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엔비디아 RTX 2080 Ti/RTX 2080/RTX 2070 상세 스펙 ※ 내용 중 GPU 코드 관련 세부 사항은 엔비디아 공식 발표로 입수된 정보가 아니기 때문에 삭제하였습니다. 차후 공식 정보가 추가되면, 스펙 표를 보강하도록 하겠습니다.(8월 21일 새벽 5시 수정됨) NVIDIA 지포스 RTX 2080 Ti 11GB 공식 이미지/스펙
NVIDIA 지포스 RTX 2080 8GB 공식 이미지/스펙
NVIDIA 지포스 RTX 2070 8GB 공식 이미지/스펙
특집 콘텐츠: 그동안의 NVIDIA 하이엔드 그래픽카드는? 20 시리즈 하이엔드 그래픽카드가 등장함에 따라 그동안 엔비디아 주요 하이엔드 그래픽카드의 특징과 가격 추이를 알 수 있는 표를 제작해보았습니다. 가격을 결정 짓는 요인은 다양하지만, 가장 중요한 건 역시 시장 상황입니다. 경쟁사 대비 확실한 우위를 점하고 있을 때는 가격이 저렴하게 나올 필요가 없는 것이죠. 반면 그 반대 상황이라면 빅칩/풀칩 요소를 무시할만큼 공격적인 가격이 책정되기도 합니다. 이를 뒷받침하는 대표적인 예가 있습니다. 지금으로부터 딱 10년 전인 2008년 상황을 살펴보도록 하죠. 당시 GTX 280은 $649,GTX 260은 $449로 출시하고 고고한 자세를 취했지만, 곧이어 막강한 가성비로 출시된 AMD의 HD 4870($299)/HD 4850($199)을 상대해야만 했습니다. 물론 AMD에서 GTX 280에 미치는 성능의 제품을 내놓지는 못했으나, 그래픽카드 전체 라인업의 견인을 담당하는 메인스트림~퍼포먼스급 제품의 가성비가 극심하게 차이나자 가격 정책을 도저히 유지할 수 없게 된 것이죠. 따라서 반년만에 출시된 후속 제품, GTX 285의 경우 $359라는 가격으로 출시되었습니다. 지금 기준에서 보면 엄청 착한 가격입니다. 그 후 페르미(Fermi) 아키텍처 기반의 GTX 480, GTX 580 역시 $499 수준으로 출시되었습니다. 엔비디아의 레전드 시절을 언급할 때 항상 등장하는 8800 시리즈와 비교하면 비교적 저렴한 가격입니다.(당시 8800 GTX는 $599, 8800 ULTRA는 $829) AMD의 HD 5000 시리즈, HD 6000 시리즈와 치열한 경쟁을 했던 시기였기 때문이죠.
▲ 좌: 지포스 GTX 680(케플러 최초의 x80), 우: 지포스 GTX 780 Ti(케플러 끝판왕) 하지만 28 nm 공정의 케플러(Kepler) 아키텍처, 지포스 600 시리즈에 들어서면서 엔비디아의 그래픽카드 출시 전략은 큰 변화점을 맞이하게 됩니다. 당시 AMD는 28 nm 기반의 하이엔드 그래픽카드, HD 7970을 엔비디아보다 시장에 먼저 출시했고, 엔비디아는 HD 7970을 상대할만한 GTX 680을 출시해야만 했습니다. 하지만 아키텍처 설계 작업이 끝나고 시제품을 설계하는 단계에서 굳이 빅칩(GK100 계열)이 아닌 GPU로도 HD 7970을 충분히 상대할 수 있었기에 고작 294 mm^2의 다이 면적을 가진 GK104를 GTX 680으로서 출시하게 됩니다. 얼마든지 더 높은 성능의 그래픽카드를 출시할 수 있었지만 힘을 아낀 것으로 추측할 수 있습니다. 심지어 아키텍처 효율도 우위에 있었기에 소비전력 면에서 HD 7970보다 훨씬 뛰어난 모습을 보였습니다. 힘의 균형이 완전히 깨진 것이죠. 그리고 남은 빅칩은 GTX TITAN으로 출시하게 됩니다. 무려 $999의 가격으로... 하지만 풀칩이 아니었기 때문에 차후 출시된 AMD의 하와이(R9 290X/R9 290)를 잡기 위한 GK110 풀칩, GTX 780 Ti 3GB를 $699로 출시하고, TITAN의 이름값을 유지하기 위한 GTX TITAN Black 6GB를 다시 $999로 출시하게 됩니다. 라인업 구성에서 빈틈을 허용하지 않겠다는 의지도 엿볼 수 있고, 무엇보다 시장 질서를 완전히 잡고 있다는 방증도 되는 부분입니다.
