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US ROG MAXIMUS XII EXTREME

익-스-트으림! 코멧레이크 지원 ASUS 최상위 메인보드

퀘이사존센스
46 1738 2020.05.20 21:34


 


ASUS ROG는 다른 하드웨어 제조사가 게이밍 브랜드라는 것을 만들어내기 이전인 2006년, AMD AM2+ 소켓의 CROSSHAIR 메인보드로 시작되었습니다. 2007년에는 인텔 용인 MAXIMUS FORMULA와 EXTREME이 출시되어 2개 브랜드로 나뉘었죠. 1년 뒤에는 RAMPAGE가 추가되었고 이들 3개 제품은 아직까지 로마 숫자를 붙여가며 꾸준하게 이어지고 있습니다. 한 개 브랜드가 이렇게까지 길게 이어지는 것은 드문 일인데요, 이번 칼럼에서는 그중에서 인텔 메인스트림 소켓 ROG 메인보드인 MAXIMUS의 12번째 모델, ROG MAXIMUS XII EXTREME을 만나보려 합니다.

 


 

최초의 MAXIMUS인 MAXIMUS FORMULA는 인텔 X38칩세트를 사용한 LGA775 메인보드로 출시되었습니다. 당시에 인텔은 데스크톱 시장에 LGA775 소켓 한 개만을 사용 중이었고, 1년 뒤 출시된 RAMPGE 역시 LGA775 였습니다. 2011년, 인텔은 HEDT 플랫폼용 소켓, LGA1366을 선보였고 RAMPAGE는 LGA1366으로, MAXIMUS는 LGA1156용 메인보드로 출시되면서 자연스럽게 MAXIMUS는 인텔 메인스트림용, RAMPAGE는 HEDT용으로 굳어져서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습니다.

MAXIMUS와 비슷한 등급의 AMD용 ROG 메인보드라면 CROSSHAIR가 있는데요, CROSSHAIR는 2011년, AMD FX 시리즈라는 두고두고 회자될 CPU로 인해 계보가 끊길 위기에 처하다가 라이젠으로 기사회생하여 현재는 VIII, 8번째 모델까지 출시되어 있습니다. 반면 MAXIMUS는 1년 뒤에 출시되긴 했지만, 인텔은 AMD와 달리 CPU를 출시하는데 큰 이슈를 겪지 않아 10세대 코어 시리즈에 이르러서는 12번째 모델이라는 전무후무한 단일 브랜드가 되었습니다.

본격적인 칼럼으로 들어가기 전 ROG 메인보드 중 접미사에 대해서 간단하게 설명해드리자면, ATX계열 폼팩터에서 가장 상위부터 EXTREME, FORMULA, CODE, HERO로 나뉘며 오버클록에 특화된 APEX가 있습니다. M-ATX 폼팩터는 GENE, ITX/DTX 폼팩터는 IMPACT라는 이름으로 출시됩니다. 즉, ROG MAXIMUS XII EXTREME은 ROG MAXIMUS XII 제품군 중 가장 최상위 모델이 됩니다. 과연 LGA1200 소켓 ASUS 최상위 메인보드는 어떤 모습과 성능일지 살펴봅시다.







제품 사양











제품 외형

 


 

디자인이 어디선가 많이 본 것 같으실 텐데요, RAMPAGE나 ZENITH, DOMINUS같은 HEDT 플랫폼 기반 메인보드와 비슷하기 때문입니다. 그동안 메인스트림 등급 EXTREME 메인보드가 등급에 어울리지 않게 원가 아쉬운 디자인이었는데, HEDT 플램폼 기반 ROG 메인보드의 디자인을 계승하면서 드디어 최상위 모델에 걸맞은 외형이 되었습니다. 최근 하이엔드 메인보드에 널리 퍼지기 시작한 백플레이트 역시 적용되어 있습니다.





I/O 포트




I/O 포트는 왼쪽부터 Clear CMOS, BIOS Flash Back, USB 2.0 포트 2개, USB 3.2 Gen1 포트 6개, USB 3.2 Gen2 포트 4개(2개는 Type-C), 10G/2.5G 랜 포트, Wi-Fi 안테나 포트, 오디오 포트입니다.

BIOS Flask Back은 상위급 ASUS 메인보드라면 거의 다 탑재된 기능으로 CPU나 메모리 없이 바이오스를 업데이트할 수 있습니다. 먼저 FAT/FAT32/exFAT/NTFS로 포맷된 USB 메모리에 M12E.CAP으로 이름을 바꾼 바이오스 파일을 넣고 흰색 네모로 강조된 USB 2.0 포트에 꽂아줍니다. 그 후 파워서플라이 24핀 메인보드 주 전원 케이블을 연결해서 메인보드에 전력을 공급시킨 상태에서 BIOS Flash Back 버튼을 3초간 누르면 LED가 점멸하는데, 꺼지면 바이오스 업데이트가 완료된 것입니다.





방열판

 



 

방열판은 크게 전원부 모스펫, 백플레이트, 칩세트, M.2 SSD 부분으로 나뉘며, 전원부 방열판에는 초크와 모스펫, 그리고 10G 이더넷 컨트롤러에 서멀 패드가 부착되어 있습니다.





