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US ROG STRIX CARRY Portable Wireless Gaming Mou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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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rtable


  안녕하세요. 퀘이사존 깜냥입니다.


  편리한 전자기기를 휴대하고자 하는 욕구는 또 다른 전자기기를 탄생시킵니다. 그 결정체는 이 시대의 필수품인 스마트폰으로 결과를 확인할 수 있는데요. 스마트폰은 간단한 콘텐츠를 소비하거나 생산할 때는 엄청난 힘을 발휘하지만, 경우에 따라 큰 불편함을 느끼기도 합니다. 이 불편함은 대부분 운영체제 차이에서 오는 한계점을 인지하는 순간 크게 와닿을 것입니다. 손가락으로 운용하기 편하도록 설계된 iOS, 안드로이드와는 다르게 윈도우는 마우스에 최적화되어 있습니다. 물론, 태블릿 모드가 존재하긴 하지만, 기반 자체가 마우스라는 것을 부정하기는 어렵습니다.


  한발 양보해서 스마트폰 대신 노트북을 휴대한다고 하더라도 키보드 밑에 자리 잡고 있는 터치 패드가 마우스를 완벽하게 대체하지는 못할 것입니다. 당장, 저희 퀘이사존 QM들만 해도 2019 컴퓨텍스 일정으로 대만으로 향했을 때 마우스를 모두 휴대할 정도였으니까요. 키보드는 양보하더라도 마우스만큼은 타협하기 힘들 것입니다. 또한, 노트북보다 한참 큰 백팩이라면 일반 마우스를 함께 휴대하는 것이 어렵지 않겠지만, 딱 맞게 제작된 노트북 가방이라면 이조차도 번거롭게 느껴지겠죠. 이번 칼럼은 이런 상황에 활용하라고 만든 마우스, ASUS ROG STRIX CARRY를 소개해드릴 것입니다. CARRY라는 제품명에서도 알 수 있듯이 출시 의도가 명확한 마우스죠. 이 작고 귀여운 제품을 지금부터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ASUS ROG STRIX CAR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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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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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자는 작긴 하지만, 일반적인 마우스가 포함되어 있더라도 이상하지 않은 크기입니다. 최근 들어 패키지를 최소화하는 방식이 유행하고 있기 때문이죠. 내부 완충은 두꺼운 종이를 접어서 마우스를 감싸고 있는 형태인데요. 플라스틱 사용을 최소화하고자 하는 취지에 동참하는 것이라 좋은 모습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ASUS는 제품이 파손되는 것을 고려하여 마우스 상판과 맞닿는 부분이 검은색 스펀지를 상자에 부착해뒀습니다. 종이 구조물은 많이 봐왔지만, 이런 세심함을 보인 곳은 ASUS가 처음인 것 같군요. 환경과 소비자를 모두 고려한 방식입니다.

 

 

 

 

 

구성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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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성품은 마우스와 마우스를 휴대할 때 사용할 수 있는 파우치, ROG 스티커와 옴론 재팬 스위치, 스위치 리무버, AA 사이즈 건전지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구성품을 보아하니 스위치를 손쉽게 변경할 수 있는 것 같습니다. 마우스 고장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것이 스위치라는 것을 고려하면 엄청난 장점입니다.

 

 

 

 

 

 

 

 

외형 및 그립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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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반 마우스와 크기 비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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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귀... 귀여워! ROG STRIX CARRY 마우스는 ASUS의 GLADIUS와 사이즈는 극과 극이지만, 외형 자체는 유사한 편입니다. ASUS를 대표하는 마우스를 줄여놨다는 것만으로도 꽤나 흥미로운 느낌을 받았는데요. 놀라운 것은 위에서도 언급했듯이 GLADIUS의 가장 큰 특징 중에 하나였던 스위치 교환이 가능하다는 점입니다. 더구나 종류가 다른 스위치까지 추가 제공하여 소비자들의 취향을 고려하는 세심한 모습을 보여주는 제품입니다. 


