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KRACING Gaming Chair [TYPE-2] Carbon Edition 지난 시간에는 퍼포먼스급(?) 축구 명문 구단 게이밍 에디션을 살펴보았지만, 오늘은 모델이 아닌 나름 하이엔드급(?) 게이밍 체어를 소개하고자 한다. 살펴보기에 앞서, 간략한 소개를 하자면, 최근 제닉스에서는 모터쇼에 참가하여 게이밍 체어를 전시한 모습을 퀘이사존 공식 *리포트를 통하여 확인할 수 있었을 것이다. 아직 확인하지 못한 회원분들은 아래의 링크를 통하여 참고하길 바라며, 이번 칼럼에서 중점적으로 다루어볼 내용은 가격과 기능, 성능, 구조에 대해서 다루어 보도록 하겠다. 과연 'AKRACING Gaming Chair는 브랜드값으로 이루어진 의자일까?'로 시작해 보도록 하겠다. * 퀘이사존 리포트 : 퀘이사존, 2017 서울모터쇼에가다 ! (제닉스) 링크 : https://goo.gl/E7y8s3 총평 (요약) 고급스러운 카본 디자인 AKRACING Gaming Chair [TYPE-2] Carbon Edition은 이름에서도 볼 수 있듯이 카본이 적용된 제품이다. 사용자의 몸이 닿는 곳에 카본 처리되어 고급스러운 느낌과 실제 튜닝된 자동차 의자 같은 분위기를 연출한 모습이다. 카본 디자인을 좋아하는 사용자들에게는 디자인적인 모습에서 플러스 요인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메탈 오발과 알루미늄 휠적용 보급형 모델과는 소재부터가 다른 모습이다. 보급형 게이밍 체어(의자) 축구 에디션에 비해 튼튼한 내구성을 가진 메탈 소재로 구성되었다. 보급형 게이밍 의자의 경우 오발과 휠이 나일론 및 플라스틱 소재로 구성되지만, 가격대가 높은 만큼 튼튼한 소재로 설계된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다. 실제로 의자 불량 중 대부분이 오발 또는 휠 파손이기 때문에 의자를 구매 시 해당 부분을 많이 체크하는 부분이기도 하다.
다양한 기능 제공 사용자의 환경에 맞추어 팔걸이 높, 낮이 조절을 지원하고 의자에서도 편하게 쉴 수 있도록 등받이가 180도로 젖혀지는 모습은 대부분 게이밍 체어들이 많이 지원하는 기능이지만, AKRACING Gaming Chair [TYPE-2] Carbon Edition의 경우 틸팅과 팔걸이 좌, 우, 앞, 뒤 조절이 가능한 제품이다. 틸팅의 경우 무슨 기능인지 모르는 사용자들이 많을 것이다. 해당 제품은 기본적으로 약 5~10도 정도 안장이 뒤로 움직이는 기능을 수행한다. 여기에서 락을 해제하면 약 15~25도로 더 많이 움직이면서 사용자의 몸을 뒤로 젖힘으로써 편안한 착석감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다만, 해당 기능은 의자 등판을 180도로 뒤로 젖힌 후 사용 시 의자가 넘어지지는 않지만, 사용자의 체형과 무게 중심에 따라 넘어갈 수 있으니 주의하도록 하자. (퀘이사존센스의 말에 따르면 의자 등판과 틸팅을 같이 사용하면 무서워서 못 누워 있겠다고 경직된 모습을 보이기도 하였지만, 실제 테스트 시 의자가 넘어지는 현상은 발견할 수 없었다.)
튼튼한 메탈 프레임과 꼼꼼한 설계 확실히 가격대가 있는 제품인 만큼 보급형 게이밍 의자보다 가격이 있는 만큼 내구성과 안정성을 보장하는 모습이다. 메탈 소재의 프레임으로 설계되어 튼튼한 내구성을 보장하고 스프링 와셔를 포함한 설계로 압력 분산으로 더욱 견고하게 설계된 것은 물론 CLASS-4 가스스프링과 메모리폼으로 구성된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실제 칼럼에서는 경품으로 지급되어야 하는 제품이므로 분해는하지 않았지만, 간략한 분해 사진은 보급형 축구 에디션으로 확인하도록 하자.