▲ 좌: 지포스 GTX 980 4GB, 우: 지포스 GTX 980 Ti 6GB 다음은 28 nm 동일 공정에서 맥스웰(Maxwell) 아키텍처 기반으로 출시된 900 시리즈입니다. 당시 시장 상황 역시 빅칩을 빠르게 낼 필요가 없었기 때문에 GM200은 아껴두고 GM204 기반의 GPU를 GTX 980으로 만들었습니다. GM200은 TITAN이던 GTX 980 Ti로 내던 다양한 활용 방법을 생각할 수 있었죠. 또한, GTX 980의 경우 GTX 780 Ti와 비교하여 큰 성능 차이는 아니었지만 동일 공정 하에서 이룩한 큰 폭의 전력효율로 호평을 받게 됩니다. 본격적으로 양 사의 전력효율이 큰 폭으로 차이나게 된 시점이기도 하고요. 그 후의 행보는 이제 쉽게 예측이 가능합니다. 빅칩+풀칩을 모두 만족시키는 GTX TITAN X 12GB로 경쟁 불가의 그래픽카드를 $999로 출시하고, 여기서 살짝 커팅되었지만 게임 성능은 별 차이가 없는 GTX 980 Ti 6GB를 $649로 출시했습니다. 이미 엔비디아로 완전히 기운 게이밍 그래픽카드 시장에서 GTX 980 Ti의 관심도와 인기는 뜨거웠습니다. AMD에서도 4K 성능을 내세운 R9 Fury X 4GB를 같은 가격으로 출시하긴 했지만, FHD~QHD 환경에서 확실히 밀리는 성능과 부족한 매력으로 힘에 부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또한 HBM 메모리를 탑재하면서 4K 성능의 우수성을 어필했지만, VRAM 용량은 4GB에 그치는 아이러니한 모습도 아쉬웠죠.
▲ 지포스 GTX 1080을 직접 손에 들고 발표하는 젠슨 황(Jensen Huang) 대망의 2016년, 엔비디아는 길고 길었던 28 nm 시대에 종지부를 찍으며 GTX 1080을 발표하게 됩니다. 파스칼(Pascal) 아키텍처 기반의 GTX 1080 그리고 후에 출시된 GTX 1070 등의 주요 하이엔드 그래픽카드에는 결점이 없어 보였습니다. 뛰어난 그래픽 성능과 개선된 소비전력 효율 등 속된 말로 깔거리가 없었죠. 심지어 경쟁사는 이에 대응할만한 별다른 제품 소식도 없는 상태. 이런 시장 상황 탓인지 파운더스 에디션(레퍼런스 성격)에 프리미엄 가격이 적용되어, 일반 파트너사 제품과 가격 정책이 상이한 전략을 내놓는 등 엔비디아는 다양한 전략을 짜기 시작합니다. 시장을 선도할 수 있었던 힘이 있었기에 가능했던 일입니다. 그리고 과거에 행했던 빅칩에 대한 행보를 비슷하게 반복하게 되죠. 이제 지포스 타이틀을 완전히 떼고 GP102 기반의 빅칩+커팅칩으로 TITAN X (Pascal) 12GB를 $1,199로 출시합니다. 결국 $200 정도의 가격이 올랐습니다. 왜? 경쟁이 되지 않으니까요. 즉 적당한 시기에 빅칩+풀칩의 출시는 예견된 것이었고, 결국 GP102를 다시 한번 사용하여 빅칩+커팅칩 그리고 1GB VRAM 용량이 잘린 GTX 1080 Ti 11GB를 $699로 출시합니다. 결과는 또 성공!! 시장의 반응은 좋았습니다. 차후에 TITAN의 이름값을 유지하기 위해 풀칩 TITAN Xp를 TITAN X (Pascal)과 동일 가격, $1,199로 출시한 것 역시 GTX TITAN -> GTX 780 -> GTX 780 Ti -> GTX TITAN Black 당시와 똑같은 양상이 반복된 것과 다름 없습니다. TITAN의 가격이 올라갔다는 것만 제외하고 말이죠. 이렇게 10 시리즈까지의 엔비디아 주요 하이엔드 그래픽카드의 특징과 가격 추이를 모두 살펴보았습니다. GTX 680 때부터 유저되고 있는 사실이라면 아래와 같이 정리할 수 있습니다. 1. 