  이 제품은 가장 끝부분에 있는 홈에 손톱을 걸친 후 위로 들어내면 상판을 들어낼 수 있습니다. 그러면 AA 사이즈 건전지 2개를 장착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어 있고 USB 수신기가 그 사이에 꽂혀있습니다. 프레임과 일체감 있게 만들기 위해 비대칭으로 되어 있는데, 공간을 극한으로 활용하기 위한 노력의 흔적이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이런 작은 마우스는 공간을 허투루 쓸 수가 없죠. 


  손가락으로 마우스를 고정하는 부분인 좌/우 사이드 그립 부분은 일반적인 러버코팅보다 훨씬 더 고무 질감이 느껴지게 마감하였으며, 굴곡이 꽤 큰 편이라 미끄러지는 상황은 발생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합니다. 작은 크기라서 발생할 수 있는 문제점을 사전에 차단하고자 이런 방식을 택한 것 같습니다.

 

 

 

 

 

 

 

 

무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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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트북용 미니 마우스는 AA 건전지의 무게 때문에 꽤나 묵직해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배터리를 제외했을 때는 크기에 걸맞게 73g이라는 가벼운 무게이지만, 동봉되어 있는 기본 건전지(에너자이저, 알카라인) 2개를 장착하는 순간 119g으로 확 무거워져 버립니다. 크기가 작은 마우스는 손가락만으로 쥐고 움직이는 경우가 많아서 체감하는 무게는 더 높을 가능성이 있죠. 그래서 많은 분이 알카라인 건전지 대신 망간 건전지를 활용하기도 하고, 컨버터를 활용하여 AAA 사이즈 건전지를 활용하여 무게를 낮추기도 합니다. 실제로 후자의 방법을 활용했을 때 104g까지 무게를 낮출 수 있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센서 및 MC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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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ROG STRIX CARRY는 PIXART 사의 PMW 3330 센서를 탑재했습니다. 그동안은 무선 제품의 아킬레스건이라고 할 수 있는 사용 시간을 위해 성능을 포기하는 경우가 많았는데, CARRY는 게이밍 센서라는 타이틀을 달고 출시된 만큼 스펙이 높은 편에 속하는 센서를 활용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센서 오차율 테스트를 참고해주시면 될 것 같습니다. MCU는 N52832라는 생소한 칩세트가 탑재되어 있는데, NORDIC SEMICONDUCTOR 사의 제품으로 확인했습니다. 이 칩세트는 RF 시스템 온 칩으로 블루투스 5 / 2.4GHz 무선 연결을 지원하는 64 MHz ARM® Cortex-M4F 프로세서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데이터시트를 확인해주세요. (데이터시트)

 

 

 

 

 

 

 

 

추가 버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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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즘 출시하는 일반적인 크기의 마우스들은 측면 버튼까지도 Micro-Tact 스위치를 사용하지 않는 추세인데, ROG STRIX CARRY는 크기가 워낙 작아서 메인 버튼과 비슷한 형태의 스위치를 배치하기가 힘들었을 겁니다. 그래서 높이가 낮은 Micro-Tact 스위치를 활용했는데요. 내구성 측면에서는 다소 부족할 것으로 예상하지만, 클릭감은 나쁘지 않았습니다. 

 

 

 

 

 

메인 버튼 클릭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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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본으로 장착되어 있는 것은 옴론 사의 D2FC-F-K 5천만 회 보증 스위치(일명, 옴론 차이나)인데, 추가로 옴론 재팬이라고 불리는 D2F-01F를 활용할 수 있습니다. 두 스위치는 같은 옴론 사에서 설계되었지만, 클릭감 자체가 다른데요. 5천만 회 보증 스위치의 경우 기존에 많이 쓰이던 2천만 회에 비해 클릭감이 조금 더 무거워졌는데, 옴론 제팬은 5천만 회 스위치보다 누를 때 느껴지는 압력이 더 높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AOS나 RTS를 즐기는 사용자라면 D2FC-FK 스위치가 어울리고, FPS 등 반복 클릭 빈도가 낮은 분들은 조금 더 달라붙는 듯한 느낌이 드는 D2F-01F가 만족스러울 수 있습니다. 이것은 일반적인 경향을 말씀해드린 것이며 개인의 취향에 따라 얼마든지 다르게 활용할 수 있습니다.

