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능+편의성= 3RSYS 포세이돈 SR-V 외장 라디에이터

퀘이사존센스 76 5214 25

 

▲ 3RSYS 포세이돈 SR-V 외장 라디에이터 제품 영상

(3840x2160/4K 해상도 지원)

 

 

외장 라디에이터

커스텀 수랭을 처음 입문하는 사람들에게 난감한 것 중 하나가 라디에이터 설치입니다. 보통 라디에이터는 케이스 상단, 전면, 후면 내부에 설치되고 일반적인 케이스라면 총 5~6열 라디에이터가 내부에 장착되면 최대입니다. 물론 CPU와 그래픽카드를 한 개씩만 수랭한다면 이 정도로도 충분하지만 여기에 메인보드 전원부와 그래픽카드, 메모리가 추가되면 어떨까요? 거기에 온도가 불만족스럽다면 어떨까요? 이럴 때는 케이스 내부에 라디에이터를 추가하는 것만으로는 곧 한계에 봉착하게 됩니다. 더군다나 이렇게 라디에이터를 사방팔방 설치하면 케이스 내부 수로가 거미줄처럼 얽히고설켜서 복잡해진다는 단점도 생깁니다.

이럴 때 필요한 것이 외장 라디에이터입니다. 외장 라디에이터는 내장 라디에이터와 달리 크기에 구애받지 않기 때문에 거대한 크기를 자랑합니다. 보통 9열 구성으로 제작되고 벽에 걸 수 있거나 스탠드를 고정할 수 있게 되어있는 것이 보통입니다. 외장 라디에이터의 가장 큰 장점은 하드웨어의 뜨거운 공기가 아닌 외부의 시원한 공기가 라디에이터를 바로 쿨링해준다는 점입니다. 라디에이터를 케이스 내부에 설치하면 각종 하드웨어로 인해 뜨거워진 공기로 라디에이터를 쿨링해주기 때문에 표기 스펙보다 효율이 나오지 않습니다. 외장 라디에이터는 그런 문제에서 자유롭죠.

1909obj___57269589.jpg

▲ ​Watercool Heatkiller MO-RA3

(이미지 출처 : Watercool.de)​

가장 유명한 외장 라디에이터라면 모라 라디라는 애칭으로 잘 알려진 ​Watercool Heatkiller MO-RA 시리즈가 있습니다. 120mm 또는 140mm 9열이라는 무지막지한 크기와 성능으로 인해 하이엔드 커스텀 수랭 유저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외장 라디에이터=모라 라는 공식이 성립될 정도죠. 외장 라디에이터는 크기에 따른 압도적인 성능을 자랑하지만, 장점만 있지는 않습니다. 크기로 인해 설치할 공간을 마련해야 한다는 것은 성능을 고려하면 단점이라고 할 수는 없고, 일단 쿨링팬 전원 케이블을 처리하는 것이 가장 큰 문제입니다. 케이스에서 전원을 끌어와야 하기 때문에 긴 연장선이 필요하고 9개 쿨링팬의 케이블도 하나로 묶어야 합니다. 하지만 이런 단점에도 불구하고 오직 그 성능 하나 때문에 외장 라디에이터는 커스텀 수랭의 끝판왕으로 통하고 있습니다.

모라 라디 천하로 통일되어있는 외장 라디에이터에 도전장을 던진 회사가 있습니다. 바로 최근 커스텀 수랭 부품들을 공격적으로 마케팅하고 있는 3RSYS입니다.​ 칼럼으로 소개할 3RSYS 포세이돈 SR-V는 120mm 9열 라디에이터와 하우징이 결합된 외장 라디에이터입니다. 어떤 구성과 성능은 어떨지 확인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제품 사양

1909obj___2024145487.jpg

제품 사진

외형

 

1909obj___938364029.jpg

 

구성품은 라디에이터/하우징 본체, E-FITTING PCI 슬롯 브래킷, 쿨링팬 고정 나사, 쿨링팬 전원 케이블입니다. 입고된 샘플은 테스트를 위해 쿨링팬이 설치되어 있으며, 실제 판매되는 제품에는 쿨링팬이 기본 제공되지 않습니다. 120mm 9열 외장 라디에이터이기 때문에 크기가 큽니다. 가로 490, 세로 139, 높이 423mm라는 거대한 제품입니다.

1909obj___157119197.jpg

검은색으로 된 하우징에 포인트를 주기 위해 전면에 세로 라인으로 RGB LED가 점등됩니다. 하우징은 알루미늄 재질에 헤어라인 처리되어 있습니다.

