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 배대지의 수수료 및 특징은 2020년 11월 19일 각 홈페이지 기준입니다.>
서비스 지역은 일반적으로 오리건 주(OR), 델라웨어 주(DE), 뉴저지 주(NJ), 캘리포니아 주(CA)로 구분됩니다. 바로 위에 소비세(세일즈 택스)와 면세 관련 내용을 보고 오셨으니 다시 설명하진 않을게요. 배대지는 모두 기업이기 때문에 이윤을 추구하기 위한 다양한 수수료들이 있습니다. 그중 가장 일반적으로 볼 수 있고 피부에 가장 와닿는 것이 바로 델라웨어 수수료, 묶음 배송 수수료, 부피 무게 할인입니다.
델라웨어 수수료
일반적으로 면세 주인 델라웨어에 위치한 배대지들은 델라웨어 강 바로 너머에 인구 밀도가 높고(=노동력이 풍부하고) 뉴어크 리버티 국제공항과 JFK 국제공항이 인근에 있는(=운송이 편리한) 뉴저지 주가 있기 때문에 뉴저지 주 배대지와 함께 운영하는 경우가 일반적입니다. 주의점은 배대지에 따라 면세주인 델라웨어로 주문할 경우 뉴저지로 수송하는 데 들어가는 운송비용을 청구하는 곳이 있습니다. 이것이 델라웨어 수수료입니다. 보통 무료지만, $2까지 받는 곳도 있습니다.
델라웨어 수수료로 1달러의 수수료가 붙는 곳이라면 $15 이하 제품은 그냥 뉴저지로 바로 보내세요. 수수료보다 세금이 저렴하거나 거의 같습니다. 2달러의 수수료라면 $30 이하 제품까지겠죠?
부피 무게
여행용 캐리어처럼 실제 무게보다 부피가 클 경우 측정된 무게가 아닌 (가로 x 세로 x 높이) ÷ 166 = 부피무게가 적용되는 것을 말합니다. 항공기에 적재되는 공간은 한정적이기 때문에 크기가 크면 그에 합당한 비용을 청구하는 것이죠. 일부 배대지는 이 부피 무게를 할인 적용하거나 면제해주는 곳이 있습니다. 부피 무게 할인은 보통 이벤트 할인 성향이 강하므로 부피가 큰 제품을 배송시킬 때에는 반드시 사전에 자신이 이용하는 배대지의 수수료 정보나 이벤트 항목을 재확인해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묶음 배송 수수료
묶음 배송은 먼저 합 배송과 묶음 배송의 개념 정리가 필요합니다. - 합 배송: 장바구니에 이것저것 담아서 1회 주문했으나 판매자가 상품을 2개 이상의 택배로 나누어 발송하는 경우, 이것을 다시 하나로 합쳐서 배송받는 것을 뜻합니다. 일반적으로 무료입니다.
- 묶음 배송: 2개 이상의 주문, 예를 들면 어제 A 주문, 오늘 B 주문을 하고 배대지에 도착한 A 주문 상품과 B 주문 상품을 하나로 합쳐서 한 번에 배송받는 것을 의미합니다. 한 번에 배송하기 때문에 배송 비용을 줄일 수 있는 장점이 있으며, 흔히 '드래곤볼을 모은다'라고 표현하기도 합니다.
예를 들면 첫 주문으로 RAM을 사고, 2번째 주문으로 USB를 샀다고 가정했을 때 둘 모두 부피가 작고 무게가 가벼운 제품이지만, 각각의 배송비를 지불하면 총합 2만~3만 원의 배송비를 지불해야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묶음 배송으로 한 번에 받으면 1만~2만 원 수준에서 배송받을 수 있기 때문에 묶음 배송은 해외 직구에서 상당히 빈번하게 이루어지는 구매 방법입니다.
묶음 배송 수수료는 배대지에 따라 유료, 무료, 개수 제한 무료, 일정 개수 이상 시 추가금을 받는 방법 등 다양하기 때문에 위 표를 참고하시되, 배대지 상황이 변경될 수 있으므로 이용에 차질 없으시기 바랍니다.
