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약 20Hz(or 30Hz) ~ 100Hz : 저음역 중에서도 낮은 음의 양감에 영향을 미치는 음역대입니다. 극저음역대라고 부르는 분들이 많은데요. 양이 많더라도 다른 음역대를 가리지 않습니다. 아웃도어용으로 이어폰을 활용하는 분들은 이 음역대가 강조되어 있는 제품을 선택하시면 됩니다.
* 약 100Hz ~ 200Hz : 저음역 중에서 높은 음의 양감에 영향을 미치는 음역대입니다. 양이 많아지면 중역이 답답하게 느껴집니다. 깔끔한 중음을 원하는 분들은 이 음역대가 강조된 이어폰을 피하셔야 합니다.
* 약 200Hz ~ 1kHz : 이 음역대는 1kHz ~ 5kHz 음역대와 연관이 많은데요. 200Hz ~ 1kHz 음역대가 상대적으로 양이 적을 경우 보컬이 가벼워지는 현상이 있습니다.
* 약 1kHz ~ 5kHz : 악기나 보컬의 배음이 집중적으로 배치되는 음역대입니다. 200Hz ~ 1kHz 음역대에 비해 양이 많으면 단단한 소리를 들려주며, 적으면 답답한 소리를 재생합니다. 이 음역대는 5kHz ~ 10kHz 음역대에도 영향을 미치는데요. 1kHz ~ 5kHz 음역대 소리가 부족하면 5kHz ~ 10kHz 음역대의 금속성 소리가 강조되기도 합니다. 인이어 이어폰을 사용할 때 이도 내 공진으로 인해 5kHz 부근에 피크가 발생할 수 있는데, 이 경우 보컬이 날카롭거나 거칠게 들릴 수 있습니다.
* 약 5kHz ~ 10kHz : 보컬의 치찰음과 금속성 악기의 배음들이 있는 음역대이며 음 분리도나 명료도에 영향을 미칩니다. 양이 많으면 밝고 시원한(청량한) 소리를 들려준다고 표현할 수 있고 찌르는 듯한 금속성 소리라고 표현할 수도 있습니다. 고음을 좋아하는 분들은 이 음역대를 주목해서 볼 필요가 있겠죠. 치찰음과 관련 있는 음역대라서 피크 혹은 딥이 있는지 확인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피크는 근처의 주파수에 비해서 상대적으로 볼륨이 높은 부분을 뜻합니다. 딥은 그 반대를 뜻하고요. 일반적으로 고음에 피크와 딥이 많을수록 거칠게 느껴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 약 10kHz 이상 : 이어폰 표준 측정 장비인 IEC60318-4는 10kHz 음역대까지만 신뢰구간이고, 10kHz ~ 16kHz는 참조 구간, 그 이상은 비신뢰 구간으로 분류합니다. 그러므로 전체적인 양감을 참조하는 정도로만 그래프를 보시면 됩니다. 잘 들리지 않는 구간이라 양이 많아도 큰 문제가 발생하진 않지만, 올리브-웰티 타깃보다 양이 적지는 않은지 확인할 필요는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