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IGABYTE AORUS M4 게이밍 마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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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IGABYTE AORUS M4

 

  CES2014에서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낸 AORUS 브랜드는 기가바이트의 하이엔드 게이밍 라인업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AORUS'는 고대 이집트의 독수리의 모양을 한 신(神) 'HORUS'에서 유래했다고 하는데요. 그래서인지 로고가 독수리 모양입니다. 가장 먼저 AORUS 네이밍을 달고 나온 제품은 노트북이며, 그 뒤로 PC 부품과 주변기기 등을 발표하면서 전방위적으로 제품을 출시하고 있습니다. 다만, 게이밍 브랜드치고는 마우스, 키보드가 부족하다는 지적을 받기도 했는데요. 2019년에 들어서면서 마우스 라인업을 본격적으로 보강하고 있습니다. 


  이번에 소개해드릴 제품은 최근에 여러 매체를 통해 존재를 알린 'AORUS M4'입니다. 대칭형으로 왼손, 오른손을 가리지 않고 사용할 수 있는 작은 크기의 마우스인데요. 굳건한 강자들이 즐비한 주변기기 시장에서 경쟁력 있는 제품으로 자리 잡을 수 있을까요? 퀘이사존 리포트를 통해 간략하게 특징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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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자 및 구성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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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ORUS M4는 설명서조차 동봉되어 있지 않을 정도로 구성이 단출합니다. 상자 크기도 마우스가 겨우 들어갈 정도로 작은 편인데요. 플라스틱 사용을 지양하는 추세에 탑승하여 마우스를 보호하는 내부 구조물을 종이로 만들었습니다. 환경을 보호하자는 취지는 충분히 공감할 수 있지만, 마우스 아랫부분은 얇은 상자로만 포장하는 형태여서 물품을 발송할 때 판매자가 꼼꼼한 포장을 해야 할 것 같습니다.

 

 

 

 

 

 

 

 

외형 및 그립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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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케이블은 두꺼울수록 심리적 안정감이 생기는 묘한 측면이 있습니다. 하지만 손에 쥐고 움직여야 하는 마우스의 경우 케이블이 두꺼울수록 체감하는 무게가 늘어나고, 바닥에 끌리는 느낌을 강하게 받습니다. 그래서 마우스 번지와 같은 액세서리의 도움을 받아서 해결하곤 하죠. 마우스 번지가 없거나 활용하기가 싫은 경우 선택할 수 있는 방법은 무선 혹은 케이블이 얇은 제품을 사용하는 것입니다. AORUS M4는 케이블이 상당히 얇은 편이어서 어지간한 마우스 번지에는 고정되지 않지만, 그냥 사용하더라도 큰 불편함을 느끼지 못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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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ORUS M4는 스펙을 참고하지 않더라도 작은 마우스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단순해 보이는 외형이지만 나름 세심한 면을 확인할 수 있었는데요. 좌, 우 폭이 적당하게 넓어서 마우스를 쥐었을 때 손을 오므리지 않아도 됐습니다. 손이 오므려지는 형태일 경우 불필요한 힘이 들어가고, 그만큼의 피로감이 누적되어 장시간 사용에 부적합하죠. 물론, 손 크기에 따라 저와는 완전히 다른 생각을 할 수도 있습니다. 저의 손은 쫙 폈을 때 F1에서 F10까지 닿는 크기라는 것을 참고해주시기 바랍니다.

 

  대칭형 하우징에 버튼이 좌, 우에 각각 두 개씩 배치되어 있으므로 왼손, 오른손을 가리지 않고 사용할 수 있는 제품입니다. 상판 하우징은 버튼 부분이 일체형으로 되어 있고, 표면을 부드러운 느낌의 무광 코팅으로 마감했습니다. DPI 버튼과 옆면 버튼은 유광으로 처리하여 포인트를 줬군요. 나쁘지 않은 선택입니다만, 지문이 잘 묻는 편이어서 성격이 깔끔한 분들에게는 다소 신경 쓰일만한 부분입니다. 옆면은 러버 코팅으로 마감했으며, 일정한 패턴으로 사용 중에 손이 미끄러지는 현상을 방지했습니다. 