 

 

 

 

 

 

 

 

마우스 정확도 테스트 영상

※ 해당 영상에 등장한 모델은 ASUS ROG STRIX CARRY 마우스가 아니며, 기어비스(오차율 측정 장치)가 어떻게 움직이고 어떤 방식으로 측정되었는지 보여주기 위한 영상입니다. 19년 6월을 기준으로 기어비스 테스트는 4.5cm 기준으로 테스트를 하는데, 기존 5cm에서 4.5cm로 바꾼 이유는 2000DPI까지 측정하기 위함입니다. 거리를 줄이면 줄일수록 더 높은 DPI를 측정할 수 있겠지만, 그렇게 하지 않는 이유는 4.5cm가 오차를 최대한 줄일 수 있는 타협점이기 때문입니다. DPI는 400, 800, 1200, 1600, 2000을 기준으로 측정하며, 마우스가 해당 값을 지원하지 않을 경우 유사한 값으로 테스트를 진행합니다. 

  

 

 

 

마우스 정확도 테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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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스트 장비와 마우스 센서에 따라 값이 달라질 수 있으므로 참고 용도로만 봐주시기 바랍니다.

 

  위에서 언급했듯이 이 테스트는 마우스 센서의 오차율(정확성)을 알아보기 위한 테스트입니다. 트래킹 범위를 넓혀서 4.5cm를 타깃으로 잡고 일정한 속도로 마우스를 움직였을 때, 얼마나 정확한 값을 도출해내는지 알아보는 방식으로 진행합니다. 테스트 영상을 참고하시면 결과를 표기한 그래프는 절댓값이 0에 가까울수록 좋습니다. X+값은 오른쪽으로 움직였을 때, X-값은 왼쪽으로 움직였을 때를 의미하고, 결괏값이 음수라면 목표 지점에 도달하지 못한 것, 양수라면 목표 지점보다 더 나아간 것을 의미합니다.

 

  ASUS의 튜닝 실력은 이전에 진행했던 '하이엔드 게이밍 센서 마우스 9종 벤치마크'에 포함되어 있던 GLADIUS 2에서 알 수 있듯이 상당히 좋은 편입니다. 하지만 그동안 다뤄본 PMW 3330 센서를 떠올려봤을 때 아주 좋은 결괏값을 기대하는 것은 어려울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이 예상은 센서 오차율 테스트 결과 완벽하게 빗나갔다는 것을 알 수 있었는데요. -값보다는 +값이 더 좋은 특성이 있는데, 수치 자체가 낮은 편이고 일정해서 제품을 활용하는데 큰 문제가 없습니다. 다만, 2.4GHz 대역을 활용하는 무선 제품의 특성상 신호 간섭이 있을 수 있습니다. DPI 값이 높아질수록 오차율이 조금씩 높아지긴 하지만, 전체적으로 훌륭합니다. 원하시는 DPI에 설정하신 뒤 걱정 없이 사용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소프트웨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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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ROG STRIX CARRY는 휴대용 마우스라서 소프트웨어가 지원되지 않더라도 크게 놀랄 일은 아닙니다. 하지만 ASUS는 이 제품을 게이밍 마우스라고 칭한 만큼 소프트웨어를 충실히 지원합니다. 심지어 타 제조사의 유선 마우스보다도 많은 기능을 지정할 수 있습니다. 

