퀘이사존, 보급형 헤드셋 10종 분석 비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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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래프 해석 방법, 제품 스펙 및 사진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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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세요. 퀘이사존 깜냥입니다.

 

  최근 퀘이사존 음향 칼럼을 보시면 음향 기기의 측정치가 첨부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측정 장비를 도입하면서 음향에 관련된 칼럼과 리포트를 따로 작성하기도 했죠. 사실 평소 음향에 관심 없던 분들은 '이게 무슨 소리야'라고 생각하셨을 겁니다. 맞습니다. 음향 관련 지식은 단기간에 모든 것을 습득할 수 있을 만큼 쉬운 내용은 아닙니다. 음향기기를 담당하고 있는 저 역시도 지속해서 자료를 찾아가며 공부하고 있으니까요. 표준 규격이 존재하긴 하지만, 취향이 엄청나게 갈리는 분야라서 더더욱 그런 것 같습니다. 어찌 되었든 퀘이사존에 측정치가 쌓이고 쌓이다 보면 언젠가는 의미 있는 자료가 될 것이라는 예상을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자료가 쌓이는 것만을 기다리기엔 측정 장비를 칼럼에 투입하기 위해 수많은 테스트와 보정을 하며 고통받았던 한 달이 자꾸 떠올라서 억울한 마음이 들더군요. 측정 기기를 최대한 활용할 수 있는 콘텐츠를 만들어서 보람이라도 느끼고 싶었습니다. 어떤 콘텐츠가 가장 흥미롭고 재미있을까 고민하던 찰나에 이제껏 어디에서도 볼 수 없었던 것을 해봐야겠다는 결심을 했습니다. 레퍼런스로 불리거나 고가의 제품들은 국내 및 해외 사이트에서 측정치를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반면에 훨씬 많은 분이 구매하는 보급형 제품은 측정치를 찾아보기가 쉽지 않죠. 특히, 헤드셋은 더더욱 그렇습니다. 그래서 PC 관련 제품은 모두 다루고 있는 저희 퀘이사존에서 보급형 게이밍 헤드셋 10종 테스트를 준비해봤습니다.

 

 

 

 

 

 

 

 

선별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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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준은 배송비를 포함한 가격이 3만 원대를 형성하고 있는 제품 중 판매량이 많거나 인기 순위가 높은 제품들 위주로 선택을 했습니다. 스카이디지탈 사의 메카닉 H500은 구매 당시 3만 원 후반대였는데, 칼럼 작성일을 기준으로 4만 원이 넘어가 버렸네요. 너그럽게 이해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아무튼 지극히 보급형 제품들로 10종을 테스트해 볼 생각입니다. 음향 측정 장비를 활용하는 칼럼인 만큼 부가적인 기능이나 마이크 성능보다는 음향 성능 자체에 집중하겠습니다. 글 전개 방식은 각 제품의 측정치를 제시한 후 간단한 해석을 덧붙이는 방식으로 하겠습니다. 그래프 보는 방법이나 제품 스펙 등은 다음 챕터를 참고해주세요. 


  참고로 테스트에 사용한 샘플은 각각 하나이므로 제품의 전체 특성을 대변하지 않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직접 들었을 때의 느낌과 측정값으로 글을 작성할 수밖에 없다는 점을 고려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자, 그럼 질질 끌지 않고 바로 시작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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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격은 작성일 기준 네이버 최저가 + 배송비

 

  

 

 

그래프 보정 타깃 : Olive-Welti Target (1/3 Smoothing)

하만(Harman) 그룹의 올리브 박사와 웰티 박사가 공동으로 실험해서 나온 결과. 그래프상 잔향실을 기준으로 보정하는 DF 타깃과 비교하여 저음역과 고음역의 양감이 많아 보이는 특성이 있음. 조금 더 자세한 내용은 다음 페이지를 참고

  

'이론상' 좋은 제품의 기준

소리는 취향의 영역이라 단정 짓거나 강요할 수 없지만, 모든 대역을 균등하게 듣기 위해선 그래프가 평평(flat)해야 음향 성능상 좋은 제품이라고 할 수 있음. 또한, *딥*피크가 적은 제품일수록 좋음.

