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틀필드 V를 10분간 구동했을 때의 최댓값을 측정하였습니다. 퀘이사존 테스트 시스템은 오픈 케이스에 구성되었기 때문에 일반적인 케이스에 그래픽카드가 설치될 경우 더 높은 온도와 소음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XFX 라데온 RX 5700 XT THICC II ULTRA 8GB는 풀로드 상태에서 최대 64℃ 수준 온도를 유지했고, 추가적인 오버클록을 적용하더라도 최대 온도에는 별다른 영향을 주지 않았습니다. 100 mm 듀얼 팬을 탑재한 모델이기 때문에 트리플 팬보다 온도를 효과적으로 잡지 못할 것이라는 우려와 달리, 코어 온도를 안정적으로 잡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XFX 라데온 RX 5700 XT THICC II ULTRA 8GB의 소음은 정숙한 편으로 보기는 어렵습니다. 실제로 측정된 소음 수치는 오버클록 유무에 따라 51.1/51.5 dBA로 측정되었습니다. 이전에 테스트를 진행했던 XFX 라데온 RX 5700 XT RAW ULTRA와 비교해보더라도 조금 더 높아진 수치죠. 물론 케이스 측면을 닫고 활용하는 일반적인 시스템 구성 환경에서는 시끄럽다고 느낄 정도는 아니겠지만, 소음에 민감한 분이라면 코어 및 전원부 온도에 조금 여유가 있는 만큼 팬 회전 속도를 조금 낮추어보는 것도 방법일 것입니다.
일반 테스트 결과와는 별개로, 와트맨 적용과 초기화 과정에서 일부 팬 회전 속도 버그가 발생하기도 했습니다. 특히 설정값이 변경될 경우 간헐적으로 코어 온도가 100℃에 가깝도록 상승해도 팬이 회전하지 않는 문제가 생겼는데요. 이 경우 팬 속도가 100% 수준으로 급격히 상승 후 천천히 원래 상태로 돌아오는 패턴을 보여주었습니다. 모든 상황에서 마주할 수 있는 버그는 아니지만 실사용에 문제가 될 수 있는 부분이기 때문에, 퀘이사존에서는 이 내용을 확인 후 피드백을 주었습니다. 이런 부분은 펌웨어 개선으로 충분히 해결할 수 있는 문제라고 생각되기에 XFX의 적극적인 대응을 기대해봐야겠습니다.
* 2019년 10월 4일 추가 내용: XFX 공식 홈페이지의 [Downloads and Support] 탭에서 쿨링팬 관련 버그에 대한 부분이 정식으로 언급되었습니다. 쿨링팬이 회전하지 않거나 65,535 RPM으로 표기되는 버그는 특정 버전의 드라이버(19.9.1 / 19.9.2)에서 발생하고 있기 때문에 19.9.3 혹은 19.8.2 버전을 사용해달라는 내용입니다. 해당 제품을 사용하면서 언급된 문제를 겪고 계신다면 드라이버 버전을 변경해보시기 바라겠습니다.
* 내용 원문 : The 19.9.1 and 19.9.2 driver may cause fans to not function properly, if your fans are not turning on under load, or displaying 65k RPM, please use the 19.9.3 driver or the 19.8.2 dri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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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음원의 사례별 소음 크기 (출처: 국가소음정보시스템) XFX 라데온 RX 5700 XT THICC II ULTRA 8GB는 기본 상태에서 풀로드 수치가 평균 396.6 W를 기록했으며, 추가적인 오버클록 적용 시 풀로드 평균은 약 404.1 W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오버클록 적용으로 풀로드 평균 수치가 약 8 W 정도 증가한 셈인데, 성능 상승분을 고려한다면 합리적인 수준의 차이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