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화상 카메라로 촬영한 전원부 전면, 후면 온도입니다. VRM MOS 센서 온도보다 높은 온도입니다. 기본 클록에서는 최대 68.6℃, 4.0 GHz 오버클록 상태에서는 최대 82.4℃가 측정되었습니다. 대부분의 HEDT 플랫폼 메인보드들이 오버클록 시 100℃ 가까이 올라갔다는 과거 결과를 생각해보면 확실히 낮은 온도입니다. 총평
AMD 3세대 라이젠 스레드리퍼는 크리에이터에게 안성맞춤인 CPU입니다. 엄청난 코어 수는 영상 편집이나 렌더링 작업에서 시간을 줄여주어 작업 효율을 높여줍니다. 이는 일반 소비자용 메인보드로도 가능하지만, GIGABYTE TRX40 DESIGNARE는 특히 크리에이터에게 특화된 메인보드입니다. 무려 16페이즈에 달하는 CPU 전원부는 최대 64코어 CPU까지 출시가 예정된 3세대 라이젠 스레드리퍼에 안정적인 전력공급이 가능하고 거대한 히트싱크는 라이젠 스레드리퍼 3970X가 4.0 GHz 오버클록 되었음에도 최대 82.4℃라는 낮은 온도로 쿨링해 냈습니다. 추가로 독특한 두 가지 구성품이 제공됩니다. 바로 Thunderbolt 3 확장 카드와 NVMe SSD 어댑터 카드입니다. Thunderbolt 3 확장카드는 최근 지원하는 기기가 많아진 Thunderbolt 3 인터페이스를 2개 포트 지원하며, NVMe SSD 어댑터 카드는 최대 4개의 NVMe SSD를 장착할 수 있고 RAID 기능도 지원합니다. 메인보드 자체에서 4개, 어댑터 카드로 4개를 더해 무려 8개의 NVMe SSD를 사용할 수 있는 셈이죠.
RAID RAID는 Redundant Array of Inexpensive/Independent Disk의 약자로 저장장치 여러 개를 묶어 다양한 기능을 발휘하는 기술입니다. 가장 많이 사용하는 RAID 0과 RAID 1을 소개하도록 하겠습니다. RAID 0 : Striping 이미지 출처: 위키백과 RAID 0은 복수의 저장장치를 병렬로 배치하여 데이터를 모든 저장장치에 골고루 나눕니다. 병렬로 배치하기 때문에 여러 개의 저장장치가 하나처럼 동작하고 속도와 저장공간도 저장장치 수만큼 빨라지고 늘어납니다. 따라서 최고의 속도를 추구하는 파워 유저가 주로 사용하는 RAID 방식입니다. 다만 저장장치 중 한 개라도 이상이 발생하면 모든 데이터가 날아가 버리기 때문에 안정성도 저장장치 수만큼 떨어지게 됩니다. RAID 1 : Mirroring RAID 0이 속도를 얻는 대신 안정성을 버린다면 RAID 1은 속도 향상은 없는 대신 안정성을 높이는 방식입니다. RAID 1은 각 저장장치가 똑같이 복사되어 한 개의 저장장치가 손상을 입어도 다른 저장장치를 사용해 바로 복구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하지만 여러 개의 저장장치를 설치해도 용량은 늘어나지 않습니다. 데이터 손실이 곧 손해로 이어지는 곳에서 유용한 방법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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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IGABYTE TRX40 DESIGNARE는 일반 소비자에게도 매력적인 제품입니다. 안정적인 전원부 온도는 앞서 언급한 장점이고, 화려함으로 무장한 AORUS 브랜드 메인보드보다는 수수하지만, 검은색과 은색이 조화되어 오히려 요란한 디자인을 싫어하는 소비자에게는 오히려 장점입니다. 폼팩터가 일반적인 메인보드보다 큰 XL-ATX라는 점이 걸리긴 하지만 이 정도의 하이엔드 메인보드를 사용한다면 빅타워 케이스 사용자일 가능성이 높으므로 큰 단점은 아닙니다. 오히려 이 거대한 폼팩터로 4개의 PCI Express 4.0 x16라는 확장성을 얻었죠. 옥에 티가 있다면 전원부 쿨링을 위해 탑재된 30mm 쿨링팬의 소음입니다. 최대 10,000 RPM으로 회전하는데, 특유의 날카로운 소리가 납니다. 소리가 신경 쓰인다면 바이오스에서 쿨링팬 속도를 조절하거나 다른 팬으로 교체하는 것이 좋아 보입니다. 안정적인 전원부 온도와 확장성을 갖춘 크리에이터용 메인보드, GIGABYTE TRX40 DESIGNARE 제이씨현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