측면, 라디에이터

 

1909obj___850402935.jpg

1909obj___1346979140.jpg

▲ 이미지를 클릭하면 커집니다.

 

하우징 측면의 상단, 하단에 있는 나사 3개를 풀면 커버가 분리되어 쿨링팬을 설치할 수 있습니다. 총 9개의 120mm 쿨링팬을 설치할 수 있으며, 좌우 방향을 바꿀 수도 있습니다.​ 별도 먼지 필터는 없지만, 측면 커버에 120mm 쿨링팬에 호환되는 나사홀이 뚫려있어 먼지 필터를 장착하기 쉽습니다.

 

1909obj___1841040096.jpg

1909obj___369986958.jpg

▲ 이미지를 클릭하면 커집니다.

 

1909obj___1007853295.jpg
1909obj___1056567123.jpg

3열 라디에이터 3개가 결합한 것이 아닌 하나의 9열 라디에이터가 설치되어 있습니다. 라디에이터는 구리 재질이며 얇은 구리 루버핀이 냉각수를 식히는 방식입니다.

후면​

 

1909obj___971174720.jpg

 

1909obj___597082210.jpg

후면 상단에는 2개의 스위치가 있습니다. 위쪽 스위치는 전면 RGB LED 모드 변경이며 아래쪽 스위치는 쿨링팬 조절 스위치입니다.

1909obj___951732239.jpg

쿨링팬 조절 스위치는 5v, 12v, Off 3단계로 동작합니다. 휠을 돌리는 방식의 스위치가 아니기 때문에 세밀한 조절은 불가능하지만 팬 컨트롤러를 기본 제공한다는 것은 확실한 장점입니다.

1909obj___140656878.jpg
1909obj___172053326.jpg
1909obj___966566420.jpg

​하단에는 라디에이터에 설치하는 쿨링팬 전력 포트가 있습니다. 시스템 파워서플라이의 IDE 4핀 전원을 라디에이터로 끌어오는 역할을 합니다. 케이블 길이는 140cm이며 케이스 외부로 나오는 선의 길이는 약 130cm입니다.

1909obj___792823328.jpg

라디에이터 내부 쿨링팬은 IDE 4핀으로 전력을 공급받습니다. 2개의 IDE 포트가 제공되며 쿨링팬이 IDE 4핀 커넥터를 지원하지 않으면 쿨링팬 커넥터로 변환해주는 젠더를 별도 구매해야 합니다.

1909obj___1402534175.jpg

입수구와 출수구는 커스텀 수랭에서 범용적으로 사용되는 G1/4 탭을 사용합니다. 일반적인 피팅을 사용하거나 퀵 디스커넥트 커플링(셧오프)을 사용하여 호스를 더 편리하게 분리할 수 있도록 구성할 수도 있습니다.

​하단

1909obj___16689849.jpg
1909obj___1676347388.jpg

본체 하단에는 4개의 다리가 고정되어 있으며 미끄럼을 방지하기 위해 스펀지가 부착되어 있습니다.

​성능 테스트

 

1909obj___339842543.jpg
1909obj___133705166.jpg


1909obj___1677848531.jpg
1909obj___327427048.jpg
1909obj___36654231.jpg

 

​테스트에 사용된 시스템의 하드웨어는 CPU는 코어 i5-9600KF, 그래픽카드는 지포스 RTX 2080입니다. 두 하드웨어 모두 커스텀 수랭으로 조립되어 있으며 CPU를 5.2 GHz로 오버클록 하였습니다.

1909obj___379668692.jpg


1909obj___1858795999.jpg

비교군으로 사용된 라디에이터는 EKWB EK-CoolStream Classic SE 360으로 일반적인 크기의 120mm 3열 라디에이터입니다. 쿨링팬은 모두 같은 제품을 사용하였으며, 100%(1,000 RPM)으로 고정하고 케이스 외부에 설치하여 3RSYS 포세이돈 SR-V 라디에이터와 같은 환경에서 테스트하였습니다.

​3RSYS 포세이돈 SR-V는 9열 라디에이터 제품으로 3열 라디에이터의 3배에 달하는 면적을 자랑하기 때문에 더 낮은 온도가 측정되었습니다. AIDA64 Stress 테스트에서는 약 5℃, 배틀필드 V에서는 약 4℃ 낮습니다.

