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능+편의성= 3RSYS 포세이돈 SR-V 외장 라디에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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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RSYS 포세이돈 SR-V 외장 라디에이터 제품 영상

(3840x2160/4K 해상도 지원)

 

 

외장 라디에이터

커스텀 수랭을 처음 입문하는 사람들에게 난감한 것 중 하나가 라디에이터 설치입니다. 보통 라디에이터는 케이스 상단, 전면, 후면 내부에 설치되고 일반적인 케이스라면 총 5~6열 라디에이터가 내부에 장착되면 최대입니다. 물론 CPU와 그래픽카드를 한 개씩만 수랭한다면 이 정도로도 충분하지만 여기에 메인보드 전원부와 그래픽카드, 메모리가 추가되면 어떨까요? 거기에 온도가 불만족스럽다면 어떨까요? 이럴 때는 케이스 내부에 라디에이터를 추가하는 것만으로는 곧 한계에 봉착하게 됩니다. 더군다나 이렇게 라디에이터를 사방팔방 설치하면 케이스 내부 수로가 거미줄처럼 얽히고설켜서 복잡해진다는 단점도 생깁니다.

이럴 때 필요한 것이 외장 라디에이터입니다. 외장 라디에이터는 내장 라디에이터와 달리 크기에 구애받지 않기 때문에 거대한 크기를 자랑합니다. 보통 9열 구성으로 제작되고 벽에 걸 수 있거나 스탠드를 고정할 수 있게 되어있는 것이 보통입니다. 외장 라디에이터의 가장 큰 장점은 하드웨어의 뜨거운 공기가 아닌 외부의 시원한 공기가 라디에이터를 바로 쿨링해준다는 점입니다. 라디에이터를 케이스 내부에 설치하면 각종 하드웨어로 인해 뜨거워진 공기로 라디에이터를 쿨링해주기 때문에 표기 스펙보다 효율이 나오지 않습니다. 외장 라디에이터는 그런 문제에서 자유롭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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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Watercool Heatkiller MO-RA3

(이미지 출처 : Watercool.de)​

가장 유명한 외장 라디에이터라면 모라 라디라는 애칭으로 잘 알려진 ​Watercool Heatkiller MO-RA 시리즈가 있습니다. 120mm 또는 140mm 9열이라는 무지막지한 크기와 성능으로 인해 하이엔드 커스텀 수랭 유저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외장 라디에이터=모라 라는 공식이 성립될 정도죠. 외장 라디에이터는 크기에 따른 압도적인 성능을 자랑하지만, 장점만 있지는 않습니다. 크기로 인해 설치할 공간을 마련해야 한다는 것은 성능을 고려하면 단점이라고 할 수는 없고, 일단 쿨링팬 전원 케이블을 처리하는 것이 가장 큰 문제입니다. 케이스에서 전원을 끌어와야 하기 때문에 긴 연장선이 필요하고 9개 쿨링팬의 케이블도 하나로 묶어야 합니다. 하지만 이런 단점에도 불구하고 오직 그 성능 하나 때문에 외장 라디에이터는 커스텀 수랭의 끝판왕으로 통하고 있습니다.

모라 라디 천하로 통일되어있는 외장 라디에이터에 도전장을 던진 회사가 있습니다. 바로 최근 커스텀 수랭 부품들을 공격적으로 마케팅하고 있는 3RSYS입니다.​ 칼럼으로 소개할 3RSYS 포세이돈 SR-V는 120mm 9열 라디에이터와 하우징이 결합된 외장 라디에이터입니다. 어떤 구성과 성능은 어떨지 확인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제품 사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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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품 사진

외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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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성품은 라디에이터/하우징 본체, E-FITTING PCI 슬롯 브래킷, 쿨링팬 고정 나사, 쿨링팬 전원 케이블입니다. 입고된 샘플은 테스트를 위해 쿨링팬이 설치되어 있으며, 실제 판매되는 제품에는 쿨링팬이 기본 제공되지 않습니다. 120mm 9열 외장 라디에이터이기 때문에 크기가 큽니다. 가로 490, 세로 139, 높이 423mm라는 거대한 제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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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색으로 된 하우징에 포인트를 주기 위해 전면에 세로 라인으로 RGB LED가 점등됩니다. 하우징은 알루미늄 재질에 헤어라인 처리되어 있습니다.

