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우 블루 라이트 이번에는 모니터에서 발생하는 청색광을 걸러주는 로우 블루 라이트(Low Blue Light)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색이 뭉치면 뭉칠수록 어두운색이 만들어지는 물감과 달리 빛은 색이 뭉치면 뭉칠수록 밝은 색을 표현합니다. 모니터를 가까이서 보다 보면 빨간색, 초록색, 파란색 모양의 상자 모양 보일 때가 있는데, 모니터는 이 RGB 색상을 하나의 소자로 묶은 뒤 무수히 많은 집단을 형성해 화면을 표시하는 액정 표시 장치입니다. 어릴 적 과학 시간 때 프리즘(Prism)을 통해 빛을 굴절시켜 분산시키는 실험을 해본 경험이 있었을 것입니다. 프리즘에 스며든 빛은 무지갯빛으로 방출되어 호기심을 자극하기도 했습니다. 빨간색, 초록색, 노란색 등 다양한 색이 있지만, 그중에는 380mm ~ 500mm 사이의 파장에서 발생하는 파란색 빛줄기도 있었는데요. 바로 이것이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블루 라이트(Blue Light)입니다.
그중에서 400nm ~ 490nm 사이의 파장에서 발생하는 블루 라이트는 오랜 시간 노출되었을 경우 사람에 눈에 좋지 않은 영향을 줍니다. 대표적으로 눈의 피로를 가중할 뿐만 아니라 평소보다 안구 건조증을 유발하기도 하며, 심할 경우 시력에 굉장히 중요한 기능을 하는 망막이나 수정체를 망가뜨리기도 합니다. 또한 일반적인 사람은 주변이 밝으면 활동을 하고, 주변이 어두우면 휴식을 취하며, 낮에는 일을 하고, 밤에는 잠을 자는 생체 리듬을 가지고 있는데요. 만약 잠자리에 들기 전에 스마트폰이나 모니터, 텔레비전 등을 오랜 시간 동안 보면 화면에서 발생하는 블루 라이트로 인해 수면을 유도하는 호르몬 분비가 떨어져 잠자리에 들기 힘들 수도 있습니다. 흔히 수면 방해라고 하죠. 아무리 잠을 푹 자도 다음 날 아침에 피곤함을 느낀다면, 자신이 잠을 자기 전에 스마트폰을 본 것은 아닌지 다시 한번 생각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그래서 등장한 것이 바로 로우 블루 라이트입니다. 직역하면 적은 파란빛으로 말 그대로 화면에서 발생하는 청색광을 줄이는 것인데요. 모니터가 보여주는 화면 자체에서 우리에게 좋지 않은 영향을 주는 파란색을 줄여 눈의 피로를 덜고 건강을 챙기고자 만들어진 것입니다. 1세대 기술이라고 할 수 있는 BenQ의 로우 블루 라이트는 화면에서 발생하는 청색광을 줄이기 위해 평소보다 색온도를 낮춰 화면이 노랗게 보이도록 표시합니다. 평소라면 보이지 않는 청색광이 더해져 하얀색을 표시하던 화면이 로우 블루 라이트를 켬으로써 낮아진 색온도만큼 청색광도 줄어드는 것입니다. 하지만 이런 상태라면 나는 하얀색을 보고 싶은데, 막상 보이는 것은 누런 하얀색이므로 왜곡이 발생하게 됩니다. 그래서 만들어진 것이 2세대 로우 블루 라이트 기술인 로우 블루 라이트 플러스입니다. 청색광을 줄이는 BenQ의 독자적인 기술이라고 할 수 있는 로우 블루 라이트 플러스(Low Blue Light+)는 화면의 색온도를 낮춰 청색광을 줄이던 1세대 로우 블루 라이트와 달리 오직 화면에서 발생하는 특정한 파장의 청색광만을 줄여 화면의 왜곡을 대폭 줄인 기술입니다. 덕분에 같은 하얀색을 보더라도 누렇게 보이던 로우 블루 라이트와 달리 청색광만 쏙 걸러내 표시하는 로우 블루 라이트 플러스는 왜곡된 화면을 보여주지 않습니다. BenQ가 제공하는 로우 블루 라이트 플러스 덕분에 우리는 눈 건강도 챙기는 동시에 만족스러운 화면을 볼 수 있게 되었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