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퀘이사존 두파입니다. 최근에는 기술의 발전을 통해 하드웨어 성능이 향상되면서 게임에서도 더욱 높은 프레임(Frame)을 제공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일반적인 모니터의 주사율인 60Hz을 초과하는 프레임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죠. 그런데 하드웨어 성능도 좋고, 눈으로 보이는 프레임도 높은데 게임 화면이 부드럽지 않게 느껴지는 경험이 한두 번은 있을 것입니다. 아니, 성능은 잘 나오는데 게임에서는 왜 그렇게 보이는 걸까요?
그 이유는 그래픽카드에서 출력하는 프레임과 모니터에서 보여주는 주사율이 어긋나기 때문입니다. 그래픽카드가 전송하는 프레임과 이를 받아들이는 모니터의 주사율이 어긋나면서 서로 간에 지연이 발생하게 되고, 그 결과로 화면이 어긋나 보이는 현상이 발생하게 됩니다. 원 안의 나무를 보면 화면이 어긋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화면이 어긋나는 테어링(Tearing) 현상은 모니터의 주사율보다 게임의 프레임이 높을 때 쉽게 목격할 수 있습니다. 구체적으로 언급하면 그래픽카드가 모니터의 주사율에 맞춰 프레임을 전송하지 못할 때 발생하는 것이죠. 특히 FPS(1인칭 슈팅 게임)나 RTS(실시간 전략 게임)처럼 화면 움직임이 빠른 환경에서 더욱 잘 보입니다. 하지만 다행히도 테어링 현상을 없앨 방법이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게임에서 제공되는 수직동기화(V-Sync)인데요. "동기화"라는 이름처럼 그래픽카드가 전송하는 프레임과 모니터가 받아들이는 주사율을 동기화하여 출력하는 기능입니다. 프레임과 주사율이 하나로 동기화되니 화면이 어긋나는 테어링 현상도 자연스레 없어졌죠. 수직동기화는 간헐적인 끊김이라는 또다른 현상을 유발합니다. 하지만 수직동기화도 완벽한 해결책은 아닙니다. 수직동기화는 게임의 프레임과 화면의 주사율을 동기화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이 과정이 어긋나는 경우가 종종 발생합니다. 바로 우리가 흔히 "프레임 드롭"이라고 표현하는 스터터링(stuttering) 현상입니다. 스터터링이 발생할 경우 60Hz의 모니터에서는 게임 프레임이 순간적으로 절반 수준인 30FPS로 떨어지고, 그 결과로 화면이 끊겨 보이게 됩니다. 스터터링 현상이 발생할 경우 화면이 끊겨 보일 뿐만 아니라 키보드나 마우스의 입력이 지연되기도 합니다. 빠른 반응을 요구하는 게임에서 치명적이지 않을 수가 없죠. 그런데 말이죠. 테어링과 스터터링을 줄여주거나 완전히 제거해주는 기술이 있습니다. 바로 AMD의 Radeon FreeSync 기술입니다.
AMD Radeon FreeSync는 그래픽카드의 프레임과 모니터의 주사율을 유연하게 일치시켜주는 적응형 동기화 기술로 게임에서 발생하는 일시적인 멈춤이나 흔들림, 그리고 끊어짐 현상을 방지해줍니다. 수직동기화보다 진보된 동기화 기술이라고 생각하면 이해하기 쉽습니다. 성능 좋은 하드웨어를 통해 제대로 된 게임 환경을 경험할 수 있다는 의미죠. 자, 그럼 지금부터 AMD Radeon FreeSync에 대해서 자세히 소개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본격적으로 AMD Radeon FreeSync에 대해 살펴보기에 앞서 AMD를 통해 공식적으로 만들어진 Radeon FreeSync 동영상을 참고하면 이해하기 더욱 좋을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