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로 성능 폭발, 라데온 RX 5600 XT 벤치마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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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클릭 시, 원하는 성능 테스트 페이지로 이동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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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데온 RX 5600 XT 6GB 20종 게임 벤치마크

US $279, 메인스트림 라데온 그래픽카드


안녕하세요. 퀘이사존벤치입니다. 


AMD 라데온 그래픽카드는 2011년 HD 7970을 시작으로 2019년 2월 라데온 7에 이르기까지 정말 오랜 시간에 걸쳐 GCN 아키텍처 기반의 GPU를 시장에 투입하고 있었습니다. 물론, GCN 아키텍처의 지속적인 개량과 제조공정 미세화로 발전을 이어가긴 했지만, 엔비디아의 지속적인 아키텍처 개선과 성능 효율에는 미치지 못했습니다. 결국 시장에서의 존재감은 점점 더 옅어지면서 지배력도 잃어가고 있었죠.


그러나 2019년 7월 7일을 기점으로, 드디어 GCN 아키텍처에서 벗어나 RDNA 아키텍처 기반의 나비 GPU, 라데온 RX 5700 XT/RX 5700을 출시하게 되었습니다. 7 nm 공정과 함께 높아진 성능 효율 그리고 다양한 API에서 고른 게임 성능을 보장하는 등 GCN과는 확실히 다른 모습을 보여주는 데 성공했죠. 물론, 이미 시장에서의 압도적인 지배력과 탄탄하고 촘촘한 라인업을 갖춘 엔비디아 지포스 제품군에 대항하기에는 아직은 여러모로 부족한 건 맞습니다. 따라서 AMD 입장에서는 라인업 확대와 함께 상품성을 개선하기 위한 노력이 반드시 필요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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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노력의 일환으로 아드레날린 2020 에디션을 발표하며 기존의 이미지 샤프닝 및 FidelityFX 기능 개선과 함께 각종 기능을 추가하여 게임센터 플랫폼으로서의 면모를 강화하고 GTX 1650 SUPER를 상대하기 위한 RX 5500 XT 4GB/8GB도 출시했습니다. 하지만 가격경쟁력에서 큰 반향을 일으키지는 못했죠. 즉 새로운 아키텍처와 드라이버 기능성 강화로 이전보다 신선하고 적극적인 행보로 평가할 수는 있겠지만, 여전히 엔비디아가 너무 강력한 상황으로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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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오늘 AMD는 RDNA 아키텍처 기반의 세 번째 그래픽카드 RX 5600 XT를 출시합니다. 익히 알려진 대로 RX 5600 XT의 MSRP는 US $279로 GTX 1660 Ti와 동일합니다. 슬라이드 이미지 상으로도 GTX 1660 Ti를 경쟁상대로 놓고 좀 더 높은 성능을 어필하고 있죠. 하지만, GTX 1660 Ti는 이미 시장에 출시된 지 꽤 많은 시간이 흐른 모델로서 가격 거품이 사라져 있는 상태고, 여기에 더해 엔비디아는 RX 5600 XT 등장을 의식하여 RTX 2060의 MSRP는 $299로 낮추는 카드를 꺼내들었습니다. RX 5600 XT의 경우 GTX 1660 Ti를 경쟁상대로 지목한 만큼 절대성능은 RTX 2060에 미치지 못할 것입니다. 이를 잘 아는 엔비디아는 RX 5700 XT의 가격에 최대한 근접하면서도 조금이라도 더 높은 가격대로 조정함으로써, 가성비을 유지하면서도 경쟁사 대비 조금이라도 더 높은 성능과 상품성을 가질 수 있게 만든 것이죠. 초장부터 라데온 신제품에 대한 매력과 상품성을 약화시키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됩니다. 항상 그래왔듯이 말이죠.



AMD, RTX 2060 가격 인하 소식에 긴급 성능 개선 바이오스 배포


하지만 AMD라고 가만히 지켜보기만 하진 않았습니다. 최초 미디어 리뷰어들에게 배포된 바이오스를 전면 수정하여 더 높은 클록으로 작동할 수 있는 바이오스(부스트 클록: 1,750 MHz/유효 메모리 클록: 14,000 MHz, 펌웨어/바이오스에 따른 코어/메모리 클록은 제조사마다 수치가 상이할 수 있음)를 파트너사를 통해 배포하기 시작한 것이죠. RTX 2060의 가격인하 공격에 성능 향상이라는 카드로 반격한 것입니다. 이것이 AMD가 애초에 의도한 것인지 아니면 엔비디아의 행보에 따라 급박하게 대응한 것인지 알 수 없으나, 어쨌든 경쟁의 긍정적인 면모로 볼 수 있습니다. 특히나 RX 5600 XT는 오버클록 잠재력이 상당히 뛰어나기 때문에 이런 결단도 내릴 수 있었겠죠.


