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닉스 타이탄 기어팩(TITAN GEARPACK)

퀘이사존깜냥 231 5250 120

 

 Xenics TITAN GEARPACK 영상

(3840x2160/4K 해상도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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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난'과 '열정' 사이

 

 

  안녕하세요.  퀘이사존 깜냥입니다.

이번에 여러분께 소개해드릴 제품은 출시 예정인 제닉스 타이탄 기어팩(TITAN GEARPACK)입니다. 가방이라··· 천 소재나 가방에 대한 해박한 지식이 없다 보니 어떻게 글을 전개해야 할지 고민에 빠졌습니다. 최근 출, 퇴근길은 오로지 이 제품에 대한 이런저런 생각을 했던 것 같습니다. 그러다 불현듯 떠오른 제 오래전 경험을 토대로 글을 써내려가볼까 합니다.

 

  혹시, 커리지 매치라고 들어본 적 있으십니까? 스타크래프트가 e스포츠를 이끌던 시절, 한국 게임협회 KeSPA에서 주관하는 준프로 선발전이 커리지 매치입니다. 요즘은 프로게이머를 어떻게 선발하는지 잘은 모르겠지만, 당시에는 커리지 매치에서 우승을 하면 준프로 자격을 부여받았고 특정 시기마다 열리는 신인 드래프트에 참가할 수 있었습니다. 즉, 프로가 될 수 있는 경로는 정해져있던 것이죠. 물론, 예외적으로 준프로 자격을 취득하기도 전에 팀과 계약하여 연습생 신분인 분들도 있었습니다. 주로 싹이 보이는 어린 분들이 이런 경우가 많았습니다. 갑자기 예전 이야기를 꺼낸 이유는 저 역시도 커리지 매치에 참가해봤기 때문입니다. 책가방에 마우스와 마우스 패드, 그리고 길어서 삐죽이 튀어나온 키보드를 넣은 채로 말이죠. 친구들은 이런 저에게 유난 떤다고 했지만, 현장에 도착하면 너 나 할 거 없이 모두가 개인 장비를 지니고 있었습니다.

 

  3자 입장이라면 유난 떠는 것으로 보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19인치 CRT 모니터를 들고 다니던 임요환, 자로 세밀하게 측정해가며 테이프로 마우스 패드를 고정하던 이영호에게 유난 떤다고 하는 분들은 그리 많지 않을 것입니다. 이 부분에서 의문이 생깁니다. 정상에 도달한 사람이 하면 '열정'이고 아무것도 이루지 못한 사람이 하면 '유난'인 걸까요? 잠깐이었지만 e스포츠 주변을 맴돌았던 입장에서 감히 말씀드리자면 열정의 크기는 그리 다르지 않습니다. 후회 없이 자신의 실력을 뽐내고 싶은 마음으로 귀찮음을 감수하고서라도 개인 장비를 싸 들고 현장을 찾는 것이죠. 게이밍 기어를 안전하게 휴대하기 위해 탄생한 제닉스 타이탄 기어팩은 이런 열정의 산물이라고 생각합니다. 지금부터 본격적으로 타이탄 기어팩을 살펴볼 예정인데요. 위 영상과 함께 칼럼을 즐겨주시면 더욱 재미있을 것입니다.

 

 

 

  

 

 

 

Xenics TITAN GEARPA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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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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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색상이나 코팅을 하지 않은 종이를 활용하여 만든 상자로 제품을 포장했습니다. 코팅은 되어 있지 않지만 상자 자체가 두터운 편이라 제품을 안전하게 보호하고 있습니다. 전자기기가 아니고 무게가 가벼운 제품이라 배송 중에 파손될 것을 염려하지 않아도 됩니다. 제품의 크기는 다르지만 상자의 크기는 같네요. 옆면에 부착되어 있는 빨간색 스티커를 통해 제품의 종류를 알 수 있습니다. 다만, SMALL 제품을 'TENKEY'로 표현을 하고 있는데, 엄밀히 따지자면 'TENKEYLESS'가 정확한 표현이라서 세심함이 아쉽군요.