먼저, 메모리폼의 특징을 살펴보자. 메모리폼이란? 초기 상태를 기억하는 스펀지로 사용자의 체중에 의해 스펀지가 압축 시 다시 되돌아오는 성질을 가지는 것이 특징이다. 의자의 스펀지는 굉장히 중요한 요소 중 하나이다. 대부분 사용하는 의자의 경우 처음 앉았을 때와 느낌이 많이 다른 의자가 많을 것이다. 일반적인 스펀지의 경우 사용자의 체형에 의해 압축되어 원래대로 복원되지 않고 계속 압축되어 쿠션 기능이 떨어지면서 성능과 착석감이 계속 변경된다. 그렇기 때문에 일반 압축 스펀지와 메모리폼은 많은 성질 차이와 다른 착석 느낌을 제공하는데 메모리폼의 경우 초기 상태로 되돌아가는 성질로 장기간 일정한 착석감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두 번째는 프레임이다. 메모리폼이 착석 느낌을 제공한다면 의자의 뼈대라고 할 수 있으며, 내구성과 연관이 깊다. 의자를 사용하다가 두 번째로 많이 파손되는 부분이 등판이 프레임 파손일 것이다. 노후화 또는 사용자의 무게를 이기지 못해 프레임이 파손되거나 휘는 경우이다. 사실 금속이 두께에 따라 내구성이 좌,우 되지만, 여기서 중요한 부분은 이렇게 메탈 프레임 사용하는 게이밍 체어는 드물다. 게이밍 의자를 10만 원 정도로 볼 때 대부분 15만원 이하 게이밍 체어는 메탈 프레임이 아닌 MDF 소재로 구성된다. MDF는 톱밥과 접착제를 섞어서 열과 압력으로 가공한 목재이다. 그렇기 때문에 금속 프레임보다 쉽게 파손되고 다칠 위험도 있다. 특히 180도 눕는 기능에 제공되는 게이밍 체어는 이 메탈 프레임이 필수적이다. 실제로 메탈 프레임이 적용된 게이밍 체어는 많지 않다. 그리고 MDF 소재로 구성된 게이밍 체어를 메탈 프레임이라고 광고하고 파는곳도 있기 때문에 많은 주의가 필요하다. 최근에는 풀 메탈 프레임이 아닌 MDF + 메탈소재로 설계되는 곳도 있기 때문에 게이밍 체어의 경우 반드시 알고 사는것이 중요하다. AKRACING 게이밍 체어의 경우 풀메탈 프레임으로 구성된 게이밍 의자이다. 세 번째는 가스스프링이다. 현재 가스 스프링의 경우 CLASS-3와 CLASS-4로 나뉘며, 미인증과 인증제품에 따라 내구성이 다르다. DB에는 언제 터질지 모르는 가스 스프링이라고 표기되었지만, 가스라고해서 폭발하거나 그러진 않는다. 다소 공격적은 표현이지만, 여기서 터진다는 소리는 리프트 기능 유지 기간이다. (실제 6년전과 3년전 중국 제품 가스 스프링 폭발 기사가 있어 내용을 수정하였습니다.) 가스가 세어나가면 더 이상 높낮이 기능을 수행하지 못하며, 오래된 의자의 경우 사용자가 앉으면 의자 높이가 고정되지 않고 점점 주저않는 모습을 보았을 것이다. 이것을 터졌다라고 표현되기도 하고 가스가 다 새었다고 말하기도한다. 그래서 인증된 제품일수록 내구성과 보존성이 높다. 그리고 CLASS-3와 CLASS-4에 대해 설명하자면, CLASS-4는 시중에서 판매되고 있는 최고 품질 단위이며, 단위가 높을수록 우수한 리프트 실린더이다. 아쉬운점을 찾는다면? 우선 필자의 키는 약 175cm이며, 퀘이사존센스 역시 비슷하다. 두 사람이 앉았을 때 기본 높이가 다소 높다고 느껴졌다. 의자에 앉아서 지면에 발바닥이 닿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기 때문에 아쉬운 점이라기보다 의자는 반드시 앉아보고 구매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렇기 때문에 가까운 매장을 통하여 직접 체험하길 권한다. 착석 느낌 ? 전체적인 착석 느낌은 필자의 주관적인 느낌임으로 참고만 하도록 하자. 버킷 시트의 감싸주는 느낌과 목 쿠션의 느낌은 상당히 양호하였다. 이번 의자는 틸팅 기능과 팔걸이 기능으로 편의성이 더 부각되는 느낌이 크게 작용하였다. 틸팅기능으로 허리에 가는 부담이 많이 줄어든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으며, 메모리폼으로 인해 처음과 같은 느낌을 지속적으로 제공하는 게이밍 체어라고 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