉 마우스 마이크로 컨트롤러 칩셋과 PC 메인보드에 존재하는 사우스 브리지와 연결을 주고받는 속도를 일컫는다. 폴링 레이트는 주로 Hz 단위를 사용하며, 1Hz는 1초에 1번 통신한다. 즉 1000Hz는 1초에 1000번 정보를 주고받는 수치를 말한다. 즉 FPS, IPS, G 값이 높더라도 해당 폴링 레이트 수치를 낮게 설정할 경우 마우스의 반응속도가 떨어질 수 있다. 최대 추적 속도(IPS) IPS(Inch per Second)는 마우스의 움직임을 얼마나 인식하는지를 나타내는 단위이며, 이 수치가 높을수록 사용자의 빠른 움직임을 추적하여 PC로 전달한다. 예를 들어 100IPS라는 단위는 1초간 100인치의 움직임, 즉 약 9.144km/h의 속도로 움직여도 이것을 인식할 수 있다는 의미다. 가속도 (g) g는 9.80665 m / s 2로 표준 중력가속도를 말한다. 한 마디로 A에서 B지점 까지 몇 초만에 도달하였는가? 이다. 마우스 센서 가속도 단위는 시간당 A 지점에서 B 지점으로 대한 속도 변화 비율이다. 마우스 센서 스펙이 30g라면 뜻은 다음과 같다. 센서가 A에서 B로 가속하여 움직일 때 자신의 무게 30배까지 더욱 빠르게 가속을 할 수 있고 초당 약 294.2 m / S2로 빠르게 도달할 수 있다는 것이다. 즉, 표준 중력 의 30 배를 가속으로 움직이더라도 가속이 될 때 마다 더욱 빠르게 포인터가 더욱 빠르게 이동하고 인식 가능하다는 뜻이다. ( 30 * 9.80665 = 294.2 m / S2). *중력 가속도에 대해 추가 설명을 하자면, 센서는 작은 칩셋이기 때문에 속도에 따른 무게에 대해 영향을 받으며, 30g는 자신의 무게에 30배의 중력 가속도로 움직이더라도 버틸 수 있는 내구성과도 연관성이 있다. 즉, 가속도는 해당 가속을 1초당 294.2m을 움직여도 인식이 가능하며, IPS는 센서가 움직은 방향을 추적하여 인식하고 FPS 수치만큼 그것을 촬영하여 폴링 레이트 수치만큼 통신을 주고받는다. ( * PixArt에 메일 온 답변을 바탕으로 정리된 내용이다. ) * 마우스는 어느 한 수치만 높다고 좋은 것이 아니라는 것을 참고하길 바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