퀘이사존 여러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어제 가입 후 처음으로 글 작성하는 신입입니다
설날 늦은 시간에 글 작성을 시작했지만 글 재주도 없고 꼭 필요한 사진만 고르다보니 시간이 많이 흘러 늦게 인사 드렸습니다
3줄 요약
1. 3RSYS S700 : 번들팬 6개를 아틱 F12 3개 + 바이크스키 수랭번들팬 3개 교체 시 idle 1.55도 하락 / full 5.21도 하락
2. 프랙탈 메쉬파이 C : AL-12 PWM 6개 + 바이크스키 수랭번들팬 3개로 최종 교체 시 idle 3.44도 상승 / full 0.3도 하락
3. 결론 : 케이스 번들팬을 아틱 등 가성비 팬으로 교체 시 온도 하락에 도움이 되나, ARGB는 감성만 업그레이드 됩니다
저는 취미로 지인 PC조립과 수리를 해왔는데요
작년 9월부터 제 PC 부품들을 모으기 시작해서 10월에 조립을 마치고 사용 중입니다
이번에 프랙탈로 케이스 교체를 하기 전까지는 제 PC든 지인 PC든 3RSYS 케이스를 주로 쓰고 추천했는데요
R400 에스프레소 NK 5개를 시작으로 L700 이클립스 3개, J210 해머 13개, L520 7개, J700 4대까지가 3개 이상
조립하거나 케이스 갈이를 한 제품들이며, 1~2개씩 구입한 제품이 있습니다
그동안은 디자인보다는 쿨링에 신경 써왔었으나, 무지개색 ARGB에 홀려 돌이킬 수 없는 짓을 한 것 같습니다
교체 전의 3RSYS S700
전면 아틱 F12 3개, 상단과 후면에는 바이크스키의 일체형 수랭인 FRD의 번들 쿨러 3개를 장착 했습니다
S700의 트레이드 마크인 전면 RGB 에어홀은 메인보드 연동은 되지 않지만 LED기능이 없는 팬도 예쁘게 만들어 줍니다
작년 10월 조립 시 S700의 번들 쿨러 6개가 장착되어 있었기 때문에 LED가 들어오는 곳은 전면부와 그래픽카드였지만
그래픽카드는 애초에 썬더마스터 프로그램으로만 제어가 가능했고 전면부와 같은 그라데이션은 되지 않았습니다
그때서야 ARGB라고 다 같은게 아니라는 것을 알았습니다
공통 : 각각의 LED가 여러가지 색을 낼 수 있음
A(uto)RGB : 메인보드 연동 불가하고 입력되어 있는 순서나 별도 컨트롤러의 모드에 따라 점등
A(ddressables)RGB 12V : 4핀, 메인보드 연동이 가능하지만 모든 LED가 같은 색으로만 변경 가능
A(ddressables)RGB 5V : 3(4-1)핀, 메인보드 연동이 가능하며 각각 LED가 다른 색으로도 변경 가능(그라데이션)
전면부를 보고 있자니 그 전까지는 겪지 못한 빠져드는 효과에 정신을 잃었다가 들었을때 ARGB제품을 3개
구입하였는데 그것이 사진에 있는 바이크스키 일체형 수랭 번들팬과 삼성램에 끼워진 3RSYS ARGB 방열판,
이엠텍의 RB-1 그래픽카드 지지대였습니다
그렇게 몇일 쓰다보니 전면부와 그래픽카드가 따로 노는 것이 영 거슬리기 시작하더니 급기야 다시 정신을...
교체 후의 프랙탈 메쉬파이 C
전면, 후면, 상단에 프랙탈 AL-12 PWM 6개, 하단에는 바이크스키 일체형 수랭 번들팬 3개를 장착했습니다
이엠텍 RB-1 그래픽카드 지지대는 장착이 되지 않아서 빼고, 연동이 안되는 그래픽카드 LED는 껐습니다
케이스, 팬, PWM 분배 케이블 등을 구입하면서 마음 속으로는 '이건 ARGB만이 아니고, 쿨링 성능에도
약간 효과가 있을 것'이라는 생각을 하면서 현실도피를 했었지만 온도 비교를 해보니 감성만 얻은 걸로 결론이 내려졌습니다
CPU 온도 테스트 전 CPU-Z 정보
CPU 온도변화 (실내온도 20도, ASUS Fan Xpert 4 표준 모드, 제공되는 먼지 필터 전부 장착)
1. 3RSYS S700 : 번들팬 6개 + 써멀라이트 그랜드 마초
idle 36.97도 / full 85.21도
2. 3RSYS S700 : 아틱 F12 3개 + 바이크스키 FRD 수랭 번들팬 3개 + 써멀라이트 그랜드 마초
idle 35.41도 / full 80도
3. 프랙탈 메쉬파이 C : 프랙탈 AL-12 PWM 6개 + 바이크스키 FRD 수랭 번들팬 3개 + 써멀라이트 그랜드 마초
idle 38.86도 / full 79.7도
마치며
아틱 팬 교체로 끝났어야 할 것이 북유럽 감성으로 가는 바람에 총 41만원이 쓰였습니다
물론 제것으로 테스트 해서 ARGB에 대해서, 가성비 좋은 아틱팬과 고가의 ARGB팬과의 쿨링을 알게된 것이 크고
케이스 교체를 자주 했었는데 이제는 당분간 하지 않아도(돈이 아까워서ㅠ_ㅠ) 된다는 것으로 좋은 경험이었다고 생각합니다
글을 작성하다보니 설날이 지나버렸지만 퀘이사존 운영자님들과 이용하시는 선배님들,
새해에 항상 건강하시고 행복한 일이 가득하시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