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로캣 벌칸 122 아이모 후기입니다.
독일 Roccat이라는 브랜드가 있습니다.
그 유명한 콘퓨어 오울아이 마우스를 제조한 회사인데요.
국내의 유통사 중 Roccat을 수입하는 제이웍스에서 사전판매로 벌칸 122 아이모를 구하게됐습니다.
후기에 앞 서 간단히 제품 설명을 하겠습니다.
벌칸 시리즈는 디자인 공모전 대회인 2019 IF AWARD의 수상작인 VULCAN 120 AIMO의 화이트버젼으로 나온 키보드입니다.
저는 VULCAN 121 AIMO 적축 한글판을 가지고 있지만 이번 화이트 제품이 정말 예쁘게 잘 나와서 화이트+갈축 조합을 구하게 됐습니다.
자세한 스펙과 여러 제품들은 아래 제이웍스 홈페이지에서 찾아보시기 바랍니다.
제이웍스 VULCAN 122 AIMO 제품 소개
http://www.jaywork.co.kr/product/detail.php?p_idx=119&cate=0517|0536|
1. 개봉기
딱 키보드 크기의 박스가 도착했습니다.
파손에 문제 없이 잘 배송 되었습니다.
ㅗㅜㅑ 블랙, 화이트의 조합이란...
한글각인이 안새겨져 있는 US판입니다.
또한, 이번에 나온 축은 갈축입니다.
적축과는 어떤 차이점이 있는지 궁금해지는군요.
제품 설명이 간단하게 적혀있습니다.
개봉하고 내부 구성품들을 나열했습니다.
간단한 인포메이션 북과 제품 설명서입니다.
로캣 로고에 끌렸는지 우리 냥이가 관심을 보이는군요. ㅎㅎㅎ
내부구성에서 다른 브랜드와 차이가 있다면 키캡을 빼는 리무버가 없는 점이군요.
키캡놀이를 좋아하는 분들에게는 아쉬운 부분이지만 벌칸 키캡이 워낙 예쁘기 때문에 저는 무리없이 사용 할 듯 합니다.
비닐을 제거할려고 뒤집었더니 어린아이 경고문구가 새겨져 있더군요.
121 버젼을 구매했을때는 본 기억이 없는데 (제가 기억 못 하는 걸 수도요?)
이번에는 경고 문구가 있군요. 좋은 문구라 생각됩니다.
2. 외간과 여러기능
<앞 판>
비닐캡을 벗기고, 팜레스트를 장착한 풀샷입니다.
깔끔한 알루미늄 상판과 화이트 키캡의 조화가 아주 예쁩니다.
블랙과는 확실히 다른 느낌을 줍니다.
이래서 화이트를 선호하는 분들이 있는거군요.
벌칸 특유의 내부가 들어나는(?) 디자인입니다.
타건을 하지 않아도 어떤 축이 들어가 있는지 확인이 가능하군요.
다른 키보드와 두께부터가 다른게 한눈에 보입니다.
<케이블>
직조선의 케이블입니다. 로캣 쿠거로고와 벌칸 이니셜이 새겨져있습니다.
직조선의 새 제품인데도 제 기준으로는
적당히 고정되어 늘어지지 않아서 좋았습니다.
많은 분들이 스테빌라이저에 신경을 많이 씁니다.
가격이 어느정도 나가는 키보드라면 더욱 더 스테빌라이저에서
플러스 마이너스가 발생하죠.
벌칸도 스테빌라이저 특유의 절그럭은 피할 수 없었습니다.
가장 긴 배열인 스페이스를 제외하고는
다른 스테빌 배열은 준수한 소리가 났습니다.
스페이스도 약간의 작은 절그럭 거림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사용에 지장이 있을 만큼 강한 소리는 아니어서 들을만 했습니다.
일반적인 사용에 통울림이 느껴지지 않아서 비싼 가격대인 만큼 다른 키보드와는 차이가 있어서 만족스러웠습니다.
<뒷 판>
뒷 부분은 미끄럼 방지를 위한 고무패드가 있습니다.
사용하면서 키보드가 밀릴일은 없을 듯 합니다.
<각도 받침대>
대부분의 키보드가 받침대가 있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손목에 무리가 안가게끔 받침대를 쓰지 않고 사용합니다.
