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이 왔나 봄, ROCCAT KONE PURE ULTRA Coral 게이밍 마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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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ROCCAT KONE PURE ULTRA Coral 영상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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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ral


 이전에 소개해드린 바가 있는 ROCCAT KONE PURE ULTRA는 검은색과 흰색으로만 출시되었습니다. 기존에 단점으로 지적되었던 코팅을, 구매자들이 입을 모아 칭찬하는 하이브리드 내마모성 코팅으로 개선하면서 흰색 제품도 오염 걱정 없이 사용할 수 있게 되었죠. 특히, ROCCAT은 흰색 제품을 정말 잘 뽑아내기로도 유명한데요. 수준 높은 색감을 구현하기 위해 어쩔 수 없이 추가 공정이 필요했고, 이로 인한 가격 상승이 불가피하여 5,000원 높은 가격으로 판매되고 있습니다. 그런데도 소비자들이 제품을 구매한 뒤 인증하는 게시물을 구경하다 보면 흰색 제품의 비중이 매우 높다는 것을 알 수 있는데,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임에도 불구하고 구매할 만한 가치가 있다는 것을 방증하는 대목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ROCCAT은 기본적인 색상인 검은색, 흰색 계열만 잘 뽑아내는 회사가 아닙니다. 이전 KONE PURE 시리즈에는 변종 색상이 존재하기도 했는데요. 그중 가장 유명한 것인 CAMO CHARGE / NAVAL STORM / DESERT STRIKE, 3종으로 구성된 밀리터리 시리즈라고 할 수 있습니다. PC 주변기기, 특히 마우스에서는 쉽게 볼 수 있는 색상이 아니어서 신선하기도 했지만, 색감 자체가 워낙 좋아서 인기가 많았던 시리즈입니다. 저는 밀리터리 시리즈를 보면서 역시 독일 게이밍 기어 업체답다고 생각하기도 했는데, 이렇게 남자들이 좋아할 만한 색상 위주로 뽑아내던 ROCCAT이 갑자기 봄 내음 물씬 풍기는 제품을 떡하니 내놓았습니다.



 분홍색 계열로 꽃단장한 KONE PURE ULTRA는 색감에 관심 없는 분, 특히 생리적으로 색상을 구분하는 능력이 떨어지는 남성들이 보기엔 그저 분홍색일지도 모르겠지만, 정확히 표현하자면 코랄 핑크라고 합니다. 여자 친구 립스틱을 고를 때나 볼 법한 이 색상은 자세히 살펴보면 일반적인 분홍색과 확연히 다른 것을 알 수 있는데요. 여기서 코랄은 깊이 100~300m의 바다 밑에 모여 군체를 이루고 있는 산호(충)를 뜻합니다. 산호색은 사전적으로 분홍이나 주황색이라고 되어 있는데, 그만큼 애매모호한 색상을 뜻하므로 색감에 둔감한 사람들에겐 어려울 수밖에 없죠. 저는 이렇게 섬세한 색상을 ROCCAT이 활용하는 것이 조금은 어색하게 느껴졌지만, 그동안 다양한 색감을 구현해왔던 것을 떠올려본다면 그리 이상한 일도 아닐 것입니다. 하이브리드 내마모성 코팅이라는 좋은 기술이 있으니, 이런 밝은 톤의 제품을 출시하는 것도 더 이상 두렵지 않을 테죠. 자, 그럼 지금부터 혼란한 시국에 봄을 알리기 위해 우리를 찾아온 KONE PURE ULTRA Coral을 만나보도록 하겠습니다.









ROCCAT KONE PURE ULTRA Cor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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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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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ONE PURE ULTRA 상자와 같은 형태이지만, 검은색 배경이 분홍색 계열로 바뀌었습니다. 기존 상자는 단정한 편이었다면, 핑크 코랄 색상 제품은 화사하다는 표현이 어울립니다. 포장도 같은 방식으로 되어 있는데, 두꺼운 종이가 아래를 받치고 있고 플라스틱 구조물이 마우스를 고정하고 있습니다. 어지간한 배송 과정을 견뎌낼 수 있을 만한 포장이지만, 강한 충격을 견뎌낼 정도는 아니라서 배송처에서 완충재를 충분하게 둘러줄 필요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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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우스를 뒤집어 보면 테플론 피트에 보호실(Seal)이 부착된 것을 확인할 수 있는데요. 기존 ROCCAT 마우스에 부착되어 있던 것보다는 얇고 부드럽습니다. 물론, 아무리 부드럽고 깔끔하게 부착되어 있다 하더라도 패드 위에서 움직일 때마다 걸리는 느낌이 들기 때문에 제거한 뒤 사용하셔야 합니다. 구성품은 마우스와 매뉴얼이 전부이며, 소모성 부속품인 테플론 피트는 제이웍스 공식 쇼핑몰에서 구매할 수 있습니다. 