 

  PERFORMANCE 탭에서는 DPI 및 폴링레이트는 기본이고, 어지간한 소프트웨어에서는 볼 수 없는 직선 보정 기능과 버튼 반응 속도를 설정할 수 있습니다. 더욱 놀라운 것은 표면 캘리브레이션 기능을 지원한다는 것이었는데요. ASUS 마우스 패드는 미리 지정되어 있는 프리셋을 활용할 수 있고, 매뉴얼 캘리브레이션 기능을 활용하여 수동으로 보정할 수 있습니다. 더불어 LOD까지 설정할 수 있는데, 개인적으로 확 체감되지는 않았습니다. 물론, 이 정도면 최상위 라인업 마우스에서나 볼 수 있던 기능이라 상당히 훌륭한 수준이라고 할 수 있죠. POWER 탭에서는 절전 모드로 진입하는 시간을 조절할 수 있어서 사용 습관에 따라 전력을 효율적으로 운용할 수 있습니다. STATS 탭은 RECORD 버튼을 누르면 이동거리, 왼쪽 / 오른쪽 클릭 수가 기록되어 마우스를 어느 정도 사용했는지 파악할 수 있습니다. 

 

 

 

 

 

 

 

 

마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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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SUS ROG STRIX CARRY는 휴대용 마우스 카테고리에 속하는 제품이지만, 꽤 많은 기능을 탑재하고 있습니다. 소프트웨어 제공은 기본이고, 퀵 스왑 기판으로 만들어진 기계식 키보드처럼 왼쪽 / 오른쪽 스위치를 손쉽게 변경할 수 있다는 것이 이 제품의 주요 특징입니다. 메인 버튼은 마우스에서 내구성이 가장 취약한 부분이라서 수리 용이성이 높다는 점은 다른 제품에 비해 비교우위를 가질만합니다. 유지 보수 측면뿐만 아니라 취향에 따라 스위치를 선택할 수 있으므로 여러모로 장점이 많은 방식이라 할 수 있죠. 동사의 고성능 게이밍 마우스 GLADIUS의 장점을 아주 잘 물려받은 제품이라고 평하고 싶습니다.

 

  하지만 건전지를 활용하는 마우스의 고질적인 단점은 여전히 존재합니다. 기본적으로 작고 가볍게 만들어진 제품이지만, AA 규격 건전지 두 개를 집어넣는 순간 무게가 급변하게 됩니다. 물론, 위에서 언급해드린 것처럼 컨버터를 활용하여 무게를 줄일 수 있겠지만, 여전히 100g 밑으로 떨어뜨리는 것은 힘들어 보입니다. 이로 인해 크기와 어울리지 않는 무게감으로 다소 어색한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휴대용 마우스라는 콘셉트 상 유선 연결을 과감하게 배제했기 때문에 리튬이온배터리를 활용하지 못했을 가능성을 떠올릴 수 있습니다. 범용성 측면에서는 쉽게 구할 수 있는 AA 사이즈 건전지가 좋겠지만, 잃는 부분도 확실해서 이 부분은 충분히 고려한 뒤에 구매하시거나, 적응하는 방법밖에는 없을 것 같습니다. 


  제가 언급한 단점은 AA 규격 건전지를 활용하는 휴대용 마우스의 공통적인 부분이라서 ASUS ROG STRIX CARRY만의 문제라고 보기는 힘듭니다. 오히려 퀵 스왑 스위치나 외형의 완성도만 두고 봤을 때는 참 잘 만든 제품입니다. 개인적으로는 동료 QM에게 하나 구매해서 전시해두고 싶다고 말할 정도로 작고 귀여운 외형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심지어 센서 튜닝도 참 괜찮지 않습니까? ASUS ROG STRIX CARRY는 노트북과 함께 활용할 마우스를 찾고 계시다면 적극 고려해봐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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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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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해무애(學海無涯), 배움의 바다는 끝이 없다. 끝은 언제나 새로운 시작으로 연결되기 때문이다.

    댓글 : 46
아랑아  
가격이 관건이네요 ㅎㅎㅎㅎ 10만원 넘으면 메리트가 없을 것 같은데 ㅎㅎ
Jay65535  
레이저 맘바가 생각나는 디쟌
bbbeeelll  
레이저 아테리스가 경쟁모델일듯 한데, 가격도 비슷했으면 좋겠네요.
하고집이  
로그에서 이런 작은 녀석이...
ㅎㅎ
세페라  
동글 보관 위치가 좋네요.
뚱벌  
로그마우스 귀엽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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