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초! 64단 3D NAND 탑재 전 세계 SSD 시장 트렌드는 3D NAND입니다. 특히 삼성 주도하에 타 제조사들이 따라가는 분위기였으나, 2017년 8월 말 샌디스크(+웨스턴디지털)이 세계 최초 64 Layer 3D NAND와 신제품을 공개하면서 그 분위기가 완전히 바뀌게 되었습니다. 3D 낸드는 2D 낸드의 한계점을 극복하기 위해 만들어진 기술입니다. 수평 구조가 아닌 수직구조로 쌓아 올려 집적도를 획기적으로 높였습니다. 이를 통해 셀 간격이 좁아져 발생하는 전자 간섭 현상을 해결하였으며, 대용량 SSD 제작도 가능해졌습니다. 퍼포먼스와 수명 그리고 전력 효율까지 크게 개선되어 3D NAND는 이제 필수가 된 분위기입니다.
SanDisk Ultra 3D SSD는 SATA 3 인터페이스 기반으로 구성된 저장 매체입니다. 7mm 2.5인치 규격으로 출시가 되었으며, 데스크톱 및 노트북 등 다양한 환경에서 사용할 수 있습니다. Ultra 3D 시리즈는 250GB / 500GB / 1TB / 2TB 총 4가지 용량으로 구성되었습니다.
64단 3D NAND와 함께 SSD에서 중요한 컨트롤러는 Marvell(마벨) 88SS1074를 탑재하였습니다. 제품 용량별 읽기/쓰기 속도와 내구성에서 차이가 있습니다. 175만 시간의 평균 무고장 시간(MTTF)을 제공하며, 제품별 별도 소프트웨어 지원을 통해 사용자가 SSD 관리를 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습니다. 성능 테스트 시 전체적으로 우수한 퍼포먼스를 확인할 수 있었으며, 다중 파일 복사 시에는 NVMe 제품보다 빠른 속도와 시간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64단 3D NAND는 매일 20GB 데이터 쓰기 기준시 250GB 제품은 14년, 2TB 제품은 70년의 내구성을 지니며, 높은 워크로드 환경인 80GB 쓰기 기준에서는 250GB 제품은 3.5년, 2TB 제품은 17년의 내구성을 보장합니다. 아쉽게도 SanDisk Ultra 3D SSD는 3년의 AS 기간만 지원하며, 솔직하게 제품 디자인은 너무 밋밋하다는 느낌을 받게 합니다. 저장 매체에서 성능이 중요한 것은 사실이나, 최근 시스템 조립 시 SSD가 외부에서 바로 확인될 수 있다는 점에서 디자인 포인트가 약하다는 점은 아쉽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SanDisk Ultra 3D SSD 제품은 세계 최초! 64단 3D 낸드가 사용된 SSD입니다. 낸드플래쉬 메모리 시장에서 삼성이 세계 최초! 라는 타이틀을 매번 가져갔지만 이번에는 WD & SanDisk가 삼성에게 제대로 펀치를 먼저 날렸다고 할 수 있겠네요.
64단 3D NAND를 통해 향상된 내구성과 성능을 통해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시스템 구성이 가능하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