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튜닝 좀 해봤습니다 (Feat. 화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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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스마트폰 튜닝 좀 해봤습니다 (Feat. 화룡) しの 51 6387 2019.06.17 22:49

얼마전 LG G3 Cat.6을 중고로 구했습니다.QHD디스플레이에 3GB 램, 32GB 스토리지로 나름 괜찮게 사용중이지만AP가 퀄컴 스냅드래곤 805로 발열량이 장난아닙니다.한참 사용중 온도를 확인해보니 최대 84도까지 온도가 치솟네요 무언가 특단의 조치가 필요해 보입니다.  {이미지:0} 일단 나사를 전부 풀어줍니다. 나사 자체는 풀기 쉬우나 플라스틱 커버가 잘 안떨어지네요저는 커터칼+신용카드로 분리했습니다. {이미지:1} 마이크로 USIM과 micro SD 슬롯 사이에 표시한 저 위치가 가장 발열이 심합니다. 아마도 저기에 AP가 있는 듯 하네요저는 최소한 히트파이프는 아니어도 구리동판은 붙어있을 줄 알았습니다만 알루미늄 실서를 제외하면 아무 것도 없는 것 같습니다.  마음만 같아서는 폐부품 박스에 굴러다니는 방열판 하나를 붙여주고 싶었습니다만 두께가 허락하지 않기에대체품을 부엌에서 가져왔습니다. {이미지:2} 네 맞습니다 쿠킹호일입니다.얇고 약하지만 알루미늄은 알루미늄이니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거라 믿으며 사이즈를 맞춰가며 잘랐습니다. {이미지:3} 발열이 심한 부위에 써멀 컴파운드를 도포한 뒤 알루미늄 호일.. 아니 방열판을 덧붙혀줍니다.써멀 컴파운드는 EVERCOOL의 TM-500을 사용했습니다. 혹시 쇼트가 발생할 수 있으니 셀로판 테이프로 단자/접점 부위를 감싸 보호해줍니다. {이미지:4} 이제 다시 커버를 장착해줍니다. (지금 확인해보니 재조립시 문제가 있었는지 스피커 음질이 매우 불량해졌습니다. ㅜㅜ)이제 유튜브로 고화질 영상을 재생하거나 트위치를 장시간 실행했습니다.  정확하게 기록하지 못했지만 최대 온도는 79도로, 이전의 84도에 비해 5도가 하락했고 아이들 시 온도는 51~54도로 이전보다 3도 도 가량 개선되었습니다. 눈에 띄게 발열이 해소되지는 않았지만 온도가 상승하는 시간도 많이 줄었습니다. USB 선풍기 위에 놓고 사용하니 47도까지 하락했습니다. -결론- 휴대폰은 데스크탑과 다르게 랩탑과 같이 분해가 어려운 단점이 있습니다. 분해중 파손의 위험성이 크고 A/S 워런티도 깨집니다.하지만 A/S가 만료된 구형 스마트폰을 사용한다면 이러한 방법으로 발열 문제를 조금이나마 개선할 수 있을 듯 합니다. 늦은 밤 급하게 작성하다보니 글이 뒤죽박죽이 된 것 같군요어찌 되었든 퀘이사존 여러분도 저와 같이 구형 스마트폰의 발열문제로 고생하신다면 이 글을 보고 도움이 되셨으면 합니다. 이상 멀록수산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