 

해석에 자주 쓰이지만 생소할 수 있는 단어

* 피크 : 근처의 주파수에 비해서 상대적으로 볼륨이 높은 부분을 뜻함.

* 딥 : 주변 대역보다 푹 꺼지는 부분을 말합니다. 피크와 정반대 개념.

이 두 가지를 미리 말씀드리는 이유는 일반적으로 고음에 피크와 딥이 많을수록 거칠게 느껴지는 경향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프는 1/3 스무딩이라서 눈에 잘 띄지는 않겠지만, 1/24 데이터를 기준으로 언급해 드리겠습니다.

 

 

 

 

 

 

 

 

SADES Antenna Plus SA-919S 측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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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ADES 사의 Antenna Plus SA-919S 헤드셋은 비교군의 다른 제품들에 비해 볼륨이 큰 편입니다. 소리를 크게 들으면 더 좋게 들리는 것은 맞습니다만(다음 페이지 등청감 곡선 내용을 참조), 한 번 손실되면 회복하지 못하는 청력을 위해 평소 사용하시던 볼륨보다 낮게 설정하여 사용할 필요가 있습니다. 게이밍 헤드셋답게 저음역대의 양감이 많은 편이지만, 1~4k 대역의 양감도 많은 편이라서 소리가 답답하게 들리지는 않았습니다. 비교군 중에서 밸런스는 나쁘지 않은 편이라고 평가할 수 있습니다.

 

  4k와 8k 대역 부근에 깊은 딥이 존재하여 소리가 깔끔하지 않고 거친 느낌이 있습니다. 헤드셋 하우징이 작은 편이 아니라서 귀를 덮는 것까지는 문제가 없었습니다만, 비교군 중에서도 이어 패드가 흐물흐물하고 장력이 약해서 완벽한 밀폐는 어려웠습니다. 헤드 밴드가 늘어나는 범위도 좁은 편이었고요. 그렇기 때문에 극저음~저음역대는 그래프에서 보이는 것보다 덜 들릴 수도 있습니다.(그렇다면 밸런스상 더 좋은 거 아닌가?!) 장력이 약하고 무게가 가벼워서 장시간 착용했을 때 불편하지는 않았습니다만, 두상의 모양이나 크기에 따라 착용하지 못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NOX NX-3 측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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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래프를 보시면 어떤 부분이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시나요? 저는 100~400Hz 대역의 특성 차이가 눈에 띄더군요. 중~고음역대는 특성이 같은 것을 확인했을 때 양쪽이 다른 드라이버는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래서 밴드를 통해 밀착을 해보기도 하고 살짝 풀어서 측정을 해봤는데도 불구하고 결괏값은 크게 달라지지 않았습니다. 또한, 1/3 스무딩 그래프라서 생략되긴 했지만, 70~80Hz 대역에 좁고 깊은 딥이 있습니다. 상당히 특이한 특성이라서 반복 측정을 해봤지만 결과는 같았습니다. 이 두 가지 의문점 때문에 테스트를 가장 길게 진행한 제품이네요.

 

  NX-3 역시 게이밍 헤드셋답게 저음역이 강조되어 있지만, 다른 대역을 가려버리는 느낌은 없습니다. 다만, 소리가 거칠게 들린다는 생각을 했는데요. 그래프에서도 딥과 피크가 반복되는 특성을 보였습니다. 이어 패드의 크기는 귀를 충분히 덮을 정도이고 장력도 적당해서 밀폐력과 착용감은 준수한 편입니다. 게임으로 비유하자면 특출난 장점이 없고 가성비가 뛰어나다고 할 수 없는 무난한 일반 등급 아이템으로 비교할 수 있는 수준의 보급형 게이밍 헤드셋입니다. 