그러나 리뷰어들에게는 아직 엠바고 해제 전인 탓인지 각 파트너사별 바이오스 배포가 빠르게 이루어지지 않았고, 퀘이사존에서 샘플로 입수한 XFX 성능 개선 바이오스의 경우 엠바고 해제 9시간 전에 배포되는 등, 엔비디아의 RTX 2060 가격인하 강수에 급박하게 상황이 전개되었습니다. 따라서 본 벤치마크에서는 XFX 제품의 경우 시간 여유가 없었던 관계로 초기 샘플 바이오스로 테스트가 진행되었습니다. 그러나 GIGABYTE RX 5600 XT의 경우 성능 개선 바이오스(TBP: 180W, 레퍼런스는 150W)를 일찍 입수할 수 있었기 때문에 부스트 클록 1750 MHz와 14Gbps의 메모리 속도 바이오스를 적용하여 과연 얼마나 좋은 성능을 보여주는지 알아볼 수 있도록 준비하였습니다.


AMD 본사에 따르면, 엠바고 해제 이후 소비자가 구매하게 될 주요 파트너사의 RX 5600 XT 주력 모델들에는 성능 개선 바이오스가 적용된다고 합니다. 따라서 본 벤치마크는 레퍼런스 성능과 함께 성능 개선 바이오스 적용 시의 성능도 상당한 의미를 가지게 됩니다. 이 점 참고해주시기 바랍니다.





XFX RX 5600 XT THICC II Pro 6GB 외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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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X 5600 XT 공식 샘플로서 확보한 모델은 XFX 라데온 RX 5600 XT THICC II Pro 6GB입니다. 본 칼럼에서는 초기 바이오스 버전을 적용하여 테스트가 진행되었기 때문에 부스트 클록과 메모리 클록은 각각 1,620 MHz/12,000 MHz로 작동합니다. 그러나 최종 소비자용 버전에서는 더 높은 성능 개선 바이오스가 적용될 것입니다.

※ 참고: XFX 본사 확인 결과 본 칼럼에 등장한 THICC II Pro 모델은 최종 소비자 버전에서도 부스트 클록: 1,620 MHz로 작동합니다. 다만 트리플팬 구성의 THICC III Pro/Ultra 버전의 경우 이보다 더 높은 부스트 클록인 1,750 MHz로 작동하게 됩니다.

전반적인 외형은 깔끔한 블랙 수트를 연상시키는 디자인으로 XFX가 추구하는 고유의 감성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습니다. 100 mm 듀얼 쿨링팬으로 구성되어 있고, 듀얼 바이오스 및 8핀 1개의 보조 전원 단자를 갖췄습니다. 그 외 백플레이트와 후면 브래킷에는 큼지막한 XFX 로고가 형상화되어 있어 강한 존재감을 어필합니다.


XFX RX 5600 XT THICC II Pro 6GB 쿨링 설루션/PCB 레이아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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쿨링 설루션입니다. GPU와 맞닿는 베이스와 히트파이프 그리고 메모리 플레이트까지 모두 구리로 상당히 유기적인 구성을 보여줍니다. 히트파이프 총 4개가 관통하며 히트싱크에는 전원부 발열을 해소하기 위한 별도 플레이트가 접합되어 있습니다. PCB 레이아웃을 살펴보면 마이크론 GDDR6 모듈과 ON Semiconductor의 NCP302045 DRMOS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AMD 라데온 RX 5600 XT 6GB 사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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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MD 라데온 RX 5600 XT 및 주요 그래픽카드 사양

이상 라데온 RX 5600 XT 그래픽카드를 살펴보았습니다. 이제 AMD가 발표한 RX 5600 XT 레퍼런스 규격의 세부 사양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자세히 들어가기 전에 사실 RX 5600 XT는 엠바고 해제 전부터 180W 기준의 성능 개선 바이오스를 대대적으로 적용하는 행보를 보이고 있기 때문에, 다른 모델 대비 레퍼런스 클록의 의미가 상대적으로 작게 느껴집니다. 그러나 현재 레퍼런스 클록 자체를 변경하지는 않았기 때문에 이에 기준을 두어 내용을 이어가도록 하겠습니다.

