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가 달라진 걸까? ROCCAT VULCAN 121 AIMO 키보드 살펴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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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가 달라졌을까?

  

  필자가 퀘이사존에 입사한 후 처음으로 다뤘던 제품이 ROCCAT VULCAN 120 AIMO 기계식 키보드였습니다. 워낙 많은 신제품을 다루다 보니 금방 잊히는 제품도 있기 마련인데요. 가장 오래된 VULCAN 키보드만큼은 그 당시 느꼈던 모든 감정과 생각들이 고스란히 남아있는 듯합니다. 첫 번째 칼럼이었던 것도 큰 이유겠지만, 제품 자체가 워낙 독특했던 것도 한몫했을 거란 생각을 해봅니다. 

 

  그로부터 9개월이 지난 19년 5월, 이름만 살짝 바뀐 VULCAN 키보드가 다시 한 번 퀘이사존 본부에 도착했습니다. 120에서 121로 바뀐 VULCAN 키보드는 도대체 어떤 점이 달라진 걸까요? 아직 정식 출시되지 않은 제품이라 정보를 얻는 것이 쉽지는 않았는데요. 공식 유통사인 제이웍스에 문의한 결과 상판 색상만 달라졌다는 답변을 받았습니다. 보통 제품명을 통일하고 맨 뒤에 색상을 붙이는 경우가 많은데, ROCCAT은 숫자를 다르게 하여 색상을 구분하는 것 같습니다. ROCCAT의 여러 제품을 다루면서 남다른 철학이 있다는 느낌을 여러 번 받았는데, 이런 네이밍조차 범상치 않다는 느낌을 주는군요. 

 

  이미 한 번 다뤘던 제품이니, 이번 리포트는 VULCAN 121 AIMO 키보드는 기술적인 설명보다는 눈에 보이는 외형 위주로 구성할 예정입니다. 미숙한 점이 많이 보이는 첫 칼럼이라서 부끄럽긴 하지만, 자세한 내용은 이전 칼럼을 참고해주시면 좋을 거 같습니다. 

 

 

 

ROCCAT VULCAN 120 AIMO 칼럼 보러 가기

 

 

 

 

 

ROCCAT VULCAN 121 AIM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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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장 및 구성품1028324423_f1Ehtr7B_5e07ab7e5b487cd5dd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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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별도의 완충재 없이 상자를 접어서 제품을 고정했습니다. 종이 자체가 두꺼운 편이긴 하지만, 완충재가 없다는 점은 언제나 불안 요소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물론, 환경을 생각하여 종이로만 포장하는 것인가?라는 생각을 해보긴 했습니다만, 돈을 지불하고 구매하는 소비자 입장에서 불안한 마음이 생기는 것은 변하지 않는 사실입니다. 이 부분을 제외한다면, 구성품을 하나하나 별도 포장한 뒤 정갈하게 쌓아 올려둬서 신경을 많이 썼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구성품은 간단한 설명서와 분리배출 관련 문서, 스티커, 손목 받침대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손목 받침대는 자석으로 부착하는 방식이고 키보드와 일체감이 상당히 좋은 편입니다. 아쉬운 점은 설명서가 자세하지 않다는 것과 먼지를 방지해주는 루프가 포함되어 있지 않습니다. 키캡 리무버가 포함되어 있지 않다는 것도 언급하려 했지만, 키보드 특성상 손만으로도 키캡을 쉽게 뽑을 수 있는 제품이라 제외했습니다.






디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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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가를 형성하고 있는 제품은 뭐가 달라도 달라야 합니다. ROCCAT은 보호씰을 흠집이 쉽게 발생할 수 있는 유광 코팅 부분에 부착해뒀습니다. 여러 칼럼에서 언급했듯이 떼어내면 그만이지만, 새 제품을 구매했다는 느낌을 팍팍 심어주는 것은 첫인상을 결정하는 매우 중요한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저만의 생각일 수도 있지만요.









외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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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약 9개월 만에 다시 만난 VULCAN 키보드는 여전히 멋졌습니다. 레이아웃 자체는 US 표준 배열을 따르고 있어서 크게 달라질 만한 부분이 없어 보이지만, ROCCAT에서 자체 개발한 TITAN 스위치와 찰떡궁합인 얇은 키캡이 키보드의 인상을 완전히 바꿔놨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키캡과 잘 어울리도록 하우징과 손목 받침대를 얇게 제작하여 일체감 또한 뛰어난 편입니다. 기능 버튼과 노브를 피해서 하단으로 자리를 옮긴 인디케이터 역시 키보드 외형과 아주 잘 어우러지지만, 저번 칼럼에서도 언급했듯이 일반적인 위치가 아니고 손으로 가릴 수도 있는 위치여서 실용성이 떨어지는 부분이긴 합니다.


  VULCAN 121 AIMO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은 알루미늄 상판의 색상일 것입니다. 은색에 가까웠던 120과 비교하면 조금 더 묵직하고 시크해 보이는 검은색 계열로 바뀌었습니다. 보는 각도나 주변 조명에 따라 살짝살짝 느낌이 달라지긴 합니다만, 기본적으로 푸른빛이 감도는 다크 네이비 정도로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보면 볼수록 감탄이 나올 정도로 색감을 잘 뽑아낸 것 같습니다. 색상을 딱 정의하기에는 오묘한 느낌이 있어서 숫자로 구분해놓은 ROCCAT의 결정이 나쁘지 않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L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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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능 버튼과 노브 조합으로 LED 밝기를 조절할 수 있으며 소프트웨어를 통해 효과를 바꿀 수 있습니다. 효과의 다양성은 살짝 부족한 편이지만, 색감 자체가 부드러워서 고급스러운 느낌을 받았습니다. 또한, 지능형 조명 시스템인 AIMO 제품군과 연동하여 일체감 있는 LED 환경을 조성할 수 있는데요. AIMO 연동과 관련해서는 추후에 한 번 다룰 예정이니, 앞으로 등록될 칼럼을 기다려주시기 바랍니다. 









마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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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색상만 바뀌었지만, 느낌이 확 달라진 VULCAN 121 AIMO 키보드를 간략하게 살펴봤습니다. 검은색과 잘 어울리는 다크 네이비 알루미늄 상판 하우징에 헤어라인 패턴으로 재질감을 살려 고급스러움이 배가되었습니다. 사실 이 제품을 처음 받았을 때, 색상만 바뀌었을 뿐인데 네이밍을 다르게 하면 소비자들에게 혼선을 주는 것이 아닌가?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도 그럴 것이 저도 한참을 제품의 새로운 부분을 찾아 헤맸으니까요. 하지만 오묘하면서도 멋진 색감을 보고나니 ROCCAT의 판단을 충분히 존중할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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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해무애(學海無涯), 배움의 바다는 끝이 없다. 끝은 언제나 새로운 시작으로 연결되기 때문이다.

    댓글 : 41
한설여울  
어휴 이거 쓰기 힘들겠는데요...? 디자인이야 이쁘지만 실용성도 챙겨야할거 같은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