 

 

 

 

 

 

 

MONSTER DEVIL SKILL GUTS71 측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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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품을 개봉했을 때 귀를 완벽하게 밀폐할 수 있고, 착용감이 좋아 보여서 기대를 한 제품입니다. 실제로 밴드로 조였을 때와 그렇지 않았을 때 측정값이 크게 다르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처음 동작 테스트를 했을 때 잠깐 들었던 소리의 성향을 아직도 잊을 수가 없습니다. 마치 물 안에서 소리를 듣는 듯한 답답하고 먹먹한 느낌을 받았는데요. 측정치를 보더라도 1kHz 대역 이후로 양감이 확 줄어드는 것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을 겁니다. 이런 이유로 소리를 평소보다 높게 설정하여 사용할 가능성이 높은 제품입니다. 물론, 음량을 높인다고 해도 중~고음의 양이 너무나도 부족해서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습니다. 

 

  조금 더 세밀하게 들여다보면 3.5 ~ 4kHz 대역에 깊은 딥과 7kHz 대역 주변으로 피크가 존재합니다. 양감도 부족한데, 아주 깊은 딥과 가파른 피크가 반복되는 바람에 소리가 거친 편입니다. 취향상 먹먹한 소리를 좋아하시는 분도 계시겠지만, 일정 수준을 넘어섰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점들을 종합한다면 일반적으로 평가하는 좋은 음향 성능과는 거리가 상당히 먼 제품이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또한, 게이밍에 중요한 대역인 저음역에서 음량 차이가 나기 때문에 사운드 플레이를 제대로 할 수 있을까 하는 의문이 생겼습니다. 밀폐력과 착용감이 좋은 것을 생각하면 매우 아쉬운 결과입니다.





 

 

 

 

 

COX CH50 측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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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OX CH50 헤드셋은 이어 패드가 푹신푹신하고 헤드 밴드가 충분히 늘어나는 편이지만, 착용했을 때 이어 패드 아랫부분이 밀착되지 않고 살짝 뜨는 현상이 발생합니다. 이런 경우 오픈형 헤드셋처럼 극 저음역대가 많이 빠지게 되죠. 비교군 중에서 무거운 편에 속하는 제품이라서 착용 시간이 길어지면 불편함을 느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측정 테스트를 진행했을 때 저에게 가장 큰 반전을 선보인 제품입니다. 전형적인 보급형 게이밍 헤드셋 모양을 하고 있지만, 저음역이 크게 강조되어 있지 않고 음역별 균형이 고르기 때문입니다. COX CH50 헤드셋을 착용했을 때 아랫부분이 살짝 뜨기 때문에 누음이 발생합니다. 그래서인지 극저역은 부족하지만 저역을 중심으로 중역과 고역의 양감이 충분해서 딱히 가려지는 대역이 없습니다. 고역대는 눈에 띄는 딥, 피크가 없습니다만 살짝 거친 느낌이 나긴 합니다. 또한, 좌/우 밸런스가 미묘하게 틀어져 있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비교군 중에서는 상당히 준수한 음향 성능을 보이는 제품입니다. 이 헤드셋의 착용감이 만족스럽다면 구매하셔도 좋은 제품입니다.

 

 

 

 

 

 

 

 

Xenics STORMX H4 측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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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닉스 STORMX H4 헤드셋은 배송받았을 때 저를 가장 당황하게 만들었던 제품입니다. 헤드셋치고는 너무나도 작은 상자에 담겨왔기 때문이죠. 상자 크기에서 알 수 있듯이 하우징을 안쪽으로 접을 수 있는 제품입니다. 밖에서 사용하기 위해 만들어진 아웃도어 전용 헤드폰을 이런 형태로 설계하는 것은 많이 보셨을 겁니다. 하지만 마이크가 달린 게이밍 헤드셋이 접이형인 것은 상당히 드문 경우입니다. 휴대하기는 편하겠지만, 귀를 완전히 덮을 수 없기 때문에 저음역대가 새어나가는 것은 어쩔 수 없을 것입니다. 