총평

1909obj___1229260515.jpg

저는 개인적으로 커스텀 수랭을 하고 있지만, 시스템 온도에 불만족스러운데, 그때마다 외장 라디에이터에 눈이 가곤 합니다. 하지만 항상 생각만 하고 행동으로 옮기지는 않는데요, 첫 번째 이유가 바로 쿨링팬 전력 공급 문제 때문입니다. 외장 라디에이터 중 가장 유명한 모라는 라디에이터와 설치를 위한 부수 기재만 포함되어 있어서 쿨링팬 전력 공급은 사용자가 알아서 고민해야 합니다. 이 부분에서 저는 항상 포기를 하고 있죠.

칼럼으로 살펴본 3RSYS 포세이돈 SR-V는 저처럼 외장 라디에이터의 쿨링팬 전력 공급을 고민하는 커스텀 수랭 사용자들에게 해답 같은 제품입니다. 아주 간편하게 케이블 한 가닥으로 라디에이터 본체로 쿨링팬 전원을 제공하고 팬 컨트롤러로 쿨링팬 속도까지 제어할 수 있게 되어있습니다. 물론 3단계, 5v, 12v, Off라는 간단한 구성이라 세밀한 조절은 불가능하지만, 지원하는 것과 지원하지 않는 것은 천지 차이죠. 이후 출시될 후속 제품에서 개선되면 완벽한 제품으로 거듭날 수 있는 부분입니다.

1909obj___1702909073.jpg

또 한 가지 장점은 E-FITTING PCI 슬롯 브래킷을 기본 제공한다는 것입니다. 케이스 내부에서 외부로 수로가 빠져나오려면 케이스에 나 있는 수랭 홀을 사용해야 하는데, 그런 수랭 홀도 없는 케이스라면 구멍을 뚫거나 억지로 확장슬롯 가이드를 제거하고 호스를 빼야 하는 불편함이 있습니다. 3RSYS 포세이돈 SR-V에는 확장 슬롯 가이드에서 호스를 뺄 수 있는 E-FITTING PCI 슬롯 브래킷이 구성품으로 포함되어 수랭 홀이 없거나 있더라도 깔끔하게 호스를 케이스 외부로 뺄 수 있습니다. 여기에 작은 홀이 추가로 나 있어 쿨링팬 전원 케이블도 뺄 수 있습니다.

불편했던 부분을 시원하게 긁어주는 외장 라디에이터, 3RSYS 포세이돈 SR-V입니다.

 

 

 

4a3172d42273163df2fbe976c69e80fd_1505803


퀘이사존의 저작물은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저작자표시-비영리-변경금지 4.0 국제 라이선스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

 

페이스북에 공유 트위터에 공유 구글플러스에 공유 카카오스토리에 공유 네이버밴드에 공유 신고

작성자

현재 레벨 : QM 퀘이사존센스  QM
67,751 (88.8%)

뭔가 부족한데...

