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 퀘이사존 공식 IT/하드웨어 리뷰

ASUS ROG Chakram

ASUS의 기술이 집약된 무선 게이밍 마우스

QM깜냥

66 11043 33 2019.12.06 11:09

<div style="text-align: center;" align="center"><img src="https://img2.quasarzone.co.kr/web/editor/1912/1912obj___1970272894.jpg" title="b6708f65bbfe6785a9fbda0737eb1dfc_1575534014_6627.jpg" style="max-width: 100%; height: auto;"></div><table align="center" class="__se_tbl" border="0" cellspacing="0" cellpadding="1" attr_no_border_tbl="1" style="text-align: justify;"><tbody><tr><td class="" style="width: 800px; height: 18px;"> 무엇이 감성이 되는가   하루가 멀다 하고 새로운 기술이 도입되는 시장은 바라만 보고 있어도 재미있는 때가 있습니다. 그러나 기술 발전이 막바지에 이르고 최종 단계에 돌입하여 상향 평준화가 이뤄지는 순간부터는 뜨거운 열기는 오간 데 없이 분위기가 차분해지곤 하죠. 더 나아가 높아지는 숫자 자체(스펙)에 대한 회의감을 토로하는 부류도 등장하곤 합니다. 이때부터는 하드웨어의 절대적 성능보다는 제조사의 철학과 감성으로 소비자에게 매력을 어필해야 합니다. 스펙이 높다거나 독특한 제품을 내놓는다고 해서 철학과 감성이 생겨나는 것일까요? 그 누구도 그렇게 생각하지 않을 것입니다. 지금도 사람들의 입에 오르내리고 있는 스티브 잡스를 떠올려본다면 브랜드의 뚜렷한 주관이 필요하며, 그것이 만들어낸 이야기(특정 제품이 될 수도 있고, 브랜드가 걸어온 역사가 될 수도 있는)를 사랑하는 팬들이 존재해야 한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들의 공감대가 바로 '감성'이라는 단어로 표현되는 것이 아닐까요?   PC 시장에서 감성을 잘 활용하는 브랜드 중의 하나가 ROG라고 할 수 있습니다. 타 브랜드보다 높은 가격에 제품을 선보이더라도 소비자는 그것을 인정하는 편이고, 오히려 더 비싸고 좋은 제품을 출시해줬으면 하는 바람을 내비치기도 합니다. DIY PC 시장을 사랑하는 분들에게 ROG 로고는 하나의 인증서 같은 느낌인 것이죠. 게이밍 기어 시장에 다소 늦게 진입한 감이 있는 ROG는 그동안 수준급의 센서 튜닝과 스위치를 손쉽게 갈아 끼울 수 있는 기능을 필두로 소비자들에게 다가가려고 노력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충분히 매력적인 제품들을 선보였다고 생각했으나 기어 시장의 장벽은 철옹성과 같았고, 마더보드로 끌어모았던 마니아들마저도 타사 제품을 활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 사례만으로도 게이밍 기어에서는 다른 제품에서 느낄 수 있었던 철학과 감성이 느껴지지 않는다고 해석할 여지가 있습니다.   ROG 게이밍 기어는 결여되어 있는 무언가를 채워야 할 것입니다. 그것이 게이밍 기어 시장을 이해하고자 하는 노력일 수도 있고, 새로운 기술이 될 수도 있으며, 그저 시간이 필요한 것일 수도 있습니다. 소비자 입장에서는 결국 신제품을 통해 ASUS가 어느 방향을 바라보고 있는지 짐작 정도만 할 수 있을 텐데요. 이번에 새롭게 선보인 ROG Chakram 무선 마우스를 통해 확인해보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습니다. ASUS ROG CHAKRAM WIRELESS GAMING MOUSE<img src="https://img2.quasarzone.co.kr/web/editor/1912/1912obj___1877336418.jpg" title="b6708f65bbfe6785a9fbda0737eb1dfc_1575532963_8693.jpg" style="max-width:100%; height:auto;"> <img src="https://img2.quasarzone.co.kr/web/editor/1912/1912obj___1106613618.jpg" title="f0efc136a563038dbfec50231639a3ae_1575598956_2851.jpg" style="max-width:100%; height:auto;"> </td></tr></tbody></table>상자 및 포장<img src="https://img2.quasarzone.co.kr/web/editor/1912/1912obj___2025765981.jpg" title="b6708f65bbfe6785a9fbda0737eb1dfc_1575532763_1312.jpg" style="max-width:100%; height:auto;"> <img