 

  청감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대역 중심으로 살펴보자면, 4.5kHz 대역에 약간의 딥, 6kHz 대역에 심하지 않은 피크 정도를 제외하면 저음역을 중심으로 밸런스가 좋은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다만, 인위적으로 밀착하여 나온 결괏값이기 때문에 하우징이 작아서 귀를 완전히 덮지 못하는 것을 고려한다면 그래프에 표시된 양보다 저음역의 양감이 적게 들릴 가능성 있습니다. 좌/우 밸런스도 완벽한 모습은 아니었지만, 비교군 중에서는 저, 중, 고음역의 밸런스가 훌륭한 편이라고 평가할 수 있겠습니다. 

 

 

 

 

 

 

 

 

ABKO HACKER B900U 측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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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BKO HACKER B900U는 위에서 보여드린 NOX NX-3 헤드셋만큼 반복 측정을 많이 한 제품입니다. 이유는 그래프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좌/우 밸런스가 맞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사실 레퍼런스를 포함하여 높은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는 헤드폰도 좌/우 밸런스가 완벽하게 맞지는 않습니다. 이 차이를 최소화하기 위해 검수 과정을 거친 후 제품을 출하하는 젠하이저사의 HD650과 같은 헤드셋도 미세한 차이는 있습니다. 참고로 HD650의 국내 가격은 50만 원대입니다. 10배 이상 저렴한 보급형 헤드셋에서 좌/우 밸런스를 논하는 것은 너무나도 가혹한 행위일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굳이 언급하는 이유는 비교군 중에서도 좌/우 밸런스가 유난히 틀어져 있기 때문입니다. 이 정도 차이라면 게임을 플레이할 때 사운드 플레이를 제대로 할 수 있겠냐는 의문이 생깁니다.


  600Hz 대역부터 2.5kHz 대역에 존재하는 딥 특성은 거의 비슷한 모습을 보이며, 600Hz 이전 대역도 음량이 다를 뿐 특성이 같은 것을 볼 때 같은 드라이버인 것은 분명합니다. 그렇다면 왜 이렇게 좌/우 밸런스가 틀어져 있는 것일까요? 가장 쉽게 떠올릴 수 있는 이유는 착용을 제대로 하지 않았을 때 이런 현상이 발생합니다. 실제로 B900U 헤드셋은 이어 패드가 작은 편이라 귀를 완벽하게 덮지 못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제가 착용해보니 완벽하게 밀착되지 않고 빈틈이 많이 발생하더군요. 사람의 얼굴 폭보다 살짝 좁고 평평한 모의 귀에서도 밀착할 수 없었기 때문에 이런 결과가 나올 가능성이 있는 것이죠. 


  하지만, 위 그래프는 세 개의 고무 밴드로 헤드셋과 모의 귀를 밀착시켜 측정한 결괏값입니다. 한마디로 착용 상태 때문에 밸런스가 틀어진 게 아니라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남은 이유는 제품을 조립할 때 드라이버를 잘못 고정했다거나 드라이버 자체 편차가 심한 편이 아닌가 하는 의심을 해볼 수 있습니다. 물론, 제가 테스트에 사용한 제품만 이런 현상이 있는 것일 수도 있습니다. 어느 기준에 맞춰서 소리를 평가해야 할지 판단할 수가 없군요. B900U 헤드셋은 소리 성향에 대해 따로 언급하지 않겠습니다. 





 

 

 

 

 

SKYDIGITAL MECHANIC H500 측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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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카이디지탈 사의 메카닉 H500 헤드셋은 이어 패드가 푹신푹신해서 처음 착용했을 때 느낌이 나쁘지 않았지만, 귀를 간신히 덮을 정도의 크기라서 착용 시간이 길어지면 압박감이 느껴집니다. 장력이 약해서 조이는 듯한 느낌은 없지만, 이어 패드 아랫부분이 살짝 떠서 누음이 발생합니다. 