외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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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ONE PURE ULTRA는 흰색, 검은색을 가리지 않고 케이블이 검은색으로 되어 있어서 오염을 걱정하지 않아도 됐는데, 코랄 핑크색은 전체적인 외형과의 조화를 고려하여 흰색 케이블을 활용했습니다. 사용하다 보면 오염으로 인해 거뭇해지는 부분이 생길 텐데, 고무 재질이라서 물티슈 등으로 쉽게 닦아 낼 수 있습니다. 물론, 사용 시간이 길어지면서 발생하는 변색을 막기는 어려울 것입니다. 검은색이었던 테플론 피트도 흰색으로 변경되었는데요. 실사용 시에는 보이지 않는 부분까지 신경 쓴 흔적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경량화 추세에 주목받고 있는 방식인 파라코드 케이블이 적용되어 있지 않은 점을 아쉬워하는 분도 계시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ROCCAT은 파라코드 케이블보다는 선을 조금 더 얇고 가볍게 만드는 것을 택했는데요. 약 37% 정도 유연해졌다고 합니다. 확실히 가볍고 유연한 것을 체감할 수 있었는데, 파라코드에 비해서는 여전히 무겁다고 느낄 수도 있습니다. 물론, 내구성 측면에서는 ROCCAT 케이블이 한 수 위라서 어떤 방식이 절대적 우위에 있다고 말하기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 더 가벼운 무게감을 원하신다면 마우스 번지를 활용해보시는 것도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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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료 출처: https://www.color-hex.com/


 제품 외형은 코랄 핑크 색상 중 세 가지 톤을 활용하여 꾸몄는데요. 디자인을 할 때 세 개의 컬러가 디자인이 깔끔하게 보이고 너무 과하지 않고 적당하다고 하는데, KONE PURE ULTRA Coral은 이 원칙을 정확하게 지켰습니다. 색상 배합은 취향에 따라 확 갈리기도 하는 부분이죠. 저는 톤 다운된 색상을 기본으로 강렬한 톤을 포인트로만 활용했기 때문에 전체적으로 차분한 느낌이 드는 것도 좋았는데요. 최근 시중에 출시되고 있는 분홍색 마우스와는 확실히 다른 색감을 보여주는 제품입니다. 다만, 제품 자체가 화사해지다 보니 흰색, 검은색 제품과는 다르게 LED 색상을 꽤 가리게 되더군요.






그립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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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손 크기가 비슷하다 하더라도 전체적인 모양이나 마우스를 쥐는 습관이 달라서 절대적인 참고 자료는 될 수 없겠으나, 대략적으로라도 판단하기 편하도록 자료를 만들어봤습니다. 위와 같은 손 크기를 가지고 있으며, 주로 클로 그립을 활용해서 마우스를 쥐는 편입니다만, 마우스 모양과 무게에 따라 쥐는 방법이 달라지므로 자세한 내용은 이어지는 문단에서 확인해주시기 바랍니다.


 KONE PURE 시리즈는 모태가 되는 KONE 마우스에 비해 크기가 작아서 아시아 시장에서 큰 사랑을 받는 제품입니다. 한국에서는 프로게이머이자 유명 크리에이터가 사용하면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게 되었는데요. PUBG 프로리그에서 과반수가 사용할 정도로 이미 검증된 마우스라고 할 수 있습니다. 특히, 오른손잡이에게 최적화된 옆면 곡선과 버튼부 경사 덕분에 핑거, 클로, 팜 그립을 자유자재로 활용할 수 있는 몇 안 되는 제품 중 하나라는 것이 KONE PURE 시리즈의 강점입니다. 무게가 90g에서 66~67g 대로 낮아진 것이 ULTRA 버전의 특징인데, 하우징 안쪽에만 구멍을 뚫어 쥐었을 때 이질감이 없다는 것도 장점이라고 할 수 있죠. 이 마우스는 오히려 손이 큰 분이라면 불편함을 느낄 만한 제품으로, 대부분의 한국인이라면 만족할 수 있을 만한 형태입니다.








L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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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색상은 굳이 LED가 필요 없을 정도로 화려한 제품입니다. 위에서 잠깐 언급했던 것처럼 오히려 LED 색상을 잘 선택할 필요가 있는데요. 보통 색이 순환되는 모드를 가장 많이 활용하실 텐데, 코랄 핑크 제품은 LED 색상을 붉은 계열이나 흰색에 가까운 계열로 설정하여 숨쉬기 모드나 고정 모드를 활용하는 것이 잘 어울린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녹색이나 파란색 등은 하우징 색상과 잘 어울리지 않더군요. 









