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 퀘이사존 공식 IT/하드웨어 리뷰

CORSAIR GLAIVE RGB PRO Gaming Mouse — Aluminum

QM깜냥

37 4801 18 2019.04.30 11:01

<img src="https://img2.quasarzone.co.kr/img/data/editor/1904/2105880789_CaAGTP1S_de90830e0198e77794ae6614d5ec46a59c9155d1.jpg" title="41cc529bd60a759a4f7c89118290a8bf_1556354534_5012.jpg" style="max-width:100%; height:auto;"><table align="center" class="__se_tbl" border="0" cellspacing="0" cellpadding="1" attr_no_border_tbl="1" style="font-size: 14pt;"><tbody><tr><td style="width: 800px; height: 5px;" class=""> 더욱 예리해진 커세어의 칼   안녕하세요. 퀘이사존 깜냥입니다.     날이 넓은 칼 혹은 양날검이라는 뜻을 가진 글레이브(Glaive)의 어원은 로마의 도검 글라디우스(Gladius)에서 유래한다고 전해지는데요. 글라디우스는 비교적 짧고 찌르기에 적합한 한손 검을 통틀어 부르는 이름이지만, 라틴어로 검(劍)을 뜻하기도 해서 고유명사로 보는 것이 정설이라고 합니다. 추측건대, 커세어는 '날이 넓은 칼'이라는 의미에 주목하여 이름을 따온 것 같습니다. M65 시리즈와 더불어 커세어의 주축 라인업인 글레이브는 크기가 커서 팜그립으로 쥐어야 한다는 것을 생각해보면, 이름이 너무나도 잘 어울립니다. 꿈보다는 해몽인 것일까요? 개인적으로는 의도하고 제품명을 정했다고 믿고 싶군요.   커세어는 PMW3367 센서를 활용한 GLAIVE RGB 일반 버전과 알루미늄 버전을 시중에 내놓은 상태였습니다. 3367 센서는 현시점에서도 최상급 센서 중에 하나인데, 이번에 공개한 GLAIVE(이하, 글레이브) RGB PRO에는 무려 18,000DPI를 지원하는 3391 센서를 탑재했다고 합니다. 사실, 저는 전작을 다룬 경험이 없어 완전히 새로운 마우스를 만나는 느낌입니다. 리뉴얼 제품은 전작과 비교하면서 살펴봐야 제맛이지만, 그렇다고 다뤄보지도 않은 마우스를 다뤄본 척 할 수는 없는 노릇이죠. 기존 글레이브를 사용하지 않은 분들은 차근차근 저의 글을 따라오시면 될 것 같고, 사용 중이었던 분들은 스펙표를 참고하시어 달라진 부분을 확인하시면 쉽고 빠르게 파악할 수 있을 거라 예상해봅니다. 일단, 제 눈에는 위에서 언급한 센서와 추가된 DPI 버튼, 기본 장착된 엄지 그립의 표면 정도가 눈에 띄는군요.        CORSAIR GLAIVE RGB PRO<img src="https://img2.quasarzone.co.kr/img/data/editor/1904/2105880789_s45dVmiO_895a07353efae10e02229b4dd1faa0ae563a6b8d.jpg" title="41cc529bd60a759a4f7c89118290a8bf_1556355589_0094.jpg" style="max-width:100%; height:auto;"> <img src="https://img2.quasarzone.co.kr/img/data/editor/1904/2105880789_0ecxW8wD_043a62c81d46b13756e6908bcb701f010bec4cf8.jpg" title="f409193c96b27693cc03782e8dd9a4f5_1556501940_4053.jpg" style="max-width:100%; height:auto;">        </td></tr></tbody></table>상자 및 구성품<img src="https://img2.quasarzone.co.kr/img/data/editor/1904/2105880789_MjlOiB1S_50fe784111400c82aaaed288600fd6c73e3c9906.jpg" title="41cc529bd60a759a4f7c89118290a8bf_1556354554_4611.jpg" style="max-width:100%; height:auto;"> <img src="https://img2.quasarzone.co.kr/img/data/editor/1904/2105880789_Qx7FYENb_615dafa6e6e2df6adf290cb3d58f36014fc26ef3.jpg" title="41cc529bd60a759a4f7c89118290a8bf_1556355614_0662.jpg" style="max-width:100%; height:auto;"> <img src="https://img2.quasarzone.co.kr/img/data/editor/1904/2105880789_HF9Vjqft_753a1c8b152802f74cebccac8bdb5efca22f2bc8.jpg" title="41cc529bd60a759a4f7c89118290a8bf_1556354554_7746.jpg" style="max-width:100%; height:auto;"> <img