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퀘이사존 컴퓨텍스 2024 특집 기사 바로가기 + Point
최근 PC 시장을 보면 컬러가 다양해지고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PC 케이스는 Black과 White를 동시에 출시하는 경우가 늘었으며, 일부 제품은 White 단독으로 출시하기도 하는데요. 아무래도 깔끔하고 화려함이 돋보이는 White 콘셉트 시스템을 구성하는 소비자가 늘고 있기 때문입니다. 간혹 일부 PC 케이스 제조사는 차별화를 위해 '색다른 컬러'를 출시하기도 합니다.
최근 칼럼으로 소개해드린 PC 케이스 중, 컬러가 독특했던 제품을 뽑자면 당연 SSUPD MESHROOM S Peacock Blue가 가장 먼저 떠오릅니다. 말 그대로 '공작새의 푸른 빛'을 케이스에 사용하여 일반 Blue보다 눈이 편하면서도 묘한 매력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역시 호불호가 갈리는 걸까요? 어디든 무난히 어울리는 Black이 가장 인기가 많았으며 Fossil Gray와 함께 한동안 품절 상태를 유지하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지난 1월 13일 재입고를 알리며 판매를 재개했는데요. 그런 의미에서 가장 인기가 많은 Black 모델은 어떤 매력이 있을지 리포트를 통해 간단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 사진을 누르면 확대해서 볼 수 있습니다.
[크기] 362 x 167 x 247 mm(H x W x D)
[패널 구성] 전면: 메시 / 좌측: 메시 / 우측: 메시 / 상단: 메시
[I/O 포트 구성] USB 3.2 Gen1 Type-A x 2 EA, USB 3.2 Gen2 Type-C x 1 EA
[Power 버튼 위치] 후면
MESHROOM S는 후면과 하단을 제외한 나머지 네 면을 메시 패널로 구성했는데요. 프레임+메시가 아닌 패널 전체가 메시로 되어 있습니다. USB 포트는 상단에 배치했지만, Power 버튼만 후면으로 옮겼습니다. 덕분에 상단 I/O 포트가 좀 더 간결해 보이네요.
Peacock Blue는 메시 패널만 컬러를 적용했으며, 내부 섀시는 Black 그대로였습니다. 물론 후면에서 바라볼 일은 적지만, 두 가지 컬러가 모두 보이기에 '두 개를 합친' 느낌이 들었죠. 반면 Charcoal Black 모델은 메시와 내부 섀시가 같은 Black이라 일체감이 강합니다.
[패널 고정 방식] 볼 헤드 & 클램프
[먼지 필터] 제공 안 함
모든 패널을 별도의 도구가 필요 없는 원터치 방식으로 구성했습니다. 패널 내부에 먼지 필터를 제공하지 않지만, 에어홀이 먼지 필터와 유사하여 어느 정도 걸러주는 역할을 합니다.
[쿨링팬 호환성] 전면: 140 mm x 2 EA or 120 mm x 2 EA, 측면: 140 mm x 2 EA or 120 mm x 2 EA, 상단: 120 mm x 1 EA(멀티 브래킷 사용, 15T 이하)
[라디에이터 호환성] 전면: 최대 280 / 240 mm 규격, 측면: 최대 280 / 240 mm 규격
[공랭 CPU 쿨러 호환성] 3슬롯 모드: 높이 73 mm, 4슬롯 모드: 높이 53 mm
MESHROOM S는 섀시 내부에 있는 프레임을 기준으로 메인보드와 파워서플라이를 좌측에, 그래픽카드를 우측에 장착하는 듀얼 체임버 형태를 띠고 있습니다. MESHLICIOUS는 전면에만 쿨링팬/라디에이터를 장착할 수 있었지만, MESHROOM S는 측면에도 장착할 수 있도록 브래킷을 추가하였습니다.
내부 구조는 MESHROOM S Peacock Blue와 같으므로 세부 사항은 기존 칼럼을 참고하시고, 이번 리포트에서는 주요 포인트만 다시 확인해 보겠습니다.
MESHROOM S는 PCI-E 4.0 라이저 케이블도 기본 제공하는데요. 사용하는 메인보드와 그래픽카드 장착 방법에 따라 175 / 270 / 380 mm 라이저 케이블을 별도로 구매해야 하는 점은 참고 바랍니다.
내부 프레임과 브래킷 등은 전부 분리할 수 있습니다. 또한, MESHROOM S는 3슬롯 모드(기본)에서 4슬롯 모드로 변경할 수 있습니다.
우선 메인보드 I/O 포트 가이드와 파워서플라이 브래킷에 있는 긴 구멍이 위 사진과 같은 방향으로 오도록 장착해줍니다. 내부 프레임에 금속 막대(상단)를 짧은 금속 막대(기본 구성품 제공)로 교체 후 앞서 확인한 긴 구멍에 프레임이 제대로 결착되었는지 확인 후 나사로 고정합니다.
마지막으로 PCI 브래킷을 옮겨주면 4슬롯 모드가 완성됩니다. 내부 프레임이 약 20 mm 이동했기에, 장착할 수 있는 공랭 CPU 쿨러의 높이가 53 mm로 줄어들고, SFX 파워서플라이만 사용할 수 있습니다. 대신 그래픽카드를 최대 길이 336 mm까지, 두께 4슬롯 까지 장착할 수 있습니다.