하지만 많은 분들이 받침대를 사용하고 있는 추세이며,
소비자가 직접 선택 할 수 있는 점은 좋은 방법이라 생각합니다.
받침대 사용 유무의 차이입니다.
참고하셔서 본인에게 맞는 각도를 정하면 되겠습니다.
저는 손목 건강을 위해 손목받침대와 각도받침대를 접어두고 사용합니다.
<손목 받침대> 일명 팜레스트
1. 키보드만
2. 각도 받침대 + 손목 받침대
3. 손목 받침대만
손목의 각도가 가장 완만한 3번째 사진이 가장 손목에 무리가 덜 갑니다.
다들 손목 건강을 위해 자신에게 맞는 키보드 습관을 들입시닷!
처음에는 플라스틱이라서 불편 할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많이 편해서 지금은 팜레스트 없으면 불편 할 정도입니다.
또한, 다른 팜레스트를 구매하지 않아도 되니 좋다고 생각합니다.
<볼륨 컨트롤>
벌칸의 장점 중 하나인 볼륨 컨트롤입니다.
성능과 사용감도 적당하고,
무엇보다 컨트롤러가 오른쪽에 있다는 것이 만족스러웠습니다.
한달전까지 왼쪽에 볼륨 컨트롤이 있는 키보드를 사용했었는데
ESC와 구분해서 사용하는데 적응이 힘들었습니다.
좋은 기능이었지만 사용감에서 불편함을 주었었죠.
그런 경험을 하니 이 부분에서는 저한테 매우 만족스럽습니다.
볼륨 컨트롤 옆에 3개 버튼의 누르는 느낌도 찰떡 져서 좋았습니다.
아쉬운 점은 화이트 감성으로 나온 122 모델에서도 볼륨 컨트롤 색상을
화이트나 화이트 사이드라인을 새겨 줬으면
더 예쁜 디자인이 나오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ㅎㅎㅎㅎ
중간 LED 조절 버튼입니다.
왼쪽부터 음소거(점멸시 음소거), LED 조절, 볼륨 조절입니다.
<편의 단축키와 소프트웨어>
윈도우에서 여러 창을 열어주는 기본 단축키입니다.
FN 버튼과 혼합하여 사용하면 로고 창이 열립니다.
F5는 내 PC, F6은 웹브라우저, F7은 이메일, F8은 계산기입니다.
자체 소프트웨어로 더 간편하게 단축키를 설정 할 수 있습니다.
수정하고자 하는 키를 클릭하여 왼쪽하여 활성화 시키고,
왼쪽 기능을 검색하여 찾은 드래그 하여 목록에 넣어 주시면 됩니다.
현재 지정되어 있는 단축키 목록입니다.
역시 같은 방법으로 적용하시면 됩니다.
<인디게이터>
오른쪽 하단에 인디게이터도 깔끔하게 점등 되며, 무난한 감성을 보여줍니다.
왼쪽부터 <넘버락> - 오른쪽 키패드 사용 활성화
<캡스락> - 영어를 항상 대문자로 활성화
<스크롤락> - 스크롤 기능이 비활성화
<게임모드> - 활성화시 윈도우키와 캡스락키가 잠금
<W ㅡ자 돌기>
벌칸이 다른 키보드와 다른 점을 하나 더 발견한게 있습니다.
바로 W부분의 ㅡ자 돌기입니다.
기본적으로 ㅡ자 돌기가 ㄹ과 ㅓ, 2군데 밖에 없지만
게임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는 키중 하나인 W에도 ㅡ자를 넣었습니다.
W가 배그 방향기와 롤의 스킬 부분에 적용되기 때문에
개인적으로 좋은 돌기라고 생각 됩니다.
3. LED
가지고 있는 벌칸 121과 비교샷입니다~
확실히 눈에 띄게 흰색이 빛을 더 많이 내주는군요.
화이트와 블랙의 차이일까요?
흰색은 빛을 반사하고 검은색은 빛을 흡수하는 경우가 있으니
당연한 결과 인 듯 합니다.
<여러 조명 기능>
자체 소프트웨어로 여러가지 조명을 설정 할 수 있습니다.
생각보다 많이 지원해서 놀랬습니다. 궁금해서 전부 하나씩 사용해봤습니다.