src="https://img2.quasarzone.co.kr/img/data/editor/1904/2105880789_XT2vBCVR_e71e3346bb88e2bb6668c3948412b284cfd9addc.jpg" title="41cc529bd60a759a4f7c89118290a8bf_1556354554_9168.jpg" style="max-width:100%; height:auto;"> <img src="https://img2.quasarzone.co.kr/img/data/editor/1904/2105880789_ZaKquRoT_df8cb589fbe1faf6c8bc38af1fd0eae1807d2e59.jpg" title="41cc529bd60a759a4f7c89118290a8bf_1556354558_7797.jpg" style="max-width:100%; height:auto;"><table align="center" class="__se_tbl" border="0" cellspacing="0" cellpadding="1" attr_no_border_tbl="1" style="text-align: center; font-size: 18.6667px;"><tbody><tr><td style="width: 800px; height: 554px;" class="">   얼마 전에 다룬 HARPOON PRO RGB(이하, 하푼) 마우스에서도 언급했듯이 커세어는 여러 번 접은 종이를 통해 플라스틱 구조물과 마우스를 단단하게 고정하는 완충 방식을 활용하는데요. 힘을 줘서 눌러봐도 잘 들어가지 않아서 생각 외로 제품을 잘 보호합니다. 다만, 가로와 세로 길이는 하푼 상자와 같지만 높이가 달라서 힘을 가했을 때 모서리 부분 위주로 취약한 부분이 존재합니다.    구성은 각종 문서와 마우스, 그리고 추가 부품 두 개가 들어 있습니다. 추가 부품은 왼쪽 엄지 그립을 교체할 수 있는 모듈인데요. 이 부분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밑에서 다루도록 하겠습니다.         </td></tr></tbody></table>외형 살펴보기<img src="https://img2.quasarzone.co.kr/img/data/editor/1904/2105880789_7NAcsCkt_1ecc85f189637f547ffa0ed90a94be92b584dcb4.jpg" title="41cc529bd60a759a4f7c89118290a8bf_1556354583_0222.jpg" style="max-width:100%; height:auto;"> <img src="https://img2.quasarzone.co.kr/img/data/editor/1904/2105880789_x7QhOEbA_f5c281723b74016507de75466b8e53a8a564c0a1.jpg" title="41cc529bd60a759a4f7c89118290a8bf_1556354583_1678.jpg" style="max-width:100%; height:auto;"><table align="center" class="__se_tbl" border="0" cellspacing="0" cellpadding="1" attr_no_border_tbl="1" style="text-align: center; font-size: 18.6667px;"><tbody><tr><td width="800" style="">   바닥에는 테플론 패드를 보호해주는 씰이 부착되어 있습니다. 사실, 테플론 패드는 사용하면서 지속적으로 마모되는 소모품이어서 큰 의미가 있는 것은 아니지만, 새 제품을 구매했다는 느낌을 주는 부분으로 감성의 영역을 채워주는 요소로 볼 수 있습니다. 커세어는 제품의 첫인상을 좋게 만드는 재주가 있습니다.      </td></tr></tbody></table><img src="https://img2.quasarzone.co.kr/img/data/editor/1904/2105880789_MU3v1Qnp_fd7f2d32fdaf8e2b852147c0ae729f35cee90e09.jpg" title="41cc529bd60a759a4f7c89118290a8bf_1556354583_3208.jpg" style="max-width:100%; height:auto;"> <img src="https://img2.quasarzone.co.kr/img/data/editor/1904/2105880789_GgLizVsU_e34892184618489559447f13d36ffc7bcdf3181c.jpg" title="41cc529bd60a759a4f7c89118290a8bf_1556354583_4615.jpg" style="max-width:100%; height:auto;"> <img src="https://img2.quasarzone.co.kr/img/data/editor/1904/2105880789_iA1EVh02_fcf21fa968261b67be065b245372893112e9c049.jpg" title="41cc529bd60a759a4f7c89118290a8bf_1556354583_6016.jpg" style="max-width:100%; height:auto;"> <img