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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손잡이도 사용할 수 있는 마우스, ASUS ROG PUGIO II

QM깜냥

38 6318 12 2020.01.30 12:20

<div align="" style=""><div align="" style=""><div align="" style=""><div align="" style=""><div align="center" style="text-align: center; line-height: 2;"><img src="https://img2.quasarzone.co.kr/web/editor/2001/2001obj___1773868754.jpg" title="e1817a477769c586bacde5f2175c19d7_1580274791_8393.jpg" style="max-width:100%; height:auto;"> </div><div align="center" style="text-align: center; line-height: 2;"><div align="center" style="text-align: center;"><table align="center" class="__se_tbl" border="0" cellspacing="0" cellpadding="1" attr_no_border_tbl="1" style=""><tbody><tr><td style="width: 800px; height: 5px;" class="">  ASUS ROG PUGIO II반투명 하우징이 새로운 콘셉트?  　ASUS는 꾸준하게 게이밍 마우스를 출시하고 있는데요. 아시아 시장에서는 큰 두각을 나타내지는 못했지만, ROG Gladius가 ASUS를 대표하는 마우스라는 것은 어느 정도 공감하실 수 있을 겁니다. 두 번째 버전인 II Origin뿐만 아니라 Pink Limited Edition이나 CoD(Call of Duty) 4 Edition, 그리고 보급형인 CORE 등 파생 버전이 이것을 방증하는 예시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크기와 무게가 아시아인에게는 적합하지 않았고, 다른 브랜드의 베스트셀러와 경쟁하는 것은 버거워 보이는 것이 현실입니다. 그래서 저번 ASUS 피드백 현장 리포트에서 언급했듯이 Gladius의 크기를 줄이는 시도를 했지만,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는 판단에 새로운 마우스를 제작하는 것으로 가닥을 잡았다고 합니다. 아, 물론 이번에 소개해드릴 ROG PUGIO II가 그 새로운 제품은 아닙니다. 　Gladius 시리즈는 거의 비슷한 외형으로 만들어져서 누가 봐도 같은 부류라는 것을 알 수 있지만, PUGIO 시리즈는 독특하게 전작과 이번에 출시된 신제품의 외형의 유사성이 잘 보이지 않습니다. 오히려 반투명 하우징 덕분에 이전에 소개해드린 ROG Chakram과 닮은 듯한 느낌을 주기도 합니다. ASUS의 반투명 하우징, 느낌이 어떠신가요? 개인적으로 실용성 면에서 어떤 장점이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다른 브랜드와 외형적으로 차별화를 두고자 한 의도였다면 나름 성공적인 선택이었다고 평가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스위치를 쉽게 교체할 수 있다는 점, 분해 방향이 정반대라는 점과 더불어 ASUS 마우스 만의 특징으로 분류될 만한 부분이지만, 호불호가 갈릴 만한 부분이라서 장점으로 분류해야 하는지는 의문입니다.  　PUGIO II는 옆면에 배치되어 있는 추가 버튼이 왼쪽뿐만 아니라 오른쪽에도 배치되어 있으며, 액세서리로 제공하는 부속을 통해 눌리지 않도록 튜닝할 수도 있습니다. 즉, 왼손잡이도 아무런 문제 없이 제품을 활용할 수 있으며, 시중에서 흔하게 찾아볼 수 없는 콘셉트라는 것이 특징인 셈이죠. 이번 리포트에서는 이러한 특징을 중점적으로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img src="https://img2.quasarzone.co.kr/web/editor/2001/2001obj___2144695295.jpg" title="e1817a477769c586bacde5f2175c19d7_1580274799_5827.jpg" style="max-width:100%; height:auto;"> <img src="https://img2.quasarzone.co.kr/web/editor/2001/2001obj___241718965.jpg" title="e1817a477769c586bacde5f2175c19d7_1580274800_1305.jpg" style="max-width:100%; height:auto;"> </td></tr></tbody></table>포장 및 구성품<img src="https://img2.quasarzone.co.kr/web/editor/2001/2001obj___313339289.jpg" title="e1817a477769c586bacde5f2175c19d7_1580274816_2283.jpg" style="max-width:100%; height:auto;"> <img src="https://img2.quasarzone.co.kr/web/editor/2001/2001obj___599081871.jpg" title="e1817a477769c586bacde5f2175c19d7_1580274816_9892.jpg" style="max-width:100%; height:auto;"> <img