MESHROOM S는 강화유리가 없으며 네 면을 메시로 구성한 만큼 내부가 잘 들여다보이지 않는데요. 대각선 방향에서 보면 조립 전후가 같아 보이고, 정면에서 바라봐도 내부는 실루엣만 일부 보일 뿐이네요.
[주요 부품] 그래픽카드: AMD Radeon RX 7900 XTX / CPU 쿨러: Thermalright Frozen EX240 / 파워서플라이: Lian Li SP750 80PLUS GOLD
모든 패널을 제거해야 비로소 내부를 볼 수 있습니다. 일체형 수랭쿨러, 파워서플라이, 그래픽카드까지 퍼즐 맞추듯이 들어가 있네요. 전면에 라디에이터+쿨링팬을 장착하면 파워서플라이 장착 공간은 약 185 mm입니다. MESHROOM S는 ATX 파워서플라이를 장착할 수 있지만, 되도록이면 표준 ATX 규격(앞뒤 길이 140 mm) 파워를 사용하실 것을 추천해 드립니다. 또한, 그래픽카드 보조전원 케이블이 쿨링팬에 닿을 수 있으니 신경 써야 합니다. 팬 그릴을 사용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입니다.
조립 세부 사항도 마찬가지로 주요 포인트만 다시 확인해 보겠습니다.
MESHROOM S에는 ATX 또는 M-ATX 메인보드를 바로 장착할 수 있습니다. 다만, 기본 제공하는 라이저 케이블을 사용리 어려우며, 별도로 175 / 270 / 385 mm 라이저 케이블을 구매해야 합니다. 또한, 파워서플라이도 SFX로 제한되는점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장착한 그래픽카드] 이엠텍 지포스 RTX 4090 GAMEROCK 24GB: 길이 328 mm, 두께 3.5 슬롯
4슬롯 모드에서는 일부 RTX 4090 그래픽카드도 장착할 수 있습니다. 단, 최대 길이 336 mm에 두께는 4슬롯까지만 지원하기 때문에 구매 전에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저장장치] 하단: SSD x 2 EA / 그래픽카드 장착부 : HDD x 2 EA or SSD x 4 EA
케이스 하단에 SSD 2개를 장착하거나 저장장치 브래킷을 사용해 그래픽카드 장착부에 HDD 2개 또는 SSD 4개를 장착할 수 있습니다.
[장착한 그래픽카드] 지포스 RTX 3080 Founders Edition
우측에 라디에이터를 장착할 수 있습니다. 동시에 그래픽카드도 장착할 수 있는데, 너비 124 mm / 길이 307 mm로 제한되는 점은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Mini ITX 케이스지만, ATX 규격 파워서플라이를 장착할 수 있습니다. 단, 3슬롯 모드에서만 장착할 수 있는 점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MESHROOM S는 양 측면을 메시로 구성한 만큼 메모리와 워터 블록에 RGB가 점등되어도 화려함이 그대로 드러나진 않습니다. RGB LED를 선호하지 않는 사용자라면 오히려 환영할 법한 구성이네요.
SSUPD의 첫 번째 케이스인 MESHLICIOUS는 Black과 White 두 가지 컬러로 출시했습니다. 후속 제품인 MESHROOM S는 네 가지 컬러로 선택지가 늘어났는데요. 한 가지 특이한 점이 있다면, White를 제외하고 Charcoal Black, Fossil Gray, Peacock Blue 그리고 Sage Green으로 구성했습니다. 다른 케이스에서 보기 힘든 Peacock Blue와 Sage Green은 차분하고 원색에 비하면 눈이 편하지만, 다소 호불호가 갈렸습니다. 반면 기본이라 할 수 있는 Charcoal Black과 무채색의 Fossil Gray는 한동안 품절 상태일 정도로 인기가 상당했는데요. 생산 문제로 입고가 늦어지다가 지난 1월 31일에 추가 물량이 들어왔다고 하니 참고하시기를 바랍니다.
■ 크기에 비해 뛰어난 호환성!
Mini ITX 시스템의 작은 크기 때문에 입문했다가 상당한 조립 난도에 좌절하기도 합니다. 좁은 공간에 모든 컴포넌트를 담기 어려운 것도 있고 예기치 못한 부품간 간섭이 발생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MESHROOM S는 이러한 걱정으로부터 다소 자유롭습니다. 우선 전면, 상단 그리고 양 측면 패널이 개방되기에 조립은 쉬운 편이지만 딱 하나, 전면에 라디에이터(밖)와 쿨링팬(안)을 장착하면 파워 케이블과 간섭만큼은 신경 써야 합니다. 그리고 최대 280 mm 규격 라디에이터, 최대 길이 336 mm에 두께 4 슬롯 그래픽카드 그리고 ATX 파워서플라이를 동시에 장착할 수 있어 크기에 비하면 호환성이 뛰어난 편이죠. 다만, 장착 순서나 케이블 정리에 신경 써야 하지만, 모든 조립이 끝났을 때 '내가 해냈다'라는 그 성취감만큼은 최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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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UPD 메시룸 S 챠콜 블랙 - 미니 ITX 케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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