src="https://img2.quasarzone.co.kr/img/data/editor/1904/2105880789_OBZoSWF3_c4630b191d58da35333f61ac14d76055fed7ed2d.jpg" title="41cc529bd60a759a4f7c89118290a8bf_1556354583_7513.jpg" style="max-width:100%; height:auto;"> <img src="https://img2.quasarzone.co.kr/img/data/editor/1904/2105880789_YTpeRmKB_9c96c6b47c6019879d7ec8cacd8d07d38fc771a8.jpg" title="41cc529bd60a759a4f7c89118290a8bf_1556354584_6093.jpg" style="max-width:100%; height:auto;"> <img src="https://img2.quasarzone.co.kr/img/data/editor/1904/2105880789_EzjZFSNH_49ec0c58f0bd5a44d36bb86e24fcedcba751b8b8.jpg" title="41cc529bd60a759a4f7c89118290a8bf_1556354582_8991.jpg" style="max-width:100%; height:auto;"> <img src="https://img2.quasarzone.co.kr/img/data/editor/1904/2105880789_CUBjZXu1_614c972feb873dda6f6a8869e9545d3b91ff9ad2.jpg" title="41cc529bd60a759a4f7c89118290a8bf_1556354584_0452.jpg" style="max-width:100%; height:auto;"> <img src="https://img2.quasarzone.co.kr/img/data/editor/1904/2105880789_mZLwAYBq_b79d2c4da0f0d8eb3342b23059593397b4eae363.jpg" title="41cc529bd60a759a4f7c89118290a8bf_1556354584_3395.jpg" style="max-width:100%; height:auto;"> <img src="https://img2.quasarzone.co.kr/img/data/editor/1904/2105880789_sOxWZhCE_2c2c04dd4789e1de6600c461df14f6481463dfb8.jpg" title="41cc529bd60a759a4f7c89118290a8bf_1556354584_4768.jpg" style="max-width:100%; height:auto;"> <img src="https://img2.quasarzone.co.kr/img/data/editor/1904/2105880789_5BeDdCFb_e9fafbedac5718a210436a0253b1307f32ef6f1e.jpg" title="41cc529bd60a759a4f7c89118290a8bf_1556354584_1679.jpg" style="max-width:100%; height:auto;"><img src="https://img2.quasarzone.co.kr/img/data/editor/1904/2105880789_TFYvqu7B_6dfed9233d4e6d09a6bf6a54d5679d1d8e62259f.jpg" title="41cc529bd60a759a4f7c89118290a8bf_1556354663_4702.jpg" style="font-size: 18.6667px; max-width: 100%; height: auto;"><table align="center" class="__se_tbl" border="0" cellspacing="0" cellpadding="1" attr_no_border_tbl="1" style="text-align: center; font-size: 18.6667px;"><tbody><tr><td style="width: 800px; height: 204px;" class="">   글레이브는 직접 쥐어보지 않고 사진으로만 보더라도 확 느껴질 정도로 길고, 넓고, 높습니다. 심지어 하판 앞쪽에는 알루미늄을 덧대어 놔서, 못해도 130g은 넘을 거란 예상을 했습니다. 하지만 예상외로 120g을 넘기지 않았는데요. 이 정도라면 팜그립을 활용했을 때 크게 부담되는 무게는 아닙니다. 커세어는 마우스 크기나 무게에 상관없이 모든 그립을 사용할 수 있는 마우스라고 표기하는 경향이 있는데, 글레이브만큼은 팜 그립으로 한정 지어놨습니다. 이 제품마저도 범용이라고 해놨다면 맹렬한 비판을 했을 텐데, 다행(?)이군요.   왼쪽 엄지 그립을 바꿀 수 있다는 것은 글레이브의 가장 큰 특징이자 장점입니다. 이 지점에서 전작과의 차이점 하나를 발견했습니다. 지금 소개해드리고 있는 PRO 버전은 모든 모듈에 사용 시 미끄러지지 않도록 표면 처리를 해놨는데, 전작은 추가 모듈에만 되어 있었습니다. 추가 모듈로 교체하면 가로가 넓어져서 손이 작은 동양인의 특성상 기본 그립을 가장 많이 활용할 것이라는 예상을 해볼 때, 이 변화는 긍정적이라고 볼 수 있죠.     </td></tr></tbody></table>추가 모듈 1 - 곡선형 그립<img src="https://img2.quasarzone.co.kr/img/data/editor/1904/2105880789_sjgXolrR_a2142d4e1b0ed3413c20238693a75ef178f4ba3e.jpg" title="41cc529bd60a759a4f7c89118290a8bf_1556354648_0087.jpg" style="max-width:100%; height:auto;"> <img src="https://img2.quasarzone.co.kr/img/data/editor/1904/2105880789_sBXzMW0J_81244c6f138cc80640740f1f22b2e14837d5c4c1.jpg" title="41cc529bd60a759a4f7c89118290a8bf_1556354648_1425.jpg" style="max-width:100%; height:auto;">   추가 모듈 2 - 거치형 그립 <img src="https://img2.quasarzone.co.kr/img/data/editor/1904/2105880789_GxD83Ked_e1f1df3f65fd5baaa1ca90933a68ee0e9a32477c.jpg" title="41cc529bd60a759a4f7c89118290a8bf_1556354648_2802.jpg" style="max-width:100%; height:auto;"> <img src="https://img2.quasarzone.co.kr/img/data/editor/1904/2105880789_XF583LeV_f495fa56bc08c8be2fa2a5e00e310a5a2261501c.jpg" title="41cc529bd60a759a4f7c89118290a8bf_1556354648_4098.jpg" style="max-width:100%; height:auto;"><table align="center" class="__se_tbl" border="0" cellspacing="0" cellpadding="1" attr_no_border_tbl="1" style="font-size: 18.6667px;"><tbody><tr><td style="width: 800px; height: 111px;" class="">   곡선형 그립 모듈을 장착하면 너비가 체감될 정도로 넓어집니다. 손을 쫙 폈을 때 F1~F10 정도 되고, 클로 그립을 주로 활용하는 제 입장에서 처음 쥐어봤을 때 부담스러운 감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사용 시간이 길어지면서 팜 그립에 적응을 하고 나니 기본 그립에 비해 안정적이라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이 맛에 넓은 마우스를 사용하는 건가?'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자연스럽게 팜 그립을 활용할 수 있도록 만들어주는 모듈입니다.    거치형 그립 모듈은 이름처럼 엄지를 마우스 위에 올려둘 수 있도록 돕습니다. 다른 마우스의 경우 소지를 올려둘 수 있도록 오른쪽을 넓게 펴놓는 경우가 있는데, 글레이브는 엄지에 주목했습니다. 사용해보니 엄지가 패드에 닿지 않아서 확실히 편하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동시에 오른쪽도 같은 방식으로 올려 둘 수 있도록 모듈형이었다면 참 좋았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사용자의 취향대로 사용할 수 있는 것은 언제나 장점으로 분류할 수 있는 좋은 기능입니다.        </td></tr></tbody></table>LED<img src="https://img2.quasarzone.co.kr/img/data/editor/1904/2105880789_aN80KXpg_ed7741b82d1aee10941d43f5fc32e88cd561dd69.jpg" title="41cc529bd60a759a4f7c89118290a8bf_1556354973_2506.jpg" style="max-width:100%; height:auto;"> <img src="https://img2.quasarzone.co.kr/img/data/editor/1904/2105880789_iF43AsHf_f00288bc7f0434fe276bee1263da303780d8638f.jpg" title="41cc529bd60a759a4f7c89118290a8bf_1556354973_6079.jpg" style="max-width:100%; height:auto;"> <img src="https://img2.quasarzone.co.kr/img/data/editor/1904/2105880789_rVNKa9i2_c258afd7514cb7faacce3153d16ed92b26a7e333.jpg" title="41cc529bd60a759a4f7c89118290a8bf_1556354973_9962.jpg" style="max-width:100%; height:auto;"><table align="center" class="__se_tbl" border="0" cellspacing="0" cellpadding="1" attr_no_border_tbl="1" style="text-align: center; font-size: 18.6667px;"><tbody><tr><td style="width: 800px; height: 51px;" class="">   글레이브는 총 세 곳에 RGB LED가 점등하며 상판에 있는 다섯 개의 LED로 DPI 상태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범선 로고와 RGB LED 조합은 언제나 그랬듯 커세어 특유의 감성을 잘 살리고 있습니다. 