  측정치에서도 극저음역이 부족한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300Hz 대역에서 서서히 감소하더니 400~500Hz 대역에서 반등하여 1.5kHz 대역에서 정점을 찍고 가파르게 내려와서 3.5k 대역에 깊은 딥을 존재합니다. 주변 대역과 너무 큰 차이가 있어서 해당 대역의 소리를 들을 때 이질감이 느껴지는군요. 저음역에서부터 고음역까지 서서히 내려가는 형태였으면 좋았을 텐데, 1~2kHz 대역이 너무 강조되어 있습니다. 이해하기 힘든 그래프처럼 직접 사용해봤을 때 난해한 소리를 들을 수 있었는데요. 이런 성향을 좋아할 분이 계실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음향 성능이 좋다고 표현하기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 그래프를 계속 보고 있자니 쌍봉낙타가 떠오르는군요...


 

 

 

 

 

 

 

GEEKSTAR GH700 측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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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EEKSTAR GH700 헤드셋의 측정치는 뭔가 익숙하지 않으신가요? 눈썰미가 좋으신 분이라면 단번에 눈치채셨을 겁니다. 위에서 보여드린 COX 사의 CH50과 아주 유사한 특성을 보이는 제품이라는 것을요. 구성품이나 헤드 밴드의 모양을 봤을 때 같은 공장에서 하우징 모양만 다르게 하여 만들어진 것 같습니다. 하지만 하우징과 이어 패드의 두께가 달라서 착용감에 미묘한 차이가 있습니다. GH700 헤드셋의 이어 패드 아랫부분이 더 뜨는 현상이 발생하더군요. 착용감은 COX 사의 CH50이 조금 더 낫다는 평가를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음향 성능에 관해서는 위에 있는 CH50을 참고하시면 될 거 같습니다. 마찬가지로 음역별 균형이 고르게 분포되어 있기 때문에 해당 헤드셋이 두상에 잘 맞는다면 구매하셔도 좋은 제품입니다.



 

 

 

 

 

 

MAXTILL TRON G5100 SV 측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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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맥스틸 사의 TRON G5100 SV 헤드셋은 비교군 헤드셋과 비교하여 볼륨이 작은 편입니다. 볼륨이 높았던 SADES 사의 Antenna Plus SA-919S와 비교하면 꽤 큰 차이입니다. 게이밍 헤드셋답게 저음역의 양감이 다른 대역보다 많은 편이기 때문에 중음역과 고음역의 소리를 명확하게 듣기 위해선 볼륨을 평소보다 높이셔야 할 것입니다. 다행스럽게도 몬스타기어 GUTS71 헤드셋처럼 딥이 깊지도 않고 양도 어느 정도 있어서 음량을 높인다면 어느 정도 보상이 가능했습니다. 좌, 우 밸런스가 완벽하게 일치하지는 않지만, 3~4kHz 대역에서 딥이 존재하며 6kHz 대역에서 피크가 존재합니다. 부드러운 저음역에 비해 중고음역대는 거칠기도 하고 때론 치찰음이 들리기도 합니다.


  착용감은 위에서 언급한 MONSTER DEVIL SKILL GUTS71 헤드셋처럼 좋은 편입니다. 밀폐도 잘 되는 편이고요. 마이크를 뽑아서 사용할 수 있다는 점 등 부가적인 부분은 비교군 중에서 준수한 모습을 보였기 때문에 NOX NX-2처럼 가성비가 좋다고는 표현할 수 없지만, 무난하게 선택할 수 있는 보급형 헤드셋입니다. 