src="https://img2.quasarzone.co.kr/web/editor/2001/2001obj___342575911.jpg" title="e1817a477769c586bacde5f2175c19d7_1580274820_7207.jpg" style="max-width:100%; height:auto;"> <img src="https://img2.quasarzone.co.kr/web/editor/2001/2001obj___306207492.jpg" title="e1817a477769c586bacde5f2175c19d7_1580274821_3734.jpg" style="max-width:100%; height:auto;"> <table align="center" class="__se_tbl" border="0" cellspacing="0" cellpadding="1" attr_no_border_tbl="1" style=""><tbody><tr><td style="width: 800px; height: 5px;" class="">　최상위 라인업인 ROG 시리즈답게 구성품은 꽤 충실한 편입니다. PUGIO II 본품과 USB 케이블, 각종 문서, ROG 메탈 스티커, 액세서리 키트로 구성되어 있는데요. 액세서리 키트 안에는 D2F-D1F(OMRON JAPAN) 스위치와 옆면 버튼 4개, 스위치 리무버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ASUS 마우스들은 독특하게도 분해할 때 위에서부터 차근차근 뜯어내는 형태라서 추가 테플론 피트가 딱히 필요하진 않습니다만, 소모품인 것을 고려한다면 추가로 한 쌍 정도 제공했다면 흠잡을 데가 없었을 것 같습니다. </td></tr></tbody></table><img src="https://img2.quasarzone.co.kr/web/editor/2001/2001obj___1838474615.jpg" title="e1817a477769c586bacde5f2175c19d7_1580274833_359.jpg" style="max-width:100%; height:auto;"> <table align="center" class="__se_tbl" border="0" cellspacing="0" cellpadding="1" attr_no_border_tbl="1" style=""><tbody><tr><td class="" style="width: 800px; height: 5px;">　마우스 하판에는 실seal이 부착되어 있습니다. 혹시라도 생길 수 있는 흠집을 방지하기 위함인데, 개인적으로는 제품을 막 개봉했을 때 새것을 구매했다는 느낌을 줄 수 있을 만한 세심한 마무리라고 생각합니다. 소비자는 원래 별거 아닌 부분에서 사소한 감동을 느끼곤 하죠. </td></tr></tbody></table>외형<img src="https://img2.quasarzone.co.kr/web/editor/2001/2001obj___671935764.jpg" title="e1817a477769c586bacde5f2175c19d7_1580274845_0861.jpg" style="max-width:100%; height:auto;"> <img src="https://img2.quasarzone.co.kr/web/editor/2001/2001obj___1418760296.jpg" title="e1817a477769c586bacde5f2175c19d7_1580274847_291.jpg" style="max-width:100%; height:auto;"> <img src="https://img2.quasarzone.co.kr/web/editor/2001/2001obj___177191224.jpg" title="8266b73e9e0c3fb9a47bb7cdfee5982d_1580354360_9822.jpg" style="max-width:100%; height:auto;"> <table align="center" class="__se_tbl" border="0" cellspacing="0" cellpadding="1" attr_no_border_tbl="1" style=""><tbody><tr><td class="" style="width: 800px; height: 5px;">　좌우 대칭형, 심지어 버튼도 왼쪽과 오른쪽에 각각 두 개씩 배치되어 있어서 왼손잡이도 PUGIO II 마우스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시중에 주로 출시되는 제품이 오른손 전용 마우스라는 것을 고려한다면 장점이 될 수 있을 만한 부분입니다. 하지만 이로 인해 손 모양에 따라 곡선으로 만들어지진 않아서 팜 그립으로 쥐었을 때 꽉 차는 느낌이 덜 할 것인데요. 이 부분 때문에 클로 그립으로 쥐는 것이 조금 더 적합한 마우스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다만 최근 들어 마우스가 가벼워지는 추세인데, 무선 제품이라 하더라도 105g은 추세와 동떨어진 느낌을 줄 만합니다.  </td></tr></tbody></table><img src="https://img2.quasarzone.co.kr/web/editor/2001/2001obj___464595717.jpg" title="e1817a477769c586bacde5f2175c19d7_1580274896_2447.jpg" style="max-width:100%; height:auto;"> <img src="https://img2.quasarzone.co.kr/web/editor/2001/2001obj___950846446.jpg" title="e1817a477769c586bacde5f2175c19d7_1580274889_3829.jpg" style="max-width:100%; height:auto;"> <table align="center" class="__se_tbl" border="0" cellspacing="0" cellpadding="1" attr_no_border_tbl="1" style=""><tbody><tr><td class="" style="width: 800px; height: 5px;">　앞서 언급했듯이 ASUS 마우스는 상판부터 시작해서 하나하나 뜯어 나가면 내부에 있는 센서까지 확인할 수 있도록 설계되어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테플론 피트의 손상 없이 분해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이 설계를 아주 좋아합니다. 