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ampage : 명사 [|rӕmpeɪdƷ] 광란 ASUS를 대표하는 게이밍 브랜드, Republic of Gamers. ROG 메인보드 중에서 단연 최고는 RAMPAGE 시리즈입니다. 인텔 하이엔드 데스크톱용 칩세트인 X시리즈로만 발매되는데요, 지원하는 CPU부터가 고급인 만큼 메인보드도 ASUS의 당대 기술력이 모두 집약되어 있습니다. 최초의 RAMPAGE는 2008년, 인텔 X48 칩세트와 LGA 775 소켓으로 발매되었습니다. 그로부터 거의 10년이 지난 2017년에 여섯 번째 램페이지 메인보드가 등장한 것이죠.
RAMPAGE IV EXTREME이라는 이름을 풀어보면 여섯 번째 인텔 하이엔드 데스크톱 프로세서용 E-ATX 폼팩터 최상위 메인보드 정도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제품 정보 오버클록을 해보자! 인텔 코어 i9-7900X를 올 코어 4.6GHz 오버클록하여 성능 테스트를 진행해 보았습니다.
기본 클록보다 적게는 4%, 크게는 17%까지 벤치마크 성능이 향상되었습니다. RAMPAGE VI EXTREME에는 오버클록에 특화된 기능들이 있는데요, 기본 구성품으로 온도 센서를 제공하고 액체 질소 등을 사용한 극한 오버클록 시 낮은 온도로 인해 부팅되지 않는 콜드 버그를 완화해주는 LN2 점퍼, 듀얼 바이오스, CMOS 클리어 버튼 등을 지원합니다. 이 찬란한 모습을 보라. ASUS ROG RAMPAGE VI EXTREME. 인텔의 최상위 CPU를 사용하는 ASUS의 최상위 메인보드라니... 이 얼마나 엄청난 조합입니까. 왼쪽 위 I/O 커버부터 메인보드 오른쪽 아래까지 사선으로 구획을 나눠서 위쪽은 헤어라인 처리가, 아래쪽은 푸른빛이 도는 메인보드 커버로 메인보드가 이렇게 아름다울 수도 있다는 것을 일깨워주는 제품입니다. 하지만 뭔가 부족해 보이기도 하는데요, 전원을 켰을 때 비로소 그 진가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아무것도 없던 커버에 라인이 살아나고 웨이브 치는 무지개가 살아 움직이는 RGB LED가 점등됩니다. 뭐라고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네요. 플라스틱 커버에는 LCD 등의 액정 디스플레이나 CPU 솔더링에 주로 사용되는 인듐이 코팅되어 더 화려한 효과를 자랑한다고 합니다. 보통 I/O 쉴드는 케이스에 고정하고 보드를 그 구멍에 맞게 설치하는 게 일반적인데요, RAMPAGE VI EXTREME은 그렇게 할 필요가 없습니다. I/O 쉴드가 메인보드가 고정되어 있으니까요. 그리고 5개의 오디오 포트에서 LED가 점등되어서 어두운 곳에서 오디오 포트를 연결해야 할 때 잘못 연결할 걱정이 없습니다. 나의 LCD를 봐줘. 어떻게 생각해? I/O 커버 아래쪽에 LiveDash라고 불리는 OLED 패널이 부착되어 있습니다. 전원이 들어오기 전에는 있는지도 모를 정도로 티가 안 나지만 컴퓨터 전원버튼을 켜면 디버그 코드가, 부팅 후에는 CPU 등의 하드웨어 온도나 클럭, 전압, 쿨링팬 속도, 심지어 애니메이션도 출력할 수 있습니다. 애니메이션은 직접 제작해서 커스텀 적용할 수도 있습니다. LiveDash 소프트웨어. 하드웨어 모니터나 애니메이션, 사운드바를 설정할 수 있습니다. 왼쪽 위에 데모 화면이 출력되어서 어떤 모습으로 나올지 대략 알 수도 있습니다. 전원부 방열판
▲ 실온 25℃, Core i7-7900X 기본 설정, Prime95 Large FFTs 10분 구동 최대 80.2℃ 뜨겁기로 유명한 인텔 코어 X시리즈와 X299 메인보드는 그 발열을 해결하는 것이 가장 큰 과제입니다. RAMPAGE VI EXTREME 메인보드에는 전원부 방열판이 두 곳으로 나누어져 있는데요, 전원부 바로 위에 표면적을 넓히기 위한 요철 모양의 방열판과 I/O 포트 뒤쪽의 공간에 추가 방열판이 히트파이프로 연결되어 있습니다. 부하 테스트에서는 CPU에 극한의 부하를 거는 Prime95를 10분 구동했을 때 80.2℃로 측정되었습니다. 쿨링팬이 없는 패시브 쿨링과 부하 프로그램 특성상 실제로 저 정도의 부하를 줄 일이 많지 않다는 것을 고려하면 크게 높은 온도는 아니고 구성품 중에 전원부 쿨링팬 브라켓도 제공되므로 액티브 쿨링을 통해 온도를 낮출 수도 있습니다. 악세서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