src="https://img2.quasarzone.co.kr/web/editor/1912/1912obj___719257251.jpg" title="b6708f65bbfe6785a9fbda0737eb1dfc_1575532763_7152.jpg" style="max-width:100%; height:auto;"> <img src="https://img2.quasarzone.co.kr/web/editor/1912/1912obj___1462164539.jpg" title="b6708f65bbfe6785a9fbda0737eb1dfc_1575532764_0729.jpg" style="max-width:100%; height:auto;"> <img src="https://img2.quasarzone.co.kr/web/editor/1912/1912obj___343002382.jpg" title="b6708f65bbfe6785a9fbda0737eb1dfc_1575532764_4619.jpg" style="max-width:100%; height:auto;"> <table align="center" class="__se_tbl" border="0" cellspacing="0" cellpadding="1" attr_no_border_tbl="1" style="text-align: justify;"><tbody><tr><td class="" style="width: 800px; height: 18px;">    최근 들어 간소화되고 있는 마우스 포장과는 다르게 Chakram은 상자가 크고 두껍게 제작되었는데요. 밀봉 스티커를 제거한 뒤 상자를 열면 마우스를 플라스틱으로 감싸고 있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완벽하게 고정되어 있어서 배송 중에 제품이 파손될 가능성은 매우 낮습니다. 무엇보다도 안쪽에 자리 잡고 있는 ROG 로고가 정방향으로 보이도록 신경 써서 제작한 것을 알 수 있죠. 다만 기왕 사소한 부분까지 신경 쓰기로 했다면, 상자 아래쪽을 두르고 있는 빨간색 띠도 단차 없이 두께가 균일했다면 좋았을 겁니다. </td></tr></tbody></table>구성품<img src="https://img2.quasarzone.co.kr/web/editor/1912/1912obj___615537579.jpg" title="b6708f65bbfe6785a9fbda0737eb1dfc_1575532805_7165.jpg" style="max-width:100%; height:auto;"> <img src="https://img2.quasarzone.co.kr/web/editor/1912/1912obj___650402489.jpg" title="b6708f65bbfe6785a9fbda0737eb1dfc_1575532806_2005.jpg" style="max-width:100%; height:auto;"> <img src="https://img2.quasarzone.co.kr/web/editor/1912/1912obj___172012805.jpg" title="b6708f65bbfe6785a9fbda0737eb1dfc_1575532806_6186.jpg" style="max-width:100%; height:auto;"> <img src="https://img2.quasarzone.co.kr/web/editor/1912/1912obj___1081134213.jpg" title="b6708f65bbfe6785a9fbda0737eb1dfc_1575532807_1513.jpg" style="max-width:100%; height:auto;"> <table align="center" class="__se_tbl" border="0" cellspacing="0" cellpadding="1" attr_no_border_tbl="1" style="text-align: justify;"><tbody><tr><td class="" style="width: 800px; height: 18px;">    상자 크기에서 짐작할 수 있었듯이 아주 많은 구성품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무선 마우스답게 휴대할 때 마우스를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는 파우치를 비롯하여 USB 케이블, USB 동글 어댑터, 유저 매뉴얼, ROG 메탈 스티커, 커스터마이징 할 수 있는 LED 투과 배지, 그리고 액세서리 박스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액세서리 박스 안에는 두 개의 OMRON JAPAN 스위치, 긴 조이스틱, 조이스틱 소켓 커버, 스위치 트위저가 들어있습니다. 마우스 바닥은 태플론 피트 보호를 위해 보호실Seal이 부착되어 있습니다.