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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1k
11-08
2017.01.01 21:19
최근에 이사하며 의자가 불편해 여기저기 알아보던중...
가구단지에 가구보러 갔다가 뜻밖의 수확을 했습니다.
이름도 생소한 "아도니스"
국내 사무가구 제조업체인 http://www.hifus.com/ 하이퍼스라는 회사에서 만든 제품입니다.
일단 제품부터 보시죠 ㅎ
여기 의자는 좀 독특합니다.
저렇게 조립된 상태로 포장해서보내줍니다 ㅋㅋㅋ
(이거보고 한참 웃었습니다 ㅎㅎ)
전면 사진입니다.
사진으로 보시기에 느껴지실지 모르지만 가죽의 느낌이 좋습니다. (당연히 인조가죽)
그리고 좌판의 쿠션감도 적당합니다.
너무 푹신하지도 않고 그렇다고 딱딱하지도 않구요. 좌판의 크기도 적당.
뒷모습은 군더더기 없이 깔끔한 모양입니다.
측면을 보시면 등판이 버킷시트처럼 굽어있어.
등 전체를 편안하게 감싸줍니다.
그리고 팔걸이 부분을 보시면 아주 튼튼하게 생겼죠.
여느 의자와 다른점이 이 팔걸이 부분인데요.
등판과 일체형으로 아주 튼튼합니다.
아마도 조립되어서 오는 이유가 여기 있는듯 합니다.
등판만 따로 조립하려고 해도 번거롭고 힘들거든요.
의자 하단사진인데요.
잘 보시면 가스봉과 의자 연결되는 부분이 좀 독특합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오발과 럭킹 사진을 보시면
럭킹이과 오발이 아주 고급스럽습니다.
요즘 피씨시장의 질적 성장으로.
각종 주변기기와 용품들이 많은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그동안 시스템 사양에만 신경쓰던 피씨방들도 기계식 키보드에, 고급 마우스...
게다가 수냉시스템까지 서슴없이 구성을 하더군요.
어찌보면, 그중에 가장 중요한건 의자인데... 의자에 인색한 피씨방이 많더라구요...
최근들어서 게이밍체어다 뭐다해서 많이 바뀌는 추세에 이젠 의자도 피씨방에 도입이 많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피씨방에 새로 들어온 의자에 앉아보면.
게이밍 의자라는 이름이 무색할정도로 불편하고 허접한 의자가 많았습니다.
의자에 게이밍이란 이름만 붙이면 팔린다고 생각하는지...
기본적인 기능조차 허접한 의자가 한둘이 아니었습니다.
게다가 가격또한 기본이 20만원이상 40만원이 넘는 게이밍체어에 앉아보면 진짜 어이가 없더군요.
(특히 DXRACER 의자, 혹시여기 스폰은 아니죠??)
아무튼 제가 지금까지 사용했던 의자들을 대략적으로 나열해보면 아래와 같습니다.
1세대 (5발 일반의자)
2세대 (듀오백 스타일)
3세대 (타이탄 이후 인조가죽의자들)
4세대 (게이밍 이름을 단 의자들)
크게 저렇게 분류할수 있을것 같네요.
스타와 바람의 나라가 있던 최초의 피씨방부터 다녔던 경험으로 말씀드리자면.
의자를 고르실때 가장 중요한건
1.좌판
2.등판
3.팔걸이
4.럭킹
5.오발
이 순서대로 보시면 됩니다.
좌판이 너무 크면 등판과의 거리때문에 허리가 제대로 고정되지 못하여 허리통증을 유발할수 있습니다.
그리고 너무 푹신하면 장시간 앉았을경우 땀이 많이 차죠.
요즘 독립스프링 방석이라고 광고하는것들이 여기에 포함됩니다.
좌판도 커지고 너무 푹신하죠.
등판은 허리 전체를 감싸는 구조여야 합니다.
마찬가지로 너무 크기만 하고 감싸주지 못하면 자세가 삐뚤어지죠.
푹신함도 좌판과 마찬가지 입니다.
머리까지 올라오시는 등판이 장시간 사용시 좀더 편합니다.
팔걸이는 보통 고정식과 조절식이 있는데.
이건 개인적인 취향에 따라 선택하시면 됩니다.
제 생각은 튼튼히 고정만 된다면 조절식이던 고정식이던 상관 없다고 봅니다.
그래도 고정식이 좀 더 나은감이 있네요.
럭킹이 의자에서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부품인데.
이게 허접하면 의자의 안정감이 떨어집니다.
가스봉도 중요하긴 하지만 지금까지 써본 의자중에서 가스봉에 문제가 있던 경우는 없었고.
대부분이 럭킹 문제였습니다.
틸트 기능과 높낮이 기능이 모두 들어가있는 제품들이 대부분인데.
오래쓰다보면 조절 레버들이 맛이 가버리죠.
의자 발 부분은 요즘 대부분이 5발의자입니다.
최초의 피씨방에는 4발의자도 있었어요 ㅋ
보통은 ABS 또는 스틸 오발인데요.
ABS도 튼튼하게 잘 만들어진 제품이 있고. 그에 반해서 허접하게 만들어진 제품은 부러지는 경우도 있습니다.
스틸 오발은 재질이 단단한데도 허접하게 만들어진 제품이 있습니다.
스틸 오발의 허접한 제품은 얼마안가 소음과 움직임에 문제가 생기더군요.
최근에 사용했던 페라리체어가 그랬습니다. (전체적으로 문제가 많은 의자)
컴퓨터 사용하시는 많은분들을 보면 의자에 좀 인색하신 부분이있는데,
어찌보면 컴퓨터 사용할때 가장 중요한게 의자가 아닌가 싶네요.
저는 허리가 안좋아서 그런지 여러 의자를 바꿔가며 많이 써봤는데
그중에 추천 드리자면
타이탄
아바타킹
아도니스
이렇게 세가지정도 추천할수 있을것 같습니다.
사람 체형마다 느낌이 다 틀릴수 있으니 의자는 꼭 앉아보시고 구매하시구요.
새로운 의자를 구매하실 예정이라면
아도니스 한번 고려해 보세요~
p.s 건강한 허리는 올바른 자세로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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