전원부 구성




전원부는 16페이즈 구성인데, PWM 컨트롤러인 ASP1405I는 Infineon IR35201의 리마킹 칩으로 최대 8페이즈를 제어하며, 더블러 칩이 없으므로 리얼 페이즈는 8개가 됩니다. 모스펫은 ROG ZENITH II EXTREME APLHA에도 탑재된 바 있는 Infineon TDA21490 90A Powers Stage​가 사용되었으며, 커패시터는 FPCAP 10K 시리즈입니다.





LED 점등

 


 

하이엔드 메인보드의 진면목은 역시 LED가 점등되었을 때 알 수 있습니다. 칩세트 방열판과 오른쪽 라인, I/O 커버에서 RGB LED가 점등되며, 중앙에는 2" OLED 디스플레이가 탑재되어 부팅 시에는 QLED를 대신하고 부팅 후에는 CPU 온도부터 클록 등의 센서 정보나 사용자가 원하는 이미지를 업로드 할 수 있습니다. 컬러가 아닌 흑백이란 점이 약간 아쉽네요. 오디오 포트에서 LED가 점등되는 깨알 같은 장점이 메인보드의 가치를 더 높여줍니다.







CPU 클록 변화, 전원부 온도 측정





코어 i9-9900K보다 코어가 2개 더 늘어난 i9-10900K를 장착하여 부하 시 클록 변화와 전원부 온도를 확인해보았습니다. 부하는 Blender 프로그램 렌더링을 10분간 구동하였으며, 메인보드 기본 설정과 5.2 GHz(1.33v)로 오버클록 한 두 가지로 테스트하였습니다.





CPU 클록 변화

 


 

먼저 CPU 클록 변화입니다. 기본 클록 상태에서는 4.8 GHz로 동작하다가 1분 시점에서 4.2 GHz로 급락하여 동작했습니다. 반면 5.2 GHz로 오버클록 했을 때는 꾸준하게 클록을 유지해주네요.





VRM 온도 센서 온도 변화

 


 

VRM 온도 센서를 지원하여 센서 온도 변화를 그래프로 만들어보았습니다. 실제 온도보다 센서 온도가 약간 낮다는 것을 고려해도 상당히 낮은 온도가 측정되었습니다. 기본 클록에서 최대 47℃, 5.2 GHz라는 높은 오버클록을 설정해도 61℃밖에 높아지지 않았습니다.





열화상 카메라 전원부 온도

 


 

* 적외선 열화상 카메라는 인간의 눈에는 보이지 않는 적외선을 감지하여 대상 물체의 열 분포를 보여주는 카메라입니다. 같은 비접촉 방식인 열화상 온도계가 한 점의 온도만을 측정할 수 있지만, 열화상 카메라는 대상 물체 전체의 온도를 동시에 측정하여 온도의 높고 낮음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습니다.

전원부 후면 온도를 열화상 카메라로 촬영한 온도입니다. 오버클록 특화 메인보드인 만큼 기본 클록보다는 오버클록 시의 온도를 확인해야 하는데요, 모든 코어가 5.2 GHz로 동작함에도 최대 66.4℃가 측정되어 최상위 메인보드다운 결과를 보여주었습니다. i9-10900K가 10코어 20스레드 CPU라는 것을 잊어서는 안 되겠죠.







맺음말



ASUS ROG MAXIMUS XII EXTREME은 PCI Express브리지 칩세트가 빠지면서 뭔가 애매해진 MAXIMUS VI EXTREME이후 오랜만에 최상위다운 구성으로 완성된 제품입니다. HEDT 메인보드에 사용된 부품을 아낌없이 투자하여 10코어라는 HEDT급 코어수를 가진 코어 i9-10900K를 5.2 GHz로 오버클록 했음에도 전원부 후면 온도가 66.4℃밖에 되지 않습니다.

디자인적으로도 완성되었는데요, HEDT 플랫폼용인 ROG RAMPAGE를 계승하여 FORMULA나 CODE가 기판 전체를 덮는 것과 비교해 뭔가 부족했던 기판 노출을 방열판으로 대부분 가렸습니다.




단순히 외형에서만 최고인 것이 아닙니다. 구성품도 어마어마하게 많은데요, 그중에서 눈에 띄는 것이 THUNDERBOLT 3-TR입니다. 최근 늘어나고 있는 선더볼트3 지원 기기를 사용할 수 있게 해주는 확장카드로 동봉된 DP 케이블을 그래픽카드에서 확장카드로 연결하면 선더볼트3나 USB Type-C로 동작하는 디스플레이도 출력할 수 있습니다.


 


 

또 한 가지 특징은 2.5G와 10G 랜을 지원한다는 점입니다. 2.5G는 Z490 칩세트 메인보드에서 본격적으로 사용되는 인텔 I225-V, 10G는 AQUANTIA AQC107을 사용했습니다. 최신 규격인 802.11ax, Wi-Fi6까지 지원하므로 최상위 메인보드다운 구성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인텔 I225-V가 최신 칩세트라 그런지 드라이버를 별도로 설치해야 하므로 구매를 예정 중이라면 미리 드라이버를 받아놓으시는 걸 추천합니다.





메인보드 명가, ASUS가 내놓은 코멧레이크 지원 최상위 메인보드 ASUS ROG MAXIMUS XII EXTREME였습니다.




 

 

퀘이사존의 저작물은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저작자표시-비영리-변경금지 4.0 국제 라이선스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

댓글: 46

신고하기

신고대상


신고사유

투표 참여자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