<div> </div> </td></tr></tbody></table>외형 및 그립감 <img src="https://img2.quasarzone.co.kr/web/editor/1912/1912obj___1361586230.jpg" title="b6708f65bbfe6785a9fbda0737eb1dfc_1575532742_1175.jpg" style="max-width:100%; height:auto;"> <img src="https://img2.quasarzone.co.kr/web/editor/1912/1912obj___681151774.jpg" title="b6708f65bbfe6785a9fbda0737eb1dfc_1575532743_7121.jpg" style="max-width:100%; height:auto;"> <table align="center" class="__se_tbl" border="0" cellspacing="0" cellpadding="1" attr_no_border_tbl="1" style="text-align: justify;"><tbody><tr><td class="" style="width: 800px; height: 18px;">    오른손 전용 비대칭형 마우스인 Chakram은 높이는 낮지만, 세로가 길어서 상대적으로 손이 작은 동양인들이 팜 그립으로 쥐기 좋은 형태입니다. 물론 클로 그립도 충분히 가능합니다만, 무게가 126g이라서 사용 시간이 길어지면 손목에 피로가 누적됩니다. 그래서 저는 팜그립을 추천합니다. 이 제품의 가장 큰 특징은 오른쪽 엄지손가락 앞에 위치하게 되는 조이스틱인데요. 아날로그와 디지털, 두 가지 방식으로 전환이 가능합니다. 조이스틱은 단락을 따로 나누어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마우스 하판과 전면부를 금속 느낌이 나도록 높은 퀄리티로 도색했지만, 상판이 불투명한 플라스틱으로 처리되어 있어서 고급스러운 느낌은 덜한 편입니다. 그리고 상판 플라스틱은 손에 있는 기름기나 지문이 잘 묻는 편이라서 주기적으로 닦아주는 등 관리를 해야 제품을 깔끔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버튼부을 포함한 상판 하우징은 나사 없이 마그네틱으로 부착되어 있어서 간단하게 탈부착할 수 있습니다. </td></tr></tbody></table>조이스틱<img src="https://img2.quasarzone.co.kr/web/editor/1912/1912obj___31236070.jpg" title="b6708f65bbfe6785a9fbda0737eb1dfc_1575533979_7067.jpg" style="max-width:100%; height:auto;"> <table align="center" class="__se_tbl" border="0" cellspacing="0" cellpadding="1" attr_no_border_tbl="1" style="text-align: justify;"><tbody><tr><td class="" style="width: 800px; height: 18px;">   <div align="center" style="text-align: center;"> <img src="https://img2.quasarzone.co.kr/web/editor/1912/1912obj___48725967.jpg" title="b6708f65bbfe6785a9fbda0737eb1dfc_1575545190_7237.jpg" style="font-size: 16px; max-width: 100%; height: auto;"></div><div align="center" style="text-align: center; line-height: 2;">▲ 아날로그 모드 (자료 출처 : ASUS 공식 홈페이지)</div><div align="center" style="text-align: center;"> </div><div align="center" style="text-align: center;"> </div><div align="center" style="font-size: 16px; text-align: center;"><img src="https://img2.quasarzone.co.kr/web/editor/1912/1912obj___1600905417.jpg" title="b6708f65bbfe6785a9fbda0737eb1dfc_1575545191_2664.jpg" style="max-width: 100%; height: auto;"></div><div style="text-align: center; line-height: 2;" align="center">▲ 디지털 모드 (자료 출처 : ASUS 공식 홈페이지)</div>   아날로그 모드는 게임 패드에 있는 조이스틱과 같은 역할을 수행하며, 비행 시뮬레이션이나 레이싱 게임에 최적화된 방식입니다. 디지털 모드는 아날로그 모드와 다르게 대각선 방향이 제거되어 세밀한 입력을 포기한 대신 오입력을 방지하는 방식입니다. 이것을 잘 응용한다면 게임뿐만 아니라 웹 서핑이나 업무 등에서도 활용할 수 있습니다. 다만 앞서 언급했듯이 마우스가 세로로 긴 편이라서 손이 작다면 조이스틱에 엄지손가락을 올려둘 때 어색하게 쥐게 돼서 계륵처럼 느껴질 가능성도 있습니다. 클로 그립을 사용한다면 더더욱 활용하기가 어려울 텐데, 오입력을 방지하기 위해 배치했다 치더라도 어중간한 것은 변하지 않는 사실입니다.  </td></tr></tbody></table>LED 및 DPI 변경<img src="https://img2.quasarzone.co.kr/web/editor/1912/1912obj___1609095753.jpg" title="b6708f65bbfe6785a9fbda0737eb1dfc_1575534079_5003.jpg" style="max-width:100%; height:auto;"><img src="https://img2.quasarzone.co.kr/web/editor/1912/1912obj___1293121684.jpg" title="b6708f65bbfe6785a9fbda0737eb1dfc_1575534119_6929.jpg" style="max-width:100%; height:auto;"> <table align="center" class="__se_tbl" border="0" cellspacing="0" cellpadding="1" attr_no_border_tbl="1" style="text-align: justify;"><tbody><tr><td class="" style="width: 800px; height: 18px;">    ASUS는 RGB LED를 잘 활용하는 브랜드로 손꼽히는 곳입니다만, Chakram 마우스는 아쉬운 느낌을 지울 수가 없습니다. 전면에 있는 LED는 광량도 강하고 바닥을 비추는 효과가 그럴싸하지만, 휠과 로고는 반대로 광량이 약하고 색감도 뚜렷하지 못해서 '천하의 ASUS가 왜 이랬을까?'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물론 로고 부분은 추가로 동봉된 배지로 커스터마이징 해서 나만의 마우스로 만들 수 있는 장점이 있지만, 플라스틱을 두 번이나 뚫고 나올 정도로 광량이 강하지 않다는 것이 명확한 한계점입니다.  <img src="https://img2.quasarzone.co.kr/web/editor/1912/1912obj___516989211.jpg" title="b6708f65bbfe6785a9fbda0737eb1dfc_1575547603_4965.jpg" style="max-width:100%; height:auto;"><div style="text-align: center; line-height: 2;" align="center">▲ 소프트웨어 없이 DPI 변경 (자료 출처 : ASUS 공식 홈페이지) </div><div style="text-align: center;" align="center"> </div><div style="text-align: center;" align="center"> </div>  Chakram 마우스는 소프트웨어를 설치하지 않더라도 DPI를 세밀하게 변경할 수 있습니다. 하판에 배치된 DPI 버튼을 누른 상태로 휠을 굴려서 세밀하게 DPI 값을 조절할 수 있는데요. 정확한 값은 파악하기 힘들지만 휠 색상을 통해 대략적인 수치를 알 수 있도록 휠 색상이 변합니다. 자주 사용할 만한 기능은 아니더라도 다양한 상황을 고려했다는 점에서 높게 평가해도 좋다고 생각합니다. </td></tr></tbody></table>메인 스위치 <img src="https://img2.quasarzone.co.kr/web/editor/1912/1912obj___1401786413.jpg" title="b6708f65bbfe6785a9fbda0737eb1dfc_1575532900_438.jpg" style="max-width: 100%; height: auto;"> <img src="https://img2.quasarzone.co.kr/web/editor/1912/1912obj___1531851088.jpg" title="b6708f65bbfe6785a9fbda0737eb1dfc_1575532889_1691.jpg" style="max-width: 100%; height: auto;"> <table align="center" class="__se_tbl" border="0" cellspacing="0" cellpadding="1" attr_no_border_tbl="1" style="text-align: justify;"><tbody><tr><td class="" style="width: 800px; height: 18px;">    ASUS 하이엔드 마우스의 가장 큰 특징은 스위치를 손쉽게 변경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퀵 스와프(Quick-Swap) 기판을 적용한 기계식 키보드와 비슷한 설계라고 할 수 있는데요. 스위치마다 클릭감이 미세하게 다른데 입맛에 맞게 변경해서 사용할 수 있다는 점, 스위치가 고장 났을 때 어렵지 않게 수리할 수 있다는 점은 엄청난 강점입니다. 특히, 마우스 고장의 대부분이 버튼부라는 것을 고려한다면 아주 좋은 설계라는 것을 알 수 있죠. 기본으로 탑재된 것은 게이밍 마우스에 가장 흔하게 쓰이는 OMRON CHINA 5천 만회 스위치이며, 액세서리 키트 안에 OMRON JAPAN이라고 불리는 D2F-01 스위치 한 쌍이 추가로 제공됩니다. 두 스위치는 같은 OMRON사 제품이지만, 클릭감이 다르므로 취향에 맞게 사용하시면 됩니다.  