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을 위해 많은 기능이 집약된 LG전자 울트라기어 32GK650G는 게이밍 모니터답게 일반적인 모니터보다 2.75배 부드러운 165Hz 주사율, 가변 주사율 기술 중에서 완성도가 가장 높다고 알려진 NVIDIA G-SYNC 등을 탑재해 최고의 게임 경험을 제공할 준비를 마쳤습니다. 여기에 화면의 어두운 곳을 밝게 표시해주는 다크맵 모드, 인풋랙을 줄여주는 액션 모드, 가상의 조준선을 표시하는 조준점 모드와 사용자의 눈높이에 맞게 화면의 위치를 조절할 수 있는 다기능 스탠드 등 다양한 기능을 갖추었습니다. LG전자 울트라기어 32GK650G는 게임 경험 하나만큼은 충분히 보장하고 있는 게이밍 모니터이지만, 아쉬운 부분도 존재합니다. 첫 번째는 G-SYNC 모니터라면 항상 꼬리표처럼 따라다니는 동급 제품 대비 높은 가격인데요. Radeon FreeSync를 탑재한 동급 32GK650F와 비교하면 20만 원 가까이 차이 납니다. 두 가지 모두 같은 개념의 가변 주사율 기술이지만, 그래픽카드 컨트롤러를 통해 구현되는 Radeon FreeSync와 달리 G-SYNC는 별도의 하드웨어(G-SYNC 모듈)를 사용하는 만큼 품질에 차이가 있으며, 그만한 값어치를 하는가에 대한 답은 여러분에게 있습니다. 두 번째는 같은 이너 베젤 방식을 사용하는 모니터이지만, 안쪽이 반투명하게 보이는 두께가 다른 모니터보다 상대적으로 두꺼워 다소 신경이 쓰일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출시된 LG전자 울트라기어 32GK 시리즈는 총 4가지 제품이 있습니다. 끝자리가 G인 제품은 NVIDIA G-SYNC, F인 제품은 AMD Radeon FreeSync 제품군으로 나뉘며, 850은 고급형, 650은 중급형에 속합니다. 오늘 칼럼으로 살펴본 32GK650G의 경우 상위 제품인 32KG850G와 비교해 후면 RGB LED(위닝 포스 라이트), USB 3.0 허브, HDMI 케이블이 제외되어 가격 부담을 낮추었지만, 165Hz 주사율과 NVIDIA G-SYNC는 그대로 탑재해 게임 경험만큼은 그대로 유지하고 있습니다. 물론 32GK850F 제품이 지원하고 있는 HDR 기능을 NVIDIA G-SYNC 제품군에서 만나볼 수 없는 아쉬움이 있지만, HDR을 포함한 G-SYNC 등급인 G-SYNC ULTIMATE 자체가 1,000㏅/㎡ 이상의 밝기를 내는 패널이 아니면 인증을 받지 못하는 조건이 있어 어쩔 수 없는 부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장단점이 뚜렷한 제품이지만, 만약 자신이 NVIDIA GeForce 계열의 그래픽카드를 사용하고, 충분한 총알과 함께 최고의 게임 경험을 접할 준비가 되었다면, LG전자 울트라기어 32GK650G 게이밍 모니터는 좋은 선택지 중 하나라고 할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퀘이사존 두파였습니다. 이어지는 페이지를 통해 제품 사진과 화면 측정 결과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