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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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분해를 위해선 테플론 피트를 제거해야 하는데, KONE PURE ULTRA의 테플론 피트는 한 번 제거하면 다시 잘 붙지 않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래서 나사가 있는 부분까지만 조심히 떼어내는 방법이 있으며, 추가 테플론 피트를 구매하는 방법을 강구해볼 수도 있습니다. 물론, 일반 사용자 입장에서 마우스를 굳이 분해할 필요는 없겠죠. 적어도 무상 A/S 보증 기간까지는 말이죠.


 마우스를 열어보면 내부에 뚫려있는 구멍을 확인할 수 있는데요. 다른 브랜드 마우스와는 다르게 외부에 얇은 플라스틱을 한 번 더 씌우는 방식으로 이질감을 최소화한 것입니다. 이렇게 세심한 설계 덕분에 무게를 획기적으로 줄이면서 KONE PURE 시리즈의 특장점인 그립감을 유지할 수 있었던 것이죠. PCB 기판의 면적도 최소화했으며, 하우징에 고정한 나사도 상당히 작고 가벼운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센서, MC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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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센서와 MCU는 다른 색상 KONE PURE ULTRA와 같습니다. ROCCAT이 칭하고 있는 'Owl-Eye'는 부엉이의 뛰어난 시력과 주변 환경을 효율적으로 분석하고 처리하는 능력에 영감을 받았다고 하는데요. 1세대는 PIXART의 PMW3361 칩세트를 사용했으며, 2세대 Owl-Eye 센서는 PAW3381을 활용했습니다. 세부 사양 등으로 미루어 볼 때 PMW3389를 기반으로 튜닝한 것으로 추측할 수 있으며, LOD 높이를 1mm 이하로 설정할 수 있는 고성능 센서입니다. 이 마우스의 DPI 정확도를 처음 측정했을 때는 정식 출시가 되기 전이었고, 현재는 소프트웨어와 펌웨어가 업데이트된 상태라 다시 한번 테스트를 진행해봤습니다. 결과는 해당 단락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MCU는 HOLTEK 사의 고성능, 저전력 32-Bit Arm® Cortex®-M0+ 마이크로컨트롤러 HT32F52352 칩세트를 활용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데이터시트 혹은 홈페이지(DATASHEET / HOMEPAGE)를 참고해 주시기 바랍니다.







메인 버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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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메인 스위치는 OMRON D2FC-F-K(50M)-RT 스위치가 탑재되어 있습니다. 클릭 압력이 높지 않은 편이라서 반복 클릭에 유리하다는 이유로 대부분의 게이밍 마우스가 활용하고 있는 스위치죠. OMRON의 2천 만회 스위치가 주로 활용될 때는 클릭 압력 편차와 내구성 문제로 말이 많았는데, 5천 만회 스위치로 세대가 바뀐 뒤로는 어느 정도 해결된 듯한 형국입니다. 다만, KONE PURE 시리즈는 하우징이 버튼 일체형으로 되어 있어서 클릭감이 아주 가볍다고는 할 수 없습니다. 반복 클릭을 계속해서 해야 하는 RTS나 AOS 장르보다는 FPS 장르에서 더 많이 사랑받는 이유는 버튼부 설계 때문일 확률이 높습니다. 


 마우스 자체가 비대칭형이라서 버튼을 같은 방향으로 설치했을 때 스위치 스템의 위치도 달라지는데요. 일반적으로 마우스를 쥘 때 손가락 위치는 거의 같은 선상에 있어서 클릭감에 이질감을 느낄 확률이 높아집니다. 실제로 비대칭형 마우스에서 대부분 좌우 클릭감에 대한 이슈는 항상 존재해왔는데, KONE PURE 시리즈는 버튼을 정반대로 배치하여 스템을 거의 같은 선상에 뒀습니다. 물론, 이것으로 완벽한 해결을 한 것은 아닙니다. KONE PURE 시리즈는 하우징 자체 경사 때문에 클릭감이 완벽하게 균일할 수는 없는데, 사용할 때 크게 문제 되지 않을 것입니다. 문제가 되었다면 이 정도로 인기 있는 마우스가 될 수 없었겠죠. 만약 동사 KAIN 시리즈에 적용된 버튼부 설계가 적용된다면 이 부분을 완벽하게 해결할 수 있겠지만, 경량화가 최우선인 KONE PURE에 적용될 것 같지는 않습니다.







