높이, 길이 제한 없음! 영재컴퓨터 YJMOD Nudibranch 오픈형 미니 케이스

퀘이사존센스 367 14721 163

 

▲ 영재컴퓨터 YJMOD Nudibranch 미니 케이스 제품 영상

(3840x2160/4K 해상도 지원)

 

 

미니 케이스

고사양 게임을 위한 게이밍 미니 PC는 작은 크기에 고성능이라는 전혀 ​어울릴 것 같지 않은 조합으로 일부 마니아들에게 꾸준한 선택과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미니 PC에는 상당한 제약이 가해지는데요, 그 이유는 역시 작다는 점 때문입니다. M-ITX 메인보드는 확장슬롯이 한 개뿐이고 케이스 크기도 작기 때문에 쿨러나 내부 통풍에서 불리한 점이 한 두 가지가 아닙니다. CPU 쿨러는 높이 제한, 그래픽카드는 길이 제한이 걸리기까지 하죠.

그중에서 가장 큰 문제는 바로 발열입니다. ​M-ITX 메인보드는 작은 기판에 수많은 부품이 몰려있고 미니 케이스는 크기마저 작아서 뜨거운 공기가 정체되어 있기 마련입니다. 여기에 하이엔드 CPU와 그래픽카드까지 장착하게 되면 온도는 더 높아지게 되죠. 물론 최근 하드웨어가 고성능, 저전력으로 나아가고 있다고는 하지만 인텔 코어 i9-9900K나 AMD 라이젠 9 3900X, NVIDIA 지포스 RTX 2080, 2080 Ti, AMD 라데온 VII 같은 하이엔드 부품들은 여전히 뜨겁고 이런 하드웨어가 작은 케이스에 장착되면 상황은 더 악화합니다.

어떻게 하면 안정적인 쿨링 성능을 발휘하는 하이엔드 게이밍 미니 PC를 만들 수 있을까요? 정답은 오픈형입니다. 케이스와 외부를 차단하는 하우징을 모두 제거해서 외부의 시원한 공기를 바로 쿨러에 공급하는 것이죠. 하지만 그런 오픈형 케이스는 대부분 크기가 커서 미니 PC에는 어울리지 않습니다. 그에 대한 해답이 이번 칼럼으로 소개할 제품인데요, 커스텀 수랭 완본체 시스템 제조사로 유명한 영재컴퓨터에서 설계한 미니 케이스, Nudibranch(누디브랜치) 입니다.

​파워서플라이, 메인보드, 그래픽카드 장착부만 마련되어 있는 그야말로 케이스가 어디까지 단순해질 수 있는지 한계를 보여주는 케이스입니다. 누디브랜치는 갯민숭달팽이를 뜻하며, 작은 크기, 수중 호흡에서 따온 쿨링 성능, 패각(껍데기)이 없다는 점에서 착안한 오픈형 케이스에 더없이 부합하는 이름입니다. 영재컴퓨터가 만든 케이스 누디브랜치, 칼럼으로 확인해보도록 하겠습니다.

Nudibranch(누디브랜치)

1909obj___2114444431.jpg
갯민숭달팽이류에 속하는 푸른갯민숭달팽이

(이미지 출처 : wikipedia)

갯민숭달팽이 혹은 나새류(누디브랜치, Nudibranch)는 화려하고 밝은 색상을 띠는 복족류이다. 전 세계 바다 곳곳에 분포되어 있으며, 한국에는 전연안의 조하대에 주로 분포한다. 누디브랜치라는 말은 라틴어 '벌거벗은'이란 뜻을 가진 'nudus'와 그리스어로 '아가미'란 뜻을 가진 'brankhia'에서 왔다고 한다. 종종 비과학적인 용어로 '바다달팽이'라고 부른다. (출처 : wikipedia)

제품 사양

1909obj___1953664724.jpg

​외형

 

1909obj___1841034956.jpg

1909obj___1627224039.jpg

▲ 이미지를 클릭하면 커집니다.