이번 RX 5600 XT는 기본적으로 RX 5700과 같은 나비 10 GPU를 탑재하고 있습니다. 또한 유닛 구성 역시 2,304개의 스트림프로세서로 동일하죠. 하지만 메모리 인터페이스가 192-bit로 낮아졌고, 클록 주파수 역시 상대적으로 낮은 수준으로 설정되어 RX 5700과 확실한 성능 격차를 두었습니다. 또한, 192-bit 메모리 인터페이스로 인해 메모리 대역폭 및 6GB VRAM 역시 RX 5700과 비교하면 상당한 열세인 부분입니다. 그러나 성능 개선 바이오스에서는 부스트 클록이 무려 1,750 MHz에 달하고, 메모리 클록 역시 12Gbps에서 14Gbps로 상승하기 때문에 RX 5700에 더욱 근접하는 성능을 보여줄 수 있을 것입니다. 본 벤치마크 역시 RX 5700 그리고 $299로 몸값을 낮춘 RTX 2060과의 상대적 성능 비교가 핵심이 되어주겠죠. 저 역시 이 부분에 주안점을 두고 접근하도록 하겠습니다.




최신/인기/AAA급 게임 타이틀 20종 벤치마크 테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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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래 내용부터는 게임 테스트 결과로 이어집니다. 

항목별 구체적인 테스트 결괏값은 세부 페이지에서 확인해주세요.






테스트 시스템 환경 및 VBIOS/퀘존 OC 설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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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스트 사양입니다. 테스트 시점 기준으로 NVIDIA/AMD 양 사가 제공하는 가장 최신 드라이버를 설치하였습니다. 특히 AMD의 경우 RX 5600 XT 미디어 전용 테스트 버전으로 배포된 20.1.1-Jan13 드라이버를 설치하였으며, 비교군에 등장하는 타 라데온 모델은 이보다 최신 버전인 20.1.2 드라이버를 사용하였습니다.



인텔 코어 i7-9700K(PCIe 3.0) vs. AMD 라이젠 7 3700X(PCIe 4.0)


CPU 플랫폼의 경우 라데온 RX 5700/RX 5600 XT/RX 5500 XT 제품군이 PCIe 4.0 인터페이스를 지원한다는 특징에 착안하여 AMD 라이젠 7 3700X + X570 마더보드 플랫폼을 추가로 구성하였습니다. 반대로 인텔의 경우 최상급은 아니지만 게임 용도의 CPU로서 좋은 성능을 발휘해주는 i7-9700K를 동원하였고요. 이를 통해 각 플랫폼에서의 성능 테스트 결과를 놓고 PCIe 인터페이스 대역폭과 CPU 게이밍 성능 차이 변수가 어떤 결론으로 차이를 드러내는지 알 수 있을 것입니다. 테스트 게임 타이틀은 총 20종(DX11 11종, DX12/Vulkan 9종)을 동원하여 많은 게임에서의 결괏값을 바탕으로 RX 5600 XT의 상대적 위치를 최대한 정확하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 퀘이사존 후원사 특별 협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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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니터: 인터픽셀 IPQ2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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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모리: G.SKILL TRIDENT Z ROYAL DDR4-3,200 CL14 16GB x2(서린씨앤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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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D: Apacer PANTHER AS340 960GB(서린씨앤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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퀘이사존에서는 레퍼런스 설정 외에도 퀘존 OC 설정을 포함하여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퀘존 OC는 퀘이사존에서 직접 오버클록 한계값을 테스트하여 실사용 가능한 클록을 도출하고, 이를 적용한 것을 말합니다. 단, 오버클록 잠재력은 동일한 제품명을 가진 그래픽카드라도 GPU 특성에 따라 다를 수 있습니다. 따라서 퀘존 OC가 모든 그래픽카드의 오버클록 한계값을 대체할 수 있는 개념이 아니기 때문에, 어디까지나 참고 차원에서 이해해주시길 바랍니다.


