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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8
2018.08.31 00:14
제가 컴퓨터를 취미로 살아오면서 가장 행복했던 시절은 바로 윈도우 XP를 사용하던 시절이었습니다. 대략 2000년대 초부터 시작해서 2011년까지도 XP를 놓지 않았던 것으로 기억합니다.(윈도우 7과 멀티 부팅으로 유지) 요새는 윈도우가 워낙 잘 나와서 사용자 차원의 별다른 최적화가 필요 없지만, 당시에는 인터넷에 흘러다니는 엄청난 양의 XP 최적화 팁/노하우부터 시작해서 방대한 정보를 따지고 적용하는 것이 참 즐거웠습니다. 그냥 그 자체가 재밌었던 것 같아요.
▲ 애슬론 XP 1800+(팔로미노)
*이미지 출처: cpu-world
사용하던 CPU는 AMD 애슬론 XP 1800+, 바톤 2500+은 물론 애슬론 64의 미칠듯한 존재감까지!! 크으... 그때의 애슬론은 정말 죽여줬는데 말이죠. 하지만, 콘로(Conroe)라는 역대급 인텔 CPU가 나오면서 시장에 드라마틱한 변화까지... 굵직한 PC 역사와 희로애락을 함께 했습니다.
동시에 주옥같은 게임들도 많이 나왔죠. 리턴 투 캐슬 울펜슈타인, 메달 오브 아너, 콜 오브 듀티 시리즈, 파크라이 1, 둠 3, 하프라이프 2, 피어(F.E.A.R.), 크라이시스, 바이오쇼크 등... 짧은 글로 다 하지 못할 그 수많은 게임들 말입니다. 그리고 고전 게임과의 호환성도 비교적 좋은 편이었고요.
윈도우 XP 전용 최강 스펙 시스템을 만들고 싶다!!
그래서! 스물스물 쓸데 없는 욕구가 피어오르기 시작했습니다. 소장용으로 최강의 XP 전용 시스템을 만들어보고 싶다고요. 하지만, 윈도우 XP는 현세대에서 사용하기에는 마이크로소프트의 정식 서비스 지원이 모두 종료된 상태이기 때문에, 보안 부문에서 너무나 큰 위험을 감수해야 합니다. 네트워크 선을 꼽기만 해도 치명적인 보안 위험에 노출될 수 있죠. 따라서 사전 준비 작업은 필수였습니다. 오프라인 상태에서 윈도우 XP를 설치하고, 각종 보안 업데이트를 모두 수동 설치 해주어야 하며, 지속적인 보안 업데이트가 가능하도록 임베디드 시스템 기반의 POSReady 레지스트리를 먹여주는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였습니다.(물론, 임베디드 시스템도 지원에 한계가 있기 때문에 내년 쯔음엔 랜포트를 막아버려야겠네요.)
i7-3770K + DDR3 4GB + GTX 780 Ti
다음은 시스템 구성입니다. 윈도우 XP에서 정상적인 운용이 가능한 드라이버가 필요하죠. 조사해보니 정상적으로 윈도우 XP 사용이 가능한 가장 최신의 플랫폼은 아이비브릿지 기반 CPU였습니다. 또한, 게임 호환성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32비트 버전으로 설치해야 하는데, 잘 아시겠지만 32비트 운영체제는 최대 사용 가능한 메모리 용량이 4GB가 한계죠 ㅋㅋ(램값이 굳었습니다) 이런 이유로 그래픽카드 역시 4GB 이하의 VRAM에서 XP 드라이버를 지원하는 최강의 그래픽카드, 지포스 GTX 780 Ti를 준비했습니다. 깔맞춤은 당시 최고 감성이었던 검빨로 정했고요. 검빨이 진리던 시절!! 그리고 저장매체인데... XP 감성을 제대로 느끼려면 HDD로 구성해야겠지만, 이것만큼은 자신이 없더군요. 따라서 AHCI 드라이버와 함께 SSD를 수동으로 설치했습니다. 설명이 너무 길었나요? 이제 그 결과물을 보여드리겠습니다.
퀘이사존벤치의 고전 게임 전용, 최강 XP 시스템입니다.
케이스는 깔끔한 M-ATX 규격의 NZXT H400으로 정했습니다. 후후 깔끔하고 예쁘군요.