하지만 저는 이 제품에서 로고보다 더 눈에 들어왔던 것이 앞면입니다. 바닥을 향하고 있는 LED와 알루미늄의 재질감이 어우러져 고급스러움을 한껏 뽐냅니다.       </td></tr></tbody></table><img src="https://img2.quasarzone.co.kr/img/data/editor/1904/2105880789_YDL40zRf_2c361993cc69e89761a6d76e4350f71e5f82fa50.gif" title="41cc529bd60a759a4f7c89118290a8bf_1556354983_3755.gif" style="max-width:100%; height:auto;">▲ 로고 + 옆면 LED GIF <img src="https://img2.quasarzone.co.kr/img/data/editor/1904/2105880789_XtM956fE_392238a06fe5b8e5999a46cba0632cda0467471b.gif" title="41cc529bd60a759a4f7c89118290a8bf_1556356004_7879.gif" style="max-width:100%; height:auto;">▲ 앞 + 옆면 LED GIF <img src="https://img2.quasarzone.co.kr/img/data/editor/1904/2105880789_FpHPRwbB_f518653e2b2f2ec0eb2f3a9caf5ec1e729bf1268.gif" title="41cc529bd60a759a4f7c89118290a8bf_1556354983_6297.gif" style="max-width:100%; height:auto;">▲ DPI 상태 확인 LED GIF       분해<img src="https://img2.quasarzone.co.kr/img/data/editor/1904/2105880789_Q9Gc8qPW_02c07362431f17b29607a1d2a8aa2fe51be9ae73.jpg" title="41cc529bd60a759a4f7c89118290a8bf_1556354999_7493.jpg" style="max-width:100%; height:auto;"> <img src="https://img2.quasarzone.co.kr/img/data/editor/1904/2105880789_fk4ZmDoL_d1601af53505702d9af86a75aedc4606fec15e28.jpg" title="41cc529bd60a759a4f7c89118290a8bf_1556355009_9181.jpg" style="max-width:100%; height:auto;"><table align="center" class="__se_tbl" border="0" cellspacing="0" cellpadding="1" attr_no_border_tbl="1" style="text-align: center; font-size: 18.6667px;"><tbody><tr><td style="width: 800px; height: 5px;" class="">   커세어 마우스는 분해가 어려운 경우가 있는데, 얼마 전 다룬 하푼 RGB의 경우는 정반대로 상당히 쉬운 편에 속했습니다. 글레이브는 딱 중간 정도로 볼 수 있는 수준입니다. 나사를 제거하면 상판을 바로 들어낼 수 있는 마우스와는 달리 앞쪽의 걸쇠가 상당히 단단하게 고정되어 있기 때문이죠. 억지로 힘을 줘서 끄집어낸다면 파손될 가능성이 있으므로 조심할 필요가 있습니다. 물론, 최선은 분해하지 않는 것입니다. 특히 무상 A/S 기간 내라면 말이죠.   최근 추세에 맞게 글레이브 역시 PCB 기판을 따로 설계하여 2층으로 쌓았고, 엄지 그립 모듈을 부착하기 위한 자석이 내장된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로 인해 무게가 조금 더 무거워졌겠군요. 세상의 이치가 그렇듯 장점만 있을 순 없나 봅니다.     </td></tr></tbody></table><img src="https://img2.quasarzone.co.kr/img/data/editor/1904/2105880789_X8eJu9VC_a5404c00460a980e928c7de7863d991c411d1720.jpg" title="41cc529bd60a759a4f7c89118290a8bf_1556355010_0915.jpg" style="font-size: 18.6667px; max-width: 100%; height: auto;"> <img src="https://img2.quasarzone.co.kr/img/data/editor/1904/2105880789_hOxfivt8_aac12f5cefd0b466bf9afd28934eec23aae12cde.jpg" title="41cc529bd60a759a4f7c89118290a8bf_1556355010_2546.jpg" style="font-size: 18.6667px; max-width: 100%; height: auto;"><table align="center" class="__se_tbl" border="0" cellspacing="0" cellpadding="1" attr_no_border_tbl="1" style="text-align: center; font-size: 18.6667px;"><tbody><tr><td style="width: 800px; height: 5px;">   PIXART 사의 PMW3391 센서는 1월에 소개해드렸던 IRONCLAW RGB 마우스에도 탑재된 칩세트입니다. 