동일 아키텍처 상에서 Ti 타이틀이 제외된 최초의 x80은 빅칩으로 출시되지 않는다. -> 가격은 $499(GTX 680) -> $549(GTX 980) -> $699(GTX 1080) 꾸준히 상승 2. x80 Ti는 빅칩 기반이되 풀칩이 아닌 경우가 더 많다. -> 가격은 $699(GTX 780 Ti) -> $649(GTX 980 Ti) -> $699(GTX 1080 Ti)로 오락가락 했지만, GTX 780 Ti의 경우 풀칩이었고 나머지는 모두 커팅칩. 3. TITAN은 풀칩이 아닌 경우 차후 풀칩 버전이 등장한다. 또한, TITAN V로 오면서 게임용 그래픽카드와 거리를 더 벌려놓았다.(가격과 GPU 특성 모두) -> 가격은 $999(GTX TITAN) -> $999(GTX TITAN Black) -> $999(GTX TITAN X) -> $1,199(TITAN X Pascal) -> $1,199(TITAN Xp) -> $2,999(TITAN V) 이런 관점에서 현재의 RTX 20 시리즈를 보면 어떻게 해석할 수 있을까요? 일단 그래픽카드 시장 상황을 먼저 보면 엔비디아 입장에서 RTX 이전 시리즈와 동일한 혹은 그 이하의 가격대로 내놓을 이유는 거의 없다고 볼 수 있습니다. 현재 이 글을 작성하는 시점에 저는 RTX 20 시리즈 그래픽카드의 가격을 모릅니다. 그 실체가 궁금해지는군요. 새로운 게임의 왕, 지포스 RTX를 바라보며...
글을 마무리하는 현시점에서 가격 역시 실체를 알게되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제 예상보다 더 비싼 가격이었습니다. 그리고 결과론적인 이야기지만 여러 요인을 생각해볼 수 있습니다. 현재 시장 상황에서 경쟁 상대가 없다는 점, (엔비디아에 의하면)10년에 걸친 시간이 만들어낸 RTX 기술과 튜링(Turing) 아키텍처, 3D 게임 영역에 던지는 새로운 화두(레이트레이싱)와 기술, GDDR6 메모리 탑재, 파운더스 에디션의 탈레퍼런스 정책 등 꼽을 수 있는 것이야 많겠습니다. 물론, 가장 중요한 건 역시나 첫 번째로 언급한 시장 상황이 아닐까 싶습니다. 그러나 한 가지 분명히 칭찬할 부분은 엔비디아가 RTX 20 시리즈를 통해 레이트레이싱을 화두로 던지고, RTX를 위한 아키텍처 설계 그리고 게임사와의 협업까지 더 나은 3D 게임 그래픽 환경을 위해 적극적인 행보를 보인다는 부분입니다. 새로운 기술과 기능이 단기간에 엄청난 체감으로 다가오는 건 현실적으로 힘들겠지만, 이미 다수의 게임에서 RTX를 지원한다는 팩트가 있기 때문에 기대감을 떨칠 수 없죠. 반대로 당면한 과제라면 당장 RTX를 지원하지 않는 게임에서 RTX 시리즈가 어느 정도의 성능 향상을 가져올 수 있을지, 생각보다 높은 가격대가 소비자들에게 얼마나 어필할 수 있을지 등 현실적인 문제들이 분명히 존재합니다. 따라서 퀘이사존에서는 차후 RTX 그래픽카드 성능 벤치마크를 통해 이 부분을 확실히 검증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이상, 독일에서 퀘이사존벤치였습니다. “Our attendance, including flight and hotel, at this event was paid for by NVIDIA.” “ 본 포스팅은 항공 및 숙박을 포함한 NVIDIA의 후원에 의해 작성되었습니다.” ★ 지포스 RTX 공식 티셔츠 증정 이벤트 ★
◆ 이벤트 기간: 8월 21일 화요일 ~ 8월 28일 화요일 ◆ 이벤트 경품: 엔비디아 지포스 RTX 공식 티셔츠(사이즈: M) 1명(착불 배송) ◆ 당첨자 발표: 8월 29일 수요일 ◆ 이벤트 참여 방법 1. 본 퀘이사 리포트를 읽고, 기사에 대한 소감을 댓글로 적어주세요.(이미 댓글을 등록하신 분은 추가 등록하실 필요 없습니다) 2. 지포스 RTX 공식 티셔츠 증정 이벤트 페이지(https://goo.gl/JC4zrU)에 엔비디아 지포스 그래픽카드에 대한 자유로운 의견을 댓글로 적어주세요. 3. 해당 이벤트 페이지 하단에 있는 이벤트 참여하기 버튼을 눌러주세요.(20포인트 소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