 

 

 

 

 

 

 

 

L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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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단순하게 생긴 제품들은 주로 휠과 로고에만 LED를 적용하는 경우가 많은데, AORUS M4는 전면에도 배치했습니다. 전체적인 외형 콘셉트를 해치지 않는 선에서 RGB LED를 잘 활용하여 호불호가 심하게 갈리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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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포트로 진행하는 마우스는 대부분 내부를 들여다보지 않지만, 기가바이트는 마우스를 어떻게 설계할까라는 개인적인 궁금함으로 분해를 진행해봤습니다. 상판 하우징을 들어내고 보니 전면 LED에서 발생할 수 있는 빛샘현상을 방지하기 위해 은박지 처리해놓은 것이 가장 먼저 눈에 띄더군요. 이 부분 말고도 독특함과 세심함을 엿볼 수 있는 부분이 더 있습니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도록 하죠.

 

 

 

 

 

클릭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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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왼쪽/오른쪽 버튼은 OMRON 社의 D2FC-F-7N(50M) 스위치를 활용했습니다. 한동안 2천만 회 보증 스위치가 대세를 이뤘다면, 최근 출시하는 제품들은 5천만 회 보증 스위치를 활용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5백만 회 스위치를 2천만 회 스위치가 대체했던 것처럼, 머지않아 5천만 회 스위치가 2천만 회 스위치를 대체하는 날이 올 것 같습니다. 

 

  AORUS M4는 독특하게 메인 버튼과 휠 인코더를 별도의 기판으로 꾸렸고, 센서와 MCU가 부착되어 있는 기판이 그 위로 올라가 있는 형태인데요. 옆면 버튼의 균일한 클릭감을 구현하기 위해 구조물로 스위치를 조금 더 위에 배치한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미세한 차이도 용납하지 않겠다는 기가바이트의 의지가 엿볼 수 있는 부분입니다. 왼손잡이도 옆면 버튼을 활용할 수 있도록 총 4개의 스위치와 하나의 DPI 조절 스위치를 배치했습니다. 오른손잡이를 기준으로 오른쪽에 있는 버튼을 잘못 누르는 경우가 발생할 수도 있는데, 이런 점을 고려해서인지 기본값은 비활성으로 되어있습니다. 소프트웨어에서 'SWITCHBUTTON'을 통해 간단하게 왼쪽을 비활성화하고 오른쪽을 활용할 수 있습니다. 물론, 비활성화된 버튼에 다른 기능을 추가할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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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ORUS M4 마우스는 PIXART 社의 S3988 센서를 활용했습니다. 최대 6,400 DPI와 속도 200 IPS, 가속 50 G의 스펙을 가진 이 센서는 PMW3360 센서와 3310 센서 사이 정도에 위치한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순수 스펙으로만 따졌을 때 말이죠. 이 정도 스펙이면 게이밍 용도로 차고 넘치는데, 중요한 것은 제조사의 튜닝일 것입니다. MCU는 HOLTEC 社의 32-bit Arm ® Cortex ®-M0+ 프로세서인 HT32F52342 칩세트가 탑재되어 있습니다. 해당 칩세트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제조사 홈페이지를 참고해주시기 바랍니다. (HOMEPAGE)

 

 

 

 

 

 

 

 

소프트웨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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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ORUS ENGI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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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RGBFUSION 2.0 

 

  AORUS M4는 'AORUS ENGINE'이라는 소프트웨어로 설정을 변경할 수 있습니다. 타 브랜드 마우스와 비교했을 때 설정할 수 있는 항목이 적은 것도 단점이겠지만, 무엇보다도 소프트웨어의 반응이 느리다는 것이 가장 신경 쓰였습니다. 또한, UI가 직관적이지 못하고, 창 크기가 작은 만큼 글씨 또한 깨알 같아서 여러모로 불편함을 느꼈습니다. 그리고 RGB LED 설정을 위해서 RGBFUSION 2.0이라는 프로그램을 설치해야 한다는 점은 사용자 입장에서 달갑지 않은 부분입니다. 이럴 거면 차라리 AORUS 제품군을 통합 관리하는 소프트웨어를 마련하는 것이 나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물론, 마우스는 한 번 설정해놓으면 프로그램을 다시 켜는 일이 드물겠지만, 제품의 완성도를 결정하는 중요한 부분이므로 반드시 더 나은 모습을 보여줘야 합니다.