 

 

 

 

 

 

 

 

외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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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타이탄 기어팩은 키보드 크기를 토대로 만든 제품입니다. 텐키리스 키보드 용인 스몰 사이즈 제품은 가로와 세로 비율이 어색하게 느껴지지 않지만, 풀 배열 키보드를 수납하는 라지 사이즈 제품은 세로 길이가 유난히 길어 보입니다. 보통 가방들과는 다르게 심리스(Seamless) 봉제 방식을 적용하여 절개면이나 봉제선이 없습니다. 피부가 민감한 분들은 봉제선에 피부가 닿거나 눌릴 경우 가려움증이나 콜린성 두드러기가 발생할 수 있다고 하는데, 타이탄 기어팩은 이런 점에서 어느 정도 자유로운 제품이겠네요.


  이 가방은 열가소성 폴리우레탄(TPU) 소재를 사용했습니다. TPU는 고무의 탄성을 가진 플라스틱으로 휴대폰 케이스, 운동화 밑창, 축구공, 도마 등 다양한 용도로 쓰이는 재질입니다. 고무 PVC 재질은 성형 시 첨가제를 사용하여 환경을 저해할 만한 요소가 있지만, TPU는 약품을 첨가하지 않아 환경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합니다. 만져봤을 때 얇다는 생각을 했는데, 하중 무게가 15kg인 것을 보면 상당히 질기고 튼튼한 재질인 것 같습니다. 또한, 생활 방수 기능도 있기 때문에 갑작스럽게 비를 만나더라도 내부 기기를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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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ARGE(FULL) SIZ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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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MALL(TENKEYLESS) SIZE 

  

  바로 위에서 풀 배열 키보드 크기는 유난히 길어 보인다고 표현했지만, 막상 가방을 메어보니 어색하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텐키리스 키보드를 집어넣을 수 있는 스몰 사이즈가 독특한 느낌으로 다가오네요. 물론, 타이탄 기어팩은 본인의 체구보다는 보유하고 있는 키보드의 크기가 중요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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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과 어깨가 닿는 부분은 통풍이 잘 되는 매시 재질로 마감하여 땀으로 인한 불쾌감을 어느 정도 상쇄할 수 있습니다. 또한, 타이탄 기어팩은 일반적인 백팩과 다르게 가방끈이 하나인데, 메는 어깨 방향에 따라 밑 부분에 달려 있는 고리를 통해 가방끈의 방향을 바꿀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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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방끈의 두께는 약 7.1mm 정도이며 푹신푹신해서 어깨에 걸쳤을 때 불편한 느낌은 없었습니다. 다만, 어깨 한쪽만 사용하는 가방이고, 매시 재질이 미끄러운 편이기 때문에 흘러내림 현상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탈부착 가능한 수납공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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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품들을 구분하여 정리할 수 있는 내부 공간은 벨크로로 고정되어 있어 뜯어낼 수 있습니다. 뜯어낸 상태에서 편하게 정리한 뒤 다시 부착하는 방식으로 활용하는 것이죠. 가방 외부가 TPU 재질로 되어있어 튼튼한 편이기는 하지만 두터운 편은 아니어서 물건을 집어넣었을 때 축 처지는 것을 걱정했는데, 내부 수납공간 판이 단단하게 되어 있어 모양을 잘 잡아줍니다.

 

 

 

 

 

 

 

수납 예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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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풀 배열 키보드를 수납할 때 윗부분에 벨크로를 활용하여 케이블을 묶어 둘 수 있는 곳이 있어서 깔끔하게 보관할 수 있습니다. 또한, 강한 눌림으로 인한 단선을 방지할 수 있겠죠. 밑 부분에는 마우스나 이어폰 등을 보관할 수 있으며 그물망 부분에는 마우스 패드를 둘둘 감아 넣거나 물통 등을 집어넣을 수 있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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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은 크기 가방의 경우 풀 배열 크기와는 다르게 물건을 옆 방향으로 집어넣어야 합니다. 이런 이유로 내부 수납공간 판을 뜯어낸 상태에서 정리를 하는 것이 훨씬 편합니다. 키보드를 집어넣을 수 있는 공간에는 맥북 에어 같은 작은 크기의 노트북이나 태블릿 등을 수납할 수도 있습니다. 위 사진처럼 키보드와 맥북 에어를 같이 수납하여 들고 다닐 수도 있고요. 여러 공간이 마련되어 있기 때문에 잘 분배한다면 제품끼리 부딪히거나 쓸리면서 발생할 수 있는 흠집을 방지할 수 있습니다.