기타 버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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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OMRON 스위치를 활용한 주 버튼을 제외한 나머지 버튼은 TTC 사의 스위치를 활용했습니다. 옆면 버튼뿐만 아니라 휠도 구조물이 직접 스위치를 누를 수 있도록 쌓아 올린 형태로 설계한 덕분에 가벼운 클릭감을 구현했습니다. 원가 절감 없이 좋은 부품을 활용하고자 한 ROCCAT의 의지를 엿볼 수 있는 부분입니다.









마우스 정확도 테스트 영상

※ 해당 영상에 등장한 모델은 KONE PURE ULTRA Coral 마우스가 아니며, 기어비스(오차율 측정 장치)가 어떻게 움직이고 어떤 방식으로 측정되었는지 보여주기 위한 영상입니다. 19년 6월을 기준으로 기어비스 테스트는 4.5cm 기준으로 테스트를 하는데, 기존 5cm에서 4.5cm로 바꾼 이유는 2000 DPI까지 측정하기 위함입니다. 거리를 줄이면 줄일수록 더 높은 DPI를 측정할 수 있겠지만, 그렇게 하지 않는 이유는 4.5cm가 오차를 최대한 줄일 수 있는 타협점이기 때문입니다. DPI는 400, 800, 1200, 1600, 2000을 기준으로 측정하며, 마우스가 해당 값을 지원하지 않을 경우 유사한 값으로 테스트를 진행합니다. 







마우스 정확도 테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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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스트 장비와 마우스 센서에 따라 값이 달라질 수 있으므로 참고 용도로만 봐주시기 바랍니다.


 위에서 언급했듯이 이 테스트는 마우스 센서의 오차율(정확성)을 알아보기 위한 테스트입니다. 트래킹 범위를 넓혀서 4.5cm를 타깃으로 잡고 일정한 속도로 마우스를 움직였을 때, 얼마나 정확한 값을 도출해내는지 알아보는 방식으로 진행합니다. 테스트 영상을 참고하시면 결과를 표기한 그래프는 절댓값이 0에 가까울수록 좋습니다. X+값은 오른쪽으로 움직였을 때, X-값은 왼쪽으로 움직였을 때를 의미하고, 결괏값이 음수라면 목표 지점에 도달하지 못한 것, 양수라면 목표 지점보다 더 나아간 것을 의미합니다.


 이미 이전 KONE PURE ULTRA 칼럼을 통해 DPI 정확도를 측정한 바가 있는데요. 소프트웨어 버전이 V1.9357에서 V1.9364로, 마우스 펌웨어가 1.03에서 1.05로 업데이트되었습니다. 중요한 것은 펌웨어 업데이트가 되었다는 것인데요. ROCCAT은 펌웨어를 통해 DPI 정확도를 수정하기 때문에, DPI 오차율을 다시 한번 측정해볼 만한 가치가 있다고 판단했습니다. 여전히 매우 준수한 결과이지만, 이전 칼럼에 첨부했던 자료와는 조금은 달라진 양상입니다.


 이전 측정 때는 프로토타입 제품을 포함하여 총 3개의 제품을 테스트했으며, 이번 측정은 프로토타입과 코랄 핑크 제품 2개를 테스트했습니다. 즉, 프로토타입이라는 교집합이 있기 때문에 제품 편차가 아닌 펌웨어로 인한 성능 변화가 있었다는 것을 추측해볼 수 있습니다. 1.03 버전에서는 400~1,200 DPI가 말도 안 될 정도로 정확했다면, 1.05 버전에서는 DPI 별 오차가 거의 없는 형태로 변했습니다. 이것은 고성능 센서인 PMW3389를 정밀하게 튜닝했을 때와 비슷해진 양상으로, 모니터 해상도가 QHD, 4K 등으로 높아지고 있는 시점과 어울리는 변화라고 할 수 있습니다. 400~1,200 DPI의 정확도가 살짝 떨어지게 된 것은 아쉬운 점이지만, 이 변화가 실제로 체감될 확률은 낮습니다. 오히려 1,600과 2,000 DPI의 X+값과 X-값의 오차가 줄어든 것이 유의미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소프트웨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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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ROCCAT 제품은 통합 소프트웨어인 Swarm을 통해 마우스 설정을 관리할 수 있습니다. 가장 기본적인 DPI 변경뿐만 아니라 윈도우 포인터 및 더블 클릭 속도까지 변경할 수 있어서 제어판을 따로 켤 필요가 없습니다. 또한 ROCCAT 마우스는 버튼 기능을 하나하나 바꾸지 않고, EASY-SHIFT[+]라는 기능을 통해 미리 지정된 설정을 손쉽게 불러올 수 있는데, 타사에서 벤치마킹을 많이 하는 기능입니다. 그 정도로 편리하고 좋은 기능이라는 것을 방증하는 것이겠죠. 이 뿐만 아니라 고성능 센서를 활용한 만큼 LOD(Lift-Off Distance), 각도 스내핑(직선 보정, Angle Snap) 등을 설정할 수 있는데, 게임을 하시는 분이라면 각도 스내핑은 끄고(기본값) 사용하시기 바랍니다.