여기에 더해 RX 5600 XT의 경우 각 파트너사의 비레퍼런스 제품군에 적용되었던 초기 바이오스(1620 MHz/12Gbps) 그리고 후에 AMD의 결단으로 배포된 성능 개선 TBP 180W 기준 바이오스(1750 MHz/14Gbps) 적용 시의 성능을 모두 다루어보았습니다. 성능 개선 바이오스의 경우 XFX 모델은 너무 뒤늦게 배포가 이루어져, 좀 더 일찍 최종 바이오스를 입수할 수 있었던 GIGABYTE RX 5600 XT 모델로 테스트가 진행되었습니다. 이 점 참고해주시기 바랍니다.


이하 내용부터는 테스트 결과 그래프가 이어집니다. 자세한 성능 해석은 후반부에서 다루고 있습니다. 또한, 각 게임에 대한 성능 테스트는 본 칼럼의 세부 페이지에서 확인해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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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MD 공식 슬라이드 자료: RX 5600 XT는 GTX 1660 Ti 대비 최대 20% 빠른 성능 제공? 





라데온 RX 5600 XT 6GB 테스트 결과

3DMark Fire Strike 1.1 - Graphics sc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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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DMark Time Spy 1.1 - Graphics sc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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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종 게임 성능 백분율 그래프 - 1920x1080(FH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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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종 게임 성능 백분율 그래프 - 2560x1440(QH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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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랫폼별 성능 비교 그래프 - 1920x1080(FH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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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 전력 측정(시스템 전체 소비 전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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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전력 측정 결과입니다. 180W TBP 기준의 바이오스가 적용된 GIGABYTE 제품이 RTX 2060보다 살짝 아래 소비전력을 보여줍니다. 이 대목에서 확실히 RX 5500 XT vs. GTX 1650 SUPER 구도와 비교했을 때 RX 5600 XT의 밸런스가 더 좋다는 것을 알 수 있죠. 초기 바이오스 버전에서는 GTX 1660 Ti보다도 낮은 소비전력을 기록하는 것 역시 전성비에서 경쟁 상대에 있는 엔비디아 제품에 전혀 밀리지 않는다는 것을 말해줍니다. 그러나 엔비디아는 12 nm 공정 기반이기 때문에 근본적인 아키텍처 효율면에서 아직까지 엔비디아를 능가한다고 보기는 어렵겠죠. 하지만 2012년 엔비디아의 케플러 아키텍처 등장 이후 AMD가 엔비디아와 비교해서 이정도로 양호한 전성비를 보여준 적은 거의 없었기도 해서 상당히 인상적인 결과입니다.



GPU 온도 측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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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PU 온도입니다. GIGABYTE 제품은 트리플 팬 구성으로 69도 수준에서 GPU 발열을 억제하며, XFX는 74도 수준으로 양호한 GPU 온도를 보여줍니다.





그래픽카드 쿨러 소음 측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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쿨러 소음 측정입니다. 본 벤치마크에 동원된 2종의 RX 5600 XT는 35 dBA가 채 되지 않는 훌륭한 정숙성을 자랑합니다. 특히 XFX의 경우 듀얼 팬 구성임에도 GIGABYTE보다도 더 뛰어난 정숙성을 자랑합니다만, 이것은 어디까지나 초기 바이오스 버전에서의 결과로 최종 소비자용으로 출고될 성능 개선 바이오스에서는 소음 수치가 다소 높아질 가능성이 있으니 염두에 두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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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데온 RX 5600 XT 6GB 벤치마크 결과 요약

 


20종 게임 테스트 결과, RX 5600 XT 레퍼런스 스펙 기준, 대부분의 게임에서 GTX 1660 Ti를 앞서며, 평균 게이밍 성능 역시 GTX 1660 Ti를 제치는 데 성공했다. 또한, AMD가 궁극의 1080p 게이밍 그래픽카드로 소개한 만큼 FHD 해상도에서 부족함 없는 성능을 자랑하는 제품으로 정의할 수 있다.



