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1050ti와 1060을 고민한 적이 있었는데 많은 퀘이사존 분들이 추천해주신 1060 3GB를 선택했습니다. 덕분에 즐겁게 게임을 즐기고 있고요. 물론 1050ti도 좋은 제품이지만, FHD 환경에서라면 비록 3gb이지만 1060을 선택하는 게 좋지 않나 생각해요. 예전에 다나와에서 특가로 구매한 MSI 지포스 GTX1060 아머 VR OC 3GB 개봉하고 사용해본 후기를 적어봐요 ㅎㅎ
80만원대 가성비 게이밍 PC를 맞춘다고 방방 뛰던 지난 주 이곳 저곳에서 견적을 묻고 다녔습니다. 퀘이사존에서도 견적문의를 올렸었죠. 우연히 알게 된 특가 이벤트로 245,000원에 MSI 지포스 GTX1060 아머 VR OC 3GB를 구매하게 되었어요!
메인상품 용용이..가 아니라 MSI Geforce GTX 1060 3GB입니다.
귀여운 용용이와 GM40 마우스도 같이 왔어요.
유명한 제품답게 제품박스 구성도 흥미롭게 되어있네요. 참고로 쿨러 위에 붙은 저 투명 스티커 떼는데 좀 힘들었습니다 화살표대로 뜯으면 되는거 같은데 왜이리 힘들던지.. 결국 그냥 빈 공간에 작대기 넣어서 뗐어요 ;;ㅎㅎ
우선 쿨러가 두 개인 점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어떤 그래픽카드는 같은 GTX1060임에도 불구하고 쿨러가 1개이기도 하더라고요. 전자기기에 있어 발열잡는게 최우선이라고 생각하는 터라 2개의 기본 쿨러는 든든합니다.
단자 부분이 고무패킹 되어 있는데 이런 사소한 꼼꼼함이 신뢰감을 주네요.
단자 부분도 이렇게 꼼꼼하게 고무패킹되어 있습니다. 2개의 HDMI, 1개의 DVI-D, 2개의 Display port가 있습니다. HDMI와 DVI-D는 친숙한데 Display port는 뭔지 잘 몰랐어요. 찾아보니 HDMI를 보완할 것으로 기대되는 단자라는데 자세한건 위키로...ㅋ
아무튼 전 HDMI 단자 1개를 사용하니 나머지는 다 원래대로 고무패킹으로 닫아줍시다. 먼지가 끼면 안되니까요. 세심한 배려가 마음에 드는 순간입니다.
설치한 모습입니다. 두 칸을 차지하니 둘 다 뚫어주는 것은 필수! 처음에 맨 위에 한 칸만 뚫고 왜 안들어가나 낑낑대던게 기억나네요. 조립에 익숙치 않으신 분들은 꼭 기억하세요. MSI 지포스 GTX1060 아머 VR OC 3GB는 케이스 하단부를 두 칸 뚫어야 설치가 가능합니다.
성능 후기를 말씀드리기에 앞서 우선 제 컴퓨터의 사양을 아셔야겠죠? 저는 80만원대의 가성비 게이밍 PC를 원했기 때문에 엄청난 성능을 맞추진 못했습니다.
다만 램과 그래픽카드만은 양보할 수 없었기에 16GB 삼성과 MSI 지포스 GTX1060 아머 VR OC 3GB 를 맞추었습니다. 또 제가 하는 게임이 그렇게 최고사양의 게임은 아니기 때문에 하이엔드급은 맞출 필요가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참고로 아래 나오는 벤치나 프레임들은 모두 오버클록없이 진행되었습니다.
미리 말씀드리면 MSI 지포스 GTX1060 아머 VR OC 3GB은 중~중상 정도에 해당하는 그래픽카드인 것 같습니다. 제가 체감하는 건 중상 정도지만, 아무래도 사람마다 기준도 다르고 최고사양이나 벤치자료를 봤을때 중~중상 정도로 보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현재 이 사양은 제가 즐기는 게임과 사용패턴(게임 + Adobe작업)에 아주 적합한 사양입니다. 특히 게임에서 프레임드랍을 거의 느끼지 못했습니다. 물론 최고사양의 게임을 최고옵션으로 수월하게 즐길 순 없겠지만, 약간의 타협을 하여 좋은 그래픽의 게임을 무리없이 돌렸습니다.