 

 

 

 

 

 

 

 

마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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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 기회를 통해 TPU 소재의 특성과 우수성을 알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노트북 가방처럼 각이 단단하게 잡혀있는 가방과 비교하여 내부 물품을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을지에 대한 의문은 남아있습니다. 반대로 최근에는 텐키리스 키보드도 1kg을 넘기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가방 무게가 가볍다는 것은 장점으로 볼 수 있겠네요. 일반적인 상황에서 기기가 파손될 정도의 큰 충격을 받는 경우는 흔치 않아서 단점보다는 장점이 와닿을 수 있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게이머들에게 마우스와 키보드는 출병하는 장군의 칼과 같습니다. 장비 자체의 성능도 중요하겠지만, 게이밍 기어를 들고 다니는 진정한 이유는 익숙함 때문입니다. 제가 한참 스타크래프트에 열정을 쏟고 있을 때는 0.1초라도 8원이 빨리 들어오도록 가깝거나 비어있는 자원(미네랄)을 일일이 클릭하는 등 사소한 것도 놓치지 않으려고 노력했습니다. 이 정도로 예민한데 장비에 민감한 것은 너무나도 당연한 것일지도 모릅니다. 칼에도 칼집이 있듯이 내 손에 익은 소중한 장비를 안전하게 운반할 수 있는 게이밍 기어팩은 존재 가치가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프로를 목표로 두고 있거나 게임에 대한 열정이 대단한 분들에게만 해당하는 것일 수도 있겠지만요.

 

  마치기 전에 여담으로 누군가 여러분의 열정을 비웃는다 해도 절대 주눅 들지 마시기 바랍니다. 적어도 비웃는 사람보다는 나은 삶을 살고 있는 것일 테니까요. 반대로 누군가의 열정을 결코 가볍게 생각하지 말아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이상 퀘이사존 깜냥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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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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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813 (36.1%)

학해무애(學海無涯), 배움의 바다는 끝이 없다. 끝은 언제나 새로운 시작으로 연결되기 때문이다.

    댓글 : 231
그러게  
pc방 다닐때는 좋겠네요 ㅎ
Jackpot  
꼭 필요해 보이진 않지만,
꼭 갖고 싶다는 생각이 드는 가방이네요.
타락천사1  
키보드와 마우스를 수납하여 메고 다닐 수 있는 가방이라니 아이디어가 신선하군요
귀천도애  
디자인 깔끔하니 이쁘네요.
수납공간을 탈부착해서 깔끔하게 보관할수 있어서 좋은 것 같아요.
방수기능도 있고 굳이 키보드,마우스 말고 다른 용도로도 써도 되겠는데요.
극한속의영웅  
좋은정보 잘 봤습니다. ^^ 제닉스 타이탄 기어팩 키보드도 수납이 가능하다니까 좀 놀랐어요. 개인적으로 들고다녀본적은 없지만, 수납공간이 그만큼 나온다는거잖아요 ^^ 간편하게 들고다니기에 정말 좋을것 같은 느낌도 들고, 아이들 있으신 부모님들은 아이 물건 넣고 다니기에 정말 좋겠어요 ^^ 내부에도 탁탁 수납할 수 있는 공간들이 별도로 있으니까 안정적으로 잘 수납이 될것 같아요. ^^ 때도 잘 타지 않을것 같고 메고 다니기에 맵씨도 날것 같은 느낌이 드네요 ^^
무감성충  
저같은경우 일반 가방을 쓰다보니 스크래치가 쫌 나는 편이거라고요. 이렇게 전용 가방도 함 고려해봐야 겠습니다
콘트라타타  
오.......디자인이 완전 제스타일 사실 인싸템같은 느낌이 물신 나서 갖고싶네요
Kylver  
외형도 꽤나 고급스러우면서 깔끔하고 잘 배치된 수납공간이 정말 마음에 드네요.
베스트팔렌  
공간 활용성이 좋아보여요. 패드나 키보드,마우스 등 게이밍 유저들한테는 혹할 가방이네요
구수구수해  
모델분 맘에 드네요. 전화번호좀 가르쳐주세요.
허세어광팬  
이야 디자인이 정말예쁘네요

