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틀필드 V를 10분간 구동했을 때 부스트 클록 변화를 측정하여 그래프로 만들었습니다. 부스트 클록이 요동치는 파운더스 에디션과 비교하여 EVGA RTX 2060 XC GAMING은 게임 구동 후 1분이 지나면 부스트 클록이 1,875 MHz로 꾸준하게 유지됩니다. 온도, 소음, 소비전력 측정
▲ 전력/소음 측정에 쓰인 장비 (좌: HPM-100 Wattman, 우: DT-805)
배틀필드 V를 10분간 구동했을 때의 최댓값을 측정하였습니다. 퀘이사존 테스트 시스템은 오픈 케이스에 구성되어 일반적인 케이스에 그래픽카드가 설치될 경우 더 높은 온도와 소음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듀얼팬 쿨링설루션인 파운더스 에디션과 비교하여 EVGA RTX 2060 XC GAMING는 쿨링팬이 1개뿐이기 때문에 그만큼 쿨링설루션에서 취약할 수밖에 없습니다. EVGA RTX 2060 XC GAMING는 파운더스 에디션보다 7℃ 높은 78℃의 최대 GPU 온도가 측정되었습니다.
소음 수치 역시 파운더스 에디션보다 높은 44.4dBA가 측정되었습니다. 40dBA 중반대라면 소음 수치는 크기 대비 나쁘지 않습니다. ▲ 소음원의 사례별 소음의 크기 (출처: 국가소음정보시스템) 열화상 카메라 전원부 온도 적외선 열화상 카메라는 인간의 눈에는 보이지 않는 적외선을 감지하여 대상 물체의 열 분포를 보여주는 카메라입니다. 같은 비접촉 방식인 열화상 온도계가 한 점의 온도만을 측정할 수 있지만, 열화상 카메라는 대상 물체 전체의 온도를 동시에 측정하여 온도의 높고 낮음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습니다.
전원부 후면 최고 온도 : 93.2℃ 전원부 후면 온도는 최대 93.2℃로 측정되었습니다. GPU 전원부 모스펫인 NCP302155의 최대 동작 온도는 150℃이므로 문제가 될만한 온도는 아닙니다. 총평
EVGA RTX 2060 XC GAMING는 EVGA 고유의 디자인이 살아있으면서 길이를 줄인 그래픽카드입니다. LED는 점등되지 않지만, 측면에 감성이 살아있는 EVGA와 GEFORCE RTX 로고가 그런 아쉬움을 달래줍니다. 보통 길이가 짧으면 팩토리 오버클록을 적용하지 않거나 매우 낮게 적용해서 발열을 낮추기 마련인데요, EVGA RTX 2060 XC GAMING는 +75 MHz, 4.5%의 팩토리 오버클록으로 성능도 높습니다. 실제 부스트클록이 1,830~1,875 MHz로 45 MHz씩 요동치는 파운더스 에디션과 비교하여 1,875 MHz로 안정적으로 동작하는 것도 인상적입니다. EVGA RTX 2060 XC GAMING의 길이는 19cm로 짧지만 3슬롯을 차지하기 때문에 ITX 폼팩터 특화 제품은 아닙니다. 그보다는 한 단계 큰 미니타워 시스템에 어울리는 그래픽카드라고 할 수 있습니다. 길이가 웬만한 M-ATX 폼팩터 메인보드보다 짧기 때문에 케이스 호환성을 따지지 않아도 된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다만, ITX 시스템에도 일부 호환될 수 있도록 브래킷 두께를 2슬롯으로, 쿨링설루션 두께를 2.5 슬롯 정도로 줄였다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은 남습니다. 짧은 길이로 케이스 호환성을 걱정하지 않아도 되고 믿고 쓰는 이엠텍이 유통하는 그래픽카드, EVGA GeForce RTX 2060 XC GAMING 6GB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