RTX 2060을 제치는 성능 개선 바이오스의 압도적 성능


 RX 5600 XT는 근본적으로 RX 5700과 동일한 GPU 기반에 메모리 구성이 다운스펙된 성격의 그래픽카드지만, RX 5700 대비 매우 낮은 레퍼런스 클록으로 정의되었다. 반대로 말해서 오버클록 잠재력이 매우 크다는 기대감을 가질 수 있게 해주는 요소인데, 이는 현실이 되었다. 기본적으로 오버클록 잠재력이 훌륭한 것은 물론, 성능 개선 바이오스 적용 시 레퍼런스 대비 약 14~15%에 달하는 엄청난 성능 향상이 이루어진다. 이 때의 성능은 RTX 2060 레퍼런스 모델을 소폭 넘어서게 되며 RX 5700 대비 94~95%에 달한다.


 실제로 다양한 파트너사의 주력 RX 5600 XT 제품들은 TBP 180W 기준으로 작동하는 성능 개선 바이오스(제조사별 부스트 클록/메모리 클록은 상이할 수 있음)가 적용되어 소비자용으로 판매될 계획이기 때문에, 레퍼런스 클록보다도 성능 개선 바이오스가 실제 소비자 입장에서 더 중요한 성능 지표가 될 것이다. 물론 RTX 2060 역시 소비자용으로 판매되는 제품들은 팩토리 오버클록 적용 모델이 다수 존재하지만, 레퍼런스 대비 성능 차이가 RX 5600 XT가 훨씬 크기 때문에, RTX 2060과 RX 5600 XT의 성능 관계를 논하기 위해서는 개별 모델에 대한 서로 다른 변수로 쉽게 정의하기 힘들다. 그러나 굳이 단순화시켜보면, 부스트 클록 1,700 MHz 대의 RTX 2060은 성능 개선 바이오스가 적용된 RX 5600 XT와 동급으로 볼 수 있을 것이고, 1,800 MHz 대의 RTX 2060이라면, RTX 2060 쪽이 좀 더 좋은 성능을 보여줄 것으로 예상된다.



$279 RX 5600 XT vs. $299 RTX 2060 가성비 승자는?


 앞서 말했듯이 MSRP 자체는 RX 5600 XT가 $20 낮지만, 성능 개선 바이오스 그리고 다양한 팩토리 오버클록 제품들로 인해 두 모델의 가성비는 성급하게 결론을 내리기 어렵다. 그러나 RTX 2060은 레이트레이싱에 중점을 둔 RTX 기술을 사용할 수 있고, 반대로 RX 5600 XT의 경우 그동안 라데온의 강력한 장점 중 하나로 평가 받았던 플루이드 모션이 제외되었기 때문에 상품성 면에서는 여전히 엔비디아가 무시할 수 없는 면모를 갖추고 있다. 물론, 이 부분은 사용자의 취향과 필요성에 따라 달라지는 요소이기 때문에 개인마다 평가는 다를 수 있을 것.



인상적인 전성비 효율 그리고 오버클록 잠재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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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X 5600 XT는 엔비디아의 경쟁 구도에서 RX 5500 XT보다 더 매력적인 전성비를 지닌 것으로 평가할 수 있다. 특히 성능 개선 바이오스를 적용했음에도 RTX 2060 FE 모델보다 소폭 낮은 소비전력(게임 타이틀마다 다소 차이가 있을 수 있음)을 보여준 것은 상당히 인상적. 물론 제조공정 차이가 있기 때문에 단순히 AMD의 GPU 아키텍처가 우세하다고는 볼 수 없으며, 단지 AMD의 GPU 아키텍처 효율이 과거에 비해 많이 발전했고, 또 RX 5600 XT의 밸런스가 RX 5500 XT에 비해 상대적으로 더 뛰어나다는 수준에서 이해하는 것이 적절한 해석일 것.


오버클록 잠재력은 레퍼런스 클록에 기준을 둔다면, 최근 이정도 수준으로 높은 오버클록 잠재력을 지닌 모델이 있었을까 싶을 정도로 독보적이다. 물론, 성능 개선 바이오스의 경우 이미 레퍼런스 클록 대비 상당한 수치의 수치가 적용되어 있어 여유분이 많지 않지만 이를 감안해도 추가 오버클록이 가능하다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성능 개선 바이오스가 적용되지 않은 기본형 RX 5600 XT 모델이라 하더라도 오버클록을 통해 체감 가능한 성능 향상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다.



i7-9700K(PCIe 3.0) vs. 라이젠 7 3700X(PCIe 4.0) 플랫폼별 성능은?