어느용도로도 어울리겠네요
티홈아르  
코디만 잘하면 가방이 잘 어울리겠는데, 밑부문 마감이 좀 괜찮으면 좋겠네요. 기대가 되는 가방입니다.
달빛아래  
작은 가방은 크로스 백 처럼 활용하면 예쁜데 큰 크기의 가방은 양 어깨로 멜 수 있게도 했으면 더 좋았겠네요. 외형이 예뻐서 다른 용도로도 충분히 쓰일 것 같거든요.
Wookey  
타이탄 이름에 걸 맞네요 !!!
s2chuu  
컴퓨터 주변기기를 들고다닐수 있는 가방이 따로 있네요 신가해요.
한쪽으로 메는건 아쉽네요 가방끈이 양쪽 있는 백팩형이 나오면 좋겠어요.
생활 방수가 되고 다용도로 활용하기 좋아 보여요.
가격은 조금만 착해지면 좋을것 같아요 잘봤습니다.
에이스3  
이런식의 가방은 샤오미가 유명한데 음 가격이 문제 인거 같아요
리오넬메쉬  
기어팩이지만 백팩으로 쓸 수 있을 듯
LINSU  
외형이 심플하면서 이쁘네요

가지고 싶습니다 ㅎㅎ
유저타입  
듬직해보이고 내부에 주머니도 좋네요.
jeonghp  
용도에 맞게 상황에 맞게 사이즈의 다양함이 좋네요

축하합니다! 행운 포인트 1점을 획득하였습니다!

PowerUser  
오~ 글쓴분의 경험으로 풀어낸 이야기와 설명 잘 들었습니다.

게이밍기어팩이지만, 잘 사용하면 범용으로도 가능하겠다라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RXNAVI  
디자인 정말 깔끔하네요
영원불새  
일반 가방이 아니고 키보드/마우스운반용 가방이라 조금 색다른 느낌이네요.
Isak  
꼭 PC방에 가지 않더라도 저렇게 풀배열 키보드를 넣을 수 있는 백팩은 많지 않고
넣는다 해도 지퍼를 못 잠그기 때문에 비가 오면 방수는 물건너 가는데
저런 가방이 나왔다는 건 아이디어와 시도 자체가 훌륭하다 말씀드리고 싶네요.
군더더기 없이 딱 저런 용도로 나온게 마음에 듭니다.

가격은 글쎄요.. 방수라 그런지 69000원이지만 사실 7만원이나 다름이 없어서 선뜻 구매하기는 망설여지네요.
밥먹듯이 PC방에 출근하는 유저들이면 모르겠는데, 가끔 들고 다니는 유저들에게는 좀 비싸지 않나 생각해봅니다.
물론 좋은 재질에 방수성은 인정하지만, 그냥 소비자로써 체감하는 가격이 그렇습니다^^
kuro  
이것은...게이머 완전군장이 가능하겠군요
매의비상  
탐나는 가방이네요!
어딘가에 게이밍기어를 들고다니기에 좋은듯 싶습니다.
장인은 도구탓을 안한다지만 자신의 손에 익은 도구를 꾸준히 사용하죠! 게이밍기어역시 마찬가지라 봅니다.
siknee  
모델분 보고드러왓습니다요 ❤️
겜블라  
예쁘시다..
머리똑따  
제품 괜찮네요
coyan  
와 깔끔하니 완전 좋네요~!
눈팅전문  
송주아 모델분에게 눈길이 더 가는데요? ㅋㅋㅋㅋ