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립스 241E1 23.8형 75Hz FreeSync 제로베젤 모니터
안녕하세요. 퀘이사존 두파입니다.
최근 출시되는 노트북을 보면 '15형 크기의 17형 노트북'이라는 홍보 문구를 자주 활용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 말은 '실제 화면 크기는 17형인데 일반적인 15형 노트북과 대등할 만큼 크기가 작다'라는 것을 의미하죠. 그러니까 물리적인 크기는 비슷한데 화면을 감싸고 있는 베젤의 두께를 극단적으로 줄여 같은 크기임에도 불구하고 화면이 훨씬 크다는 것을 강조하는 것입니다. 어릴 적을 떠올려보니 그때 노트북은 화면을 감싸고 있는 베젤이 손가락 굵기만큼 두꺼웠었는데 요즘 출시되는 노트북을 보면 손가락은커녕 빨대보다도 두께가 얇아져 화면 크기가 훨씬 늘어난 것을 새삼 느낄 수 있었습니다.
베젤의 두께를 줄임으로써 물리적인 크기는 유지하되 화면의 크기를 키운다는 것은 노트북에만 적용되는 것이 아닙니다. 이미 데스크톱 모니터 시장은 옛날처럼 두꺼운 플라스틱 베젤로 패널을 감싸기보다는 플라스틱 프레임 위에 패널을 집어넣어 두께를 줄인 이너베젤(Inner Bazel) 방식 모니터가 유행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변화 덕분에 요즘 출시되는 모니터는 화면 크기는 똑같지만, 전체 크기는 오히려 줄어들었고 얇아진 베젤 두께 덕분에 화면이 훨씬 크게 보여 몰입감이 높아지는 효과도 느낄 수 있습니다. 물론 여기에서 그치지 않고 모니터 제조사는 베젤의 두께를 지금보다도 줄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데, 오늘 소개할 모니터도 일반적인 모니터보다 훨씬 얇은 베젤 두께를 자랑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이번 퀘이사 칼럼에서는 안쪽과 바깥쪽을 모두 더한 베젤 두께가 5mm를 넘지 않아 일명 '제로베젤'이라는 마케팅 용어를 사용하고 있는 필립스 241E1 모니터를 살펴볼 텐데요. 기존 이너베젤 방식 모니터가 플라스틱 프레임 안에 패널을 집어넣는 방식을 사용했다면, 필립스 241E1은 플라스틱 프레임 위에 패널을 얹는 Neo Blade Edge-I 방식을 사용해 베젤의 두께를 극단적으로 줄인 것이 특징입니다. 얼핏 보면 마치 베젤이 없는 것처럼 느껴지기도 하는데요. 얇아진 베젤 두께 덕분에 화면이 커 보이고 몰입도가 높아지는 것은 어쩌면 자연스러운 현상일인지도 모릅니다.
필립스 241E1은 게이밍 모니터가 아닌 가정이나 학교, 관공서 등 다양한 장소에서 여러 용도로 활용할 수 있는 대중성을 지닌 모니터입니다. 하지만 일반 모니터보다 조금 높은 75Hz 주사율을 지원하고 가변 주사율 기술인 AMD FreeSync도 지원해 오버워치나 리그 오브 레전드 등 가벼운 게임을 즐겨도 괜찮습니다. 지원하는 영상 단자도 많고 외형도 깔끔해 어디에 두어도 부족함이 크게 느껴지지 않는 매력이 있죠.
그럼 지금부터 필립스 241E1 모니터를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알파스캔 디스플레이 (https://www.alphascan.co.kr/)
알파스캔 디스플레이(Alphascan)는 지난 1995년 설립된 (주)아델피아인터내셔날을 시작으로 다양한 디스플레이 장치를 선보였습니다. 초창기에는 알파스캔이라는 브랜드의 모니터를 선보였는데 회사 이름보다 브랜드 이름이 유명해지면서 2013년에는 회사 이름을 모니터 브랜드 이름인 알파스캔으로 바꿨습니다. 예를 들어 NVIDIA가 회사 이름을 GeForce로 바꾼 셈이죠. 회사 이름인 알파스캔에서 '알파'는 그리스어의 첫 문자로 으뜸, 시장에서 첫째가 되겠다는 의미이며 '스캔'은 모니터의 기본 원리인 빛을 조사해 화상 정보를 표현한다는 뜻인데요. 이를 융합해 최고의 디스플레이를 시장에서 가장 먼저 선보이고 고객의 행복을 추구한다는 철학을 담고 있습니다. 알파스캔 디스플레이의 CI는 문을 형상화하였습니다. 이는 곧 고객과의 대화와 소통을 의미하며 고객 행복 철학을 약속하는 의미입니다. 알파스캔 디스플레이는 알파스캔 브랜드를 포함해 필립스(Philips)와 AOC(Admiral Overseas Corporation) 등 해외 브랜드도 우리나라 시장에 유통하고 있습니다.
아래부터는 주요 특징 소개가 이어집니다. 제품 사진과 화면 측정 결과는 이어지는 페이지를 참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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