스펙상 최상위 센서인 것은 분명한 사실이지만, 성능은 튜닝에 따라 얼마든지 달라질 수 있죠. 성능과 관련한 내용은 정확도 테스트 단락에서 언급하도록 하겠습니다. MCU는 NXP 사의 Arm Cortex-M0 코어 기반의 32-bit Microcontroller LPC11U68J 칩세트를 탑재했습니다. 해당 칩세트에 관한 자세한 정보를 알고 싶은 분은 데이터시트를 참고해주세요. (<a href="https://www.nxp.com/docs/en/data-sheet/LPC11U6X.pdf?cid=Brand_nxpdatafeed-web_third_party-11_01_13" target="_self">홈페이지</a>)     </td></tr></tbody></table>클릭감<img src="https://img2.quasarzone.co.kr/img/data/editor/1904/2105880789_2sLvARrS_4a8058531182387f1a43317872228bea6d1e98d5.jpg" title="41cc529bd60a759a4f7c89118290a8bf_1556355040_8633.jpg" style="max-width:100%; height:auto;"> <img src="https://img2.quasarzone.co.kr/img/data/editor/1904/2105880789_FGXozl2R_172f19a0203b46ad9f0693a261c9a5b87db5551d.jpg" title="41cc529bd60a759a4f7c89118290a8bf_1556355041_0377.jpg" style="max-width:100%; height:auto;"> <img src="https://img2.quasarzone.co.kr/img/data/editor/1904/2105880789_CjFU0GRX_389617d876bc1c55c1bf0da4893c78ec4418283a.jpg" title="41cc529bd60a759a4f7c89118290a8bf_1556355050_493.jpg" style="max-width:100%; height:auto;"><table align="center" class="__se_tbl" border="0" cellspacing="0" cellpadding="1" attr_no_border_tbl="1" style="text-align: center; font-size: 18.6667px;"><tbody><tr><td class="" style="width: 800px; height: 5px;">   글레이브는 메인 버튼에 꽤나 공을 들였습니다. 스위치를 반복해서 누르다 보면 플라스틱끼리 부딪히면서 마모가 진행되어 입력 불량이 발생하곤 하는데요. 버튼 구조물에는 이것을 방지하는 패드가 부착되어 있습니다. 5천 만회 보증의 OMRON D2FC-F-K 버튼과 함께 내구성의 향상을 기대할 수 있는 설계입니다. 또한, 버튼 앞쪽에 스프링을 추가하여 반발력을 높였습니다. 다른 유명 제조사에서 '스프링 텐션'이라는 이름으로 반발력을 높였는데, 커세어는 조금은 색다른 방식으로 비슷한 효과를 구현했습니다. 덕분에 보다 빠른 반복 클릭을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td></tr></tbody></table><img src="https://img2.quasarzone.co.kr/img/data/editor/1904/2105880789_TDWsBbct_9684c0651d79be8702b352757f9f303f162cad4d.jpg" title="41cc529bd60a759a4f7c89118290a8bf_1556355056_9732.jpg" style="max-width:100%; height:auto;"> <img src="https://img2.quasarzone.co.kr/img/data/editor/1904/2105880789_BIXgpCyu_cbe3a0c4437f5d3a79e93da60c664fb4e61f3565.jpg" title="41cc529bd60a759a4f7c89118290a8bf_1556355060_0123.jpg" style="max-width:100%; height:auto;"><table align="center" class="__se_tbl" border="0" cellspacing="0" cellpadding="1" attr_no_border_tbl="1" style="text-align: center; font-size: 18.6667px;"><tbody><tr><td style="width: 800px; height: 77px;">   보통 메인 버튼을 제외한 추가 버튼을 별도 PCB로 구성하는 경우가 많은데, 글레이브는 모든 버튼을 한 기판에 몰아놨습니다. 옆면 버튼은 구조물을 통해 높게 배치하여 직접 누를 수 있도록 설계했으며, 모든 추가 버튼 및 휠 인코더를 Kailh 사의 부품으로 구성했습니다. 