Pivoted Button Mechanism <img src="https://img2.quasarzone.co.kr/web/editor/1912/1912obj___394183005.jpg" title="b6708f65bbfe6785a9fbda0737eb1dfc_1575546794_9012.jpg" style="max-width:100%; height:auto;"><div style="text-align: center;" align="center">▲ 자료 출처 : ASUS 공식 홈페이지 </div>   최근 출시된 ROCCAT KAIN 시리즈를 다뤘을 때 스위치 PCB를 따로 제작하여 대각선으로 배치함으로써 불균형한 클릭감을 해결했고, 클릭 시간 또한 단축했다는 것을 설명해드린 적이 있습니다. ASUS는 비슷한 메커니즘이지만, 하우징을 스위치와 밀착시키는 'Pivoted Button Mechanism'을 적용했습니다. 스프링과 힌지가 클릭감의 균일함을 유지해주는 장치이며, 하우징과 스위치 간의 거리를 최대한 좁혀서 스위치 자체의 반응속도를 체감할 수 있도록 설계했습니다. 이런 설계라면 ROCCAT사와 마찬가지로 내구성 및 반응 속도에서 이득이 있습니다. 특히 Chakram 마우스는 스위치를 손쉽게 변경할 수 있어서 내구성 및 유지 보수 측면에서는 최고 수준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td></tr></tbody></table>분해 <img src="https://img2.quasarzone.co.kr/web/editor/1912/1912obj___702520145.jpg" title="b6708f65bbfe6785a9fbda0737eb1dfc_1575532818_6858.jpg" style="max-width:100%; height:auto;"> <img src="https://img2.quasarzone.co.kr/web/editor/1912/1912obj___2121109696.jpg" title="b6708f65bbfe6785a9fbda0737eb1dfc_1575532819_8376.jpg" style="max-width:100%; height:auto;"> <img src="https://img2.quasarzone.co.kr/web/editor/1912/1912obj___1599162159.jpg" title="b6708f65bbfe6785a9fbda0737eb1dfc_1575532821_6013.jpg" style="max-width:100%; height:auto;"> <img src="https://img2.quasarzone.co.kr/web/editor/1912/1912obj___408158582.jpg" title="b6708f65bbfe6785a9fbda0737eb1dfc_1575532867_2648.jpg" style="max-width:100%; height:auto;"> <table align="center" class="__se_tbl" border="0" cellspacing="0" cellpadding="1" attr_no_border_tbl="1" style="text-align: justify;"><tbody><tr><td class="" style="width: 800px; height: 18px;">    이 제품의 분해는 쉬우면서도 어렵습니다. 나사 4개만 분리하면 되지만, 흔히 쓰이는 모양이 아니라서 많은 비트를 포함한 드라이버 키트를 활용해야 하기 때문이죠. 흔하게 구할 수 있는 샤오미 드라이버 세트로는 불가능했으며, 동료 QM(볼타)의 iFixit 드라이버 세트를 빌려서 분해할 수 있었습니다. 한눈에 봐도 설계가 복잡한 것을 알 수 있죠. 렌즈가 90° 돌아가 있는 것도 눈에 띄는 부분입니다. 이런 복잡한 설계와 1,250mAh 용량의 배터리 때문에 무게가 늘어났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td></tr></tbody></table>Qi 무선 충전<img src="https://img2.quasarzone.co.kr/web/editor/1912/1912obj___2119873934.jpg" title="b6708f65bbfe6785a9fbda0737eb1dfc_1575549362_9036.jpg" style="max-width: 100%; height: auto;"><img src="https://img2.quasarzone.co.kr/web/editor/1912/1912obj___1948616715.jpg" title="b6708f65bbfe6785a9fbda0737eb1dfc_1575532838_3167.jpg" style="font-size: 18.6667px; max-width: 100%; height: auto;"> <table align="center" class="__se_tbl" border="0" cellspacing="0" cellpadding="1" attr_no_border_tbl="1" style="text-align: justify;"><tbody><tr><td class="" style="width: 800px; height: 18px;">    무선 마우스는 대부분 건전지를 활용하거나 배터리가 내장된 경우 USB 케이블을 통해 배터리를 충전합니다. Chakram 역시 케이블을 통해 충전할 수 있으며, 마우스 대부분이 채택하고 있는 마이크로 5핀이 아닌 Type-C를 적용했습니다. 