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픽카드 제어 소프트웨어의 역사 지금은 RGB LED 색이나 모드 등의 다양한 기능을 지원하는 그래픽카드 제어 소프트웨어지만, 2010년대 초반만 하더라도 일반 소비자들이 그래픽카드 제어 소프트웨어에서 만질 수 있는 것이라곤 클록과 쿨링팬 속도가 전부였습니다. 사실 그 이상으로 설정할 게 있다면 바이오스를 개조해서 플래싱 하는 수준으로 깊게 들어가야 하고, 오버클러커가 아닌 이상 그 정도까지 할 필요는 없었으므로 그래픽카드 제어 소프트웨어는 정말 간단한 기능만을 제공했죠. 심지어 2000년대 후반까지는 각 그래픽카드 제조사에서 기본으로 제공하지도 않았습니다. 가장 유명한 소프트웨어인 MSI Afterburner나 EVGA Precision X 등은 2008~2009년에 등장했으므로 그 이전에는 RivaTuner라는 소프트웨어가 그 역할을 대신했습니다. 이미지 출처 : Geeks3D.com 위 이미지는 지포스 GTS 250을 RivaTuner로 오버클록 하는 스크린샷입니다. RivaTuner는 러시아의 Alexey Nicolaychuk가 1997년 공개한 NVIDIA 그래픽카드 제어 소프트웨어입니다. 2001년부터는 ATi(현 AMD) 그래픽카드도 지원하기 시작했으며, 2009년을 마지막으로 각 그래픽카드 제조사의 제어 소프트웨어에 통합되었습니다. RivaTuner는 클록을 높이거나 쿨링팬 속도를 제어할 수 있고 이것은 지금 그래픽카드 소프트웨어와 큰 차이가 없습니다. 직관적인 최근 소프트웨어들과 달리 인터페이스가 약간 '올드'해 보이기는 하네요. 2008~2009년부터 각 제조사에서 자체적으로 제어 소프트웨어를 배포하기 시작했지만, RivaTuner가 사라진 것은 아닙니다. 그 소프트웨어들의 기본 뼈대가 되는 것이 바로 RivaTuner이기 때문이죠. 그것을 증명하듯 MSI Afterburner 아래에는 Powered by RivaTuner라는 문구가 적혀있고 MSI Afterburner와 EVGA Precision X는 RTSS(RivaTuner Statistics Server)가 함께 설치되어 게임상에서 그래픽카드 상태 모니터링 기능을 지원합니다. 거의 모든 그래픽카드 제어 소프트웨어는 RivaTuner에 기반을 두고 있고 사실 엄밀하게 따지면 단순히 스킨을 입히고 자사 그래픽카드와의 호환성을 높이는 정도에 지나지 않습니다. 그래픽카드 제어 소프트웨어의 역사는 곧 RivaTuner의 역사라고 해도 과언은 아닙니다. COLORFUL 그래픽카드 제어 소프트웨어
앞서 장황하게 그래픽카드 제어 소프트웨어에 대해 설명한 이유는 이번에 소개할 것이 바로 COLORFUL 그래픽카드 제어 소프트웨어이기 때문입니다. COLORFUL Technology는 중국의 하드웨어 제조사로 메인보드, SSD, 메모리 등 다양한 제품을 만들지만, 국내 소비자들에게 가장 유명한 것이라면 역시 그래픽카드입니다. COLORFUL은 두 종류의 소프트웨어를 제공하는데, iGameZone II와 iGame Dynamik Light입니다. iGameZone II는 그래픽카드 클록, 쿨링팬 조절, 단색 RGB LED, iGame Kudan/Vulcan 시리즈의 LCD 디스플레이 제어 기능을, iGame Dynamik Light는 COLORFUL 메인보드/메모리/그래픽카드 LED 동기화와 그래픽카드로 국한하면 iGame Kudan/Vulcan 시리즈의 Addressable RGB LED를 제어합니다. 지금부터 이 두 소프트웨어의 기능과 설정법을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소프트웨어를 다운로드받아야 하겠죠. 소프트웨어는 이 링크(클릭)에서 받을 수 있습니다. 링크를 누르면 위 페이지가 나타납니다. 여기서 제품 종류, 시리즈, 모델, OS를 선택해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