조금 더 저렴한 부품을 사용할 법도 한 곳인데도 불구하고 클릭감을 위해 아낌없이 투자한 모습입니다.        </td></tr></tbody></table>마우스 정확도 테스트 영상 <table align="center" class="__se_tbl" border="0" cellspacing="0" cellpadding="1" attr_no_border_tbl="1" style="font-size: 18.6667px;"><tbody><tr><td width="800" style=""><iframe frameborder="0" src="//www.youtube.com/embed/xDIYFqlU7WE" width="640" height="360" class="note-video-clip"></iframe>※ 해당 영상에 등장한 모델은 CORSAIR GLAIVE RGB PRO 마우스가 아닙니다. 단순히 기어비스가 어떻게 움직이고 어떤 방식으로 측정되었는지 보여주기 위한 영상입니다. 기어비스 테스트는 5cm 기준으로만 테스트하고 그 이상은 영상으로 담아내기 어려운 부분이 많습니다. 이러한 이유로 모니터 해상도에 따라 프로그램 가로 폭이 다르기 때문에 제가 선택한 값은 해상도 영향이 적은 5cm를 타깃으로 기준점으로 테스트합니다. 그리고 DPI는 마우스마다 지원하는 값이 다르기 때문에 400, 500, 750, 800DPI를 기준점으로 진행됩니다.    </td></tr></tbody></table>마우스 정확도 테스트 <img src="https://img2.quasarzone.co.kr/img/data/editor/1904/2105880789_IvrNliEW_f7c645b26dfc7963a50adf342a67674199dac3ea.jpg" title="2e50edc29d4693b225a8f024dad72a5c_1556539622_6051.jpg" style="max-width:100%; height:auto;"> <table align="center" class="__se_tbl" border="0" cellspacing="0" cellpadding="1" attr_no_border_tbl="1" style="font-size: 18.6667px;"><tbody><tr><td style="width: 800px; height: 261px;" class="">테스트 장비와 마우스 센서에 따라 값이 달라질 수 있으므로 참고 용도로만 봐주시기 바랍니다.<p style="box-sizing: border-box; word-break: break-all; line-height: 1; color: rgb(204, 204, 204); font-family: "Nanum Gothic", sans-serif; font-size: 13px; letter-spacing: -0.2px; text-align: center; background-color: rgb(51, 51, 51);">   <p style="box-sizing: border-box; word-break: break-all; line-height: 1; color: rgb(204, 204, 204); font-family: "Nanum Gothic", sans-serif; font-size: 13px; letter-spacing: -0.2px; text-align: center; background-color: rgb(51, 51, 51);"> <p align="justify" style="box-sizing: border-box; word-break: break-all; line-height: 2; font-family: "Nanum Gothic", sans-serif; letter-spacing: -0.2px; background-color: rgb(51, 51, 51); text-align: justify;">  위 그래프는 절댓값이 0에 가까울수록 좋은 결괏값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테스트 방식은 위 영상을 참고하시면 이해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정확성을 알기 위해 트래킹 범위를 넓혀서 5cm를 타깃으로 잡고 일정한 속도로 마우스를 움직였을 때, 얼마나 정확한 값을 도출해내는지 알아보는 테스트입니다. 테스트 감도 수치는 정확도가 높은 저감도를 기준으로 측정합니다. (5cm로 트래킹을 하는 이유는 프로그램상 400DPI와 800DPI 측정 범위가 모니터에서 관찰이 가능한 범위까지 생성되는 최대 수치이기 때문입니다)    글레이브에 탑재되어 있는 PMW3391 센서는 스펙상 최상급인 것은 분명합니다. 하지만 스펙이 좋다고 해서 높은 정확도를 보증하는 것은 아닙니다. 센서 자체 정확성이 중요한 것은 사실이나, 여러 가지 외부 요인(광센서가 달려있는 위치, 높이 등)이 결과를 바꿔버리기도 합니다. 같은 센서를 탑재한 마우스끼리 정확도 차이가 나는 이유를 이것으로 설명할 수 있죠. 제조사의 역량은 바로 이 부분에서 드러나게 되는 것입니다. 글레이브는 정확도 오차가 약 2~4% 정도인데요. +값과 -값의 차이가 꽤 있는 편입니다. 그래프 상 +값과 -값이 다르다는 것은 우측으로 움직였을 때와 좌측으로 움직였을 때 차이를 의미하는 것입니다. 전체적으로 나쁜 수치가 아니긴 합니다만, 최상위 스펙을 가진 센서라는 것을 고려한다면 아쉽게 느껴질 수밖에 없는 결과입니다. 