상판 하우징을 뜯으면 2.4GHz 무선 신호 리시버가 탑재되어 있는데요. 블루투스나 유선으로 활용할 경우 리시버를 마우스 내부에 보관하여 분실을 방지할 수 있습니다.  </td></tr></tbody></table><img src="https://img2.quasarzone.co.kr/web/editor/2001/2001obj___133586393.jpg" title="e1817a477769c586bacde5f2175c19d7_1580274891_0816.jpg" style="max-width:100%; height:auto;"> <table align="center" class="__se_tbl" border="0" cellspacing="0" cellpadding="1" attr_no_border_tbl="1" style=""><tbody><tr><td class="" style="width: 800px; height: 5px;">　나사 두 개를 추가로 제거하면 버튼 하우징을 들어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액세서리 키트에 포함되어 있던 리무버를 통해 스위치를 뽑아내면 위 사진처럼 깔끔하게 분리됩니다. 동봉되어 있던 D2F-01F(OMRON JAPAN) 스위치를 장착하면 기존과 다른 클릭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사실 클릭감이 달라지는 것은 덤이고, 마우스 부품 중 내구성이 가장 취약한 부분인 스위치를 손쉽게 자가 수리할 수 있다는 장점이 훨씬 와닿습니다. 마우스를 완벽하게 분해하지 않아도 되고, 디솔더링 작업을 생략할 수 있기 때문에 초보자도 어렵지 않게 작업할 수 있습니다. 이 부분은 ASUS의 특장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td></tr></tbody></table>LED <img src="https://img2.quasarzone.co.kr/web/editor/2001/2001obj___236540996.jpg" title="e1817a477769c586bacde5f2175c19d7_1580274924_5242.jpg" style="max-width:100%; height:auto;"> <img src="https://img2.quasarzone.co.kr/web/editor/2001/2001obj___595006043.jpg" title="e1817a477769c586bacde5f2175c19d7_1580274925_3509.jpg" style="max-width:100%; height:auto;"> <img src="https://img2.quasarzone.co.kr/web/editor/2001/2001obj___993418574.jpg" title="e1817a477769c586bacde5f2175c19d7_1580274925_8816.jpg" style="max-width:100%; height:auto;"> <table align="center" class="__se_tbl" border="0" cellspacing="0" cellpadding="1" attr_no_border_tbl="1" style=""><tbody><tr><td class="" style="width: 800px; height: 5px;">　반투명 하우징은 내부가 들여다보인다는 점에서 기존과는 다른 독특한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이것은 LED도 마찬가지입니다. 광량, 색상이 달라질 뿐만 아니라 형체도 흐리게 만들어서 오묘한 느낌을 받을 수 있는데요. 어떻게 하면 RGB LED의 광량과 색감을 또렷하게 전달할까 고민하는 타 브랜드와는 다른 행보를 걷고 있다고 볼 수 있죠. 이에 대한 호불호는 꽤 심할 것으로 보입니다.  </td></tr></tbody></table>분해<img src="https://img2.quasarzone.co.kr/web/editor/2001/2001obj___1957310378.jpg" title="e1817a477769c586bacde5f2175c19d7_1580274958_0893.jpg" style="max-width:100%; height:auto;"> <img src="https://img2.quasarzone.co.kr/web/editor/2001/2001obj___1448302516.jpg" title="e1817a477769c586bacde5f2175c19d7_1580274958_8206.jpg" style="max-width:100%; height:auto;"> <img src="https://img2.quasarzone.co.kr/web/editor/2001/2001obj___689756920.jpg" title="e1817a477769c586bacde5f2175c19d7_1580274959_489.jpg" style="max-width:100%; height:auto;"> <img src="https://img2.quasarzone.co.kr/web/editor/2001/2001obj___309656499.jpg" title="e1817a477769c586bacde5f2175c19d7_1580274960_2121.jpg" style="max-width:100%; height:auto;"> <table align="center" class="__se_tbl" border="0" cellspacing="0" cellpadding="1" attr_no_border_tbl="1" style=""><tbody><tr><td class="" style="width: 800px; height: 5px;">　지속해서 언급했듯이 ASUS ROG 시리즈는 분해의 시작점이 상판입니다. 