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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1k
11-08
2021.08.29 14:16
이전 상황 : https://quasarzone.com/bbs/qb_free/views/6072096
친구가 드디어 서울에서 내려와서 용신소환을 시켜주었습니다 친구의 인생 첫 조립컴이라 정말 설레하더군요
근데 Aㅏ.. 유니팬의 그 혁신적인 선정리의 맛을 본 저는 한가지 간과하고 있었습니다.
'유니팬만' 그렇다는것을.. 아틱팬 5개에 크라켄 번들팬 3개나 넣으니
파워케이블 넣지도 않았는데 주렁주렁 ;; 어질어질 하더라구요 조립을 계속 하던중
좌뇌에선 "그냥 선은 안보이면 그만이야 대충 떄려박아"
우뇌에선 "야 그래도 애 첫 컴퓨턴데 신경써줘야지" 랑 계속 싸우다가...
네.. 우뇌가 결국 이겼네요 선 정리에 혼을 갈아 넣었습니다 옆에서 어린아이 마냥 설레하는 친구 표정을 보니
제 몸은 이미 알아서 케이블 타이를 더 가지고 오고 있더라구요..ㅋㅋㅋ
그리고 전 유니팬의 위대함을 다시 한번 깨달았습니다..
여러분 유니팬 쓰세요.. 팬 선정리 지옥에서 해방 가능합니다.
DSLR로 사진 더 찍어주고싶었지만 이것저것 테스트하고 한다고 작업 다 끝나니 새벽 3시더군요
제 체력도 선정리에 때려박았고 친구도 일요일에 다시 서울로 올라가야 하는 상황이라
사진은 많이 못 건졌습니다.
제가 "근데 이거 너 어떻게 들고 갈거냐?"라고 물으니
친구가 호기롭게 그냥 들고간다고 하네요 대구에서 서울까지 KTX타고 간다는데..
(참고로 메쉬파이2 케이스 자체 무게만 10KG) 전 차라리 구루마 같은거라도 시장에서 하나 사서 거기 실어서 가라했지만 그냥 들고 간다고 하네요 지금쯤 잘 들고가고있을려나 모르겠네요 비도 오는데..
화이팅이다 이녀석아..
행성: 명왕성
포인트: 7,588 ex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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