물론, 퀘이사존에서 테스트에 사용한 샘플은 단 하나라서 모든 제품의 결과를 대변하지는 않습니다.          </td></tr></tbody></table>소프트웨어<img src="https://img2.quasarzone.co.kr/img/data/editor/1904/2105880789_pxk9FtnC_f07b4d543a1c32842deed9efc07c5bb868371490.gif" title="41cc529bd60a759a4f7c89118290a8bf_1556355472_333.gif" style="max-width:100%; height:auto;"><table align="center" class="__se_tbl" border="0" cellspacing="0" cellpadding="1" attr_no_border_tbl="1" style="font-size: 18.6667px;"><tbody><tr><td style="width: 800px; height: 5px;" class=""> <a href="https://www.corsair.com/eu/en/downloads" target="_self">소프트웨어 다운로드 페이지</a>  최상급 센서를 활용한 글레이브인 만큼 각도 스내핑은 물론이고, 표면 교정 등 iCUE 소프트웨어의 모든 기능을 활용할 수 있습니다. 여전히 UI가 직관적이지 않은 부분이 남아있지만, 버전업을 거듭하면서 반응이 빨라지는 등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고 있습니다. 특히, 설정을 적용했을 때 장치에 반영되는 속도가 발군인 부분은 마음에 들었습니다.        </td></tr></tbody></table>마치며<img src="https://img2.quasarzone.co.kr/img/data/editor/1904/2105880789_3hIVZWAR_2cfe702ffef853c3a49394a826e9365284ae7b33.jpg" title="41cc529bd60a759a4f7c89118290a8bf_1556355106_32.jpg" style="max-width:100%; height:auto;"><table align="center" class="__se_tbl" border="0" cellspacing="0" cellpadding="1" attr_no_border_tbl="1" style="font-size: 18.6667px;"><tbody><tr><td style="width: 800px; height: 26px;" class="">   마우스 칼럼을 쭉 봐오신 분들이라면 아시겠지만, 글레이브는 제 개인적인 취향과는 정반대에 있는 제품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번 칼럼은 꽤 긍정적인 시선으로 제품을 바라봤다는 느낌을 받으셨을 겁니다. 유난히 글레이브만 예쁘게 봐준 걸까요? 그럴 리가요. 그저 사소한 부분까지도 놓치지 않고 정성 들여 만들었다는 것이 느껴졌기 때문입니다.    사용자에 따라 커세어가 마련해놓은 기능을 십분 활용할 수도, 사용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기본기부터 조금 더 신경 써서 만들었다면 이야기는 달라집니다. 버튼의 반발력을 위해 스프링을 활용한 부분, 취향에 따라 엄지를 편하게 둘 수 있도록 추가한 모듈 등은 많은 사용자를 만족시킬 수 있는 좋은 설계입니다. 사소한 차이가 명품을 만드는 것이라는 말이 있듯이, 커세어는 명품으로 거듭나기 위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하고 있습니다.    다만, 아무리 좋은 마우스라도 손에 맞지 않으면 그림의 떡으로 전락해버립니다. 마우스는 오랜 시간 쥐고 움직여야 하므로 성능보다 중요하게 여겨야 하는 것이 그립감인데요. 이 부분은 사람에 따라 평가가 극과 극으로 갈릴 수밖에 없습니다. 글레이브는 엄지 그립 모듈로 다양화를 꾀했지만, 기본적으로 크기나 무게가 손이 큰 분이거나 평소 팜 그립을 활용했던 분에게 어울리는 제품이므로 직접 쥐어보고 구매 결정을 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더욱 날카로워진 날로 돌아온 커세어의 칼, GLAIVE RGB PRO 마우스 칼럼은 여기에서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td></tr></tbody></table><img title="5865adf4aba1555eb76679ed1c3853e9_1519205276_3676.png" src="https://img2.quasarzone.co.kr/img/data/editor/1802/5865adf4aba1555eb76679ed1c3853e9_1519205276_3676.png" style="height: auto; max-width: 100%;">퀘이사존의 저작물은 <a href="https://creativecommons.org/licenses/by-nc-nd/4.0/" target="_self">크리에이티브 커먼즈 저작자표시-비영리-변경금지 4.0 국제 라이선스</a>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