 

 

 

 

 

 

 

Logitech G230 측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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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지텍 G230 헤드셋이 3만 원대 포함되어 비교하는 것은 다른 회사 입장에서 다소 불공정한 것이 아닌가 하는 의견을 제시할 수도 있습니다. 이유는 출시 가격이 6만 원대였기 때문이죠. 하지만 지금 시점에서 3만 원 초반에 구매할 수 있다는 것이 중요합니다. 소비자들은 최대한 합리적으로 돈을 쓰길 원하니까요. 로지텍은 게이밍 기어를 직접 제조하는 회사답게 사용자들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정확하게 파악하고 있습니다. 사용자들이 보급형 제품을 구매할 때 엄청나게 좋은 소리를 기대하지는 않습니다. 단순히 기능을 이상 없이 수행하고 착용감이 편한 것 정도를 덤으로 원하는 정도일 것입니다. 로지텍 G230은 완벽한 오버이어형 헤드셋으로 귀를 압박하는 느낌이 전혀 없습니다. 또한 헤드밴드를 꽤 많이 늘일 수 있어서 머리 크기에도 나름 자유로워 보이고요.

 

  소리 성향은 저음역과 고음역이 강조되어 있습니다. 흔히 말하는 V형 그래프인데요. 올리브-웰티 타깃인 것을 고려하면 저음의 양이 다소 많은 것을 확인할 수 있죠. 하지만 음악 감상 전용기기가 아닌 게이밍 전용 제품이라는 것을 고려하면 충분히 수긍할 수 있는 양감입니다. 중~고음역의 밸런스도 나쁘지 않아서 비교군 중에는 최고의 그래프를 보여주고 있는 제품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물론, 보급형의 한계는 존재합니다. 1/3 스무딩 그래프라서 눈에 띄지는 않지만. 4k 대역에 딥이 존재하고 8k 대역에 높은 피크가 있습니다. 중간중간 치찰음이 들릴 가능성이 있습니다. 

 





 

 

 

그래서 뭐가 좋고, 뭐가 나쁘다는 거야?

 

  10종을 쭉 나열했으니 베스트 3와 워스트 3를 뽑아봐야겠죠. 샘플이 각각 하나씩이라서 제품 전체 특성을 반영할 수는 없지만, 보유하고 있는 제품을 기준으로 작성할 수밖에 없는 점을 고려하여 봐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또한, 착용감의 경우 개인차가 존재할 수 있는 부분이므로 절대적이지는 않습니다. 음향 성능은 일반적으로 좋다고 평가받는 모든 대역이 고른 플랫 그래프를 기준으로 평가했습니다. 

 

 

 

 

BEST 3 

 

음향 성능 - BEST 3

(기준 : 음역대별 균형이 적절한가? / 딥과 피크가 타제품에 비해 적은가?)

Xenics STORMX H4 - 저음역에서부터 고음역까지 서서히 감소하는 좋은 특성  

Logitech G230 - 저음역의 양감이 많은 편이지만, 나머지 대역의 밸런스가 훌륭함 

COX CH50 = GEEKSTAR GH700 - 극저음역대가 부족하지만, 나머지 대역의 밸런스가 훌륭함 

 

 

착용감 - BEST 3 

(기준 : 소리가 새어나가지 않고 밀폐가 잘 되는가? / 30분 이상 착용했을 때 귀, 관자놀이가 압박받는 느낌이 적은가? /  헤드 밴드가 충분히 늘어나는가?)

Logitech G230 - 가볍고 귀를 완벽하게 덮음. 해드 밴드를 꽤 많이 늘릴 수 있고 장력이 강한 편이 아니어서 압박하는 느낌이 덜 함. 이어 패드가 매시 제질이라서 장시간 착용했을 때 불쾌감이 덜 함.

MONSTER DEVIL SKILL GUTS71 - 귀를 압박하지 않고 완전히 덮음. 장력이 적당하고 정수리에 느껴지는 압박이 덜 한 편.

MAXTILL TRON G5100 SV 귀를 압박하지 않고 완전히 덮음. 장력이 적당하고 정수리에 느껴지는 압박이 덜 한 편.