 

1909obj___1328891892.jpg

​아무것도 장착되지 않은 제품 자체만 보면 이게 케이스인지 뭔지 아리송한 디자인입니다. 당연한 일이죠. 일반 케이스로 따지면 하단 파워서플라이 장착부와 메인보드 트레이만 있고 다른 모든 부분이 없는 셈이니까요. 바로 시스템을 조립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시스템 장착

 

1909obj___351421984.jpg
1909obj___107772386.jpg

 

쿨러와 그래픽카드 크기를 제약하는 하우징이 없으므로 하이엔드 타워형 쿨러나 길이가 긴 그래픽카드도 무리 없이 장착할 수 있습니다. 메인보드는 M-ITX 규격만 지원하며 파워서플라이는 하단에 설치됩니다.

 

1909obj___1942777886.jpg

 

케이스 후면에는 에어홀이 뚫려 있습니다. 120mm 쿨링팬 2개가 설치될 수 있는 크기인데요, 240mm 라디에이터를 설치할 수도 있습니다.

1909obj___996131097.jpg

파워서플라이 장착부의 길이는 175mm지만 케이블이 나오는 공간까지 고려하면 140mm 파워서플라이가 최대 길이입니다.

1909obj___592461957.jpg

별다른 I/O 포트는 없으며 전원 버튼만 외부에 마련되어 있습니다. 초록색 저장장치 동작 LED가 내장되어 있습니다.

1909obj___2103301308.jpg

확장슬롯은 2개까지 지원합니다. 장착부 아래에까지 약간의 공간이 남기 때문에 브래킷 +10mm 정도 두께의 그래픽카드까지도 장착할 수 있습니다.​

 

 

 

 

 

1909obj___1959475062.jpg

케이스 후면부는 분리되어 케이블 정리를 더 간단하게 하거나 쿨링팬, 라디에이터를 설치할 수 있습니다.​

 

1909obj___639418541.jpg
1909obj___1074451928.jpg

 

후면에 쿨링팬, 라디에이터를 설치하지 않는다면 눕혀서 사용할 수도 있습니다.

 

1909obj___304946511.jpg
1909obj___1457539008.jpg

 

작은 케이스에서는 꿈도 꿀 수 없는 높이 160mm를 넘는 하이엔드 공랭쿨러나 300mm 길이의 그래픽카드도 무리 없이 설치할 수 있습니다. 길이 제한이 없으니 당연한 일이죠.

 

1909obj___982029001.jpg
1909obj___1692517000.jpg
1909obj___694605500.jpg

 

후면에 240mm 라디에이터를 고정하여 일체형 수랭쿨러도 문제없이 사용할 수 있습니다. 단, 호스 길이가 370mm 이상 정도는 되어야 원활한 설치가 가능합니다.

1909obj___329750454.jpg

메인보드 후면 선 정리 공간의 폭은 22mm로 상당히 여유롭습니다. 다만 측면이 뚫려있기 때문에 외부로 선이 나가지 않는 한에서 정리해야 합니다.

1909obj___556585912.jpg

케이스 재질은 강철이며 두께가 2T를 넘어 상당히 견고합니다.​

​온도 측정

 

1909obj___405337522.png

 

1909obj___757845733.jpg

픈형 케이스에서의 온도가 과연 밀폐형 케이스와 얼마나 차이 나는지 테스트해보았습니다. 밀폐형 케이스는 NZXT H200이며 케이스를 제외한 다른 하드웨어는 모두 같습니다.

