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소닉 포커스 골드, GM과 GX 시리즈에 확실한 차이를 부여
시소닉 포커스 골드는 GM과 GX로 구성되었습니다. GM은 GOLD 인증 + Semi-Modular, GX는 GOLD 인증 + Fully Modular의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제품명만으로 보면 크게 케이블 연결 방식에 따라 등급에 차이가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외에 여러 차이가 있는데요. 우선 가격이 약 3만 원가량 GX 시리즈(850W 기준)가 비쌉니다. 그리고 품질 보증 기간도 7년과 10년으로 차이가 있죠. 최대 용량도 GM은 850W, GX는 1000W로 다르며, 보호회로 구성도 6개와 8개로 다릅니다. 여기에 국내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팬리스 기능(S3FC)은 GX 시리즈에만 적용되었으며, SATA 3.3 케이블(PWDIS)도 마찬가지입니다.
■ 인증 기준의 효율 성능, 안정적인 12V 출력도 보장
시포골은 이름에서 알 수 있듯 GOLD 인증을 받았습니다. GM과 GX 시리즈에 따른 구성에는 차이가 있지만, 제품 출력 및 부품 구성이 비슷한데요. 파워서플라이 성능 기준점인 효율 성능에서 바로 알 수 있습니다. 20% 구간에서 91.5%와 91.38%, 50% 구간에서 92.05%와 92.14%, 마지막으로 100% 구간에서 88.72%와 88.84%로 ±0.12% 차이로 비슷한 성능을 보여준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여기에 측정된 결괏값은 GOLD 인증보다 한 단계 높은 PLATINUM 인증에 가깝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포커스 시리즈는 TIGHT VOLTAGE REGULATION 방식을 통해 12V 전압 변동을 줄였다고 하는데요. 인텔 파워서플라이 가이드 기준이 ±5% 이내이지만, 포커스는 ±3% 이내 출력을 보장합니다. 결괏값을 보면 GM-850은 0.034V 강하, GX-850은 0.052V 강하로 제품에서 보장하고 있는 ±3% 오차 범위보다 더 안정적인 출력을 보여줬습니다. 12V 전압 변화를 계산해보면 ±0.5% 이내로 칼 전압에 준하는 고른 출력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 유체 베어링과 플랫 케이블은 이젠 기본
파워서플라이 품질 보증 기간이 늘어나면서, 쿨링팬 수명에 대한 문제점이 지적되기 시작했습니다. 파워서플라이에서 쿨링 역할은 온전히 내부에 탑재된 방열판과 쿨링팬에만 의존할 수밖에 없는 구조적 특징 때문인데요. 이러한 부분을 해결하기 위해 최근 GOLD 이상 파워들은 유체 베어링 쿨링팬을 사용하기 시작했습니다. 마찰을 줄여주는 구조에 외부와의 접촉을 차단하여 내구성이 뛰어나기에 GOLD 파워 = 유체 베어링이라는 수식어가 생길 정도로 필수로 자리 잡혔습니다. 여기에 선정리 편의성과 내부 시스템 빌드를 깔끔하게 할 수 있게 도와주는 플랫 케이블도 필수가 되었죠. 시소닉 포커스 골드(GM, GX) 시리즈는 이 2가지 요소를 모두 담아냈습니다.
■ 그래픽카드 1케이블, 1커넥터 권장에 맞은 변화는 필요
RTX 30 시리즈와 더불어 하이엔드, 플래그십 그래픽카드(소비전력 225W 이상) 사용 시 시소닉은 1케이블, 1커넥터 연결 방식을 권장하고 있습니다. 12V 전압 출력에서 Y자 연결보다는 독립된 연결 방식에서 전압 강하가 적게 나타났기 때문인데요. 0.16V와 0.096V로 연결 방식에 따라 0.07V 차이가 있었습니다. 또한, 케이블 연결부 온도 차이가 크게 나타났습니다. 68.7℃와 40.8℃로 약 28℃ 온도 차이가 나타났는데요. 하드웨어는 발열이 적을수록 부품 수명과 안정성이 좋아지기에 1케이블, 1커넥터를 권장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포커스는 아직 1케이블, 2커넥터 형태로 케이블을 구성하고 있습니다. 해당 부분은 추후 1케이블, 1커넥터 변경과 함께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모듈러 연결 포트 변경도 검토해 주면 좋을 듯합니다.
이상, QM달려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