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품 외형 PRODUCT DESIGN
전작 화이트는 보강판 색상만 변화를 줘 사실상 쿠앤크 마감이었다면, 이번에는 하판, 키캡, 손목 받침대까지 모두 밝은 톤으로 통일시켰습니다. 색 조합에 따른 평가는 취향에 따라 달라질 수 있는 만큼 단편적으로 평가할 순 없는 노릇입니다. 개인적으론 각진 하우징과 새하얀 마감이 잘 어울릴뿐더러 유니크한 매력을 갖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비키 스타일 키보드 중에 보강판까지 새하얗게 처리한 제품은 보기 드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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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열] 104키 [LED 인디케이터] Num Lock, Caps Lock, Scroll Lock
풀 배열 중에서도 숫자 키패드 위에 공간을 남긴 104키를 채택했습니다. 빈 곳에는 LED 인디케이터를 배치하고 NZXT 로고를 각인했습니다. 배경과 비슷한 색을 사용해서 보일 듯 말 듯 마감한 게 인상적입니다. LED 인디케이터는 평범하게 구성했습니다. 대신 LED 인디케이터에 배치했을 법한 각종 부가 기능은 좌측에 따로 구성했습니다.
[측면 인터페이스] 볼륨 조절 휠, 음소거, 윈도우 키 잠금, LED 밝기 조절
과거 FUNCTION 키보드를 소개해 드릴 때도 이 측면 인터페이스를 좋게 평가했었는데, 이번에도 이 구조를 유지했습니다. 볼륨 휠을 오른쪽에 배치하면 왼손보다는 오른손으로 조작하는 게 편한데요. 그런데 오른손은 대체로 마우스를 쥐고 있다 보니 동작이 복잡해집니다. 그와 달리 왼손은 무엇을 하든 키보드 위에 올려놓는 경우가 많으니 볼륨 휠이 왼쪽에 있다면 상대적으로 접근이 쉽죠. 이 점을 NZXT도 알고 있는지 FUNCTION 시리즈의 주요 기능으로 삼을 모양입니다. 볼륨 휠 아래로는 음소거 버튼과 윈도우 키 잠금, LED 밝기 조절 버튼 등을 제공합니다.
[연결 방식] 유선(USB Type-C) [USB 포트 위치] 좌측(F2, F3 사이)
뒷면도 전체적인 분위기에 맞춰 깔끔하게 마감했습니다. 케이블은 탈부착할 수 있으며 USB 포트를 좌측에 배치했습니다. USB 포트는 어디에 배치하느냐에 따라 장단점이 분명합니다. 왼쪽에 있으면 마우스 케이블과 엉킬 가능성은 적지만 책상 위 케이블을 정리하기 번거롭습니다.
기본 제공하는 손목 받침대는 NZXT 특유의 원형 패턴으로 마감했습니다. 미끄러짐을 방지하기 위해 플라스틱 하우징 위로 실리콘 같은 재질로 추가 마감하였습니다. 색상은 키보드와 맞춰 화이트 계열이지만, 손목 받침대 표면은 상대적으로 차가운 색을 사용했습니다.
키보드 및 손목 받침대 내부에 자석을 내장하여 별다른 연결 부속 없이도 손쉽게 탈부착할 수 있습니다.
손목 받침대를 비키 스타일 하우징과 일체감 있게 만들면서 높이가 낮은 편입니다. 따라서 사용자에 따라 손목을 제대로 받쳐주지 못한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미끄럼 방지 패드] 바닥(키보드, 손목 받침대) 및 각도 조절 다리 [각도 조절] 3단계
[무게] 손목 받침대 미포함: 968 g(케이블 미포함) 손목 받침대 포함: 1,278 g(케이블 포함)
조명 LIGHTING
[조명 구성] RGB LED: 스위치 백라이트 / 단색 LED: LED 인디케이터 [LED 밝기 조절] 좌측면 밝기 조절 버튼
하얗게 마감한 보강판 위로 조명 효과가 은은하게 반사되어 뚜렷하고 수려합니다. LED 효과는 소프트웨어를 활용해야만 바꿀 수 있으며 키보드 내에선 밝기만 바꿀 수 있습니다. 혹은 온보드 프로파일 4개에 각각 다른 LED 효과를 지정해서 활용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