    댓글 : 76
3RSYS  
베스트 댓글
  안녕하세요 3R입니다
내부 라디에이터는 45T 두께이며 구리 라디에이터가 적용되어 있습니다
일반적인 라디에이터 구조기 때문에 DDC로도 충분히 냉각수 순환이 가능하지만
모라와 달리 열교환율이 굉장히 높기 때문에 RPM이 1500이상인 쿨러팬을 사용하시면 더 나은 쿨링효과를 보실 수 있습니다
(해당 리뷰용에 들어간 쿨러팬은 S700 번들팬으로 1000RPM입니다)
열교환율이 높다는 점은 장점이자 그만큼 풍압이 좋은 팬을 사용해야 한다는 점이 단점이라 SR-V 포세이돈 이해에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양 옆으로 쿨러팬을 달 수 있어 샌드위치 장착도 가능합니다
내부에는 쿨러팬 단자를 연결 가능한 IDE단자가 있으며 SR-V 외부에 펌프 브라켓을 통해 펌프를 장착해도 SR-V내부의 케이블을 통해 펌프에 전원을 인가할 수 있습니다
다만 브라켓을 사용하시려면 쿨러팬 하나가 필요합니다
감사합니다
9
수라루팡  
[@twopromiss] 케이스상 보면.. 뚜껑을 못닫는것 같던데요 3r홈에도 120미리 9개 달린다고
twopromiss  
[@수라루팡] 일단 베댓 3알님 댓글 내용에 샌드위치 가능하다고 하셨구
제 보기엔 사진상으로도 달고 뚜껑이 닫힐것 같아서 말씀드렸어요..
쓸데없는 제 오지랖 사과드려요...
수라루팡  
[@twopromiss] 사과하실것 까지야 뚜껑 닫히고 샌드위치 되면 좋겠어요 ㅎㅎ 좀더 넓어져도
3RSYS  
[@수라루팡] 안녕하세요 3R입니다
옆 케이스 측면 타공패널을 열고 9개팬을 장착한 뒤 패널을 닫을 수 있어 샌드위치가 충분히 가능합니다
luckycatdo…  
오.... 외장형 수냉 멋지네요.
이매망량  
성능비교가 없는게 너무 아쉬워요.
수냉이라 교체하면서 비교하긴 힘들었겠지만 그래도 모라의 라이벌이라면 비교하길 바라는 마음은 어쩔수 없네요
퀘이사마도섭풍  
흠 특이하군요 가격이 얼마나 하려나
우공씨  
[@퀘이사마도섭풍] 329,000!
퀘이사마도섭풍  
[@우공씨] 고새 올라왔네요 에잇
우공씨  
[@퀘이사마도섭풍] 히힛! 비싸네요...
바이너리  
가격이 저렴하긴 한데.... 명절 특집으로 세일?? ㅎㅎ
여섯빛깔무지개  
커수가 아니라서.. 돈 굳었다!! ㅠ.ㅜ;;;;
carpagou  
모라와 비교한 그래프가 없어서 좀 아쉽지만 쿨링팬 연결이 편리하다는 것 만으로도 모라를 제치고 구매하실분들이 넘쳐날것 같네요.
에보니힐  
생각보다 저렴해서 시도해볼까했는데 라디만 33만원이네
최나무  
외장형 라디... 멋져
Rdark  
멋집니다.. 의문인게 이런거 사용하실 정도의 금액이 있으시면 그냥 에어콘을 하나 키시는게 더 좋지 안나요.
G고기  
[@Rdark] 이것도 사고 에어컨도 켜야죠
Mamette  
?! 모라가 왜 여기에!!
bokeh0908  
실외로 뺄 수 있으면 재밌겠네요 ㅋㅋ
intam  
라디 핀 휘어있는거 보니 마음이 아프네요
세페라  
저 정도 온도차면 제법 상당하지만 생각보다는......
땅콩만두  
좋은 제품인 듯 합니다.
divine2729  
잘 봤습니다.
밍고망고  
완전 에어컨이네요 ㅋㅋㅋㅋ
보살  
핫핫핫

웃음밖에 안나오네요 쩌네요
invoker123  
쿨링성능이 좋을수록 방온도는 더워지는데 밖에다가 거치해두고쓰면 좋을것같네요
괴중년  
120밀리 팬을 여러개 쓸 것이 아니라
차라리 에어컨 실외기처럼 큰 팬 한개를 썼으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원더맨  
디자인뿐만 아니라 편의성도 갖춘 좋은 제품 같습니다. 커스텀 수랭의 세계로 입문하고 싶게 만드네요.
하은서기  
쿨링성능 장난 없겠네여 ㄷㄷ
보버  
이야.. 소음 꽤 있을듯
meetpup***…  
하거어...이거슨마아...수냉 호수를 마 길게 해가가 마 아빠트 배란다에 내놓으면 좋다 아이가아...이거슨 마 시끄러워가 방에 몬둔다!!! 이 문댕이 자슥드라 ㅋㅋㅋ 아니면 마...창고방 있으면 또 호수 길게 해가가 피시 있는 니 존마난 방 문짝 구멍 뚤거나 벽짝 드릴로 뚫어 뻥 해가가아...호수 빼고 마아...에어컨 기사 쓰는 실리콘 요래 요래 살살 발라가 매꾸라...이 문딩이 자슥드라 ㅉㅉ
화수분  
[@meetpup****] 아니ㅋㅋㅋ
-546  
그냥 컴퓨터용 에어컨 출시하는게 빠른 정답같은데..
화수분  
3R은 정말 IDE단자를 좋아하네요. 요즘 그거 들어가는 파워 많이 있나요? 모듈러 파워 사용중이라 저 파워단자를 꽂으려면 IDE 4개달린 케이블을 굳이 꽂던가 변환젠더를 구매해야 하겠네요.
EXPONENT  
꿈의 쿨링이군요. 에어컨이랑 함께 사용하면 효율 최고일것 같네요.
바다팡  
진짜 에어컨 옆에 놔두면 되겟당...커수 쿨링에는 이게 최고겟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