 통합 소프트웨어는 같은 회사 제품을 통괄하는 프로그램이기 때문에 차지하는 용량이 크거나 초기 구동 및 설정 적용이 버벅거리는 경우가 있는데요. Swarm은 연결된 장치의 모듈을 따로 다운로드하는 방식이라서 소프트웨어가 무겁지 않습니다. LED 밝기 설정이 소프트웨어가 켜지기 전까지 미적용되는 자잘한 버그 등이 있긴 했지만, 초기 구동이나 설정 적용 등은 굉장히 빨라서 큰 불편함이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이런 모듈형 방식은 다른 브랜드가 벤치마킹하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마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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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랜 기간 동안 하우징 형태를 유지한 KONE PURE 시리즈이기 때문에 그립감에 대해서 더 언급을 할 필요가 있을까?라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출시 초부터 그립감에 한해서는 호평 일색이었던 이 시리즈는 세대를 거듭하면서 경량화를 이뤄냈고, 단점으로 지적되던 코팅마저도 획기적으로 개선해냈습니다. 까슬까슬한 느낌을 잘 살리는 Razer와는 달리 ROCCAT은 부드러운 코팅의 정점에 서 있다고 봐도 무방한데요. 표면 느낌은 취향에 따라 갈리겠지만, 하이브리드 내마모성 코팅은 ROCCAT의 강력한 무기라는 생각이 듭니다. 이 코팅 덕분에 밝은 색상을 더 과감하게 활용할 수 있게 되었고, 깔끔함의 정석인 흰색을 뛰어넘어 코랄 핑크라는 아주 화사한 제품을 탄생시켰습니다. 그동안 천편일률적인 마우스 색상에 싫증 났던 분이라면 코랄 핑크 색상이 눈에 들어올 수밖에 없을 것입니다. 


 이번 칼럼을 통해 꾸준히 제품을 개선하는 ROCCAT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는데요. 일반 사용자 입장에서는 잘 와닿지 않을 만한 부분이지만, 본인들이 만들어낸 제품이 조금이라도 더 완벽에 가까워졌으면 좋겠다는 의지가 느껴졌습니다. 또한, 개선 과정 중 원작보다 불편한 점이 발생하는 등 예상치 못한 암초를 만나는 경우가 많은데, ROCCAT은 장점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단점을 개선함과 동시에 시장 트렌드의 최선두에 자리 잡고 있습니다. 제품에 대한 본인들의 철학뿐만 아니라 아주 면밀하게 시장 조사를 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죠. 이런 브랜드의 제품이라면 믿고 구매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드는데요. 각종 행사가 취소되면서 봄 분위기를 온전히 느낄 수 없게 돼버린 안타까운 시점에 기분 전환을 하고 싶은 분이라면, 산뜻한 봄바람과 같은 KONE PURE ULTRA Coral을 책상 위에 올려두는 것도 좋은 방법일 것입니다.


 이상 퀘이사존 깜냥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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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현재 레벨 : QM 퀘이사존깜냥  Q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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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해무애(學海無涯), 배움의 바다는 끝이 없다. 끝은 언제나 새로운 시작으로 연결되기 때문이다.

    댓글 : 288
야치참채  
블링블링한 남자의 색상과 함께 가벼운 무게, 단점을 보완하는 세세한 개선까지 정말 매력적인 마우스네요.
ROCCAT 만의 개성이 더욱 많은 유저들에게 알려졌으면 좋겠습니다~
Wookey  
이번 ROCCAT 마우스 좋네요 ㅎㅎㅎㅎㅎ
라온님  
기켄이 쓰는 마우스 이기도하죠 이거 가벼워서 좋아보이넹
DoRaZi  
로켓도 대세를 따르는군요.. 핑크색이라니.
뭐 성능은 더 말할것도 없네요,
pcocean  
역시 남자는 핑크 입니다!
수비  
핑크디자인 너무이쁘네요 ㅎㅎ 역시 로켓..
ggwpggwp  
마우스가 핑크색인게 남여 가리지않고 인기가 많을 제품인거같네요~
Hptm  
약간 더 밝은 핑크색이면 더 좋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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