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NC PARTNER EVEREST 1600AP 파워서플라이는 220V 전압에서만 사용 가능한 파워서플라이로 1600W의 대용량으로 구성되었습니다. 퀘이사 칼럼에서 살펴본 EVEREST 500K, 600K, 750K 제품과 동일하게 80PLUS 미인증 제품이지만, 50% 부하에서 최대 88.3% 효율 성능을 보장하며 출력단에는 DC to DC 회로를 구성하여 +12V 라인 출력을 1,488W(93%)까지 할 수 있습니다.
EPS(4+4핀) 케이블은 2개로 구성하여 X570 및 Z390 칩세트 마더보드를 문제없이 지원하며, PCI-E(6+2핀) 케이블도 8개로 구성되어 지포스 RTX 2080 Ti 그래픽카드 기준으로 4WAY 시스템 구성도 가능합니다. 고성능 시스템을 뒷받침하기 위해서는 안정적인 12V 출력이 중요한데요. 80PLUS TITANIUM, PLATINUM 인증 제품에 비해서는 다소 부족하지만 13만 원대 가격과 미인증 제품이라는 것을 고려했을 때는 준수한 12V 출력을 보여주었습니다. 이뿐만 아니라 리플&노이즈, CrossLoad, 5VSB 효율 모두 인텔 파워서플라이 가이드 라인을 만족하는 결과도 함께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섀시 앞·뒤 길이가 185mm로 표준 ATX 파워보다 길게 구성되었으며, 넓어진 내부 공간에 맞게 140mm 볼 베어링 쿨링팬을 탑재하여 발열을 해소하도록 구성했습니다. 또한 케이블은 모두 16-18AWG(두께)로 구성되었으며, 품질 보증 기간은 무상 3년과 유상 2년, 총 5년을 보장합니다. PNC PARTNER는 소비자 부담이 없도록 보증 기간 내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혔으나, 최근 출시된 파워서플라이 제품들이 워낙 품질 보증 기간을 길게 제공하고 있다 보니 소비자 입장에서는 다소 짧아 보일 수 있는데요. 해당 부분은 소비자 성향에 따라 평가가 나뉠 것으로 보입니다.
일반 소비자 입장에서 플랫 케이블이 아닌 알록달록한 케이블이 모두 노출된 타입이다 보니 완성도 면에서 다소 떨어집니다. 또한 DC to DC가 탑재된 제품에 비해서는 12V 전압 강하 폭이 최대 0.261V로 출력 부분을 민감하게 체크하는 사용자 입장에서는 다소 아쉬운 부분이겠네요. 1차측 콘덴서는 국내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CapXon 제품을 사용했지만, 온도가 85℃로 105℃ 부품을 선호하는 시장 특성상 변경이 된다면 좋을 것 같습니다.
88% 이상 효율 성능에 1600W 넉넉한 용량으로 구성된 파워 PNC PARTNER EVEREST 1600AP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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