 




WORST 3

 

음향 성능 - WORST 3

(기준 : 특정 대역이 존재감을 발휘하지 못하는가? / 딥과 피크가 타제품에 비해 많은가? / 좌우 밸런스가 틀어진 정도)

ABKO HACKER B900U - 음향 특성을 파악할 수 없음 (좌우 밸런스가 비교군 중 가장 많이 틀어짐)

MONSTER DEVIL SKILL GUTS71 - 소리가 먹먹해서 답답한 느낌을 줌. 중고음역대의 존재감이 없다시피 함. 

SKYDIGITAL MECHANIC H500 - 의도를 파악할 수 없는 튜닝. 고음역의 존재감이 부족함. 

 

착용감 - WORST 3

(기준 : 소리가 새어나가지 않고 밀폐가 잘 되는가? / 30분 이상 착용했을 때 귀, 관자놀이가 압박받는 느낌이 적은가? /  헤드 밴드가 충분히 늘어나는가?) 

ABKO HACKER B900U - 장력이 너무 약해서 밀착이 안 됨. 이어 패드 크기도 작아서 귀를 덮지 못함. 

Xenics STORMX H4처음 착용했을 때는 나쁘지 않지만, 이어 패드가 귀 위에 올려지는 형태라 사용 시간이 길어지면 압박감이 느껴짐.

SADES Antenna Plus SA-919S - 헤드 밴드가 너무 조금 늘어남. 두상 크기나 모양에 따라 불편함을 느낄 수 있고, 장력이 너무 약해서 밀폐가 안 됨.

 

 

 

 

 

 

 

 

 

마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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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급형 게이밍 헤드셋은 USB로 연결하는 방식이 주류를 이루고 있기 때문에 별도의 사운드 카드나 외장 DAC과 함께 활용할 수 없습니다. 이 말은 헤드셋 하우징 내부에 사운드 칩세트가 존재한다는 것을 의미하기도 합니다. 3만 원대에 사운드 칩세트, 마이크, 드라이버까지 밀어 넣어야 하는 상황이라 마감이나 음향 성능에 신경 쓸 겨를이 없다는 것은 잘 알고 있습니다. 구매자분들께서도 저렴한 가격대의 헤드셋을 구매하실 예정이라면 이 점을 충분히 고려하고 결정을 하셔야 할 겁니다. 음향 성능보다는 착용감이나 가상 7.1 채널 기능에 중점을 두고 구매하시는 분들이라면 아주 현명한 소비를 하고 있다고 봐도 무방할 것 같습니다.

 

  다만, FPS 장르를 플레이할 때 발소리가 나는 방향이나 총알이 날아오는 방향을 쉽게 알아내기 위해 헤드셋을 사용하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알고 있는데, 음역별 균형도 중요하겠지만, 좌/우 밸런스가 좋은 제품을 선택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물론, 보급형 헤드셋은 제품별 편차가 존재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어느 정도 뽑기 운이 필요할 것입니다.

 

  이제 기획 칼럼을 마칠 시간입니다. 해당 칼럼 작성에 사용한 제품은 각각 하나이기 때문에 제품 전체 특성을 대변할 수 없다는 점을 명심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혹시나 하는 마음에 다시 한번 말씀드립니다. 제품 스펙이나 조금 더 자세한 사진은 다음 챕터에 마련해놨으니 참고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가벼운 마음으로 시작했지만, 진행하면 진행할수록 신중해질 수밖에 없었습니다. 하지만 최대한 가감 없이 보여드렸으니 재미있게 봐주셨다면 보람찰 것 같네요. 다음에 더욱 발전되고 재미있는 콘텐츠로 돌아오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이상 퀘이사존 깜냥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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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댓글 : 71
유예안  
베스트 댓글
  실제로 소비자들에게 가장 많은 도움이 되는게 이런 보급기에 대한 리뷰가 아닌가 싶습니다.
특히 게이밍 헤드셋에 대한 측정치는 기존 하이파이 커뮤니티에서는 많이 찾아보기 힘든데
이 또한 퀘이사존의 고유한 강점으로 자리잡을 수 있을 것 같네요.
고로 추천!
3
평온  
정말 잘봤습니다! 추천추천!
라달  
오 다음번에는 6~10만원대 헤드셋 리뷰도 부탁드려봅니다 추천 ^^

축하합니다! 행운 포인트 3점을 획득하였습니다!