 RDNA 아키텍처 기반의 나비 GPU는 PCIe 4.0을 지원하며, 이는 AMD 라이젠 CPU와 X570 마더보드에서 PCIe 4.0 활용이 가능하다. 오늘의 주인공 RX 5600 XT는 물론 RX 5000 시리즈 전체가 PCIe 4.0을 지원하는데 이론상 동일 배속에서 2배에 달하는 대역폭 이점을 누릴 수 있기 때문에, PCIe 4.0을 지원하는 환경이 그래픽카드 성능 발휘에는 가장 좋을 것이다. 특히 RX 5500 XT의 경우 x16이 아닌 x8 배속으로 작동하여 PCIe 인터페이스 버전은 더욱 중요하게 작용할 것이라는 예상 역시 가능하다. 그러나 인텔 i7-9700K의 경우 근본적인 CPU 게이밍 성능 부문에서 라이젠 7 3700X를 상회하기 때문에 과연 PCIe 4.0의 이점을 라이젠 플랫폼이 얼마나 크게 누릴 수 있을까하는 궁금증이 생겼는데 결과적으로 여전히 인텔 PCIe 3.0 플랫폼이 게이밍 성능에는 유리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단순하게만 볼 수 없는 것이 RX 5500 XT의 경우 미세하지만 라이젠 7 3700X에서 더 좋은 성능을 보여준다. 이는 역시 x8 배속의 한계로 인텔 플랫폼에서는 타 모델 대비 더 강한 대역폭 제약을 받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전반적으로 PCIe 4.0을 지원하지 않는 지포스 그래픽카드의 경우 9700K의 게이밍 성능에 힘입어 인텔 플랫폼에서의 성능 향상이 더 크게 나타났고, PCIe 4.0 x16 기반의 RX 5700/RX 5600 XT는 그 성능 차이가 지포스 그래픽카드 대비는 작게 나타나 PCIe 인터페이스의 이점이 전혀 없지는 않다는 것을 뒷받침 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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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21일, 엠바고 해제와 함께 다양한 파트너사에서 RX 5600 XT 그래픽카드가 출시된다. RX 5600 XT는 본 벤치마크에서 등장한 성능 개선 바이오스가 일부 모델에 적용될 예정이기 때문에, 실제 사용자는 GTX 1660 Ti는 물론 RTX 2060 레퍼런스 이상의 성능을 기대할 수 있다. 또한, 전성비 역시 준수하고 FHD 환경에서는 상당한 성능을 보여주기 때문에 오랜만에 쓸만한 라데온 그래픽카드가 시장에 등장했다는 생각이 강하게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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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현재 레벨 : 초신성 퀘이사존벤치  최고관리자
68,225 (91.1%)

신뢰는 요구하는 것이 아니라 제공하는 것이다.

    댓글 : 129
귀멸의칼날  
베스트 댓글
  성능이건 가격이건 다 밀리는데
그래도  황회장이 싫으면 사달라고 호소하는정도밖에 안되네요

딱 815콜라 급입니다
맛도 가격도 어느것 하나 충족시키지 못하면서 애국심 마케팅만 하고 있으니
그냥 200원 더내고 코카콜라 먹을랩니다
8
양돈장의신사  
[@세보석들]
베스트 댓글
  가격에서 앞서는 레퍼끼리 비교하면 성능에서 밀리고,

성능에서 이기는 비레퍼로 비교를 하면 가격이 2060보다 비싸져 버리니

1년 늦게 나온 의미가 없기는 합니다.
7
대체충  
베스트 댓글
  힘을 숨기고 있었네요 바로 한체급이 올라가버리네 ㅋㅋㅋ
6
rwr411  
언제나 좋은 벤치 감사
붕붕붕이  
언제나 좋은 벤치 감사합니다 ㅎㅎ
뇽안  
벤치 잘봤습니다 :)
가이아수키아  
3만원정도 내려가야 메리트있지 싶습니다...
당장 구입하라고 하면 무조건 2060으로 갈듯 ㅎㅎ
WBTH  
잘봤습니다. 라데온도 생각나게 하네요.
EXPONENT  
플루이드 없어져서 쿠다 가속 생각하면 2060 갈것 같네요.
방가도리  
이거보면 또 혹하기도 하네유
땅콩만두  
가격만 잘 나오면 좋으련만
멸공북진  
특가는 매력있는데 문제겪은 사람 비율보면 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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