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분해는 조립의 어머니! NZXT H210 (3840x2160/4K영상)
단순한 PC 조립 영상은 똑똑한 퀘이사존 회원분들의 수준에 어울리지 않겠죠? 그래서 준비해 봤습니다. 본격 PC 해체쇼! 답답한 전면 패널과 깔끔한 전면 패널, 두 얼굴을 가진 미니타워! NZXT H210에 RGB가 쏙~ 빠진 부품들을 모아서 퀘이사존카츠님이 조립을 완성했는데요. 그걸 제가 제대로(?) 해체해봤습니다.
시스템을 해체하면서 NZXT H210가 가진 특징과 장/단점을 여실히 느낄 수 있었는데요. 첫 번째는 비좁은 상단 공간으로 인해 케이블을 넣기가 불편했다는 점입니다. 아주 사소한 부분이지만 조립과 분해의 전체 과정에 있어서 공간이 넉넉하지 못한 부분이 한 곳이라도 발생할 경우 긍정적인 인상을 받기엔 어렵죠.
두 번째는 상단 배기 쿨링팬을 하나만 설치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장착된 그래픽카드의 체급에 따라 발열의 양상이 달라질 수 있는데요. 고성능 그래픽카드를 장착한 경우 흡기보다 배기의 구성이 더 중요해지게 되는데 상단 배기를 하나만 설치해야 한다는 점은 결과적으로 내부 통풍에 취약할 수 없다는 결론으로 이어지죠.
뿐만 아니라 2열과 3열 라디에이터로 구성된 일체형 수랭 쿨러 또한 장착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빌드의 구성이 한정적인 조합으로 끝날 수 밖에 없습니다. 만약, 여러분이 일체형 수랭 쿨러를 사용하고 싶다면 그리고 꼭! 상단 배기 구성으로 완성하고 싶다면 NZXT H210는 장바구니에서 제거되어야겠죠?
물론, 단점만 가득한 케이스는 아니었습니다. 답답한 전면 패널을 자세히 살펴보면 외부의 차가운 공기가 유입될 수 있는 충분한 통풍구가 양 측면에 준비되어 있고요. 예상 외로 많은 공간이 할당되어 있었기 때문에 구조적인 단점을 가려낼 충분한 보완장치는 마련되어 있었습니다.
또한, 깔끔한 도색으로 마감된 전면은 디자인을 중요시 하는 소비자에겐 분명 장점으로 느껴질 수 있을만큼. 경쟁사와의 차별화된 느낌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특히, NZXT 특유의 선 정리 가림막은 분해를 하면서도 적절한 위치 선정과 크기에 여러 번 감탄했고 소비자를 위해 배려한 후면의 선 정리 홀까지 NZXT의 케이스가 시장에서 많은 사랑을 받으며 마니아를 형성할 수 있었던 세세한 부분까지도 느낄 수 있었네요.
설명이 너무 길었죠? 바로 영상으로 NZXT H210의 해체쇼를 확인해 보시길 바랍니다! "두 얼굴의 미니타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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