급속 충전을 지원해서 15분 충전으로 최대 12시간 동안 게임을 할 수 있다고 하는데요. 이것만으로도 충분히 뛰어나지만, 놀랍게도 Qi 무선 충전을 지원합니다. 실제로 스마트폰용 Qi 충전 패드를 활용해봤는데, 위치만 맞게 잘 올려둔다면 문제없이 충전되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다만 코일의 위치가 정확하게 맞아야 해서 스탠드형은 활용하기 까다롭고, 마우스를 통해 충전 상태를 확인할 수 없어서 상태를 표시해주는 충전 패드를 활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판매 중인 동사 Balteus Qi 마우스 패드는 표면 충전을 지원해서 함께 활용한다면 충전을 대한 걱정을 조금이라도 덜어낼 수 있는데요. 이것은 최고의 무선 기술을 선보이고 있는 Logitech의 PowerPlay만큼은 아니지만 유사한 기능입니다. </td></tr></tbody></table>센서, MCU <img src="https://img2.quasarzone.co.kr/web/editor/1912/1912obj___845340006.jpg" title="2840faeb0a2d7325bdd1f652507b33d4_1575608111_2466.jpg" style="max-width:100%; height:auto;"><img src="https://img2.quasarzone.co.kr/web/editor/1912/1912obj___1195843311.jpg" title="b6708f65bbfe6785a9fbda0737eb1dfc_1575532841_8414.jpg" style="max-width:100%; height:auto;"><table align="center" class="__se_tbl" border="0" cellspacing="0" cellpadding="1" attr_no_border_tbl="1" style="text-align: justify;"><tbody><tr><td class="" style="width: 800px; height: 18px;">    수많은 기술로 무장한 Chakram은 높은 가격대를 형성할 것으로 예상됩니다만, 아쉽게도 센서가 보급형인 PIXART사의 PAW 3335가 탑재되어 있습니다. 물론 그동안 ASUS는 수준급의 센서 튜닝을 선보여서 기대할 수밖에 없지만, 보급형 센서는 아무리 잘 튜닝하더라도 한계점이 명확해서 아쉬운 부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STMicroelectronics사의 STM32F ARM 마이크로컨트롤러와 조합하여 스펙을 뻥튀기하기는 했지만, 태생부터 높은 스펙을 타고난 센서와 비교하는 것은 무리가 있습니다. 자세한 성능은 오차율 테스트를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td></tr></tbody></table>추가 스위치<img src="https://img2.quasarzone.co.kr/web/editor/1912/1912obj___1717469656.jpg" title="b6708f65bbfe6785a9fbda0737eb1dfc_1575532878_3922.jpg" style="max-width:100%; height:auto;"> <img src="https://img2.quasarzone.co.kr/web/editor/1912/1912obj___1056824750.jpg" title="b6708f65bbfe6785a9fbda0737eb1dfc_1575532878_8226.jpg" style="max-width:100%; height:auto;"> <table align="center" class="__se_tbl" border="0" cellspacing="0" cellpadding="1" attr_no_border_tbl="1" style="text-align: justify;"><tbody><tr><td class="" style="width: 800px; height: 18px;">    최근 출시되는 마우스는 메인 버튼뿐만 아니라 추가 버튼의 클릭감과 내구성도 매우 신경 쓰는 추세인데요. Chakram은 메인 스위치와 같은 형태를 한 HUANO나 Kailh, TTC 등의 제품을 활용하지 않고 Micro-Tact 스위치를 활용했습니다. 클릭감에서 부족한 모습을 보이는 것도 문제지만, 내구성 측면에서도 불리하므로 단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휠 인코더는 ALPS사의 제품을 활용했군요.  </td></tr></tbody></table>마우스 정확도 테스트 영상 <table align="center" class="__se_tbl" border="0" cellspacing="0" cellpadding="1" attr_no_border_tbl="1" style="font-size: 18.6667px;"><tbody><tr><td width="800" style=""><iframe frameborder="0" src="//www.youtube.com/embed/xDIYFqlU7WE" width="640" height="360" class="note-video-clip"></iframe>※ 해당 영상에 등장한 모델은 ASUS ROG Chakram 마우스가 아니며, 기어비스(오차율 측정 장치)가 어떻게 움직이고 어떤 방식으로 측정되었는지 보여주기 위한 영상입니다. 19년 6월을 기준으로 기어비스 테스트는 4.5cm 기준으로 테스트를 하는데, 기존 5cm에서 4.5cm로 바꾼 이유는 2000 DPI까지 측정하기 위함입니다. 거리를 줄이면 줄일수록 더 높은 DPI를 측정할 수 있겠지만, 그렇게 하지 않는 이유는 4.5cm가 오차를 최대한 줄일 수 있는 타협점이기 때문입니다. DPI는 400, 800, 1200, 1600, 2000을 기준으로 측정하며, 마우스가 해당 값을 지원하지 않을 경우 유사한 값으로 테스트를 진행합니다.  </td></tr></tbody></table>마우스 정확도 테스트<img src="https://img2.quasarzone.co.kr/web/editor/1912/1912obj___928006150.jpg" title="b6708f65bbfe6785a9fbda0737eb1dfc_1575532950_0671.jpg" style="max-width:100%; height:auto;"> 테스트 장비와 마우스 센서에 따라 값이 달라질 수 있으므로 참고 용도로만 봐주시기 바랍니다. <table align="center" class="__se_tbl" border="0" cellspacing="0" cellpadding="1" attr_no_border_tbl="1" style="text-align: justify;"><tbody><tr><td class="" style="width: 800px; height: 18px;">    위에서 언급했듯이 이 테스트는 마우스 센서의 오차율(정확성)을 알아보기 위한 테스트입니다. 트래킹 범위를 넓혀서 4.5cm를 타깃으로 잡고 일정한 속도로 마우스를 움직였을 때, 얼마나 정확한 값을 도출해내는지 알아보는 방식으로 진행합니다. 테스트 영상을 참고하시면 결과를 표기한 그래프는 절댓값이 0에 가까울수록 좋습니다. X+ 값은 오른쪽으로 움직였을 때, X- 값은 왼쪽으로 움직였을 때를 의미하고, 결괏값이 음수라면 목표 지점에 도달하지 못한 것, 양수라면 목표 지점보다 더 나아간 것을 의미합니다.   앞서 언급했듯이 ROG Chakram은 PAW 3335 보급형 센서를 활용했습니다. 시중에 공개된 센서가 워낙 많아서 어렵게 느껴지는 분들도 계실 텐데, 쉽게 제품 내부를 봤을 때 센서 다리가 8개면 보급형, 조금 많다 싶으면 고스펙 센서일 확률이 높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최근 다뤄본 ASUS 마우스, 특히 ROG 라인업은 수준급의 튜닝 실력을 보여줘 그 어느 브랜드와 맞서더라도 부족함 없는 성능을 선사했죠. 이런 부분을 참작하여 '혹시나?'라는 마음을 가져봤지만, 결과는 복잡 미묘했습니다.   400, 800 DPI 오차율이 5%를 넘어가 버려서 보급형 센서의 한계를 드러내는 듯했지만, 1200 DPI에서 1% 미만의 좋은 결과가 도출되었습니다. 1600 DPI에서는 수치 자체는 좋았지만, X+값과 X-값의 편차가 큰 편이고 2000 DPI에서는 수치가 살짝 높은 감이 있습니다. 물론 보급형 센서라는 것을 고려한다면 충분히 좋은 성능입니다. +값과 -값의 편차도 적어서 적응하기 나름이라고 할 수 있고요. 제품 전체를 대변하는 결과라고는 할 수 없지만, 저희가 테스트한 것으로는 팜 그립 마우스를 1200 DPI로 활용하는 분들이라면 센서 트래킹 성능은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전체적인 성능은 보급형의 한계를 뛰어넘었다고 하기에는 무리가 있습니다. </td></tr></tbody></table>소프트웨어 <img src="https://img2.quasarzone.co.kr/web/editor/1912/1912obj___1394815752.gif" title="f0efc136a563038dbfec50231639a3ae_1575594285_9131.gif" style="max-width:100%; height:auto;"> <table align="center" class="__se_tbl" border="0" cellspacing="0" cellpadding="1" attr_no_border_tbl="1" style="text-align: justify;"><tbody><tr><td class="" style="width: 800px; height: 18px;">    ASUS 게이밍 기어는 Armoury 소프트웨어를 통해 통합 관리할 수 있습니다. 보급형 센서는 고스펙을 가진 센서에 비해 설정할 수 있는 항목이 적습니다. 예를 들면 LOD(Lift-Off Distance)나 표면 보정, 직선 보정 기능 등을 활용할 수 없죠. 그러나 ASUS는 보급형 센서도 직선 보정과 간단한 LOD를 설정할 수 있도록 소프트웨어를 구현했습니다. 