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묵직한 ROG MAXIMUS XIII EXTREME
CPU가 작동할 때는 전력을 공급하는 통로인 전원부에 열이 발생하기 마련입니다. 오버클록을 지원하는 제품의 경우, CPU 오버클록을 적용하면 더 많은 전력이 지나기 때문에 이곳에서 발생하는 열을 해소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전원부 뿐만 아니라, PCI Express 4.0을 활용한 더욱 빨라진 NVMe SSD를 사용할 수 있게 되면서, 기판 위에서 발생하는 열이 점점 많아졌습니다.
ASUS ROG MAXIMUS XIII EXTREME는 메인보드 위 다양한 곳에서 발생하는 열을 해소할 수 있도록 대부분을 거대한 알루미늄 히트싱크로 덮었습니다. 고급 메인보드라면 빠지지 않는 백플레이트에도 서멀 패드가 있어 히트싱크 역할을 겸합니다. 모두 알루미늄인 덕분에 정말 묵직합니다. 히트싱크는 어두운 무광으로 마감해서 묵직한 느낌을 살리면서도 깔끔한 디자인입니다.
■ 다양한 구성품에 디스플레이까지 새로운 메인보드 제품을 개봉할 때 어떤 구성품을 갖추고 있을지 기대됩니다. 특히 더욱 고급스러운 제품을 확인할 때는 얼마나 더 많은 구성품을 보유하고 있을지 궁금한데요. 최상급 메인보드는 역시 최상급 다운 구성품을 제공합니다. ROG라면 모두 제공하는 ROG 스티커는 기본이요, USB Type-C DAC, ROG 드라이버, DIMM.2 확장 카드에 그래픽카드 지지대까지, 팬심을 자극하기에 충분합니다.
M.2 SSD 알루미늄 히트싱크 위에는 디스플레이도 존재합니다. 컴퓨터를 켜지 않은 대기 상태에서는 EXTREME 문구가 나타나고, 부팅할 때는 정상 작동 여부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정상적으로 운영체제까지 진입했다면, CPU 온도 등 각종 센서값을 간편하게 확인할 수도 있습니다. ASUS 소프트웨어인 Armoury Crate를 통해 설정을 바꿀 수도 있습니다.
■ EXTREME한 전원부 구성과 인상적인 전원부 후면 온도 ASUS ROG MAXIMUS XIII EXTREME는 ASUS 인텔 Z590 칩세트 메인보드 중, 커스텀 수랭용 모델인 EXTREME GLACIAL을 제외하면 최상급입니다. CPU 코어 측에 할당한 모스펫이 무려 18 페이즈로, 최고다운 구성입니다. 작동시 전원부 온도를 알아보기 위해, 인텔 코어 i9-11900K를 장착하고 5.1 GHz(1.37 V, Load Line Calibration: Level 8)까지 오버클록을 적용했습니다. 오버클록 상태에서 블렌더 렌더링 테스트를 진행한 결과, 전원부 후면 온도가 60℃ 초반에 머물렀습니다. 게임 테스트에서는 50℃를 넘지 않았습니다. 거대한 히트싱크 덕분에 전원부 온도가 상당히 낮습니다. 게다가 테스트는 서멀 패드와 백플레이트를 분리하고 진행했기 때문에, 백플레이트를 고정하고 사용하는 일반 상황이라면 온도가 더욱 내려갈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