* 시스템 사양
CPU: 인텔 코어 i7-3770K(아이비브릿지) OC 5.0 GHz
CPU 쿨러: EVGA CLC 280 Liquid
RAM: 삼성 DDR3 4 GB(2 GB x2, 듀얼 채널) OC 2,000 MHz 9-10-10-24-1T)
RAM 방열판: MEG 알루미늄 메모리 방열판
마더보드: ASUS ROG MAXIMUS V Gene v1903
그래픽카드: ASUS ROG GTX 780 Ti 3 GB MATRIX PLATINUM OC +50 MHz/+200 MHz
SSD: SK 하이닉스 SC308 SATA 250 GB
HDD: 도시바 HDWD120 2 TB(XP는 3 TB 이상 인식 불가)
파워서플라이: 에너맥스 Platimax EPM750AWT
기타: 시스기어 ROG 슬리빙 케이블
운영체제: Windows XP Professional K SP3(POSReady 튜닝)
옆판떼기를 열어보겠습니다. 검빨 조합의 영롱한 하드웨어들이 눈에 들어오는군요... 아 검빨의 감성이여 ㅠㅠ 당시 ASUS나 EVGA는 최상급의 부품에 한정하여 검빨 감성을 밀어붙였습니다.
가까이 진입해봅니다. ASUS ROG GTX 780 Ti MATRIX PLATINUM이 존재감을 과시하는군요. 과하지 않은 옆간지와 슬리빙 처리된 ROG 케이블이 수혈을 담당합니다. CPU 쿨러는 EVGA 일체형 수랭쿨러로 준비했고요. 메모리는 삼성 DDR3 제품인데 MEG 검빨 갑옷을 입혀주었습니다.
개인적으로 LED 영역이 조금 더 컸다면 하는 아쉬움이 있습니다만, 나름 깔끔해서 만족!
공격적인 형상의 MEG 알루미늄 메모리 방열판입니다.
ROG 슬리빙 케이블답게 홀더에도 ROG 엠블럼이 자리잡고 있습니다.
IHS 튜닝(뚜따)이 적용된 i7-3770K를 잘 식혀주는 녀석입니다. XX나라를 통해 구한 CPU인데요. 오버클러킹 잠재력이 뛰어나서 5.0 GHz(1.46V) 실사용이 가능합니다.
그래픽카드의 마무리 감성은 역시 백플레이트죠. 문구가 좀 커서 투박한 느낌이 있습니다. 백플레이트 디자인은 개인적으로 EVGA가 갑인 것 같네요.
바라만 보고 있어도 행복합니다. 평생 소장각
블랙 마감의 히트파이프가 살짝 드러나 있는데요. 킬링 포인트입니다. 치명적인 매력이죠.
ROG 감성이 뭐라고 나 참... ㅠㅠ 참고로 ROG 빠는 아닙니다... ㅋㅋㅋㅋ 암튼, 이렇게 시스템을 살펴봤으니 직접 구동을 해봐야겠죠?
크으... 진리의 윈도우 XP 바탕화면!! 바로 초원(Bliss)입니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나파벨리의 포도농장이기도 하죠. 그런데, 퀘이사존중독님에 의하면 여기가 불에 탔다는 말이 있다고 하네요 ㅠㅠ
시스템 등록 정보 화면입니다. 역시나 램 3기가 정도만 인식하고 있네요ㅋㅋ 시스템 장치에 의해 일부 가용량을 빼앗겼습니다.
기본 테마라 정겨워서 좋기도 하지만, 너무 촌스러운 느낌이 들어서 유명한 테마 프로그램인 Seven Black Remix XP를 설치했습니다. 이 프로그램 아주 물건입니다.
테마 설치 후 화면입니다. 윈도우 7 테마를 베이스로 제작된 테마인데요. 개인적으로 아주 마음에 듭니다. 훨씬 나아졌어요!!
CPU-Z와 GPU-Z 실행 화면입니다. ROG 스킨 버전이라 그런지 가독성 부문에서 좀 눈이 아프긴 하지만 즐겁네요. 이것도 역시 만족!!
시스템을 준비했으면, 바로 벤치마크를 돌려봐야죠!! 윈도우 XP는 다이렉트X9 버전까지만 지원하기 때문에 3DMark 파스나 3DMark 11, 3DMark Vantage 등은 모두 구동불가입니다. 그래서 그냥 3DMark 06를 구동해봅니다. 또르르...
39,558 점!! 별 감흥은 없군요.
이제 시간날 때마다 본가에 쌓인 고전 게임들을 설치해야겠습니다.
DVD로 말이죠. 크크...
(곧 스팀에서도 윈도우 XP 지원을 종료합니다 ㅠㅠ)
여기까지,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모두 즐 퀘존되시길...
행성: QM
포인트: 167,690 ex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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