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스트에 사용된 시스템의 하드웨어는 CPU는 코어 i5-9600KF, 그래픽카드는 지포스 RTX 2080입니다. 두 하드웨어 모두 커스텀 수랭으로 조립되어 있으며 CPU를 5.2 GHz로 오버클록 하였습니다.
비교군으로 사용된 라디에이터는 EKWB EK-CoolStream Classic SE 360으로 일반적인 크기의 120mm 3열 라디에이터입니다. 쿨링팬은 모두 같은 제품을 사용하였으며, 100%(1,000 RPM)으로 고정하고 케이스 외부에 설치하여 3RSYS 포세이돈 SR-V 라디에이터와 같은 환경에서 테스트하였습니다. 3RSYS 포세이돈 SR-V는 9열 라디에이터 제품으로 3열 라디에이터의 3배에 달하는 면적을 자랑하기 때문에 더 낮은 온도가 측정되었습니다. AIDA64 Stress 테스트에서는 약 5℃, 배틀필드 V에서는 약 4℃ 낮습니다. 총평
저는 개인적으로 커스텀 수랭을 하고 있지만, 시스템 온도에 불만족스러운데, 그때마다 외장 라디에이터에 눈이 가곤 합니다. 하지만 항상 생각만 하고 행동으로 옮기지는 않는데요, 첫 번째 이유가 바로 쿨링팬 전력 공급 문제 때문입니다. 외장 라디에이터 중 가장 유명한 모라는 라디에이터와 설치를 위한 부수 기재만 포함되어 있어서 쿨링팬 전력 공급은 사용자가 알아서 고민해야 합니다. 이 부분에서 저는 항상 포기를 하고 있죠. 칼럼으로 살펴본 3RSYS 포세이돈 SR-V는 저처럼 외장 라디에이터의 쿨링팬 전력 공급을 고민하는 커스텀 수랭 사용자들에게 해답 같은 제품입니다. 아주 간편하게 케이블 한 가닥으로 라디에이터 본체로 쿨링팬 전원을 제공하고 팬 컨트롤러로 쿨링팬 속도까지 제어할 수 있게 되어있습니다. 물론 3단계, 5v, 12v, Off라는 간단한 구성이라 세밀한 조절은 불가능하지만, 지원하는 것과 지원하지 않는 것은 천지 차이죠. 이후 출시될 후속 제품에서 개선되면 완벽한 제품으로 거듭날 수 있는 부분입니다. 또 한 가지 장점은 E-FITTING PCI 슬롯 브래킷을 기본 제공한다는 것입니다. 케이스 내부에서 외부로 수로가 빠져나오려면 케이스에 나 있는 수랭 홀을 사용해야 하는데, 그런 수랭 홀도 없는 케이스라면 구멍을 뚫거나 억지로 확장슬롯 가이드를 제거하고 호스를 빼야 하는 불편함이 있습니다. 3RSYS 포세이돈 SR-V에는 확장 슬롯 가이드에서 호스를 뺄 수 있는 E-FITTING PCI 슬롯 브래킷이 구성품으로 포함되어 수랭 홀이 없거나 있더라도 깔끔하게 호스를 케이스 외부로 뺄 수 있습니다. 여기에 작은 홀이 추가로 나 있어 쿨링팬 전원 케이블도 뺄 수 있습니다. 불편했던 부분을 시원하게 긁어주는 외장 라디에이터, 3RSYS 포세이돈 SR-V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