알파고형님  
잘봤습니다!
LeoK  
악보는 역시 악!소리나네여
주연PaPa  
무선 해드셋도 많이들 착용하시는데, 무선리뷰도 부탁드려요~ 칼럼 잘봤습니다^^.
로드  
로지텍과 긱스 헤드폰이 가장 마음에 드네요..
아르르르  
최근에 COX CH50을 구매하여 사용중인데 칼럼을 보니 나쁘지 않은 선택이였던거 같습니다 ㅎ
말맨  
맥스틸은 마이크 탈부착이 가능한게 장점이네요.
가내수공업  
칼럼 잘 봤습니다.

앱코 B900U는 불량이 의심될 정도로 뒤틀렸는데 샘플 몇개 더 두고 테스트해보면 어떨까 싶습니다.

솔직히 저정도 대역 그래프가 다른 샘플에서도 나타난다면 헤드셋이라고 부르기 부끄러운 수준인데...
우성우성  
고생하셨어요 ㅎㅎ 귤드리고갑니다!
김우진595  
흠 답은 로지텍 가는걸로
HKNEH  
수고하셨습니다~~~~
김씨레  
최근에 게이밍 헤드셋 찾아보던중에 정말 도움이 되는 글이였습니다. 고가형 제품들은 쉽게 리뷰를 찾아볼수 있지만
오히려 보급형은 제품군은 다양한 반면에 성능에 대해서는 찾아보기 힘들구나 느끼고 있었는데요
다나와 사이트 보면 요즘 배틀로얄 장르 때문인지 진동?을 엄청 따지더라구요 여기는 그런부분에서는 서술이 안되있네용 ㅠㅠ
퀘이사존깜냥  
[@김씨레] 안녕하세요. 퀘이사존 깜냥입니다.

해당 기획은 음향 성능이 주제이므로 부가기능은 다루지 않았습니다.
원하는 정보를 드리지 못해 죄송합니다.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 :)
소원이있어요  
확실히 로지텍이 차이나긴 하네요 ㄷㄷ
미뇽  
정말 보고 싶었던 리뷰 였습니다
묵천  
이런 벤치마크는 추천해야 하지요.
월요일출근길  
추천을 드리지 않을 수 없는 글이군요~ 퀘샤존이 짱입니다. ^^
마법거북  
로지텍 g230이 가장 밸런스가 좋아보이네요.
ThursDay  
결론 : 로지텍 사면 평타이상은 친다
Pharos  
이런게 진짜 도움되는 리뷰죠 ㅎㅎ
좋은글 너무 잘봤습니다.
슈팅스타  
정말 좋은 정보입니다. 잘 보았습니다. 굿 그리고 추천!
김우진595  
로지텍 질렀습니다. 책임져용 ㅋㅋ
유물  
로지텍 230쓰는데 인생헤드셋입니다. 착용감 진짜 좋아요.
록만이  
음향 칼럼은 추천입니다!
kzine  
3만원에 살 수 있으면 로지텍 G230 쓰면 되겠네여
박수칠때더해  
이런건 귤 드시며 작성하세요 !
정말 멋진 기획의 리뷰
도라쥐  
이런 정보는 정말 희토류급입니다... 감사드립니다!!
동네모르는오빠  
잘 봤습니다
앤글  
너무 좋은 글이네요! 실로 소비자가 가장 원하는 리뷰인 것 같습니다. 보통 친구가 헤드셋 추천해달라고 하면 전 레퍼제품 쓰지만 추천하기에는 비싸잖아요.. 이 글을보니 답이 확고하네요! 이유도 분명하고요.

고생하셨습니다.

축하합니다! 행운 포인트 2점을 획득하였습니다!

nest  
진짜 헤드셋들 많이 나오는데 광고만 보고 고르는건 너무 어렵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