다른 기능을 활용할 수 없다는 것은 아쉽지만, 체감되는 항목 중 하나인 직선 보정 기능을 켜고 끌 수 있다는 것은 그나마 다행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또한 무선 마우스답게 전력 관리 메뉴도 존재합니다. 게이밍 기어 시장의 터줏대감 역할을 하는 제조사도 소프트웨어에서 부족한 부분이 눈에 띄기 마련인데, ASUS는 의외로 다양한 기능을 지원하는 마우스 웨어를 제공합니다. 물론, 초기 구동 중 마우스를 인식하는 과정에서 버벅대는 점은 개선해야 하는 부분입니다.  </td></tr></tbody></table>마치며 <img src="https://img2.quasarzone.co.kr/web/editor/1912/1912obj___589398828.jpg" title="b6708f65bbfe6785a9fbda0737eb1dfc_1575534024_3502.jpg" style="max-width:100%; height:auto;"> <table align="center" class="__se_tbl" border="0" cellspacing="0" cellpadding="1" attr_no_border_tbl="1" style="text-align: justify;"><tbody><tr><td class="" style="width: 800px; height: 18px;">    제가 작성한 글을 꾸준히 읽어보신 분들이라면 이번 제품을 다룰 때는 유난히 까다로운 시선으로 바라봤다는 생각이 드실 것 같습니다. ASUS의 게이밍 기어를 싫어해서 그런 것일까요? 그럴 리가요. 오히려 스위치 퀵 스와프 기능과 정교한 센서 튜닝을 매우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편에 속합니다. 이전에 작성한 ASUS 제품 관련 글들이 제 주장을 증명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소비자들의 선택을 받아야 하는 제품을 평가할 때 가격은 절대 제외하고 생각할 수 없는 요소입니다. 아직 국내에 정식 발매되지 않은 Chakram의 해외 가격을 검색해보니 150달러에 출시가 되었더군요. 원화로 환산하면 약 18만 원, 정식 발매가 된다면 +α가 된 가격으로 판매가 되겠죠. 절대 접근하기 쉬운 가격대는 아닙니다. 이 정도 가격대라면 완벽에 가까운 제품이어야 납득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Chakram은 애석하게도 PAW 3335 보급형 센서가 탑재되어 있습니다. 튜닝으로 1200 DPI 성능은 극적으로 끌어냈지만, 전체적으로 본다면 결국 보급형 센서의 한계를 명확하게 드러냈다고 볼 수 있습니다. 만약 가격이 저렴했다면, '보급형 센서를 가지고 이 정도로 튜닝을 해냈습니다.'라고 평가를 했을 것입니다. 하우징도 높은 가격대로 형성할 생각이었다면 LED 투과나 표면 코팅에 공을 들였어야 합니다. 물론, ASUS가 가지고 있는 마우스 기술을 집약했다는 것도 사실입니다. ASUS 마우스가 기존에 가지고 있던 특장점(스위치 퀵-스와프 기능)은 살리면서 클릭감과 수명을 증가시키는 'Pivoted Button Mechanism', 어지간한 마우스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조이스틱, 고속 충전은 물론이고 Qi 무선 충전까지 지원하는 것, 소프트웨어 없이 DPI를 세밀하게 조절할 수 있는 기능, ROG 로고 대신 커스터마이징 하여 마우스를 꾸밀 수 있는 요소까지, 매력적인 제품인 것은 분명합니다. 가격표를 가려놓는다면 단점보다는 장점이 눈에 띌 만한 하다고 생각합니다.   ASUS ROG Chakram은 그동안의 ROG 브랜드로 출시된 제품과는 완전히 다른 느낌입니다. 도전을 한다고 볼 수도 있을 것 같고, 나아가고자 하는 방향을 소비자에게 알리는 듯한 느낌을 받기도 했습니다. ROG스러우면서 ROG 답지 않은 제품이며, 의도를 완벽하게 이해하려면 앞으로 ROG의 행보를 주목해야 할 것 같습니다. 수많은 기능에 이끌려 Chakram을 선택할 것인지, 가격 대비 아쉬운 부분이 눈에 띄어 다른 제품으로 선회할 것인지. 판단은 소비자의 몫입니다.    이상 퀘이사존 깜냥이었습니다. </td></tr></tbody></table><img title="5865adf4aba1555eb76679ed1c3853e9_1519205276_3676.png" src="https://img2.quasarzone.co.kr/img/data/editor/1802/5865adf4aba1555eb76679ed1c3853e9_1519205276_3676.png" style="height: auto; max-width: 100%;"> <div align="center">퀘이사존의 저작물은 <a href="https://creativecommons.org/licenses/by-nc-nd/4.0/" target="_self">크리에이티브 커먼즈 저작자표시-비영리-변경금지 4.0 국제 라이선스</a>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