다른 브랜드의 마우스와는 정반대인데요. 깔끔하게 분해할 수 있으며, 잘 정돈된 기판을 보고 있자면 제 마음이 다 편안해지는 기분입니다. 800mAh 용량의 배터리는 한쪽으로 치우쳐있지 않아서 무게 중심을 잘 잡아주며, 다른 부품과의 간섭이 없도록 플라스틱 구조물을 통해 적층 방식으로 배치해뒀습니다. 　센서는 PixArt 사의 보급형 센서인 PAW 3335 칩세트가 탑재되어 있는데요. 명색이 ASUS의 최상위 라인업을 담당하고 있는 ROG 마우스에 보급형 센서가 탑재된 것은 다소 의아하면서도 아쉬운 부분입니다. 무선 마우스라서 전력 관리를 신경 쓴 선택인 것 같습니다만, 저전력 고성능 센서가 출시되고 있는 시점이라서 그럴싸한 핑계가 될 수는 없습니다. MCU는 STMicroelectronics의 ARM 기반 32-bit 컨트롤러인 STM32F072C8U6 칩세트를 활용했습니다. 자세한 사양은 데이터시트(<a href="https://datasheet.octopart.com/STM32F072CBU6-STMicroelectronics-datasheet-61689933.pdf" target="_self">바로 가기</a>)를 확인해 주시기 바랍니다. </td></tr></tbody></table>마치며 <img src="https://img2.quasarzone.co.kr/web/editor/2001/2001obj___971779212.jpg" title="e1817a477769c586bacde5f2175c19d7_1580274968_9266.jpg" style="max-width:100%; height:auto;"> <table align="center" class="__se_tbl" border="0" cellspacing="0" cellpadding="1" attr_no_border_tbl="1" style=""><tbody><tr><td style="width: 800px; height: 5px;" class="">　ASUS 마우스를 다룰 때마다 느끼는 점은 '콘셉트가 참 좋다. 설계를 참 깔끔하게 잘한다.'입니다. 이런 점은 분명 장점이라고 할 수 있겠지만, 문제는 인기와 직결되는 부분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정작 중요한 것을 놓치는 경우, 예를 들면 그립감과 이어지는 크기나 무게, 손과 닿는 부분을 러버로 마감하여 내구성이 떨어지는 점 등이 쌓이고 쌓이면서 신뢰에 금이 가버린 것이 ASUS 게이밍 마우스가 가진 한계였습니다. 다행인 것은 누구도 원망할 수 없는 상황이라는 것을 충분히 인지하고 있으며, 개선을 위해 여러 방면으로 노력하고 있는 흔적이 곳곳에서 발견되고 있습니다. 아직은 트렌드를 선도한다고 볼 수는 없겠지만, 다른 브랜드와 달라지고자 고심한 흔적을 최근 출시되는 제품에서 엿볼 수 있습니다. 물론, 단점도 개선해나가고 있고요. 　구성품도 충실하고 만듦새도 괜찮은 ROG PUGIO II이지만, 단점도 존재합니다. ASUS 하이엔드 라인업을 담당하는 ROG 네이밍을 달고 출시한 마우스지만, Chakram처럼 보급형 센서인 PAW 3335를 활용했다는 점은 아쉽게 느껴질 수밖에 없는 부분입니다. 가령 센서 성능을 쉽게 체감하지 못할 정도로 튜닝을 정교하게 했다 치더라도 하이엔드 제품은 수준에 걸맞게 상위 센서를 탑재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것은 지금 이 글을 읽는 분들의 생각도 크게 다르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부분을 제외한다면, 유·무선을 넘나들며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는 마우스라는 점에서 ROG 마니아들에게 충분히 어필할 수 있는 제품입니다. 또한 시중에 출시되는 대부분의 마우스가 오른손 전용이라는 것을 고려한다면, 쓸만한 고급형 마우스를 갈구하던 왼손잡이분들에게는 가뭄의 단비일 것입니다. 　ASUS ROG PUGIO II 리포트는 여기에서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이상 퀘이사존 깜냥이었습니다. </td></tr></tbody></table><div align="justify" style="text-align: justify;"><img title="5865adf4aba1555eb76679ed1c3853e9_1519205276_3676.png" src="https://img2.quasarzone.co.kr/img/data/editor/1802/5865adf4aba1555eb76679ed1c3853e9_1519205276_3676.png" style="height: auto; max-width: 100%;">퀘이사존의 저작물은 <a href="https://creativecommons.org/licenses/by-nc-nd/4.0/" target="_self">크리에이티브 커먼즈 저작자표시-비영리-변경금지 4.0 국제 라이선스</a>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 </div></div></div></div></div></div></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