1909obj___1501853798.jpg

1909obj___1020368280.jpg

CPU와 그래픽카드 모두 오픈형 케이스인 ​YJMOD Nudibranch가 더 약 6℃ 정도 낮은 온도가 측정되었습니다. 외부의 시원한 공기를 바로 사용하는 오픈형 케이스의 우월한 쿨링 성능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총평

 

1909obj___20723893.jpg
1909obj___1425609637.jpg

 

먼저 영재컴퓨터가 지금까지 해본 적 없는 새로운 시도를 했다는 것이 놀랍습니다. 물론 감각적인 커스텀 수랭 시스템이나 모딩 케이스를 선보이긴 했지만, 완전히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것은 이미 만들어진 것에 손을 대는 것보다 어려운 일이죠. 지난 칼럼으로 소개한 왕좌의 게임 PC도 이와 비슷합니다. 다만, 왕좌의 게임 PC는 실제 사용하는 용도라기보다는 행사 출품작이라는 느낌이었다면 Nudibranch 케이스는 실제로 일반 사용자들이 구매하여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이라는 데 차이가 있습니다.

​영재컴퓨터 Nudibranch 케이스는 크기는 작지만, 길이를 제약하는 하우징이 없기 때문에 한계를 돌파한 미니 케이스입니다. 미니 케이스는 크기가 작기 때문에 공랭쿨러를 사용한다면 높이가, 그래픽카드를 사용한다면 길이에 심각할 정도로 제약이 걸립니다. 하지만 Nudibranch는 그런 제약이 하나도 없습니다. 케이스 후면에 240mm 라디에이터를 지원하여 일체형 수랭쿨러도 설치할 수 있습니다. 2열 라디에이터 일체형 수랭쿨러를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은 일반적인 미니 PC에서는 어려운 일이죠. 고정관념을 버리면 모든 하드웨어를 커스텀 수랭으로 쿨링하고 외장 라디에이터를 추가하는 식의 구성도 가능합니다.

오픈형에서 오는 장점은 호환성뿐만이 아닙니다. 시원한 외부 공기가 바로 방열판을 식히기 때문에 쿨링 효율도 더 높습니다. 쿨링 테스트에서 Nudibranch에 조립된 시스템은 NZXT H200보다 약 6℃ 낮은 온도가 측정되었습니다. 같은 하드웨어에서 말이죠.

하지만 오픈형은 양날의 검입니다. 하드웨어 크기 제약이 거의 없다는 점, 쿨링 성능이라는 장점이 있지만 먼지를 걸러줄 필터가 없어 지속적인 청소가 필요합니다. 그럴 일은 거의 없겠지만, 물을 흘린다거나 하는 불상사가 생기면 막아줄 방어막이 없어서 돌이킬 수 없게 됩니다. 물론 이런 단점을 감수할 수 있다면 하이엔드 하드웨어의 가장 큰 딜레마인 온도를 신경 쓰지 않아도 된다는 점은 오픈형 케이스만의 장점입니다.

하드웨어 제약을 없앤 오픈형 미니 케이스, 영재컴퓨터 YJMOD Nudibranch입니다.

 

 

 

4a3172d42273163df2fbe976c69e80fd_1505803


퀘이사존의 저작물은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저작자표시-비영리-변경금지 4.0 국제 라이선스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

 

페이스북에 공유 트위터에 공유 구글플러스에 공유 카카오스토리에 공유 네이버밴드에 공유 신고

작성자

현재 레벨 : QM 퀘이사존센스  QM
78,964 (29.9%)

뭔가 부족한데...

    댓글 : 367
KHS0215  
태어나서 처음 보는 구성의 케이스군용...
저런 케이스가 있었다니....신기하군용
 
동영상 리뷰 봤는데 재밌네요 ㅋㅋㅋ
소니아빠  
판매는 어디서 하는건가요?
Fdw2  
선정리는 빡시게 해야 깔끔하겠네요
블루마린  
다음 PC는 오픈형케이스 한번 가야겠네요 ..
둥실둥실  
개인적으로 오픈형은 뭔가 불안해보이네요
나비코코  
강화유리로 어느정도 외부를 막을수 있으면 좋을거 같습니다.
페이스북에 공유 트위터에 공유 구글플러스에 공유 카카오스토리에 공유 네이버밴드에 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