그 외 소개
고정 배송비 이벤트
고정 배송비는 해외 직구에서 자주 이용되는 인기 상품을 저렴한 고정된 가격에 배송해주는 서비스입니다. 작고 가벼운 손목시계, 외장 하드나 SSD, 선글라스, 캡슐 커피, 비타민은 물론이고 부피가 큰 대형 TV나 캐리어, 무게와 부피 모두 거대한 침대 매트리스 등을 정해진 가격에 배송해주는 서비스입니다. 장점은 무게 측정방식보다 저렴하게 배송받을 수 있습니다. 단점은 묶음 배송이 안 되고 해당 주문 1건만 배송됩니다.
특히 TV나 매트리스처럼 배송 비용이 몇십만 원이 청구되는 제품들의 경우 고정 배송비를 반드시 확인해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혹자는 'TV나 매트리스를 몇십만 원의 배송비를 내고, 추가로 관세청에 몇십 만 원의 세금을 내면서까지 살 필요가 있냐?'라고 물을 수 있지만, 이유는 간단합니다. 그 돈을 지불하고도 훨씬 저렴하니까요.
유료 회원제 추가 할인
오마이집, 2FASTS, 유니옥션, 직구닷컴, 지포스트 등은 별도의 유료 회원제를 운용하고 있습니다. 2~5만 원 상당의 1년 회원비를 받는 대신 그에 상응하는 할인 쿠폰을 제공하며, 쿠폰 이외에 이용 횟수에 따른 할인보다 높은 추가 요금 할인이 적용됩니다.
직구를 어쩌다 한두 번 하시는 경우에는 큰 의미가 없지만, 쇼핑을 자주 해서 1년에 수십여 건을 이용하거나, TV와 같은 대형 제품을 구매할 때에는 쿠폰 할인과 유료 회원 할인받는 금액과 연회원 비가 동등한 수준이기 때문에 유료 회원에 가입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물론 가입하시기 전에 자신에게 필요한 서비스인지 생각해보고 꼼꼼히 잘 비교해 보아야겟죠?
카드 할인 이벤트
국내 최대 배송대행 사이트인 몰테일을 비롯하여 아이포터 등 일부 배대지는 카드사와 연계하여 $100 이상 구매하는 등과 같은 조건을 걸고 구매조건을 충족하면서 지정된 카드로 배송비 결제할 경우 배송비를 할인해주는 프로모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보통 $5~10씩 할인해주며, 특정한 카드들은 $20를 할인해주기도 합니다. 배송비가 $11가 청구되었는데, 배대지를 몇 번 이용하다 보면 회원등급이 상승하여 회원 할인으로 $0.5 받고 카드 할인으로 $10를 받아버리면 실제로 지불하는 배송비는 $0.5가 되겠죠? 또 다른 예로 손목시계를 주문해서 고정배송비 이벤트로 $7.5가 청구되었고, DE 수수료 $1 내고 한국으로 배송받으면서 $10 카드 할인 이벤트를 받아버리면 한국까지 무료배송을 받는 셈입니다. 물론 무게가 무겁거나 부피가 크면 카드 할인 이벤트를 받아도 다른 곳보다 훨씬 비싼 경우가 생길 수도 있기 때문에 자신이 구매하는 제품에 따라 현명한 배대지 이용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카드 할인 이벤트의 장점은 역시 체감되는 비용 절감입니다. 단점은 구매 조건을 만족해야 하고 특정 카드가 필요하며, 선착순 진행되기 때문에 순서에 들지 못한다면 요금 아끼려다 그보다 훨씬 더 큰 비용을 지출하기도 합니다.
배대지의 가입은 모두 당연히 한글로 이루어져 있기 때문에 가입에 전혀 무리가 없을 것입니다. 한국 쇼핑몰에 주소를 작성하는 방법이 모두 비슷하듯이, 미국 쇼핑몰도 대부분 동일한 형태를 취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배대지들의 주소칸도 다들 비슷한 구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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