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isode I : RGB LED 첫 번째는 ASUS 메인보드의 강점인 시장 리드입니다. ASUS가 최초로 시도하고 이제는 시장을 지배하고 있는 RGB LED 기능을 강화하여 현재 빛의 3원색에서 흰색을 더하여 4색으로 늘리는 점입니다. 현재 메인보드에서 지원하는 RGB LED는 흰색을 표현할 때 3색을 모두 켜서 흰색을 만드는 방법입니다. 따라서 완벽한 흰색을 표현하기 어렵죠. 여기에 완벽한 흰색 LED가 추가된 RGBW LED를 지원하자는 것이죠. GIGABYTE가 시도하다가 최근 보드에서는 다시 빠졌는데요, 메인보드에 RGBW LED 스트랩을 기본 제공하거나 ASUS에서 직접 LED 스트랩을 판매하면 좋은 효과를 기대해볼 수 있습니다. Episode II : LED Control Method 두 번째는 RGB LED 접근성입니다. 현재 ASUS는 AURA SYNC라는 소프트웨어를 설치하여 LED를 제어하는데요, 이것을 바이오스에서도 간단한 기능은 가능하도록 지원하는 것입니다. 사용자가 메인보드 LED를 제어하기 위해서는 AURA SYNC 소프트웨어 설치가 필요한데요, 바이오스에서 지원함으로써 사용자에게 선택권을 늘려줄 수 있습니다. 간단한 효과만 사용한다면 소프트웨어 없이 바이오스에서 설정하도록, 소프트웨어가 필요한 다양한 LED 효과를 원한다면 소프트웨어를 설치하는 식으로 말이죠. 추가로 현재 AURA SYNC 소프트웨어의 단점, 너무 많은 시스템 자원을 잡아먹는 것을 해결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단순히 LED 효과만을 위해서 시스템 성능이 떨어진다면 소비자들이 이해하기는 어렵겠죠. Episode III : Communication 세 번째는 소비자와의 직접적인 소통입니다. 한국에는 ROG 마니아층이 많지만, 현재 ASUS에서 직접 운영하는 ROG 포럼은 영어권 사용자만을 대상으로 하여 접근성이 떨어집니다. 또한 ASUS 충성 고객과 예비 구매자를 위한 이벤트가 부족합니다. EVGA를 예를 들어 EVGA는 자사 제품 구매자를 대상으로 한 다양한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으며 등급 관리를 통해 소비자를 개별 관리하고 있습니다. ASUS 메인보드가 첫 구매가 되어 공유기, 키보드, 마우스, 헤드셋, 파워. 그리고 심지어 스마트폰까지 구매하는 일부 마니아층들이 핵심 소비층이라고 볼 수 있는데. 구매의 첫 스타트 지점이 될 수 있는 ASUS 메인보드 구매자. 그리고 사용자들을 위한 별도의 케어가 필요하다고 판단됐습니다. Episode IV : Focus Strategy 마지막으로 특화된 제품에 집중하는 것입니다. 가장 중요하다고 할 수 있는데요, 과거 ASUS 메인보드가 가지고 있던 최고의 성능이라는 강점이 Z270 칩세트 이후로 약해졌습니다. 다른 제조사 메인보드의 성능이 높아진 부분도 있지만 최고, 최강의 성능을 가진 플래그십 제품이 사라져버린 것이 가장 큰 이유입니다. 메모리 오버클록에는 유리하지만, 부팅속도를 지나치게 늘리는 메모리 트레이닝도 문제입니다. APEX라는 오버클록 특화 메인보드가 있지만, 과거 EXTREME에는 미치지 못하는 모습이며 현재의 EXTREME은 과거의 EXTREME이 가지는 임펙트를 가지지 못하고 있습니다. 또한 현저하게 느려진 바이오스 업데이트 속도는 바로 눈으로 보이는 단점이죠. 현재 무분별하게 늘어난 라인업 대신 특정 기능에 특화한 제품으로 라인업을 늘리는 방향으로 선회하는 것이 소비자에게 더 좋은 모습을 보여주리라 생각됩니다. 예를 들어 오버클록에 특화된 제품이라면 LED나 게이밍 기능보다는 오직 오버클록에만 신경 쓸 수 있는 기능으로만 채우는 식으로 말이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