1. AIMO 지능형 조명 시스템 (AIMO 제품끼리 LED를 공유하는 조명입니다. 4배속)
2. 뱀 (4배속)
3. 최대 조명 (8가지 단색으로 설정됩니다.)
4. 박동 2.0 (4배속)
5. 호흡 2.0 (4배속)
6. 서서히 살아지는 효과 (4배속)
7. 물결
8. 사용자 지정 모드 (국뽕 조명으로 했습니다. ㅎㅎㅎ)
개인적으로 국뽕과 AIMO 지능형 조명이 서로 공유 하면서
LED가 일체감을 유지하는게 마음에 드네요. ㅎㅎㅎㅎ
저보다 감성이 좋으신 분들은 더 좋게 커스텀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4.키감, 타건
벌칸 시리즈 키보드는 로캣에서 자체 개발한 타이탄 스위치 키보드입니다.
이번 US판 버젼인 122 AIMO 갈축은 1.8mm의 구동 포인트로,
바운스 현상을 제거하여 오류를 최소화한 키보드입니다.
한글판인 121 AIMO를 최근에 사용했지만 제가 오타를 친 외에는
더블클릭 현상이나 다른 오류는 없었습니다.
갈축과 적축의 구동 포인트 입니다.
이 작은 설계 차이로 적축과 갈축의 특색이 느껴지는게 신기합니다.
앞 서 말한 바운스 현상을 제거하여 입력오류를 최소화 하였으며,
다른 경쟁 제품보다 20% 더 빠르게 작동하게 된다고 설명 되어있습니다.
FPS게임 과 롤 같은 빠른 판단이 필요로 하는 게임에서
더 빠른 입력 시간은 정말 메리트 있는 기능이라고 생각합니다.
타건 소리
(녹화 소리가 깔끔하지 않은 점 죄송합니다.)
실제 소리는 조금 더 깔끔한 소리가 납니다.
벌칸 적축을 사용하고 갈축을 사용해본 소감으로는
역시 갈축이 조금 더 키감이 무겁습니다.
약간의 걸리는 느낌과 갈축 특유의 사각거림이 어울러져
적축과는 차별적인 키감을 선사합니다.
5.퍼포먼스 기능
로캣의 조명의 장점이라 할 수 있는 AIMO 기능입니다.
저는 키모드, 마우스, 헤드셋 3가지를 공유하여 75%의 세트를 맞췄습니다.
아마 나머지 25%는 AIMO 마우스패드가 아닐까 싶습니다.
서로 색을 공유하여 일체감 있는 퍼포먼스를 선사합니다.
키보드 입력과 마우스 클릭에도 서로 반응하며,
공유 하기 때문에 화려한 색감을 보여줍니다.
사진과 같이 AIMO 기능이 있는 제품들의 효과를 간단하게 미리 볼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121버젼과 다른 느낌은 블랙 앤 화이트의 차이처럼
121 블랙은 검은색의 묵직하고 강렬한 느낌이 드는 반면
122 화이트는 깔끔하고 화려한 느낌을 주는 키보드였습니다.
지금까지 검은색 개열의 키보드만 사용하다가 이번에 처음 화이트 키보드를 구매하게 됐는데
왜 많은 분들이 화이트 감성을 좋아하는지 알겠습니다.
ㅎㅎㅎㅎ 이렇게 되니 다른 하드웨어도 화이트로 구매하고 싶게 만드는군요.
마치며...
지금까지 ROCCAT 의 VULCAN 122 AIMO 후기였습니다.
역시 디자인 대회에서 수상을 받은 만큼 LED 감성과 디자인은 VULCAN 시리즈의 때놓을 수 없는 장점인 듯 합니다.
화이트와 AIMO LED 감성, 볼륨 컨트롤, 특색있는 키캡으로 많은 소비자에게 사랑 받는
벌칸 시리즈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다만, 가볍지 않는 가격대는 소비자입장에서 구매하기 꺼려지는 게 맞습니다.
가성비를 많이 참조하게 되는 한국시장에서는 확실히 불리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러한 점에서 사전판매로 인한 이벤트, 가격할인으로 소비자가 더 쉽게 다가올 수 있게 한 제이웍스에서 마케팅을 잘했다고 생각합니다.
부족한 후기 봐주셔서 감사드리며, 이번 사전판매 이벤트로 좋은 지름을 할 수 있게 해준 제이웍스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