 

 

 

 

 

 

 

 

마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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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인적으로 기가바이트 마우스는 13년에 출시되었던 GM-M6980X 이후로 아주 오래간만에 접해봤습니다. 14년도에 출범한 AORUS 브랜드 제품은 처음인 셈이죠. PC 주요 부품을 생산하는 제조사답게 설계 측면에서는 부족함이 없어 보입니다. 다만, 한껏 눈이 높아진 게이머들을 만족시키기 위해선 포장이나 소프트웨어 등은 반드시 개선되어야 할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마우스 시장의 터줏대감들과 경쟁하기 위해선 사소한 것 하나라도 놓치면 안 됩니다. 힘든 일이겠지만, 기가바이트라면 해낼 수 있지 않을까요? AORUS M4 마우스가 그 가능성을 엿볼 수 있는 제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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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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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163 (0.8%)

학해무애(學海無涯), 배움의 바다는 끝이 없다. 끝은 언제나 새로운 시작으로 연결되기 때문이다.

    댓글 : 379
잠자리를보자  
정말 단순하고 간단 명료하게 만들려눈 느낌이 강하네요 ㅎㅎㅎㅎ
감귤한입만  
디자인도 괜찬고 내부도 깔끔하네요.
얼마에 출시를 할지 가격이 관건인거 같습니다.
영화처럼  
5천만회 보증 스위치가 쓰이기 시작하는군요 맘에 드네요
nest  
마우스 쓰다보면 그립감만 맞으면 다른건 신경 잘 안쓰게 되는데
스위치가 고장나면 환장합니다.
잘 안쓰는 버튼들 많이 달아놓은 제품보다
5천만회 스위치가 마음에 드네요.
닭강정  
디자인이 깔끔해서 맘에 드네용. 가격이 얼마나 나올것인가가 중요할것 같습니다.
귀천도애  
무난한 디자인에 어로스 로고가 눈에 띄네요. 그립감은 좋아보이는데 가격이 어떻게 나올지 궁금하네요.
zihaYOU  
디자인이 우선 맘에 듭니다 게이밍의 명품이 되길 기원합니다/~
KLIMT  
스취이 내구성이 좋고 가격이 비싸지 않다면 경쟁력은 있어 보입니다.
rlfjrl  
깔끔하게 생겼네요 무난무난
자신있음앵겨  
어로스 감성이 듬뿍 묻어나는 마우스네요.
인터루드  
3988센서라 믿을 수 있는 성능에 뒤펀 RGB로 표현된 로고가 너무 이쁘네요
해복  
디자인이 맘에 드네용
번개맞은연탄  
어로스 로고가 눈에 띄네요. RGB LED 설정을 위해서 RGBFUSION을 따로 설치해야 한다는 단점도 있군요.
Forget  
한번쯤은 어로스감성으로 전부 맞춰보고 싶은데 언제쯤 가능하런지.. 기본에 충실한 느낌이네요 ㅎ
RXNAVI  
양손형에 준수한 성능이 기대되네요
마성1  
100그램이면 엄청 가벼운거같네요 어로스 로고도 이쁘고 근데 너무 무거워도 별론데 가벼워도 손에 잘안맞는 느낌들을 많이 받아서
란테  
가격이 궁금해지는 제품이네요.
뿉이  
어로스 앰블럼이 아주 매력적이네요
뚱벌  
어로스 한번은 써보고 싶은회사인데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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