측면, 라디에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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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미지를 클릭하면 커집니다.

 

하우징 측면의 상단, 하단에 있는 나사 3개를 풀면 커버가 분리되어 쿨링팬을 설치할 수 있습니다. 총 9개의 120mm 쿨링팬을 설치할 수 있으며, 좌우 방향을 바꿀 수도 있습니다.​ 별도 먼지 필터는 없지만, 측면 커버에 120mm 쿨링팬에 호환되는 나사홀이 뚫려있어 먼지 필터를 장착하기 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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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미지를 클릭하면 커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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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열 라디에이터 3개가 결합한 것이 아닌 하나의 9열 라디에이터가 설치되어 있습니다. 라디에이터는 구리 재질이며 얇은 구리 루버핀이 냉각수를 식히는 방식입니다.

후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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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면 상단에는 2개의 스위치가 있습니다. 위쪽 스위치는 전면 RGB LED 모드 변경이며 아래쪽 스위치는 쿨링팬 조절 스위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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쿨링팬 조절 스위치는 5v, 12v, Off 3단계로 동작합니다. 휠을 돌리는 방식의 스위치가 아니기 때문에 세밀한 조절은 불가능하지만 팬 컨트롤러를 기본 제공한다는 것은 확실한 장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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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단에는 라디에이터에 설치하는 쿨링팬 전력 포트가 있습니다. 시스템 파워서플라이의 IDE 4핀 전원을 라디에이터로 끌어오는 역할을 합니다. 케이블 길이는 140cm이며 케이스 외부로 나오는 선의 길이는 약 130cm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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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디에이터 내부 쿨링팬은 IDE 4핀으로 전력을 공급받습니다. 2개의 IDE 포트가 제공되며 쿨링팬이 IDE 4핀 커넥터를 지원하지 않으면 쿨링팬 커넥터로 변환해주는 젠더를 별도 구매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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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수구와 출수구는 커스텀 수랭에서 범용적으로 사용되는 G1/4 탭을 사용합니다. 일반적인 피팅을 사용하거나 퀵 디스커넥트 커플링(셧오프)을 사용하여 호스를 더 편리하게 분리할 수 있도록 구성할 수도 있습니다.

​하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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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체 하단에는 4개의 다리가 고정되어 있으며 미끄럼을 방지하기 위해 스펀지가 부착되어 있습니다.

​성능 테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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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스트에 사용된 시스템의 하드웨어는 CPU는 코어 i5-9600KF, 그래픽카드는 지포스 RTX 2080입니다. 두 하드웨어 모두 커스텀 수랭으로 조립되어 있으며 CPU를 5.2 GHz로 오버클록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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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교군으로 사용된 라디에이터는 EKWB EK-CoolStream Classic SE 360으로 일반적인 크기의 120mm 3열 라디에이터입니다. 쿨링팬은 모두 같은 제품을 사용하였으며, 100%(1,000 RPM)으로 고정하고 케이스 외부에 설치하여 3RSYS 포세이돈 SR-V 라디에이터와 같은 환경에서 테스트하였습니다.

​3RSYS 포세이돈 SR-V는 9열 라디에이터 제품으로 3열 라디에이터의 3배에 달하는 면적을 자랑하기 때문에 더 낮은 온도가 측정되었습니다. AIDA64 Stress 테스트에서는 약 5℃, 배틀필드 V에서는 약 4℃ 낮습니다.

