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스트림 오버클로킹 기능들 ▲ 액체 질소 (이미지 출처: google) 익스트림 오버클록에는 액체 질소가 흔히 사용됩니다. 끓는 점이 영하 196℃에 달하는 액체 질소를 사용하여 클록을 극한으로 올리는 것이 익스트림 오버클록입니다. 더 높은 클록을 위해 끓는 점이 더 낮은 액체 헬륨을 사용하기도 하지만 가격 차이로 인해 보편적으로 사용되는 것은 역시 액체 질소입니다. 물론 실제 사용하는 용도로는 사용할 수 없습니다. 계속해서 증발하므로 액체 질소를 채워줘야 하니까요. 하지만 익스트림 오버클로커에게는 클록이 높게 올라간다는 것 자체만으로도 큰 즐거움이죠. ROG MAXIMUS X APEX 메인보드는 이런 익스트림 오버클록에 특화되어 있습니다. 과연 어떤 기능들이 이런 오버클록에 도움이 될까요? 메인보드 오른쪽 위를 보면 다양한 버튼과 스위치, LED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하이엔드 메인보드에서 흔하게 볼 수 있는 온 보드 전원과 리셋 스위치뿐만 아니라 RETRY 버튼이라든지 SAFE BOOT 버튼이 있는데요, SAFE BOOT 버튼은 오버클록이 실패하며 시스템이 멈춰버렸을 때 누르면 바로 재부팅을 시도하고 RETRY 버튼을 누르면 설정된 오버클록 값을 보존한 채로 다시금 값을 설정할 수 있도록 재부팅 하는 역할을 합니다. LN2 MODE 점퍼는 LN2, 액체 질소(Liquid Nitrogen)를 시도할 때 활성화하면 익스트림 오버클록에 활용되는 기능들을 활성화해줍니다. 액체 질소는 온도가 낮기 때문에 공기 중에 있는 수증기가 액체로 변하는 응축 현상을 일으킵니다. 수증기가 액체로 변하면 무엇이 될까요? 바로 물입니다! 물은 전기가 통하기 때문에 합선이 발생, 전자기기에 위협적이죠. ROG MAXIMUS X APEX 메인보드에는 이것을 감지할 수 있는 센서가 CPU와 메모리 슬롯, PCI Express 슬롯 후면에 위치하여 액체가 감지되면 C_DET LED가 점멸합니다. 사용하지 않는 PCI Express 슬롯을 물리적으로 꺼버리는 PCIE X16 스위치도 마련되어 있고 테스터를 사용하여 메인보드 곳곳의 전압을 확인할 수 있는 접점 포인트도 지원합니다. 메모리 슬롯이 2개뿐인 것도 익스트림 오버클록을 위한 것입니다. 듀얼채널을 활용할 수 있는 딱 2개의 슬롯만 지원하는 것이죠. 이런 기능들만 보면 익스트림 오버클로커만 쓸모있는 특수 목적의 메인보드처럼 생각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렇지는 않은데요, 일반적인 사용자에게 어필할만한 기능들도 많습니다. DIMM2 M.2 SSD 확장 카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