역시 중요한 것은 자신이 어떤 게임을 어떤 환경에서 하느냐겠죠? 내장 그래픽으로만 게임을 하던..(사실상 할 수가 없어 PC방을 가야만 했습니다.) 제게 충분한 사양이었고, 후술하겠지만 여간한 동네 PC방 이상의 성능을 보여줬습니다.
다음은 3DMark의 벤치자료입니다.
3DMark - Sky Driver(게이밍 노트북 및 중급 사양 PC용)
많은 분들이 한다는 Sky Driver 테스트입니다. 테스트 하면서도 무난하게 잘 통과했고 시원시원한 화면을 보여주었습니다. 가성비 게이밍 PC 합격!
딴 이야기이지만 테스트 스토리도 제가 좋아하는 툼레이더 느낌이 나서 재미있었네요.
내침김에 다른 테스트도 여러가지 해보았습니다.
3DMark - Fire Strike(고사양 게이밍 PC용 테스트)
최신 그래픽카드에서조차 부담스럽다는 Fire Strike입니다. 역시 고사양게임을 풀옵션으로 즐길때와 같이 중간중간 프레임 드랍이 느껴졌지만, 옵션 타협을 보면 충분히 즐길만 할 것 같습니다.
3DMark - Time Spy
가성비 게이밍 PC의 한계...ㅠ
이 후기를 쓰기 위해 처음 돌려본 벤치인데 모두 유효한 점수라는 문구가 뜨는 것을 보면 어느 정도 적절한 점수가 나온 것 같습니다. 비록 상황에 따라 점수가 조금 달라질 수도 있겠지만요.
벤치를 통해 느낀 최종 결과는 중상 정도에 해당하는 그래픽카드 및 PC인 것 같습니다. 테스트를 연달아 3개를 돌리니 뭔가 그래픽카드를 혹독하게 굴린 것 같아 미안하군요ㅋㅋ
다음은 제가 플레이한 게임들의 퍼포먼스 체크결과를 보겠습니다. (참고로 게임은 HDD에 넣고 플레이했습니다.)
1. 라이즈 오브 툼레이더(2016)
대부분의 장면에서 준수한 그래픽과 프레임을 보여줬습니다. 퍼포먼스 체크에서나 게임 플레이 중에서나 블편함을 느끼지 못했고 툼레이더의 끝내주는 배경화면을 끊김없이 즐길 수 있었습니다. 이 그래픽카드를 구입한 이후 개인적으로 가장 만족했던 순간입니다.
2. 컴퍼니 오브 히어로즈(2013)
2013년에 나온 게임인데 의외로 라이즈 오브 툼레이더보다 조금 프레임이 달린 느낌이 났습니다. 플레이 중에서는 사실 별 문제가 없었고, 특히 화염이나 폭격과 같이 리소스가 많이 필요한 장면에서도 별 문제없이 구동되었습니다.
3. 배틀필드1 (2016)
배틀필드 1은 따로 벤치테스트가 없어 간단히 소감만 말씀드리겠습니다. 배틀필드1의 경우 가끔 특정상황에서 프레임이 떨어지는게 느껴졌습니다만, 역시 옵션 등의 타협을 보면 무리없이 구동할 수 있었습니다. 다만 올해 출시될 배틀필드5에서도 옵션 타협이 필요할 것 같아 쪼금 아쉽네요 ㅠ
결론적으로 제가 느낀 MSI 지포스 GTX1060 아머 VR OC 3GB은 최신겜까지 중~중상옵으로 무난하게 플레이 가능하게 해주는 훌륭한 가성비 그래픽 카드인 것 같습니다. 언급되지 않았지만 제가 주로 하는 Life is strange 등의 스팀게임들을 훌륭하게 소화해냈습니다.
내장 그래픽으로만 연명하던 제게 1060은 적절한 가격에 훌륭한 그래픽을 자랑하는 가성비 추천드려요~
보너스로 함께 온 서비스제품도 간단하게 리뷰해봅니다.
용용이는 귀여웠고
GM40은 쪼끔 무거웠습니다.
이전에 쓰던게 로지텍 g102였는데 비교해봤을때 마우스를 누른 압력이 더 필요하는 등 좀 더 무거운 느낌이었습니다. 그런데 FPS를 즐기는 친구에게 물어보니 이런 묵직한 느낌이 타겟 조준에는 더 좋다고 하는군요. 배틀그라운드나 오버워치 등의 FPS를 즐기시는 분에게 잘 어울리는 제품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