총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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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개인적으로 커스텀 수랭을 하고 있지만, 시스템 온도에 불만족스러운데, 그때마다 외장 라디에이터에 눈이 가곤 합니다. 하지만 항상 생각만 하고 행동으로 옮기지는 않는데요, 첫 번째 이유가 바로 쿨링팬 전력 공급 문제 때문입니다. 외장 라디에이터 중 가장 유명한 모라는 라디에이터와 설치를 위한 부수 기재만 포함되어 있어서 쿨링팬 전력 공급은 사용자가 알아서 고민해야 합니다. 이 부분에서 저는 항상 포기를 하고 있죠.

칼럼으로 살펴본 3RSYS 포세이돈 SR-V는 저처럼 외장 라디에이터의 쿨링팬 전력 공급을 고민하는 커스텀 수랭 사용자들에게 해답 같은 제품입니다. 아주 간편하게 케이블 한 가닥으로 라디에이터 본체로 쿨링팬 전원을 제공하고 팬 컨트롤러로 쿨링팬 속도까지 제어할 수 있게 되어있습니다. 물론 3단계, 5v, 12v, Off라는 간단한 구성이라 세밀한 조절은 불가능하지만, 지원하는 것과 지원하지 않는 것은 천지 차이죠. 이후 출시될 후속 제품에서 개선되면 완벽한 제품으로 거듭날 수 있는 부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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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한 가지 장점은 E-FITTING PCI 슬롯 브래킷을 기본 제공한다는 것입니다. 케이스 내부에서 외부로 수로가 빠져나오려면 케이스에 나 있는 수랭 홀을 사용해야 하는데, 그런 수랭 홀도 없는 케이스라면 구멍을 뚫거나 억지로 확장슬롯 가이드를 제거하고 호스를 빼야 하는 불편함이 있습니다. 3RSYS 포세이돈 SR-V에는 확장 슬롯 가이드에서 호스를 뺄 수 있는 E-FITTING PCI 슬롯 브래킷이 구성품으로 포함되어 수랭 홀이 없거나 있더라도 깔끔하게 호스를 케이스 외부로 뺄 수 있습니다. 여기에 작은 홀이 추가로 나 있어 쿨링팬 전원 케이블도 뺄 수 있습니다.

불편했던 부분을 시원하게 긁어주는 외장 라디에이터, 3RSYS 포세이돈 SR-V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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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현재 레벨 : QM 퀘이사존센스  QM
79,032 (30.1%)

뭔가 부족한데...

    댓글 : 85
3RSYS  
베스트 댓글
  안녕하세요 3R입니다
내부 라디에이터는 45T 두께이며 구리 라디에이터가 적용되어 있습니다
일반적인 라디에이터 구조기 때문에 DDC로도 충분히 냉각수 순환이 가능하지만
모라와 달리 열교환율이 굉장히 높기 때문에 RPM이 1500이상인 쿨러팬을 사용하시면 더 나은 쿨링효과를 보실 수 있습니다
(해당 리뷰용에 들어간 쿨러팬은 S700 번들팬으로 1000RPM입니다)
열교환율이 높다는 점은 장점이자 그만큼 풍압이 좋은 팬을 사용해야 한다는 점이 단점이라 SR-V 포세이돈 이해에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양 옆으로 쿨러팬을 달 수 있어 샌드위치 장착도 가능합니다
내부에는 쿨러팬 단자를 연결 가능한 IDE단자가 있으며 SR-V 외부에 펌프 브라켓을 통해 펌프를 장착해도 SR-V내부의 케이블을 통해 펌프에 전원을 인가할 수 있습니다
다만 브라켓을 사용하시려면 쿨러팬 하나가 필요합니다
감사합니다
9
캡틴포에버  
이런 제품도있네요 ㅋㅋㅋ 크기가 본체만하네
블루마린  
라디에이터가 디젤차 인터쿨러 같이 생겼네요 ㅎㅎ
Exion  
커수 꼭 해보고 싶네요
Xenon  
라이에이터 멋지네요.
이글스수리  
굳이? 라는 말이 제일 잘 어울리는 제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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